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249화 (249/383)

밀푸색마 19 EP.249 준비들 해요 (3)

당혜원은 정말 쉼없이 몰아쳐오는 쾌락의 파도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아읏♥ 안 돼, 안 돼에... 흐아아앙♥"

이미 한 번 절정해서 축 늘어진 그녀를 사내는 운기행공을 통해 강제로 회복시킨 다음 단단한 남근으로 계속해서 쑤셔댔다.

절정해서 약간 나태해졌던 보짓살이 아랫도리를 가득 채우는 남근의 공격에 놀라 허둥지둥 다시 방어에 나섰다.

물론 사내의 육체는 그녀를 거칠게 몰아치는 동시에 진한 애정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정하게 그녀를 보듬어주고 있기는 했다.

"괜찮아요. 견딜만하죠?"

"조, 조금만 살, 살... 하윽♥"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붙잡아두고 허리를 찔러넣는데는 도저히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거기에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을 마치 장난감처럼 주물럭대며 모유를 빨아마시는 자극이 상체를 달구어대니, 기절하지 않는 것이 용했다.

사내의 입술이 오므라지고 젖이 빨려나가는 것은 분명 아기와 다를바가 없을진대, 허기와 갈증이 아닌 성욕을 달래기 위한 혀의 움직임은 그녀의 성감을 교묘하게 자극해왔다.

홧홧하게 달아오른 유두를 향해 유선에서부터 빨려올라가는 모유의 흐름조차도 저속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안 돼엣... 아기, 아기 먹여야하는데엣...!"

"요즘은 쌀 빻아서 죽 만들어 먹이고 있는거 다 알아요."

사실이었다. 아기가 보챌 때나 조금 먹일 뿐, 사실 끼니는 죽 위주로 먹이는 것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남편은 육아에 꽤나 관심이 많았다. 색마 주제에, 딸을 안아주면 딸이 싫어한다고 시무룩해하는 아비였다.

아이가 뭘 먹고 있는지, 그걸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하루만에 파악하는 것도 그런 관심의 결과였다.

그런 모습이 평소에는 정말 보기 좋았지만, 지금만큼은 원망스러웠다.

결국 핑계는 통하지 않았고, 당혜원은 아랫도리와 젖가슴 양쪽에서 쏟아지는 쾌락에 전신을 경련시켜야만 했다.

'좋아, 좋은데에...!'

찌릿찌릿 울리는 쾌감의 여파가 차곡차곡 쌓이며 손발조차 어떻게 놀리는지 잊어버릴 것만 같았다.

질척하게 젖은 속살과 빳빳하게 일어선 유두의 감각만이 선명하게 일어나 한없이 뜨거워져만 가는 것이다.

쪼오옵

"흐으응♥"

그 때 마지막으로 힘차게 한 번 모유를 빨아올린 사내가 고개를 들어올리고, 한숨돌린 당혜원은 사내의 허리가 점점 힘차게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어때요, 반성... 많이 했어요?"

"했어요...! 했으니까, 아응♥"

자잘한 절정이 연속적으로 덮쳐와서 더는 못 버틸 것 같았다. 당혜원은 처음으로 몸을 움직이는 아기처럼 허우적대며 사내에게 손을 뻗었다.

덥석

사내의 커다란 손이 여인의 작은 손을 감싸쥐었고, 당혜원은 그 감촉이 포근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 포근한 감촉을 계속 느끼기에, 당혜원의 아랫도리는 여전히 사내의 공성추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끈적한 속살을 몇 번이나 가르고 들어오는 단단한 남근이, 어느새 꿈틀대며 사정이 가까워져옴에 따라 당혜원의 손을 감싸쥔 손이 더욱 힘있게 잡아왔다.

온다, 온다.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굵고 단단한 양물이, 수컷의 향을 가득 머금은 진한 정액을 쏟아내려고 분주하게 들락거렸다.

그 사정의 쾌감을 기억하고 있는 육신은 당혜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내를 끌어안고 부드러운 젖가슴을 문대며 아양을 떨었다.

지금껏 그 쾌감이 너무 커서 기진맥진했던 것은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사랑한다고, 하윽♥ 사랑한다고 해줘요...!"

"사랑해요... 이렇게 야한 여자를 어떻게 안 사랑해...!"

사내가 속삭이는 사랑의 5할 정도는 그녀의 미련하리만치 커다란 젖가슴을 향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상관없었다.

그녀의 사랑 역시도, 뱃속 깊은 곳까지 찔러들어오는 이 흉악한 남근에 대한 것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테니.

두 남녀는 상체를 빈틈없이 바짝 끌어안은 상태로, 허리를 들썩이며 서로의 아랫도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기다렸다.

그리고 터질듯이 꿈틀거리던 남근이 뱃속 깊은 곳에서 정확히 멈춘 순간.

"받아들여요...!"

뷰루루루루루루룩

"흐아아앙♥"

오늘 단 한 번도 사정을 하지 않은 것처럼, 진하고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뱃속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힘찬 기세로 안으로, 안으로 스며들어갔다.

남편, 아니 지금은 전남편이 되어버린 남자는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압도적인 수컷의 교미가 주는 행복이 전신을 휩쓸었다.

녹초가 된 몸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사내의 남근이 기분좋을 수 있도록 성심껏 음부를 조인 당혜원은, 사내가 그녀의 품에서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순간 아쉬움을 품었지만 그것은 금방 날아갔다.

사내의 거친 입술이 그녀의 보드라운 뺨에 닿자마자 당혜원은 쾌감과는 다른 기쁨이 가슴을 메우는 것을 느꼈고, 입꼬리가 제멋대로 춤을 추었다.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소리 하면 안 돼요. 알겠죠?"

"...네? 아, 아... 알았어요."

끔찍할 정도의 쾌락에 시달리느라 사태의 발단조차도 잊어버리고 있던 당혜원은 사내의 눈빛이 변하기 직전에 얼른 알겠다고 대답했다.

사내는 반장난으로 하는 일이었겠지만 정말 한 번만 더 이렇게 했다가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할지도 몰랐다.

사내는 다시 한 번 힘있게 당혜원을 안아준 다음, 몸을 일으켜 두 사람의 짐승 같은 교미를 관전하고 있던 다른 여자들에게 갔다.

'망측해라...'

당혜원은 뱃속을 꿀럭대는 정액의 감촉과 허리의 뻐근함을 느끼면서 얼굴을 붉히는 것이었다.

'임산부 둘을 포함한 넷은 빡세네...'

같은 시간을 넷에게 나눠서 상대하려니 한 번할 때 격렬하고 빠르게 끝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없는 둘과 운기를 하면 어느 정도 체력이 회복되는데, 아이가 있는 쪽은 그냥 할 때보다 보호막에 소모되는 내력의 크기가 더욱 커져서 소모가 상당했다.

이게 다 내 무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성장해서 초절정고수가 되면 부담이 훨씬 덜하겠지.

"상공, 무슨 생각해요?"

"아, 무공 수련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할짝

"거짓말을 하려면 입술에 침부터 발라야죠."

"정말인데..."

언소영은 내 입술을 핥으면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것은 나름 중대한 문제였다.

당장 마교밀프 둘과 남궁혜만 와서 다같이 하더라도 상대해야할 여자가 7명이 된다. 그리고 그 셋은 전부 뱃속에 아이가 있는 상황.

매일 그렇게 할 리는 없지만 종종 해야될 것 같은데, 색마 체면에 섹스를 못한다고 자빠질 수는 없지.

"으응...♥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나한테 집중해요."

페이스를 빠르게 가져간 덕분에 다른 여자들은 지쳐나자빠졌거나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언소영만이 마지막으로 살아남아 오늘의 마지막 사정을 가져가기 위해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더운 날씨 탓도 있어 땀으로 번들대는 여체가 희미한 햇빛에 음란하게 빛났다.

"상공, 더, 더...! 흐윽♥"

내 무릎 위에 앉아 흔들리는 젖가슴을 일부러 어필하는 것은 자기도 모유가 나오니까 당혜원 것만 먹지 말고 자기 것도 먹으라는 뜻인가?

나는 언소영이 어깨를 뒤틀어대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모유를 한바탕 마셨고, 그 보답으로 언소영이 보지를 꼭 조여주었다.

"보답 같은게 아니라니까요...!"

이미 내 사정을 세 차례 받아들인 끈적한 아랫입은 보답이 맞다고 하는 것 같지만, 윗입의 공신력을 믿어주기로 하자.

그 때, 본격적으로 태양이 떠오르며 주변을 밝히기 시작했고, 갑자기 세 여자들의 시선이 우리 쪽을 향해 모여들었다.

그리고 슬금슬금 다가온 여자들이 내 몸 여기저기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주는 이렇게 못할 것 같으니까... 해주는 거란다."

다리에 매달리며 젖가슴과 보테배를 문대오는 어머니.

"숨, 안 막혀요? 괜찮은 거죠? 윤? 대답해봐요."

폭력적인 볼륨의 가슴으로 내 얼굴을 파묻어버리는 당혜원.

"여, 영 동생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해주기는 하는데... 정말 소협은... 휴우..."

마찬가지로 젖가슴과 보테배를 슬그머니 등에 문대오는 팽연화.

얼기설기 달라붙은 여인들의 몸이 나를 부드럽고 풍만한 여체의 낙원에 가뒀다.

"흐아아아아...!"

정말 돌아버릴 것 같은 쾌감이었다. 이렇게 예쁘고 야한 몸을 가진 밀프들이 전부 내 것이 되었다는 것을 이보다 실감할 수 있는 상태가 있을까?

육체적 쾌감과 정신적 쾌감이 동시에 고양되어 시야가 뱅뱅 도는 것 같았다.

얼굴을 가득 메운 당혜원의 젖가슴이 아니었더라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윽♥"

내가 다시 허리를 올려치기 시작하자 언소영은 내 몸을 붙잡고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최고에요, 네 사람 다 최고야! 정말 마음 같아서는 1년에 한 번씩 임신시키고 싶을만큼, 야하고 좋아요!"

나는 시야가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는 언소영의 몸을 더듬어 풍만한 엉덩이를 찾아 꽉 움켜쥐었다.

"아응♥ 상공..."

"엄청, 나올 것 같아요! 소영 보지 안에 잔뜩 싸줄게...!"

언소영이 후후 웃는 소리가 얼핏 들린 것 같았다. 그 직후 음란하게 찰싹 달라붙는 속살의 느낌에 나는 더욱 자지를 깊이까지 밀어넣었다.

자궁이 아래로 슬금슬금 내려와 정액을 착취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 음란보지...!'

이미 아이를 한 명 낳았으면서도 다음 아이를 가지기 위해 자지에 씨앗을 갈구하는 음란한 자궁을 향해 쑤셔박히는 귀두가 자궁구와 입을 맞춘다.

하아, 하아

언소영만이 아니라 어쩐지 내게 몸을 문대고 있는 다른 여자들 역시도 서서히 호흡이 가빠져왔고, 네 사람의 헐떡이는 목소리가 내 등골을 주뼛거리게 만들었다.

마치 전신의 모든 것을 조금씩 녹여서 만들어내는 것처럼 힘찬 정액의 흐름이 아랫도리를 간지럽혔고, 당장이라도 쏘아져나갈 것처럼 행패를 부렸다.

"이제, 또 쌀게요...! 소영 안에... 잔뜩..."

"흐응♥ 싸, 싸주세요...! 당신 아이를 낳은 여자의 자궁에, 정액... 가득...! 아아아앙♥"

뷰루루룩 뷰룻 뷰븃 퓨웃 뷰루루루룩

정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은 사정이 인정사정없이 언소영의 안으로 꿀렁꿀렁 쏟아졌다.

내 전신을 꽁꽁 감싼 부드러운 여체의 향연이, 내 몸의 다른 부분을 깎아내서라도 정액을 만들라고 강요하는 것 같았다.

거의 상실감에 가까운 무언가를 느낄 정도로, 나는 내가 토해낼 수 있는 모든 정액을 완벽하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깔끔하게 쥐어짜내어 언소영의 태 안에 뿌렸다.

언소영 역시도 이번 사정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내 허리에 손을 감고 가슴에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할딱거렸다.

그녀의 거친 숨결이 쏟아질 때마다, 간헐적으로 자지에 휘감기는 고기구멍은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쾌락을 제공했다.

나는 잠시 그 여운을 느끼다, 천천히 숨을 토해냈다.

"후우..."

그러자 내 입김을 젖가슴으로 느꼈는지 당혜원이 내 얼굴에서 가슴을 치웠고, 어머니와 팽연화도 슬금슬금 내 몸에 문대던 자기 몸을 치웠다.

그리고 나는 침상에 등을 대고 누웠고, 두 손을 뻗어 내 팔 위에 누우라고 여자들을 불렀다.

슬금슬금 네 사람이 내 팔 위에 몸을 눕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입을 열었다.

"고마워요. 다들, 나한테 와줘서."

억지로 기분좋게 만들어서 내 섹스 없이는 살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국 내 아이를 낳고 내 곁으로 와주기로 한 것은 그녀들의 결정이었다.

'그것도 내가 떼를 쓰기는 했지만...'

입이 닳도록 임신을 외친 결과이기는 했지만, 응, 그래.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다.

다행히 누구도 내게 그런 쪽으로 팩트폭력을 휘두를 의사는 없는듯했다.

"우리야말로 고마워요. 우리가 모르던 걸 가르쳐줘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언소영이 대표로 대답했다.

"당연하죠."

나는 살짝 손을 들어 여자들을 더욱 바짝 끌어안았다.

보드라운 살결이 손끝에 감겨드는 느낌 속에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될 쥬지육림의 나날을 상상하자 아랫도리에 급격하게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을 느낀 팽연화가 얼른 오늘은 끝이라고 선을 그었고, 딱히 또 할 생각은 없었던 나는 지난밤 내내 방을 가득 메웠던 음란한 냄새를 씻어내기 위해 여자들을 이끌고 욕실로 향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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