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296화 (296/383)

밀푸색마 19 EP.296 무슨 오해? (1)

대강 급한 일이 해결된 대신에 나를 노리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하는 화두가 던져진 상황이지만, 그런 상황이라고 해도 나 자신의 무공을 기르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낮에도 규칙적으로 수련을 하는 한편, 밤에도 열심히 운기행공을 하는데 그 운기행공이란 당연히 섹스였다.

"아들... 아읏♥"

아이를 낳은 이후로 어머니의 몸상태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린 끝에, 나는 드디어 세번째 모유의 맛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무 맛도 안 날텐데... 그렇게 좋니? 호옷♥"

침상에 누운 어머니는 물으나마나한 질문을 하면서도 결국 내게 순순히 가슴팍을 열어주고 있었다.

통통하게 젖을 머금고 있어 한층 더 크기를 키운 아가밥통은 색소가 한층 진해진 젖꼭지에서 희멀건 액체를 뿜어내 입 안을 적셨다.

하지만 나는 아기가 아니기 때문에 혀를 살살 굴려서 젖꼭지를 자극했고, 어머니는 그 자극을 견디기 어려운듯 몸을 조금씩 비틀었다.

쪼오오옵

"아아앙♥"

번갈아가며 빨아대던 젖꼭지를 가운데로 모아 물고 힘차게 빨아올린 다음, 나는 가슴팍만 풀어헤친 어머니의 옷을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언제 아이를 품고 있었냐는듯 새침하게 쏙 들어간 배와 아름다운 곡선을 과시하는 것 같은 허벅지, 거뭇한 털 아래로 아이는 낳았으니 할 일은 다 했다는듯 새초롬하게 오므라든 붉은 살구멍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개꼴린다...!'

임신한 몸매도 확실히 꼴렸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인 것이다. 다른 여자들보다 살집이 조금 적어 풍만함은 덜하되 그만큼 균형있는 몸매에 자지를 꽂아넣을 생각을 하니 뒤통수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완전히 침의를 벗기고, 허리와 다리에서 각각 거슬리게 구는 젖가리개와 속곳을 완전히 벗겨버리고 나니 모습을 드러내는 새하얀 나신이 꽤나 반가웠다.

"네, 좋아요."

어머니는 내 느닷없는 말에 잠시 황망한 표정이 되었다가 곧 이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젖을 실컷 빨고 있을 때 했던, 그렇게 좋으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제야 돌아왔으니 잠시 무슨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런 거 좋아한다고 표를 내면 안 된다?"

"어째서요?"

"이상하잖니."

하기야 모유빠는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딱히 걱정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그 여자들을 내 취향에 맞추게 할텐데, 뭘.'

젖을 빨리면서 상당히 자극된 어머니의 몸을 주무르자 아랫도리에서 끈적한 물이 퐁퐁 솟아나오며 금방이라도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임신이 막바지에 가까워지고부터 다시 어머니를 건드리지 않았으니 어머니로서도 꽤나 자지에 굶주린 것이 분명했다.

"이상하다...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왔었나?"

"무, 무슨 소리니?"

들으란 듯이 한마디 해주자 어머니는 시치미를 뗐지만 내 자지가 보지 앞에서 슬쩍슬쩍 그 귀두를 까딱이고 있는 쪽으로 시선이 자꾸 이끌리는 것부터 해결해야할 것 같았다.

"음... 안 되겠어요. 역시 어머니도 피곤하실 것 같고, 내일 융이 돌보려면 많이 힘들텐데 오늘은 그냥 잘까요?"

목소리에 장난기가 한껏 어려있었기 때문에 잘못 들을 리는 없겠지. 어머니는 내게 눈을 흘기며 두 팔을 뻗어 내 목덜미를 감았다.

"못됐어 정말... 어미를 그렇게 놀려야 직성이 풀리겠니?"

"놀리는게 아니라, 애정을 확인해주면 좋겠다 싶어서요."

이런 꼴리는 몸매의 주인에게 내 자지가 너무 좋고 기대된다는 말 몇 마디 듣는 것 정도가 과한 욕심은 아니지 않은가.

"괜찮으니까... 오늘 밤은 어미랑 같이 보내자꾸나."

"뭐하면서요?"

도톰한 보짓살을 귀두로 문대면서 물어보자, 어머니는 내 목덜미를 감은 손을 그대로 잡아당겨 나를 끌어안고는 그대로 귀에 대고 속삭였다.

"방사하면서. 됐니?"

이것은 어머니의 항복선언임과 동시에 이제 그만하라는 최후통첩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떡치자는 어머니의 말에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에, 별 불만없이 보짓살 앞에서 우쭐대던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아아앙♥"

자지를 부드럽게 조여오는 끈적한 속살과, 내 귀에 바짝 들이대어진 어머니의 입에서 들려오는 달콤한 신음소리가 위아래로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을 느끼며, 나는 허리를 신나게 내리찍어 오늘도 열심히 내공을 키우는 것이었다.

'못된 녀석... 기어코 이런 말을 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지.'

제갈미령은 신이 난 아들이 허리를 놀리는 것에 맞추어 음부를 조이며 양물을 받아들였다.

명색이 위치는 어미요, 그녀의 심기 불편할 때면 자중하는 듯하지만 조금만 빈틈이 생기면 즉시 달라붙어 제 양물을 받아들일 암컷으로 끌어내리는데 그 교활함이 보통이 아니었던 것이다.

"어머니 보지... 엄청 게걸스러워. 그동안 너무 안 넣어줘서 굶주렸어요?"

"흐응♥ 정말 어미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게다가 남근에 닿는 음부의 느낌만으로도 어미의 속사정까지 대강 알아맞추니, 과연 그녀는 말과는 달리 사내의 품이 어지간히 그리웠다.

단단하고 굵은 양물이 쑤시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선명하게 느끼기 위해 찰싹 달라붙은 질벽이 올려보내는 쾌감이 못 견디게 좋았던 것이다.

제 안의 여인을 도로 일깨워서 아이까지 품게 만든 양물답게, 정신없이 파고드는 그 압박감은 마치 암컷은 암컷답게 수컷에게 깔려 아이나 낳으라고 핍박하는 듯했다.

"그동안 못해줬지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하윽♥ 안 섭섭해...!"

"정말? 이렇게 보지가 안 넣어줬다고 꼭꼭 조여오는데?"

그야 그동안은 아이를 낳고 몸을 추스르느라 못 건드린 것이지, 오히려 몸을 추슬렀다는 확신이 들자마자 범하는 것을 보면 섭섭하게 여길 여지조차 없었다.

하지만 아들은 그냥 그녀가 섭섭했던 것으로 여기고 싶은지 깊이 밀어넣은 양물을 집요하게 비비면서 음부가 반사적으로 조여오도록 종용했다.

"조금, 아쉽기는 했단다... 흐극♥"

"그렇죠?"

"아흥♥"

찌걱찌걱찌걱찌걱♥

제갈미령이 순순히 긍정하자 아들은 빙긋 웃으며 허리를 더욱 거칠게 놀렸다.

정신없이 아랫도리를 쑤셔대는 쾌감이 심해지다못해 마치 하체가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착각이 느껴졌다.

오죽했으면 아들이 주장하는 '섭섭함'이 사실인 것으로 느껴지겠는가.

'딱히 섭섭하지는 않았어. 어차피 임신한 상태였는걸. 그냥, 나만 빼놓고 다른 여자들하고는 밤마다 하고 있다는게 조금 아쉬웠을 뿐이고...'

생각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어지는 와중에, 느껴지는 것은 아랫도리를 유린하는 압도적인 쾌감뿐이었다.

제갈미령은 팔이 간신히 아들의 등에 매달려있는 것 정도를 느낄뿐, 육체의 나머지 부분은 모조리 쾌락으로 점철되어 대체 어떤 상태인지조차 느낄 수 없었다.

"어머니, 안에 쌀게요, 진한 정액 가득..."

"안 돼!"

난데없는 거부에 아들은 당황했지만 제갈미령으로서는 필사적이었다.

"아이, 생기니까, 안 돼...! 둘째, 아윽♥ 안 돼...!"

오랜만의 쾌감에 정신없이 농락당한 제갈미령의 머릿속에서는 정어법이라는 이름의 대법이 까맣게 지워져있었다.

금세 어떻게 된 사정인지 짐작한 사내의 입꼬리가 비릿하게 올라갔다. 그리고 허리를 빼려는 제갈미령을 억지로 붙잡아 따라가며 양물을 꽂아넣었다.

"이것, 놔, 안 돼, 흐응♥"

"왜 안 돼요? 둘째 낳아줘요..."

제갈미령이 정신을 못 차리는 틈에 사내는 제대로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었는지 아랫도리를 최대한 문대며 자궁구 바로 앞에서 꿈틀거리는 양물을 문대며 속삭였다.

한편 제갈미령으로서는 '둘째, 안 된다' 라는 생각만 간신히 하고 있을 뿐이었기에 눈물까지 흘리고 있는 판국이었다.

"안 돼, 제발, 하악♥"

"안에 싼다...! 임신해!"

"안 돼...!"

제갈미령의 절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듯 사내의 허리는 무자비하게 내리찍혔고, 굵직한 남근은 여인의 배꼽 위치까지 밀려올라갔다.

"흐아아앙♥"

뷰루루루룻! 뷰루룩, 뷰뷱...!

"임신해라, 임신해...!"

"안 되는데, 흐으윽..."

사내는 흥이 올라 아기씨 하나 들어있지 않은 정액을 싸지르면서도 임신하라고 속삭이다가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서야 등골이 쎄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 어머니? 괜찮으세요?"

"어째서 그랬니, 어째서..."

"저, 어머니? 아시잖아요. 아이 안 생기는 대법..."

제갈미령은 울음을 터뜨리다가, 열을 셀 시간 정도가 지나가고나자 아들의 말이 서서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랬다. 생각해보니 아들은 색공을 익혀서 필요하다면 정액에 아기씨가 담기지 않도록 하는 재주가 있었다.

남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말하기는 뭣하지만 이 재주 덕분에 더 자유롭게 방사를 즐겨오지 않았던가.

'내가 왜 이걸 잊고 있었지?'

아무리 양물에 굶주렸다고 해도 머리가 그렇게 돌아가지 않을 정도까지 취해있었다니, 제갈미령은 민망함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결국 아들이 말한대로 제 음부가 게걸스럽게 양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것이 이렇게 증명되어버린 것이다.

"그, 그래..."

"너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어미가 잠시 경황이 없어서 잊고 있었구나, 라고 말하려던 제갈미령은 앙칼지게 울리는 목소리를 듣고 말문이 콱 막혔다.

"합의 하에 하는 관계 아니었어? 의모라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어머니를 상대로 이런 짓을...!"

제갈미령의 절박한 외침을 듣고 왔는지, 매소향이 노발대발하며 사내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자, 잠깐만요, 소향.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오해? 무슨 오해? 지금 네 어머니가 울고 있는게 내 눈에는 안 보일 것 같아?"

공교롭게도 매소향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그들을 찾아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야 으레 사내와 몸을 섞다보면 이상한 소리 한두가지 정도는 나오기 마련임을 알고 있으니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언니,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둘이서 장난을 쳤을 뿐이고..."

정어법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는 매소향은 제갈미령의 설명이 이어짐에 따라 표정이 기묘하게 바뀌어만 갔다.

한편 제갈미령은 제갈미령대로, 사이가 좋지 않은 매소향이 그녀의 위기상황(착각이지만)에 노발대발하며 나타난 것에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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