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223화 (223/383)

밀푸색마 19 EP.223 최악이라고? (2) - NTR측 묘사 있음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읏...! 아앙♥"

나는 달달하게 울리는 남궁혜의 교성을 즐기며 그녀의 조막만한 엉덩이를 꽉 쥔 채 자지를 밀어넣었다.

남궁혜의 보지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앙다물린채 여전히 남자를 모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한 번 학습해버린 쾌감은 쉽게 일어나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황보준을 치우지 말았어야지.'

이미 내가 왔을 때는 황보준이 없었지만, 내 추측으로는 황보준을 동정한 남궁혜가 자리를 비키게 했을 것이었다.

남편이 옆에서 보고 있느냐 아니냐는 남궁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영향력이 컸을텐데 말이다.

물론 내겐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혜매 보지 기분좋아...!"

"그, 그런 소리 좀... 하읏...♥"

본능적으로 들썩거리는 허리놀림은 허접하기 그지없었지만, 서툴게 조여오는 속살은 그 서툰 느낌 자체가 풋풋함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남궁혜 본인은 질색을 했지만 그녀의 육체는 아주 조금씩 섹스에 대한 경험치를 올려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무너지려는 그녀의 상체를 끌어안은 다음, 보지 안쪽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넣고 살살 문대었다.

"아응♥ 어머니가 더 좋다고 그랬었잖아요... 그런데 왜...!"

"지금은 혜매가 최고야...!"

잘 익은 언소영의 몸도 좋지만 풋풋한 남궁혜도 좋다. 아마 남궁혜는 또 뭐라고 하겠지만 말이지.

하지만 나는 남궁혜가 입을 열지 못하게 더욱 허리를 급하게 놀렸기 때문에 그녀가 설령 할 말이 있었더라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남궁혜는 숨을 몰아쉬면서 교성을 내질렀고, 나는 계속해서 속삭였다.

"혜매도 기분 좋지? 응? 내 자지 기분 좋지?"

"흐읏...♥ 아니, 아니야...!"

"어차피 내 아이 임신할 거잖아, 응? 결과는 똑같은데, 그렇게 저항하면 힘들기만 할텐데...?"

남궁혜는 긴 말은 하지 못했지만 고개를 도리질쳐서 분명한 거부의사를 보였다.

그래.

그 도리질이 언제까지 가나 보자고.

남궁혜는 둔부를 붙잡힌 채 정신없이 남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제 밤새도록 했는데도 조금도 사내의 기운이 쇠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이렇게 반복될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사내가 그녀의 배필이었다면 썩 나쁘지 않은 일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상대는 어머니의 남자였다.

그것도 이미 슬하에 아들이 하나 있는.

'어쩌면 다른 여자랑도 아이를 낳았을지도 모르잖아.'

"아윽♥"

남궁혜는 교성을 지르면서도 그런 사내에게 절대로 무릎꿇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런 방법으로 여인을 굴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사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여인이라면 모를까, 자신은 달랐다.

어머니와 같은 수법을 써봐야 자신은 절대 넘어갈 리가 없다. 그것이 남궁혜의 생각이었다.

쑤컹쑤컹쑤컹쑤컹♥

"흐으응♥ 너, 너무 거칠어요, 살살...!"

비록 격렬한 방사 자체에는 쩔쩔맬지언정, 사내에게 이 방사가 좋았다고 말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었다.

"못 참겠어...!"

하지만 남궁혜는 몰랐다. 제 속을 찌르는 뜨거운 고기막대는 비단 육체만을 녹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이성마저 녹여버리는 미친 불길인 것이다.

사내는 그녀의 몸을 침상으로 부드럽게 눕힌 다음, 그녀의 날씬한 다리를 들어올렸다.

남궁혜는 옆으로 누운 채 사내가 주는 쾌락으로부터 정신을 떨어뜨려놓으려 전신에서 힘을 뺐지만, 난폭하게 찔러들어오는 남근은 그녀의 정신을 단숨에 끌어내렸다.

"흐으으응♥"

고간이 교차되어 한층 더 깊이까지 찔러오는 남근은 더욱 커다란 존재감을 과시하며 그녀의 속살을 훑어댔다.

최대한 힘을 빼려고 애를 써봐도 쾌락에 절여진 아랫도리가 제멋대로 남근을 조여들며 그녀 자신도 황홀한 자극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거, 이거 안 돼... 아윽!"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는 속살을 단단한 남근이 스치는 감촉이, 어제보다도 더욱 그녀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나마 남궁혜의 이성을 유지시켜주던 은은한 통증조차도 사라진 지금 그녀는 허리가 빠질 것 같은 쾌락에 몸서리를 쳤다.

"괜찮아, 혜매... 나한테 맡겨..."

남궁혜는 사내의 뻔뻔한 속삭임이 기가 막혔다. 애초에 사내가 짐승처럼 몰아세우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이렇게 숨을 몰아쉬고 있지도 않을 것이었다.

그런 주제에 자신만 믿으라는 듯한 태도. 도적이 백성을 지켜준다고 해도 이보다는 믿을만할 것이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지만 동시에 그녀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사내에 대한 적개심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었다.

비록 초야를 보내지는 못했지만 그녀에게는 이제 어엿한 남편이 있는데도, 그녀의 몸은 조금씩 사내를 편안하게 여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달콤한 쾌락이 온몸을 저리게 했고, 교성은 끊이지 않고 흘러나와 아랫도리가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똑똑히 사내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안에 쌀게...!"

헤 벌어진 입에서 달뜬 숨을 토해내던 남궁혜는 그 말을 듣고서야 시간이 제법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단하기 그지없는 양물이 그녀의 안에 정을 토해내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것도.

사내에게 당장 뽑으라고 하고 싶었지만 남궁혜는 그조차 할 수 없었다. 정을 받아야 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생겨야 남편의 희생에 의미가 생기니까.

실은 끈적한 정액이 뱃속을 채우는 그 감각이 조금 기분 좋다고 느꼈지만, 남궁혜는 그 생각을 억지로 짓눌렀다.

쑤컹쑤컹쑤컹쑤컹♥

"흐윽♥ 조금만, 살살...! 아응♥"

사내를 몰랐던 구멍이 겨우 하루만에 양물을 조이며 아양을 떨고 있었다.

입으로는 아무리 살살해달라고 말해도, 음부가 정을 짜내기 위해 달라붙는 이상 사내는 더욱 힘차게 허리를 찍어누를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임신해...! 내 아이...!"

사내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 같았다. 제 씨앗을 뿌리고, 암컷에게 낳으라고 명령하는 수컷 동물.

남궁혜는 그녀의 구멍 깊은 곳이 남근을 향해 내려와 매달리는 것을 알고 전율했다.

마치 입을 맞추는 것처럼 격렬하게 매달리는 자궁구는 명백히 사내의 씨앗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안 돼...! 안 되는데...!'

쪼물쪼물 달라붙는 속살은 사내의 남근이 요동치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차렸고, 남궁혜는 그것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임신해...!"

뷰루루루루루룩

"아아아앙♥"

깊은 곳까지 바짝 밀고 들어온 단단한 남근이 진한 정액을 쏟아내자 남궁혜는 제 몸이 다시 한 번 절정의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느꼈다.

씨를 품을 준비를 하고 있는 여인의 육신에 찐득한 씨앗이 뿌려져 아이를 깃들게 하는 이 상황에서.

강인한 수컷에게 짓눌려 잉태당하는 암컷이 된 상황에서 남궁혜는 포만감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래도... 최악이야?"

극상의 쾌락을 맛본 그녀의 아랫도리 사정을 다 짐작한듯 빙긋 웃고 있는 사내의 얼굴이, 남궁혜는 묘하게 밉지 않았던 것이다.

"최악까진... 아닐지도..."

무심코 입을 놀려버린 남궁혜는 놀라서 얼른 입을 다물었지만, 사내의 귀는 똑똑히 그녀의 속삭임을 접수했다.

"좀 더 기분좋게 해줄게...!"

"자, 잠깐...! 흐응♥"

남궁혜는 헛소리를 지껄인 제 입을 저주했고, 사내는 그녀의 엉덩이를 덜렁 들어올리고 그 위에 몸을 겹쳐 여전히 단단한 남근을 찍어누르는 것이었다.

상승의 무인일수록, 내력의 사용은 자유로워진다.

육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간단한 의지의 발현만으로도 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경지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내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도 내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황보준 역시도 늘 그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고 그의 오감은 평소에도 범인들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났다.

하지만 그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내력을 억지로 단전으로 되돌려놓고 오감을 일부러 둔하게 만들고 있었다.

'혜매...!'

정인이었고, 이젠 반려가 된 여인의 쾌락성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내는 황보준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남궁혜를 만족시켰다. 마치 그녀가 사내, 강윤의 여인인 것으로 보일만큼.

아내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고작 두번째에 교성을 흘리며 격렬한 정사를 벌이게 되었다.

덜덜덜

황보준은 떨리는 손을 붙잡아멈추려고 했다.

자신은 이대로 있어도 되는걸까? 정말, 아내의 마음이 사내에게 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아내를 위한 결정이라고 믿었던 것이, 굉장히 위험한 짓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황보준은 안절부절 못했다.

차라리 어제처럼 보다 왔더라면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마음은 아팠을지언정 지금 남궁혜가 대략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이미 자시(23시~01시).'

아마도 아침까지 관계를 맺던 것을 보면 지금도 아직도 두 사람은 몸을 겹치고 있을 것이다.

잠시 고민하던 황보준은 결국 결심했다.

'잠시 상황만 확인하고 오자.'

잠깐 상황만 확인하고 돌아올 것이었다. 황보준은 아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몰래 기척을 죽이고 침소 근처에 멈춰섰다.

[아응♥ 그만, 그마안...!]

남궁혜의 교태 섞인 목소리를 들은 황보준은 가슴이 쿵쿵 뛰었지만 곧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어제도 그랬다. 걱정할 것 없어.'

비록 강윤의 여인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저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남궁혜는 그의 아내로 남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 돌아가야했다. 하지만 어쩐지 문을 열어 안을 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이미 서로 다 알고 있으니 들어가면 될 일이었지만, 어쩐지 황보준은 당당하게 들어가는 것이 꺼려졌다.

'왜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문을 열고 두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순간 가슴이 꽉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황보준은 마치 좀도둑처럼 문을 아주 조금만 열어 문틈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혜매, 혜매!"

"하악...! 너무, 세에... 천천히...!"

남궁혜가, 정숙하던 그녀가 마침 그를 향해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등 뒤에서 그녀를 붙들고 있는 사내의 양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녀의 활짝 벌어진 다리 사이의 음부가 유연하게 벌어져 남근을 능숙하게 제 안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황보준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젯밤 느껴진 뜨거운 기운이 아랫배를 달구는 것도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만큼, 황보준은 남궁혜의 치태에 눈이 빠질 정도로 집중하고 있었다.

새하얀 피부의 곳곳이 붉게 상기되어있었고, 소담스러운 가슴은 그 끝이 단단하게 치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의 양물을 받아들였어야할 음부는, 연분홍색의 입술로 검붉은 고기막대를 받아들이며 교태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하아... 하아...!"

황보준은 자신이 느끼는 이 감각을 이해할 수 없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자신은 미쳐버린 것인가? 황보준은 답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뱃속의 뜨거운 기운은 서서히 그의 쓸모없어진 양물을 향해 위치를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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