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36화 (36/199)

 무능 귀족 - 수습 불능! 레즈 폭탄!(4)

어둠을 가로질러 하늘을 날았다. 발에 발판이 없어지고 몸이 중력에 사로잡히는 아찔한 경험. 아이 공주님의 몸이 안전하게 있을 수 있도록 그 몸을 꽉 껴안은 채 별과 함께 구름이 됐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입 다물어! 혀 깨문다!”

“윽?! 우으읍!”

이 정신 나간 몸뚱어리는 온 힘을 주고 땅바닥을 박차면 근 수 십초가량 하늘을 나는 곡예가 가능하다. 평상시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힘을 스톡하고 있을 뿐이지만 오늘은 이럴 이유가 있다. 등 뒤에서 소란스럽게 다가오는 무언가. 현직 기사들이 내 뒤를 쫓고 있었으나 그것도 오래가진 않았다.

이쪽은 그 로키시·블랙우드의 핏줄. 지면을 한 번 박찰 때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괴물. 아무리 왕성에서 파견 나온 기사라도 날 잡을 순 없었는지 점점 거리가 벌려지는 게 느껴졌다. 저쪽도 빠르기라면 자동차와도 같을 테지만 이쪽이 한 수 위였다는 거겠지.

저쪽의 대응이 생각 이상으로 빨랐으나 내 다리는 이미 호모우 가문의 기숙사 지붕에 닿았다. 저쪽도 여기까진 들어올 생각이 없었던 건지 저택 바로 근처에서 쫓아오는 걸 완전히 멈췄음을 알았다. 저쪽도 이 이상 일을 벌이고 싶지 않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저 사람들과 싸우지 않아서 진짜 다행이다.’

이번 일은 조용히 넘어가기 힘들 거라 생각하며 아이 공주님을 바라봤다. 내 품에 꽉 안긴 그 어깨는 오돌오돌 떨리고 있었다.

“여, 여긴…”

“기숙사입니다. 저쪽에서 빠져나와 곧장 이곳으로 달렸습니다.”

“바, 바, 방금… 하늘을… 막 하늘을~?! 하아… 하으윽…”

상태가 안 좋으신 건지 방금 일에 놀라 하면서도 가랑이를 부여잡으며 숨을 거칠게 내뱉으셨다. 내가 문 안쪽을 들여다봤을 무렵 처녀막이 깨지기 직전이었던지라 일단 앞뒤 안 보고 돌진했지만 어쨌든 일이 잘 풀렸다는 건 알겠다. 앞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캐물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이 상황이라면 그것도 불가능하겠지.

그럼에도 지금 이 상황이 심히 잘못돼가고 있다는 건 알았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완전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하나는 확실했으니까. 우리나라의 레인 공주님께서 터무니없는 일을 벌이셨다는 것. 그런 흉악한 것으로 아이 공주님의 처녀막을 깨려 할 줄이야. 정말 제정신이 아닌 년이었다.

“기숙사 내에 배치된 기사들이 지금 상황을 눈치챘습니만.”

“물러가게 해주세요… 썬도 안돼요…”

“흠…”

기숙사 지붕 위에서 망토로 공주님의 몸을 숨긴 채 「라고 하신다!」하고 크게 한 마디 했다. 그것과 동시에 내 주위로 다가온 검은 그림자가 스스슥 사라져간다. 아이 공주님이 기분에 몸을 맡겨 싸움을 벌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상황을 다른 기사들에게 보였다면 유혈 사태로 번지기까지 수 분도 걸리지 않을 테니까.

“고마워요… 그리고… 에키시 공… 이대로 창문을 타고… 제 방 안으로…”

“알겠습니다.”

“하윽… 흐으윽…”

가랑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그것을 만지고 아주 조금만 얼굴을 구겼다.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그것은 손바닥 위로 만졌음에도 아주 따끔했고 뜨겁기도 했다. 아이 공주님의 가랑이에 이런 약품이 한가득 발라져있는 것을 눈치챈 후에는 나도 모를 분노에 이빨을 씹었다.

창문을 타고 방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아이 공주님의 신음은 계속됐다. 내 어깨에 턱을 올리고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려대면서 그 커다란 가슴을 내 흉부에 밀어댄다. 당장이라도 나와 교미할 것 같은 가늘진 목소리로 내 이름을 연신 부르는 것이 정신이 쏙 나가버리신 것 같았다.

“아이 공주님.”

“으으, 으으응, 에키, 에키시, 공…?”

“괜찮으십니까?”

“괜찮지 않아요… 죽을 거 같아요…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오… 아으응…”

아이 공주님을 침대 위로 살며시 눕혔다. 전라나 다름없는 차림으로 허벅지를 모아 가랑이 사이를 살살 비비는 그 모습에는 에로스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날 올려다보면서 숨을 헐떡이는 그 모습에 당장이라도 그녀를 억누르고 싶었지만 지금은 자지로 모든 걸 판단할 때가 아니었다.

“안됩니다. 지금 공주님의 상태가 이상한 건 아시죠? 당장 약사를 불러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사…”

“안돼… 안돼요… 다른 사람 귀에 이 이야기가 들어가면 안 돼…”

“일이 이렇게 됐습니다. 숨길 수 없을 겁니다.”

“아뇨… 레인은 말하지 않을 거예요… 저도 일을 크게 키워선 안돼요… 제발… 에키시 공… 그러지 말아 주세요…”

침대에 엉덩이를 대고 앉은 날 붙잡고 숨을 헐떡여대는 아이 공주님. 그녀의 위치 상 호모우 왕국과 척을 지고 싶지 않은 건 알겠지만 여기까지 하려 하다니. 레인 공주님이 입 간수만 잘하면 이야기 자체는 무마되겠다 싶었지만 그렇다고 아이 공주님이 해를 입지 않은 건 아니다.

“제가 보건대 특별히 강한 성분의 미약으로 보입니다만. 약사 없이 이 상황을 대처할 법은 없을 겁니다. 이대로 침대 위에서 몸서리치게 내버려 둘 수 없어요.”

“아뇨… 에키시 공이 도와주면 되잖아요… 으으으읏…”

“저와 몸을 겹치겠다고요?”

“제발… 부탁해요… 이대로 내버려 두면 죽을 지도 몰라요… 돼지에게 물렸다고 생각하고…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힘이 풀린 눈가와 질질 흐르는 침. 당장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셨다. 돼지에게 물렸다고 생각하라니 오히려 내가 할 소리 아닌가. 설마 이런 상황에 섹스를 권유받다니 비정상을 넘어서 감히 상상조차 못한 일이다.

침이 삼켜지고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이대로 진짜 덮칠 수는 없었다. 이게 지금 날 시험하는 건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리를 숙여 아이 공주님의 침을 혀로 핥아내 유혹해보았다.

“하아, 하아아앙, 으응, 으으으으응~!”

그 결과 발정하고 있는 건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라는 걸 알았다. 가볍게 입술 주위를 빨았을 뿐인데도 손가락과 허리를 부들부들 떨어대면서 진심으로 오르가슴을 느끼고 계셨다.

“으으윽… 안돼… 애타게 하지 마… 죽어버릴 거야… 정말로… 죽을 거라고요…”

‘뭘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상태가 심각한데.’

음문이라도 처박았나 싶었지만 그런 흔적은 없다. 그저 엄청나게 위험할 것 같은 약품이 클리토리스 부근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을 뿐이다.

“에키시 공 부탁해요… 이번 일이 끝나면 뭐든 해드릴 테니… 한 번만 몸을… 제게 정으으을…”

“죄송합니다.”

“아으, 으아아, 아아앗~?!”

내가 사죄하며 천천히 옷을 벗자 환희하는 표정으로 날 반기셨다. 그 사이 문밖에서 기사들이 소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었기에 아이 공주님의 말을 빌려 「아무 일 없으니까 돌아가서 일 보도록」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걸로 방해하는 사람은 없어졌지만 이 상태의 공주님을 안아야 한다니 죄악감과 쾌락이 같이 몰려올 것만 같다.

‘이런 상황에도 이렇게 딱딱히 서버리다니.’

“아아아아아… 아아아… 에키시 공……”

“지금은 공 빼고 빈말로 불러주시죠.”

“에키시, 에키시, 고마워요…”

완전히 알몸이 된 후 공주님의 팔에 이끌려 그 풍만한 몸과 내 몸이 겹쳐졌다. 이걸 가지고 싶었다며 그 가느다란 손으로 내 자지를 꽉 붙잡는 게 처녀인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처녀였음이 분명했던 공주님은 지금 이 자리에 한정해서 창녀나 다름없는 여자가 돼 있었다.

“아으으읏! 애무 같은 거 필요 없어요! 빨리! 빨리잇! 넣어주세요! 여기에! 여기이이잇!”

“예, 안됩니다. 아무리 발정이 나셨더라도 기본은 지키세요.”

“아앙~?! 으읍, 으으읏, 으흡~!”

당장이라도 엉덩이를 흔들어댈 것 같았기에 그 기세를 꺾는 겸 입술을 빼앗았다. 얼굴을 못 움직이도록 양손으로 꽉 잡아서 입술을 빼앗는 키스. 이것도 싫진 않으셨던 건지 허리를 부르르 떨어대면서 혀를 내밀고 기쁜 숨소리를 내주셨다.

“푸헤~! 아아앙, 아앗, 으흐읏… 하아앙…”

“좋으셨죠?”

“아, 으으, 좋았어요… 하지만 안돼요… 그래도 모자라요… 빨리… 애태우지 말아 주세요…”

“지금 이 상태에서 앞뒤 잘라버리고 박아버리면 뒷일이 수습 안 되게 됩니다. 진짜 음문 박은 년처럼 평생 자지만 생각나게 된다고요. 애무로 천천히 풀지 않으면 하루 종일 머리에 자지만 생각나게 될……”

“무리, 무리, 무리야앗…”

“윽?!”

경고를 할 생각이었는데 공주님이 움직이는 게 더 빨랐다. 내 자지를 붙잡고 있던 그 상태로 내 물건을 잡아당기더니 보지 입구까지 귀두를 들이민 것이다. 클리토리스에 발라진 약품이 보지로 질질 흘러내려와 내 귀두까지 닿았으나 그 순간 뇌가 타오르는 착각을 했다.

“그흑! 그하악?! 끄으윽~!”

귀두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촉수가 달린 손바닥으로 귀두 전체를 문지르는 것 같은 감각. 당장이라도 정액이 흘러나올 것 같은 기분에 불알이 쪼그라드는 것 같았다.

우리 공주는 이런 걸…

아이 공주님께…

그것도 클리토리스에 발랐다고?!

“이게 무슨… 미친 약물을…”

“시, 심하죠? 이런 걸 제 보지에 발랐어요! 이런데도 제가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에키시도 알았죠?! 그러니 어서 박아주세요! 짐승처럼 격렬하게! 저따위는 망가져도 된다 생각하고! 어서요!”

“안됩니다… 저도 자중 못해요…”

“안 해도 되니까아! 빨릿, 빨릿, 빨리이잇~!”

“크윽…”

창녀처럼 가랑이 확 벌리고 교배 프레스를 요구하는 아이 공주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커다란 엉덩이와 두툼한 보지. 그 위에 내 자지가 들이밀어지고 귀두 끄트머리가 보지로 들어갔으나 감격을 느낄 틈은 없었다.

“허아, 허어, 허으윽…”

“아아아아아… 이거… 이거예요… 아으하아… 으윽…”

처녀막을 뚫는다는 실감이 없었다. 그건 아이 공주님도 마찬가지인지 보지로 피를 흘리면서도 그 이상으로 애액을 뿜어대고 있었다.

“아이 공주님…”

“에키시도 편하게 불러요… 지금만큼은 아이라고… 애인처럼 마음껏 다뤄도 좋으니까아아앗…”

“그런 말을 해버리면… 참지 못하게 되잖아…”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안의 남성성이 불을 뿜었다. 더욱 크게 발기한 자지와 함께 양손으로 그 발목을 꽉 잡고 완전히 교배 프레스 자세로 들어갔다. 콘돔도 뭣도 없이 생으로 공주님과 섹스라니. 임신시키겠다는 의지가 가득한 상태다.

“으하아아아악?! 그윽! 끄흐으윽! 아, 아지익! 움직이지도 않았는뎃! 끄히익?!”

“아이… 너 오늘 잘못 걸렸어… 레인 공주님의 손에서 도망치게 도와줬더니… 다음은 날 유혹하다니… 이대로 생으로 처박아버릴 거야… 그럼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냐… 엉…?!”

“으힛, 으힛, 으히잇~! 으흐으윽~!”

벌써 다 알아 버린 표정으로 비뚤어진 미소를 보이는 아이 공주님. 그렇게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던 여성분이 지금은 한 마리의 암퇘지에 불과할 뿐. 내 자지를 바라면서 애교를 떠는 꼴이라니. 자지가 꼴려서 죽을 것 같았다.

‘씨발… 임신시켜 버릴 테다… 임신 시켜버릴 거라고… 아니…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그래도 이런 여자를 앞에 두고 자제를 해야 한다니…’

“오, 오옷?! 오흣! 오하악! 오흐아아아아아아악!!!!”

교배 프레스 자세로 보지를 살짝 찔러줬을 뿐인데 공주님의 입에서 비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숨이 턱 막히는 건지 꺽꺽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머리맡에 놓아진 베개를 꽉 붙잡는 것이 상당히 괴로워 보였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어억… 허리에 감은 거 풀어… 빨리이…”

“무릿, 무리잇, 시러어, 시럿, 시러어어엇~!”

“다리 빼라고오!”

“흐으으으윽?! 호아악! 흐악! 흑! 흐아악! 싫어엇! 이대로가! 이대로가 좋아요! 에키시이이이!”

그러면서도 내 말을 거절할 체력은 있었던 모양이다. 교배 프레스 자세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고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깊숙이 들어갔다. 따끈한 육단지 안에 들어간 내 자지는 당장이라도 정액을 쌀 것 같이 꿈틀거리고 있다.

“으하아아~! 으흑~! 으흐으으으으~!”

“이 망할 년이…?!”

분명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발이 내 허리를 감고 있었다. 내 손은 발목에서 떨어져 아이 공주님의 어깨를 크로스 하듯 잡았고. 그녀의 손은 내 등에 향해 분명 등짝에 성대한 손톱자국이 남겠다 싶었지만 지금 이 자세를 풀 순 없었다.

“아하악?! 이거, 이거어~! 안쪽에 콩콩 닿아요! 코옹, 코오옹, 코옹~! 아하앙… 오흑… 끄흐으으으윽…”

“이대로 싸면 임신한다! 싫어도! 임신 시켜버릴 거라고! 이 음란한 백돼지 년아!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섹스해서 애를 만들 생각이냐?!”

“조아, 하께요, 오늘부터, 좋아할게요오, 그러니까, 이대로오오~?!”

“이게 미쳤나 진짜…?!”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뚝뚝 떨어져 내 자지를 더럽히는 걸 모자라 불알까지 적셨다. 그녀의 혀는 내 입술을 탐했고 내 혀를 펠라치오하듯 쪽쪽 빨아대는 것이 천성적으로 음란한 여자였다. 누님이 그녀를 백돼지 취급하길래 처음엔 왜 그러는지 이해 가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이해 가는 듯했다.

이대로 싸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정액이 솟구치는 게 멈추질 않는다. 오줌 대신 정액이 마렵다는 생각을 하고 만다. 내 허리에 자신의 발목을 감아서 러브 크로스. 이 상태로 허리를 콩콩 흔들면서 자궁 깊숙이 정액을 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다. 이걸로 뻑가지 않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을 거라 믿는다.

“다리에서 힘 빼, 힘 빼, 힘 빼라고오…!!!”

“아흑! 아흑! 으하앙! 조하아! 이거! 하아아앙! 이거 너무 좋아아아앗~!”

“힘 빼라는 말 안 들리냐?!”

“임신 시켜줘, 에키시의 것으로, 엄마로 만들어줘어엇…”

“뭔 개소리야?! 정신줄 잡아!”

“아아아아앙… 시러어… 여기까지 해놓고 떨어지려 하다니이…”

아이 공주님이 내 몸을 꽉 잡고 역으로 홀드 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질퍽질퍽 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더니 내 귓가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 마법의 단어를 속삭이기 시작했다.

“여보, 여보, 에키시 여보야, 당신이 오늘부터 내 남편이 되는 거야아앗…”

“끄윽?!”

설마 했던 여보야 선언.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감각에 자지가 한층 더 크게 섰다.

“좋아, 사랑해, 에키시 여보야아…”

“약 기운 때문에 잠깐 돈 거뿐이잖아!”

“그래도 괜찮앗… 사랑해… 지금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할 테니까아…”

키스 해달라면서 입술을 들이미는 아이 공주님. 나는 욕망에 못 이겨 그 입술을 빼앗으며 그 커다란 가슴을 만끽했다. 클리토리스처럼 발딱 선 유두가 내 손을 반겼고 나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조물락 거리면서 한때의 쾌락을 즐겼다.

“으흣, 으흣, 으흐윽, 최고야, 최고, 에키시이, 울 여보야아아…”

“지랄도 가지가지 하네… 씨발…”

욕을 내뱉으면서 허리를 흔들었지만 자지가 빠지질 않는다. 그 두툼한 보지가 내 자지를 꽉 물고 절대로 내뱉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질 안쪽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전자동 오나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그녀의 보지엔 내가 모르는 생물이 사는 것 같았다.

“그만!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말라고! 이 망할 백돼지년아아앗?!”

“으흐, 으흐으윽, 이, 이게 좋으신가요? 보지로 자지를 꽉 문 상태로… 질만 움직여서 귀두를 쓱쓱 비비는 거… 이게 조아요오~?”

“하지 마라니까?!”

“정액 주세요오… 에키시의… 사랑스런 당신의 정액… 제 안에 부어주세요오옷…”

그 커다란 가슴이 내 흉부에 밀착하는 걸 넘어 터질 것 같이 밀어 붙어졌다. 가슴의 형태가 저렇게까지 바뀔 수 있구나 싶을 정도의 밀착감. 약기운과 섹스의 쾌락에 정신이 망가졌다 하더라도 너무나 심한 모습이었다.

“조아, 조아아, 이대로, 이대로오, 안에, 진한 거, 듬뿌우욱…”

“임신한다고! 임신! 임신! 진짜로 임신한다니까?!”

“그게 모쩌기야아… 처음부터엇… 에키시를 노리고… 이써쓰니까앗… 임신해도 대애앳~!”

“뭐라는지 모르겠고! 일단 그 커다란 빵댕이 흔들지 마라! 흔들지 말라고! 엉?!”

내 자지를 뿌리까지 삼킨 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흔들해버리는 아이 공주님. 울컥 거리는 사정감이 귀두 끄트머리까지 차오른 순간. 아이 공주님은 내 사정 타이밍을 읽은 건지 쾌락에 찌든 미소를 보이면서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었다.

“나오는 거구나?! 아흐, 아흐으, 하아, 하아앙…”

“잠깐마안?!”

“호아앗! 아앙! 아아앗!”

“끅?!”

“왔다, 왔다, 왔어, 드디어?! 아아앙~! 아앗~!”

귀두 끄트머리에서 뿌리까지 삼키는 격렬한 피스톤이 시작됐고. 그것과 동시에 정액이 치솟아올라 그 두툼한 보지 깊숙한 곳에 정액을 싸질러버렸다.

“망할!”

“아앗, 아앗, 에키시잇! 다, 당신도! 드디어 그럴 마음이 든 거네?! 으흐윽! 으헷! 듬직햇! 너무 듬직해서! 기뻐엇! 으흑! 으흐으윽!”

“기왕 싸지른 거 어쩔 수 있냐! 이 썩을 것아!”

“우흐으윽! 아학! 아하아아악! 아팟! 아파앗! 안쪽까지 찌르는 거 아파아앗! 그래도 기분 좋아서! 아아아아아아아아?! 계속! 계속! 머리가아?! 아으으윽! 오혹! 오홋! 오하아악?!”

이젠 뭐라고 말하는 건지 모를 짐승 같은 교성을 내면서 내 피스톤질을 받아주는 아이 공주님. 나도 자포자기해버린 심정으로 그녀의 보지를 꿰뚫어 그 맛을 즐기게 됐으며. 약으로 쩔어진 이 보지가 한 번의 사정으로 만족할 리 없었고 그건 나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결국 끝까지 그녀의 장단을 맞춰야만 했다.

“사라, 사, 사랑햇! 에키시! 당신을 사랑해앳! 사랑하고 말았어엇! 오늘 장난질해서! 미안해요옷! 에키시이! 에키시이잇! 보지로 사죄할게요! 귀여운 아이를 숨풍숨풍 낳아서! 사죄할게요오오오오옷?!”

“제멋대로 말하기는! 이 음란한 년이! 빨리 내 정액 돌려줘라! 어서 내 정액 뱉어내라고오! 이 도둑 년아아아아아아아앗!”

“으히에엑! 으헷! 으헤에엑!”

이 상태로 우리 아이 공주님…

아니…

아이의 보지를 힘껏 찔러 밤새 그 열을 발산했지만…

아침이 와도 우리 둘의 교성이 멈출 일은 없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