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으로 치자면 축시 말(오전 3시경).
찌걱찌걱찌걱찌걱♥
"혜원, 보지 꼭 조여...!"
"네엣...! 흐으윽♥"
보통의 남녀라면 진작에 방사를 끝내고 잠이라도 자고 있을 시간이었지만, 그들의 침실에서는 여전히 열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당혜원은 사내의 허벅지 위에 앉아서 젖가슴을 떡주무르듯 하는 손과 음부를 꽉 채워오는 든든한 남근에 육체를 완전히 내맡기고 있었다.
앞을 보고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는 덕분에 다른 두 사람에게도 부드럽고 하얀 지체가 가장 은밀한 부분까지 똑똑히 보이고 있을 터였지만 당혜원은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그녀의 작은 욕심, 가령 사내가 일방적으로 쾌락에 신음하도록 만든다거나 하는 욕구를 충족하고는 있되, 그녀가 가장 우선하는 것은 사내가 만족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당혜원은 사내가 자신에게 둘째를 임신하라고 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이라면 내가 또 낳아줄 수 있는데...'
아마도 이유는 있을 것이었다. 대외활동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당혜원을 임신시켰다가는 골치아파지는 점이 많다거나, 하는.
그것을 이해하고는 있었으나,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만은 어쩔 수 없었다.
"무슨 생각해요?"
"글쎄요... 아읏♥"
하지만 그것을 굳이 사내에게 말할 필요는 없었다.
당혜원은 사내가 그녀의 유두를 교묘하게 애무하는 것과 격렬하게 아랫도리를 올려치는 것을 느끼며 음란한 목소리로 울었다.
그녀를 유일하게 사랑해주는 젊은 남근, 여인의 꽃잎을 벌려 속살 가장 깊은 곳까지 여유롭게 귀여워해주는 정복자.
그런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당혜원은 그저 음부를 조이고 둔부를 씰룩이며 암컷답게 복종할 뿐인 것이다.
"안에 싼다...!"
뜨거운 쇠막대처럼 그녀의 속살을 들락거리던 양물이 꿈틀거린다. 사정의 전조.
당혜원은 사내가 기분좋아할 수 있도록 둔부를 슬슬 움직이며 그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그녀를 안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때, 그가 그녀의 등에 바짝 달라붙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임신해...!"
꼬오오오옥♥
당혜원은 저도 모르게 음부를 더욱 힘껏 조였다.
그녀가 몰래 생각했던 것을 짐작했다기보다, 그저 자신의 욕망을 투사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한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미 제어할 수 없이 끈덕지게 남근에 달라붙는 질육 때문에 당혜원은 황홀한 쾌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임신해라, 내 아이...! 임신해...!"
"임신, 할게요...!"
그리고 사내 역시도 그녀의 말에 반응해서 아랫도리를 사정없이 올려쳤다.
당장이라도 사정할듯 울컥대며 몇 번이나 속살을 가르고 들어오는 우람한 남근은, 곧 그녀의 음부 가장 깊은 곳에서 우뚝 멈추었다.
"흐으으으응♥"
뷰루루루루루루룩
진한 정액이 그녀의 음부 깊은 곳에서 터져나왔다. 몇 번을 받아내도 믿기 어려울만큼 진하고 뜨거운 사정.
당혜원은 허리를 바짝 세우고 뱃속을 가득 채워오는 정액을 받아들였다. 사내가 그녀와 몸을 섞는 것에 충분히 만족했음을 실감하면서.
"하아, 하아..."
숨을 몰아쉬며 사내의 가슴에 등을 기대고 있던 당혜원은 살짝 그녀의 고개가 들리며 이마에 사내의 입술이 닿는 것을 느꼈다.
'아, 빨리 아기 낳고 싶어...'
사내도 당혜원에게 아이를 품게 하고 싶었겠지만 결국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았을터. 빨리 주변을 정리해야 아이를 또 가질 수 있는데 그 날이 언제쯤 올지는 그녀로서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그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임을, 당혜원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기에 당혜원은 아쉬움을 접고 점차 문 앞으로 몰려오는 기척에 집중했다.
음?
당혜원에게 진하게 한 번 싸준 다음에는 또 누구와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나는 점차 문 앞에 모여드는 기척의 존재감을 느꼈다.
놀라지는 않았다. 모여든 기척의 숫자는 여섯. 이미 지난 이틀간 밤을 보낸 여자들이었으니까.
'그런데 왜 왔지?'
[음, 아들? 들어가도 되겠니?]
"네, 어머니. 들어오세요."
내가 허락하자 여자들이 우르르 들어오는데, 애초에 내 침실이 작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 비좁은 느낌은 아니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지켜보는데, 누구도 앉거나 하지 않고 침상 근처에 옹기종기 서있는 모습이 나는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슨 일이죠? 우선 다들 자리에 앉아요. 앉을 곳은 마땅치 않지만..."
그런데 여자들의 표정이 이상해졌다. 그녀들은 당혜원에게 시선이 쏠렸고, 나도 그녀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게, 말하지 않는 편이 더 좋아할 것 같아서요..."
뭘?
여자들이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을 보니 아마 내가 좋아할만한걸 준비한 것 같은데 도통 짐작이 가질 않았다.
"하아... 이런 걸 정말 한다고?"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불평은 하지 말도록 하게."
궁시렁대는 매소향과 그것을 옆에서 달래는 팽연화를 시작으로, 여자들은 슬쩍 서로 시선을 교환하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오오오오...!"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옷을 벗어내리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고서 나는 흥분하는 한편 여전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과 한꺼번에 밤을 보내는 것은 나로서도 한 번 상상해본 꿈같은 상황이지만, 애초에 장소가 협소하기에 세 명씩 끊어서 했던 것 아닌가.
'애초에 다닥다닥 침상에 붙어있지 않는 이상 전부 위로 올라가지도 못할텐데...?'
어?
나는 전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을 떠올리고, 그 생각을 반대로 뒤집어보았다.
'다닥다닥 붙지 않는 이상 침상에 다 올라가지도 못한다' 라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다닥다닥 붙으면 침상에 올라갈 수는 있다' 라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설마...!"
숨막히는 심정으로 당혜원에게 고개를 돌리자, 그녀는 정답이라는 듯이 활짝 웃었다.
옷을 훌렁 벗어던져 아름다운 나신을 드러낸 여자들이 엉덩이를 들이밀고 침상에 나란히 엎드린 것이다.
아무래도 사정을 전달받지 못했던 것 같은 언소영과 남궁혜는 조금 당혹한 모습이었지만, 당혜원과 몇 마디 나누고는 곧 납득한 듯 마찬가지로 새하얀 엉덩이를 똑같이 내밀었다.
'꿈인가?'
너무나도 현실감이 없는 모습에 나는 미친듯이 자지를 발기시키고서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손으로 바람을 피우게 만들고 범해서 대부분은 아이까지 임신시킨 밀프들이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한자리에서 야한 자세로 엉덩이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을 냉큼 현실이라고 인정하는 쪽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거 정말 해도 되는 건가?'
스륵
"꺄앗...!"
화운영의 엉덩이를 슬쩍 손으로 쓸자 놀랐는지 움찔거리며 낮게 비명을 지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꿈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인정해버리자 아랫도리에서 밀려올라오는 짐승같은 욕정을 이제야 인식할 수 있었다.
'이런 음란한 사모님들 같으니...!'
"흐읏♥"
"하악♥"
줄줄이 내밀어진 엉덩이들을 나는 흐뭇한 눈으로 살피며 손으로 스르륵 한꺼번에 훑었다.
아직 한창인 아름답고 음란한 육체를 썩이던 여자들.
자신의 위치에서 문파를, 가정을 위해 헌신하던 정숙한 사모님들을 내 왕자지로 범해서 내 전용 암컷으로 만들어주었다.
"하아아악♥"
"명기보지... 나 없는 동안 잘 간수해야돼요?"
"알았어요...♥ 아응♥"
자기 보지가 명기인줄도 모르고 있던 화운영은 신비감있는 외모를 음탕하게 물들이며, 구불대는 살구멍으로 자지를 꼬옥 조여왔다.
"구, 군주보지 같은 소리는... 흐아앙♥"
"군주보지를 군주보지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요?"
"아읏, 언젠가 꼭 혼쭐을 내줄 것이야...♥"
주여린은 다들 모인 곳에서 자기 보지를 군주보지라고 불리는 것이 부끄러웠는지 미리부터 막으려고 했지만 싫다는 것치고는 군주보지라고 부르면 오히려 더 조여대는 이유가 궁금하고.
"빠, 빨리 와야되네. 나, 나는 괜찮지만 군주마마가... 하윽♥"
"정말 괜찮아요? 하정이 자지 좋아하는 거면서 자꾸 군주님 이름 팔면 정말 하정은 안 해줄지도 모르는데?"
"나, 나도... 같이 안아주면, 흐응♥ 좋고... 아니, 안아주세요..."
양하정은 은근히 주여린을 팔아대면서 그 그림자에 숨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태세전환해서 솔직하게 안아달라고 투실투실한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 꼴릿했다.
"너, 이렇게 여자가 몰려있는게 정말 좋아? 아읏♥ 정말, 색마...!"
"이 중에 내가 색마인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그래, 너 잘났어...! 흐아아앙♥"
함몰유두를 살살 건드리며 볼록 튀어나오게 하자 매소향은 입으로는 진저리를 치면서도 허리를 교묘하게 튕기면서 충실하게 방중술로 자지에 봉사해주었다. 솔직하지 못하긴.
"아들, 도착하면 꼭 서신을... 하앙♥ 아들...!"
"그 얘기는 나중에 해 떠서 출발할 때 하기로 하고 지금은 하던 일에 집중해요..."
"그, 그럼... 그렇게 하자꾸나... 호옵♥"
어머니는 이 상황에서도 꽤나 어머니답게 행동하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지. 자궁구를 귀두로 살살 비벼주자 어머니는 허리를 뒤틀어대며 못 이기는척 자지를 받아들였다.
"내가 없다고 수련을 게을리해서는, 아읏♥"
"둘이 이런 부분이 은근히 똑같아. 열심히 할테니까 지금은 잔소리보단 보지에 집중해요."
"아, 알았어요... 아앙♥ 여보오...♥"
아이를 출산한 이후 벼르고 별렀던 내 수련을 빡세게 돌리던 팽연화 역시도, 허접보지를 푹푹 쑤셔주자 날카로운 눈매가 순식간에 무너져내리며 앙앙대는 꼴이 너무 좋다.
"어쩌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윤은 가기 전에, 흐읏♥ 우리를 전부 한 번씩 안아주고 가는데, 다같이 한 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마음에 들어요? 아응♥"
"마음에 안 들 리가 있겠어요?"
당혜원은 대체 왜 늦었나 했더니 다른 여자들에게 몰래 이 제안을 하고 다니느라 늦은 모양이었다. 나는 이 기특한 왕가슴 밀프에게 빳빳하게 일어난 자지를 실컷 쑤셔박아주었다.
그리고 난데없이 다른 사람들이 난입해온 탓에 본인들이 즐겨야할 시간을 빼앗겨서 섭섭하진 않을까 걱정되는 언소영 남궁혜 모녀.
"저흰 괜찮아요. 그보다 가가를 생각해주지 않아서 미안한걸요... 하앙♥"
"난 괜찮은데..."
나는 남궁혜의 조막만한 엉덩이를 붙잡고 자지를 왕복시키면서 말했다. 애초에 좋아서 박아대는 건데 굳이 날 배려해줄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언소영의 말에 나는 그제야 납득할 수 있었다.
"상공이야 괜찮다고 하겠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상공을 위해서, 하읏♥ 뭔가 해주는게 도리에 맞지 않겠어요?"
내가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배려해서 특별한 시간을 준비해주는 것이 더 좋기는 하니까.
사실 9명을 동시에 상대하려니 정신이 없었지만, 나는 내력과 정력과 손기술을 총동원해서 여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이 많은 여자들을 한꺼번에 절정시킬 방법은 알 도리가 없었지만,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로 여자들을 따먹고 따먹는 것을 반복한다.
"하악♥ 안 돼... 흐으응♥"
정말 안 되는 건 나인데, 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고기지옥에 그대로 녹아내릴 것 같은데.
나는 여자들을 모조리 절정시키고 나서야 한계에 달한 자지를 뽑아내고 여자들의 앞으로 갔다.
절정한지 얼마 안 되어 노곤한 표정의 여자부터, 절정한지 조금 시간이 지나 그럭저럭 여유를 찾은 여자들까지 모두가 내가 그들의 앞에 선 순간 내 의도를 알고 가운데로 모여들었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모여든 손이 자지를 잡거나 간질이는 보드라운 손길. 나는 폭발할 것 같은 자지를 그대로 풀어놓았다.
"싼다...!"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룩
마치 허공을 수놓을듯이 쏟아지는 진한 정액이, 사방팔방으로 튀기며 여자들의 손과 얼굴, 가슴을 더럽혔다.
그야말로 음란한 서큐버스처럼, 하얀 지체를 물들이는 정액을 피하지도 않고 받아들이는 여자들.
"하아..."
그저 만족하는 여자들도,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것에 당혹하는 여자들도 있었지만, 다들 제대로 내 암컷들이 되어준 것 같아 나는 뿌듯한 심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내 여자들과 회포를 풀기 위한 3일 밤이 지나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