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란은 침상에 누운 채 사내가 그녀의 무릎을 짚어 다리를 벌리는 손길에 순순히 따랐다.
높다랗게 솟은 배 너머로 그 끄트머리가 보일만큼 큼직한 남근, 한심한 남편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던 그녀에게 진짜 남자가 무엇인지 알려준 사랑스러운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였다.
"하아악...♥"
영호경의 애액으로 번들대는 귀두가 벌렁거리는 음부에 맞닿자, 채수란은 숨을 훅 들이삼켰다.
그리고 진한 피부색 탓에 도리어 색깔이 옅어보이는 음순이 그녀의 호흡에 맞춰 순간적으로 오므라들었을 때, 사내의 허리가 움직였다.
쑤우우욱
"흐으으윽♥ 서방니임...!"
오므라든 구멍을 듬직한 양물이 정확하게 가르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채수란은 두 손으로 바닥의 이불을 틀어쥐었다.
바로 이것이었다. 그와 함께 있을 때, 언제쯤 밤이 돌아오나 기다리게 만들었던 물건.
"내 자지 마음에 들어요?"
"네에... 서방님 자지, 아응♥ 최고에요...!"
어린 남편의 단단한 남근을 받아들인 채수란은 음탕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 얼마나 황홀한 감각인가. 그녀의 음부는 이미 옛 남편의 흔적 따위는 사라진지 오래였고, 새로운 남편의 남근에 열심히 조여들며 봉사하는데 최적화된 상태였다.
당장 그녀의 배만 보아도 사내의 씨를 한껏 받아낸 끝에 그의 아이까지 임신한 육체였으니 더 말해 무엇할까.
"여기에서 있는 동안은 뭘 하고 지냈어요?"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어요, 아응♥ 그냥 간단한 안살림 관리만..."
간단한 잡담을 나누면서도, 사내의 몸은 쉬는 법이 없었다.
뜨거운 애액을 쉼없이 흘리는 구멍을 양물로 유린하는 것은 물론이오, 여인의 허벅지를 잡아벌리고 있던 손은 슬금슬금 그녀의 탱글탱글한 젖가슴을 향해 뻗어갔다.
투박한 손가락이 가슴을 난폭하게 잡아쥐는데, 채수란은 그 느낌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육체가 사내에게 있어 여전히 탐욕을 드러낼 가치가 있다는 증거 같아서, 더욱 둔부를 들이대고 젖가슴을 내주었다.
"좋아요...! 서방님 자지, 좋아아아...! 흐아아앙♥"
"나도 수란 보지 기분 좋아요...!"
뜨겁게 달아오른 육체를 사내에게 들이밀자, 사내 역시도 몸이 달아오른 것인지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졌다.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갓머리가 제멋대로 속살의 주름을 긁고 지나가면, 눈앞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기분좋았다.
사내의 손이 격하게 주물대는 젖가슴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낀 유두가 살짝살짝 손가락과 스칠 때마다 가벼운 찌릿거림을 느끼며 쾌감에 시달렸다.
쑤컹쑤컹쑤컹쑤컹♥
"흐윽♥ 너무, 세게하면 아기가... 하앙♥"
"괜찮아요. 아경도 괜찮았던 것 다 봤잖아요."
불룩한 배를 출렁이며 허리를 흔들어대는 그녀에게 사내가 다정하게 속삭여왔다.
"게다가 지금까지 실컷 기분좋게 자지 받아들였으면서, 너무 말하는게 늦은 것 아니에요?"
"그, 그건... 흐아앙♥"
채수란이 두 손을 뻗어 사내의 가슴에 얹으려고 했지만, 젖가슴을 주무르던 사내의 두 손이 그녀의 양손을 각각 낚아챘다.
"괜찮아요, 아이는 절대 다치지 않게 하고 있으니까. 솔직하게 자지 좋아해도 돼요."
"호옵♥ 아읏...!"
채수란은 여인으로서가 아니라 어머니로서 부끄러움을 자각한 나머지 사내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듬직한 남근으로 여인의 가장 깊은 곳을 사정없이 찔러대는데, 쾌감에 잠시 눈이 멀더라도 이상하지는 않을터.
그 사이 사내는 붙잡은 채수란의 손을 깍지껴서 잡으며 더욱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것도, 좋다...'
만삭에 가까운 몸이었기에, 이런 자세로는 아무래도 마음 편히 상대를 안을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허벅지나 젖가슴을 잡은 상태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던 것이었는데, 손을 마주잡자 마치 사내의 체온이 흘러들어오는 것 같아 가슴 안쪽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힘차게 파고들어오는 뜨거운 고기막대의 존재감 역시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지만.
"안에, 쌀게요... 내 아이 임신한 보지에, 잔뜩 싸줄게...!"
꼬오오옥♥
"네엣♥ 서방님, 싸주세요... 마음껏... 아앙♥"
채수란이 사내의 사정을 상상하자 아랫도리는 한껏 조여들며 양물에 달라붙었다.
꿈틀대는 양물에서 쏟아져나올 정액, 그녀의 육체가 사내를 기분좋게 해준만큼 가득 사정될 사랑의 증거를 받아내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숨을 헐떡대는 여인이 사내를 올려다보자, 사내 역시도 그녀와 시선을 마주한 상태를 유지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잠시 후, 움찔거리는 남근이 깊이 박혔을 때 사내의 입이 다시 열렸다.
"받아들여...!"
뷰루루루루루루룩
"흐으으으응♥"
채수란은 임신한 배를 출렁이며 힘찬 사정을 받아냈다. 지금껏 참았던 것을 보상받듯이 울컥울컥 정액을 쏟아내는 남근의 느낌을 속살로 고스란히 즐기면서, 채수란은 여인으로서 충족감을 느꼈다.
이미 아이가 들어선 자궁은 어쩔 수 없지만, 질의 주름 사이사이까지 사내의 정액이 스며드는 듯한 감각.
'행복해...! 응?'
그녀의 아랫도리에 정액을 쏟아넣던 남근이, 속살의 여운을 즐기지도 않고 뽑혀나가자 채수란은 잠깐 당황했지만 곧 그녀의 입술을 덮어오는 사내의 입술을 마주하고 기쁘게 웃었다.
"흐음...!"
사내의 약간 건조한 입술에 그녀의 타액을 바르면서, 채수란은 실컷 사내의 입을 탐했다.
아마 자세 때문에 입술을 맞추려면 남근을 뽑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든 배를 짓누르는 수밖에 없으니.
긴 밤 동안, 번갈아가며 안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미소가 얼굴을 떠나질 않는 채수란이었다.
해가 지기도 전에 시작된 섹스는 끝없이 반복되어 어느새 동이 틀 시간이 되었다.
배가 제법 커진 탓에 배를 압박하는 체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메우고도 남는 것이 보테배 섹스의 매력.
나는 두 여자를 번갈아가면서 자지로 범했고, 아니나다를까 서서히 섹스가 능숙해진 영호경은 몇 번이고 범해주어도 부족함을 느끼며 슬슬 채수란의 차례를 침범해오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부족한 채수란이라고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는데, 영호경에게 넘어간지 얼마 안 된 시점에는 조금 쉬다가 중후반부에 종종 끼어들기를 반복했다.
내 자지를 한 여자가 차지하고 있으면, 다른 한 여자가 빈틈을 노려서 내 상반신에 안기며 입맞춤을 하는 일 정도는 예사였다.
"정말 이런게 좋은가...?"
"저도 이건 조금 궁금하네요..."
그렇게 마치 쟁탈하듯이 내 자지를 탐하던 두 여인에게, 나는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빌미로 한 가지 특별한 것을 부탁했다.
"당연히 좋죠. 자, 얼른 해주세요."
내가 침상에 걸터앉은채 자지를 내밀자, 두 여자는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았다.
"흐으으으... 좋다아...!"
두 여자가 내 쪽으로 살짝 몸을 돌려서 자지를 사이에 두고 불룩한 배를 마주대자, 마치 파이즈리를 하듯 자지가 배 사이에 파묻혔다.
이것이 바로 보테즈리...!
"역시 혈마의 제자...! 이런 것까지 배운다는 말인가?"
영호경의 말에 채수란이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나는 딱히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아마 사부도 알면 학을 뗄 짓거리겠지만, 그렇다고 사부를 만나기 전부터 이런 것을 꿈꾸는 변태새끼였다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자 두 사람은 아마도 제멋대로 납득한 모양이었다. 그보다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긴 모양이기도 했고.
"그건 그렇고... 저희는 멀쩡한데 서방님만 이렇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것도 처음인 것 같네요."
"그도 그렇군."
응, 당혜원이 봤으면 좋아라 할 장면이기는 하지.
두 여자는 서서히 입꼬리를 올리며 소중한 아기가 든 배를 두 손으로 받쳐든채 위아래로 살짝살짝 움직이며 자지를 훑어주기 시작했다.
질척한 속살과는 달리 매끈한 피부로 문대지는 느낌도 느낌이었지만, 묵직한 배가 살살 움직이며 자지를 자극하니 색다른 감각이었다.
"에잇, 에잇, 받아라."
채수란은 흥이 올랐는지 마치 공격하듯 배꼽 언저리로 자지를 꾹꾹 누르는데 그 느낌이 굉장히 기묘했다.
운좋게 클린히트가 들어가면 등에 소름이 쫙 돋는데, 그 때 내가 움찔거리는 것을 보고 더욱 들이대는 음탕한 임산부를 보고 나는 히죽 웃었다.
"왜 웃어요?"
"당연한 걸 왜 물어요? 예쁘니까 웃지."
아줌마 주제에, 무공을 익혀서 나이보다 10살은 젊어보이는 이 여자들은 너무 예뻤다. 따먹지 않고 내버려두는 남편들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그런 그녀들에게 내 아이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되새길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미인을 셋이나 더 노리고 있고. 그렇지 않은가?"
"네? 셋...?"
사정을 모르는 채수란에게 영호경이 간단하게 자초지종을 알려주어 정보를 공유하고, 두 여자는 나를 살살 씹기 시작했다.
"뭐, 서방님은 어쩔 수 없죠. 사천에서도 이미 좀 더 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래도 조금 조절은 해주면 안 되겠는가? 올해 태어날 아이만 다섯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살살 팩트로 때리는데, 자지를 문대는 보테배는 멈추지 않으니 기묘한 기분이었다. 사실 나쁘지 않다.
'아니, 매도 당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자지를 훑어대는 이 감촉을 즐기는 것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나를 까는데 필요한 레퍼토리가 다 떨어졌는지, 곧 이번에 잡아온 정파 3인방에 대한 화제로 넘어가기도 했고 말이지.
"그런데 설득하는데 꽤나 골머리를 앓을 것 같아서 말일세... 지금 진행중인 사업이 정파에는 비밀리에 진행되어야하니 문제일세."
"그렇군요..."
채수란은 아무래도 바깥일에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마땅한 답이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단 마교 쪽에서 정파 쪽에 경제침략을 한 방 날리고 시작한다는데 있다.
그 다음에서야 정파가 그것에 대항할 방법을 쥐어준다는 것이 골자인데, 막말로 마교에서 쿠팡 자리를 차지한 다음 입을 싹 닫고 정파를 비롯한 기득권이 돈을 벌던 소비시장을 크게 한 덩이 떼어가는 것으로 끝낸다면?
납득할만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약속을 지키리라 신뢰하게 만드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는 이야기였다.
"서방님...?"
아차, 내가 딴 생각에 빠진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던 것 같다.
내가 퍼뜩 고개를 들자 그 순간 두 사람의 배가 다시 자지를 간질여오기 시작했다.
"으윽...!"
지금껏 하면서 조금 요령을 터득했는지, 배꼽 쪽이 살살 혈관을 문대오는데 뒷덜미가 쭈뼛 섰다.
안 돼, 이렇게 형편없게 당할 수는...!
쪼오오옥♥
"안 돼, 나온다...!"
뷰루루루루루루루룩
내가 궁지에 몰린 것을 잘도 알아차렸는지 두 여자가 고개를 숙여서 귀두 양쪽에 입술을 오므려 대고 쪼옥 빨아들이자 나는 결국 시원하게 정액을 사정하고 말았다.
무분별하게 발사된 정액은 여자들의 얼굴을 덮쳤고, 하얀 액체를 얼굴에 뒤집어쓴 여자들이 동시에 나를 올려다보았다.
"푸훗..."
그리고 피식대던 여인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깔깔대면서 웃어대기 시작했다.
뭐야, 나 외로워. 둘이서만 웃지마.
"표정, 표정이...!"
"앞으로도 몇 번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어. 그대가 이렇게 넋나간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군."
"...좋은 구경 되셨길 바랍니다."
내가 딴 생각에 빠져있는 사이에 기습으로 승리를 쟁취하다니. 역시 마교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집단이 틀림없었다.
"아, 그러고보니 말이에요."
내심 이를 갈며 언젠가 섹스로 복수하고 말겠다고 다짐하는 사이, 채수란이 입을 열었다.
"그 세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 말이에요. 꼭 처음에는 말로 설득해야만 될까요?"
"음... 하지만 돈이나 위협이 통할 상대는 아닐 것 같은데..."
황보효선이나 몽아나 기본적으로 쇠고집인 인간들이고 노희방은 잘 모르지만 명색이 개방 방주이니 쉬운 상대는 아닐 것 같았다.
"그게 아니고, 이거 있잖아요. 서방님이 잘하는거 있잖아요."
"네?"
채수란이 자지를 쓸며 말하자 나는 잠시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이걸 쓰면 어떤 여자든지 말을 듣게 될 것 같은데...?"
사실 논리의 순서는 이해가 되었다. 되긴 됐는데...
"그게 과연 될까요?"
과연 섹스 절임으로 만들어서 그 여자들을 설득한다는게 가능한 일일까?
내 질문에 여자들은 요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마치 당연한 것을 왜 묻느냐는 듯한 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