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227 못할 건 또 뭐니? (3)
언소영은 땀투성이가 된 몸으로 누운채 제 어린 남편이 딸과 몸을 섞는 것을 지켜보았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 남편은 몹쓸 바람둥이였다. 이미 그녀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만해도 여자가 셋이나 있는.
그럼에도 언소영이 지금껏 크게 걱정하지 않은 것은 남자가 원하는 여인의 조건이 상당히 특수했기 때문이었다.
까놓고 말해서 언소영은 동년배 여인으로 한정한다면 미모에서 누군가에게 쉽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고, 그만큼 경쟁자도 적을 거라는 계산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하윽...! 아핫♥"
하지만 지금 사내에게 둔부를 내민채 남근을 받아들이고 있는 딸은 명백히 자신보다 젊고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껏 거들떠도 안 보던 딸과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언소영이 느꼈던 미묘한 감정은 바로 그녀의 계산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괜찮아.'
그녀도 몰랐고 남자는 더더욱 모르던 감정, 언소영은 그 감정이 구체화되어 인식되기도 전에 해소된 것을 깨달았다.
딸이 특수한 것뿐이고, 남자의 취향과 애정은 여전하다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두 사람이 몸을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역시 조금 부끄럽네.'
자신과 꼭 닮은 딸이 늘씬한 여체를 내보이며 남근을 받아들이고 교성을 지르는 모습은 이 판을 깔다시피한 그녀로서도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사내는 딸의 가는 허리를 꼭 붙잡고 인정사정없이 조막만한 둔부 사이로 남근을 쑤셔넣었다.
그것을 보자 조금 전까지 제 뱃속을 헤집던 그 감촉이 떠오르고, 언소영은 정액을 꿀럭꿀럭 흘리고 있는 아랫도리의 감각이 선명해짐을 느꼈다.
쑤걱쑤걱쑤걱쑤걱
"조, 조금만, 조금만 천천히...! 흐윽♥"
"못 참겠어...!"
남궁혜는 귀까지 발갛게 달아오른채 상체가 바닥에 무너질듯한 자세로 애원했지만 사내의 허리는 움직임을 늦추지 않았다.
언소영은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며 슬금슬금 제 가랑이 사이로 손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비교적 의연하던 남궁혜는 자지로 계속 찔러주고 속살을 비벼주자 그 쾌감에 허덕였다.
꿈틀거리는 속살이 요리조리 비틀리며 내 자지도 간질간질한 쾌락에 시달렸지만 난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
그도 그럴게, 모녀덮밥이잖아?
실컷 언소영의 보지를 쑤셔서 애액범벅이 되어버린 자지가, 이번에는 딸의 보지에 들어가서 그 조임을 맛보고 있는 상황이잖아?
"아앙♥ 왜, 왜 이렇게 급하게... 흐응♥"
"혜매가 꼴리니까 그래...!"
남궁혜는 늦춰달라고 애원하는 것치고는 엉덩이를 맛깔나게 흔들면서 자지를 꼭꼭 조여주고 있었다.
자지가 깊이까지 찔러들어가면 순간 엉덩이가 경련했고, 나는 무심결에 한 손을 뻗어 그 사이의 항문을 검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렀다.
"어, 어딜 만지는 거에요!"
남궁혜는 기겁을 하며 싫어했지만 자지로 살살 문대주자 다시 앙앙대며 무너져내렸다.
나는 그 틈을 노려 국화꽃 모양의 귀여운 구멍이 벌렁거리는 것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만지작거렸다.
"거, 거기 안 된다니까아...! 꺄앙!"
내 한쪽 손이 항문을 만지느라 허술해진 틈을 타서 남궁혜는 허리를 빼서 피하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지.
나는 침상에 엎드리는 남궁혜 위에 그대로 몸을 누이면서 그대로 그녀를 깔아뭉갰다. 무림인이랑 떡칠 때는 이런 부분이 편하다니까.
쏘옥
"흐으윽... 거기, 더러운데...!"
과연 남궁혜는 내 체중보다도 자기 항문에 엄지손가락이 한마디 들어간 것을 항의해왔다. 무림인 만세다.
"안 더러워. 혜매 몸에 더러운 곳이 어디 있어?"
"정말 그만 좀...! 하앙♥"
엄지를 살짝 접어서 항문 안쪽을 쿡쿡 눌러주자 색다르게 꿈틀대는 보지가 기분좋았다.
좀 더 이 감각을 즐기고 싶었지만, 남궁혜가 몸을 비틀어대며 저항하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얼른 손가락을 뻈다.
"으응♥ 그만하라고, 했잖아요...!"
"구멍이 벌렁거리는게 귀엽잖아..."
"무슨, 말도 안 되는... 흐윽♥ 안 돼엣...!"
나는 허리를 내리찍으며 남궁혜의 머리를 살짝 걷어올리면서 속삭였다.
"이젠 딴짓 안하고 혜매 임신시키는데만 집중할게. 그러면 되겠지?"
"아, 아니... 아니지는, 않은데...!"
남궁혜는 내 말에 반박하려다 문득 자신의 목적이 그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갈팡질팡했다.
부드럽게 찔러들어가는 자지에 정신이 없어진 것도 그녀가 허둥대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남궁혜는 내 손에 허리를 잡혀 다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자지를 한껏 머금은 분홍빛 구멍이 내 눈에 들어왔고, 나는 마음을 다졌다.
'확정임신시킨다.'
분명 남편이 있지만, 남편 자지맛은 전혀 모르는 내 전용 보지에 정액을 한껏 싸질러서 임신시킬 생각을 하니 등이 오싹거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으응♥"
"여기, 여기야... 혜매가 내 아이를 임신할 곳...!"
나는 배를 쓰다듬으면서 속삭였다. 이 날씬한 배가 임신해서 불룩해졌을 때, 과연 내가 보테배 섹스를 할 수 있을까?
못할 가능성이 다른 여자들에 비해서 훨씬 높았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터질 것만 같았다.
"처, 천박해...!"
"배가 커지고, 가슴이 커지고,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몸으로 바뀌는 거야..."
"다, 당신 아이가, 흐윽♥ 아니에요...!"
남궁혜는 떨리는 목소리로 반박해왔다. 내겐 뒤통수만 보이지만, 꽤나 심통난 표정을 짓고 있으리라.
자지에 허덕이는 표정 이외의 표정을 지을 여력이 있다면 말이지.
"그래, 태어날 아이는 황보세가의 아이가 되겠지."
"마, 맞아요. 당신이랑은 전혀 다르게 바른 아이로 키울 거니까...!"
"하지만 내 씨로 태어날 아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어."
귀두 끝으로 느껴진다. 이미 남궁혜의 몸은, 내 씨를 받아서 아이를 낳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남궁혜의 머리가 아무리 거부해도, 그녀의 몸은 이미 내 자지를 완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 아이는 내 아이야...! 그 아이를 포함한 황보세가의 누구도 모르지만, 당신과 황보 소협만은 알고 있는 내 아이...!"
"마, 말하지마앗...! 아윽♥"
나는 남궁혜의 등에 찰싹 붙으면서 집요하게 자지를 꾹꾹 밀어넣었다. 남궁혜가 엉덩이를 빼려고 해도, 이젠 뺄 수 없다.
"내 아기... 임신해!"
끈적한 속살로 꽉 채워진 아랫도리를 쑤시는 자지는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꿈틀거렸다.
나는 남궁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아랫배를 부딪히며 다시 한 번 말했다.
"엄마가 되는 거야...!"
"아아아앙♥"
뷰루루루루룩 퓨우웃 퓨웃
내 마지막 속삭임과 함께 남궁혜는 보지를 조여올렸다. 내 말이 듣기 싫은듯 아우성을 치는 상체와는 달리 착실하게 내 정액을 쥐어짜내는 보지에 나는 자지를 힘껏 눌러박았다.
그녀의 자궁에 쏟아지는 정액에는 아기씨도, 그것을 보호하기 위한 내력도 모조리 실려있었다.
언제가 되든 반드시 남궁혜를 임신시킬 특농정액이 쏟아져나가는 감촉은, 역시 정어법으로 아기씨를 거른 정액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처럼 느껴졌다.
'반드시 임신할 정액...!'
황보준이 기적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한, 남궁혜는 평생 내 자지밖에 모르고 살 거라고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한층 더 꼴렸다.
남궁혜는 불만스러운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지만, 더 중요한 용건이 있기 때문인지 나를 매도하지는 않았다.
"...이거, 정말 확실한 것 맞죠?"
결국 이 짓거리를 한 것도 임신이 목적이었던 건데 만약 안 된다면 그런 코미디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한다?
"아직까지는 확실하긴 한데..."
"뭐, 뭐라구요?"
내 말에 남궁혜는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걸 창안한 건 사실 나라서... 사용해본 적도 몇 번 없어."
실제로 임신을 시켜봐야 뭐가 되는데 겨우 한 사람이 임신을 시키면 몇 번이나 시키겠는가.
그야 마음먹고 어디 민간인 여자들을 납치해서 실험한다면 얼마든지 표본을 늘릴 수 있지만 그랬다간 바로 무림공적이 되는 것이다.
"그, 그럼..."
"아마 되기는 할 거야. 하지만 혹시나 불안하다면..."
나는 말을 흐렸지만 남궁혜는 내 말을 알아듣고는 제 이마에 손을 얹고 호흡을 정돈하고 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당신은 대체 여인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하지만 혜매도 좋아했잖아?"
"전혀! 아니에요!"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건 서로 뻔히 아는 사실이었지만 남궁혜는 내 말을 완강하게 부정했다.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마음이 바뀐다면 얘기해줘."
남궁혜는 대답 대신 고개를 팽 돌려버렸지만, '절대 그럴 일은 없다' 같은 소릴 안 하는걸 보니 사실 조금 솔깃한 것 같았다.
나는 또다시 임신섹스를 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언소영의 뱃속에 마음껏 사정할 수 있도록 정어법을 걸면서 몸을 돌렸다.
'어...?'
그런데 언소영의 표정이 조금 이상했다. 안 그래도 저번 일로 조금 신경쓰고 있었는데, 대체 무슨...
[혜아랑 언제부터 말을 그렇게 편하게 하는 사이가 됐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언소영 쪽에서 사유를 알려주었다.
[나한테는 존댓말만 쓰면서...]
차마 딸에게 들려줄 수는 없었는지 전음으로 말하면서 입을 삐죽이는 여자가 귀여워서 나는 언소영을 끌어안고 전음으로 마주 속삭였다.
[소영한테 존댓말만 써서 섭섭했어...? 이제 반말할까?]
사실 지금까지도 종종 존대 사이로 반말을 섞어서 썼지만 언소영이 원한다면 아예 반말을 쓰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
애초에 내 여자들은 다 나보다 연상이었기 때문에 존댓말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을 뿐이고, 굳이 존댓말을 써야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왜 나한테만 존댓말일까 궁금해서...]
[별 이유 아니야. 남들 앞에서 표가 날까봐 걱정되서 그랬지.]
평소에 반말을 쓰다가 다급한 상황에 무림 선배한테 반말을 써버렸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말짱 황이었으니까.
언소영은 내 말에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나는 다시 한 번 물었다.
[앞으로는 반말할까? 소영이 좋은 쪽으로 할게.]
[그, 그럼...]
언소영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그럼, 오늘만...]
음, 합리적인 대답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안은 팔을 풀고 언소영의 가느다란 발목을 잡아 두 다리를 쫙 벌렸다.
"꺄앗!"
언소영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 내 자지를 힐끔거렸다.
이번에는 반대로 딸의 애액과 정액으로 엉망이 되어있는, 하지만 여전히 불끈 솟아있는 자지에.
"짐승...♥"
"내가 짐승이면, 그 짐승 마누라는 뭐야?"
나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내 정액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는 선홍빛 보지로 자지를 꾹 눌러넣었다.
또다시 자지를 받아들이는 고기구멍이 주는 쾌감은 감미롭기 그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