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348화 (348/383)

"제가 왜 제일 아래죠...?"

"위라고 딱히 엄청 편한 것도 아니니까 불평하지마...!"

"그, 두 사람 다... 너무 다투지 말고..."

음, 보기 좋다.

새하얗고 둥근 엉덩이가 셋, 땀에 젖어 반짝이며 층층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1층이 어머니, 2층이 팽연화, 3층이 매소향.

"너, 빨리 끝내...! 언제까지 사람을 이 꼴로 둘 거야?!"

매소향이 제일 시끄러울 뿐이지 세 사람 가운데 누구도 이 꼴을 기꺼워하지는 않았지만, 순순히 이런 자세를 취해주는 이유는 더는 보지 고문을 여자들이 견뎌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가벼운 장난에 조금 허탈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딱히 화가 난 것도 아니었던 나는 절충안인 것처럼 이런 자세를 요구했고 여자들은 받아들였다.

덕분에 이 세 사람의 엉덩이가 층층이 쌓인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게 웃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어머니가 제일 엉덩이가 작네.'

세 사람 다 가슴과 엉덩이가 큰 편이었지만 이 중에서는 어머니가 엉덩이가 제일 작았다.

"흐윽...♥"

나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잡아서 활짝 벌렸고, 그 사이로 벌렁이는 보지와 항문을 잠시 내려다보고 나서 마음을 정했다.

"아, 아들? 거, 거기는... 아욱...!"

"이미 한 번 했잖아요? 금방 또 기분좋아질 거에요."

바닥에 바짝 엎드려있는 탓에 보지보다는 항문이 더 넣기 쉬울 것 같았기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어머니의 항문을 범했다.

정액과 애액으로 젖어있는 덕분에 자지는 비교적 매끄럽게 밀어넣을 수 있었다.

요령없이 그저 조여오기 바쁜 어머니의 항문은 혹시 모르니 다칠까봐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야했지만, 한 번 경험해본 덕분인지 그래도 금방 구멍이 풀어진 덕분에 나는 좀 더 사양않고 허리를 움직일 수 있었다.

"아, 아들, 거, 거기잇♥"

자지를 뽑아낼 때 확 조여오는 괄약근이 마치 자지가 끊어질 것처럼 세게 조여오는 것을 즐기며 나는 매소향의 엉덩이 사이로 뒷구멍을 살살 건드리기 시작했다.

"너, 너 역시... 하악♥ 거긴 건드리지 말라니까...!"

"여, 여보? 뭐하는 거에요? 네?"

유일하게 항문이 개통되지 않은 팽연화에게는 일단 왼손의 검지와 중지를 뻗어 보지를 살살 공략해주고, 매소향은 항문을 조금씩 검지로 찔러주며 풀어주었다.

느릿느릿, 하지만 끊임없이 어머니의 뒷구멍을 파내려가면서 세 여자가 엉덩이로만 아우성을 치고 있는 모습은 꽤나 볼만한 광경이었다.

"이상해질 것, 같아아...♥ 흐윽, 아드을...!"

"그럼 잠깐만 기다려주실래요?"

"으, 응?"

꼬옥 조여오는 어머니의 항문에서 자지를 뽑아버리자, 어머니는 갑자기 실이 끊긴 인형처럼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 다음 타자인 매소향의 뒷구멍에 자지를 밀어넣자, 매소향은 난리를 쳤다.

"하그윽♥ 이거, 이거 싫어... 차라리 보지해줘엇...♥"

"그래도 이게 우리 아기를 위해서는 더 안전할 거에요."

"거, 거짓말하지마앗♥ 그냥, 하앙♥ 하고 싶어진 거면서...!"

"...그래도 거짓말은 아니라구요."

매소향은 어머니보다 경력자인 덕에 금방 이물감을 떨쳐냈는지 곧 음란한 교성을 내지르며 항문섹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원래 뱃속의 아이 때문에 배에 압박이 가장 없을 3층에 올려놓은 것인데, 그 덕에 딱 알맞은 높이에 엉덩이가 있어 허리를 흔들기 제일 좋았다.

텁텁하게 달라붙어오는 장벽은 그다지 조임이 좋지 않았지만 꼭 달라붙어오는 괄약근으로 뽑혀나가는 자지를 훑어오면 당장이라도 이 구멍 안에 사정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는 참고 꾸준히 허리를 움직이다가, 이번에는 무릎을 꿇으며 가운데에 있는 팽연화의 보지를 향해 자지를 겨누었다.

"여, 여보, 저는 뒤쪽은 안 돼요..."

"혹시 지금 도전해볼 생각은 없어요?"

안 보고도 용케 짐작했는지 팽연화는 질색을 하며 항문개통을 거부했다. 아, 물론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지금은..."

은근히 여지를 남기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호기심은 생기는 모양이지만 역시 거부감이 아직 있나보다.

나는 굳이 집착하지 않고 원래 생각한대로 팽연화의 보지를 쑤시기 위해 입구를 꾸욱 귀두로 누르며 허리를 밀어넣었다.

"흐아아앙♥"

조금씩, 천천히 늘려나가면 된다. 숫자가 늘어날수록 여자들도 솔깃해서 넘어오는 숫자가 늘어날테니까.

나는 신중하게 세 사람의 보조를 맞춰가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쑤컹쑤컹쑤컹쑤컹♥

"하악♥ 아들, 아드을...! 조금 더, 세게 해도, 흐응♥ 괜찮아앗...!"

"여보, 저는 안 돼, 안 돼요...! 하아앙♥"

"너어... 빨리, 아읏♥ 끝내...!"

층층이 쌓인 엉덩이들이 구멍에 자지를 받아들일 때마다 야하게 꿈틀대는 모습에, 나는 허리를 더욱 세게 놀렸다.

정말 착정에 최적화된 아랫도리를 가진 여자들이었다.

'꼭 내가 아니라도, 남편이 좀 더 성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다면 전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녀들의 음란한 본성을 개화시킨 건 나였고, 이제 두 번 다시 다른 남자들에게 이 여자들을 맛보게 해줄 일은 없다.

"이제, 쌀 것 같아요... 누구 먼저 싸줄까요?"

"나, 나한테, 먼저 싸줘...! 흐윽♥"

매소향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말했지만, 다른 두 여자들은 말이 없었다.

'오호라...'

나는 팽연화에게서 자지를 뽑아내며 매소향에게 자지를 찔러넣었다.

둥글게 벌어져 뻐끔거리던 항문이 자지를 받아들이자마자 꼬옥 조여드는 것을 느끼며, 나는 이 항문보지에 허리를 눌러넣기 시작했다.

"아읍...! 호오옷♥"

찰싹 달라붙는 괄약근이 자지를 훑어낼 때마다 기분좋은 신음을 내던 매소향은, 엉덩이를 살살 돌리며 사정을 재촉해댔다.

막바지에 가까울 정도로 충분히 자극해놓은 탓에 꽤나 버거워보였지만, 나 역시도 사정이 가까웠기에 매소향이 오래 버틸 필요는 없었다.

본래 자지를 받아들이는 용도가 아님에도, 음란하게 조여들며 정액을 탐하는 이 암컷구멍.

그 기분좋은 구멍 안에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밀어넣은 나는 허리를 멈추고 아랫도리에 꽉 주고 있던 힘을 뺐다.

"소향, 항문보지 안에, 싼다...!"

뷰루루루루룩

"흐으으응♥"

아아, 나온다.

참고있던 정액이 매소향의 항문보지를 노리고 잔뜩 쏟아져나왔다. 매소향은 절정하는 와중에도 자지를 꽈악 물고 있는 항문을 뒤틀어가며 정액을 짜내려고 애를 썼다.

하얀 엉덩이가 덩달아 꿈틀거리는 모습이 너무도 야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사정은 세 사람에게 나눠줘야되는 사정이란 말이지.

"앗...? 뭐, 뭐야?!"

내가 사정하는 자지를 뽑아내자 매소향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고 이번에는 어머니의 뒷구멍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흐읏... 아아앙♥"

뷰우우욱 퓨우웃

아으, 좋다.

어머니의 엉덩이가 항문에 쏟아지는 사정에 파들대며 절정하는 것을, 나는 손으로 내리누르며 철저하게 속살을 비볐다.

뒷구멍의 쾌감을 너무 제대로 학습해두었는지, 빠져나가려고 시도까지 했지만 나는 결코 놓아주지 않고 뒷구멍을 쑤셔대다가 나머지 사정을 하기 위해 다시 자지를 뽑았다.

쑤우우욱♥

"아아앙♥"

"나머지는 전부, 연화한테 싸줄게요...!"

뷰루루루루루루루룩

"여보오옷...♥"

팽연화의 보지는 음탕하게 엉켜왔다.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찰싹 달라붙는 속살을 즐기며 나는 팽연화의 자궁 안에 시원하게 정액을 쏟아넣었다.

"좋아, 이 자지... 최고옷...♥"

화룡점정으로 남은 정액을 한 방울도 안 남기고 털어내자, 팽연화는 힘을 다 쏟아낸 것처럼 어머니의 몸에 아예 드러누워버렸다.

참고로 지금까지 다들 아랫사람에게 완전히 체중을 싣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완전히 드러누워버린 것이다.

자연스럽게 내 자지가 뽑혀나오자, 나는 다시 세 여자의 엉덩이가 절정해서 완전히 체통을 잃어버린 모습을 즐겁게 감상했다.

"보기 좋네요."

세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서 쉴 새 없이 정액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니 한 번 더 이대로 해보고 싶었지만, 내 말을 들었는지 매소향이 얼른 몸을 일으켰다.

"하나도, 안 좋아! 애초에 사정하다가 빼는 건 무슨 짓이야?"

매소향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야 매소향을 데리고서 사정을 반반 나눠서 한 적은 없었으니, 몰랐을 수도 있지.

어머니와 팽연화는 경험이 있어서 마지막에 사정받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었을 거고.

괜히 입을 열어봐야 2분의 1이 3분의 1이 될 뿐이니까.

"알았어요, 다음에는 한 번 또 진하게 싸줄게요. 항문보지에."

"그, 그게 아니라... 뒤, 뒤 말고, 앞에... 싸줘..."

갈수록 모기만해지는 목소리로 말하는 매소향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무튼 싸달라고 하는 모습이 귀엽지 않은가.

어머니와 팽연화는 서로 몸을 겹친 채로 일어날 생각을 하질 않았는데, 오늘밤 했던 섹스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표정이 좋았다.

내가 손뼉을 치자, 여인들의 시선이 내 쪽으로 쏠렸다.

"자, 그럼 이제 씻으러 갈까요?"

내 말에 여자들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욕실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밤새도록 시달리며 기운이 빠져 터덜거리는 걸음이었지만,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자지를 자극했다.

씻으면서 한 번 더 할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네.

여자들의 소극적인 반대 때문에 나는 결국 목욕 중에는 차마 섹스를 하지 못하고 적당히 몸만 주무르다가 나와야만 했다.

너무 심하게 안아준 탓인지 몸을 만질 때의 여자들의 반응이 조금 시들했다는 사실이 미묘하기는 했지만, 사실 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굳이 꼬집지않기로 했다.

"강 소협, 혹시 지금 바쁜가요?"

"아뇨, 무슨 일이죠?"

화운영이 찾아오자, 나는 냉큼 자리에서 일어나서 대답했다.

사실 내가 할 일이라고 해봐야 내가 없는 동안 당혜원이 고생하지 않게 잡스러운 일들은 전부 처리해두고 가는 것뿐이었기 때문에, 딱히 바쁘다고 할 일도 없...

"요 소협이 또 찾아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런 젠장. 요정립이 또 왔어?

애초에 여자들과 회포를 푸는데 사흘이나 잡아먹더라도 그것을 감수한 것은 이놈들이 주로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 찾아오기 때문이었다.

지난번에는 이틀만에 왔으니, 이번에는 사흘 뒤에 오겠거니 했는데 어째서?

"일단 만나볼게요... 없는 척하다 들키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니고..."

내가 싫은 표정을 짓자 괜히 표정이 덩달아 어두워지는 화운영을 한 번 끌어안아주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좋아하는 기색이었다.

요정립이 기다리고 있다는 응접실로 갔을 때, 나는 의아함을 느꼈다.

"요 소협 오셨습니까? 육 소협께서는...?"

"육 소협은 오지 않소. 오늘은 나 혼자 온거요."

"그렇습니까?"

나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청성의 요정립보다는 곤륜의 육도혁 쪽이 더 나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려는 기색이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육도혁 혼자 왔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반대로 요정립이 혼자 오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육 소협은 아마 내일 찾아올 것이오. 나는 육 소협에게는 비밀로, 강 소협에게 사실을 말해주려 하오."

"사실... 말씀입니까?"

나는 약간 이해가 가질 않았다. 나보다야 육도혁이 훨씬 가까운 사이일텐데 어째서?

'하지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본 다음에 수상한 부분을 찔러봐도 늦지는 않겠지.'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문채 요정립의 입에서 나오는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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