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187 임신시킬게요? (2)
나는 채수란의 목구멍 보지에 정액을 잔뜩 싸준 다음,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다가 당황한 표정의 채수란을 안아올렸다.
아무래도 저도 모르게 자지를 쭙쭙 빨아댄 것이 민망한 모양이었다.
"하읏...!"
그것에 대해서 내가 말해줘봐야 별 소용이 없다. 나는 그저, 자지를 잘 빨아준 상을 주는 것이 최선일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엉덩이를 내민채 엎드리게 만든 다음, 날씬한 옆구리를 손으로 더듬어 내려가 엉덩이와 허벅지를 집요하게 주물렀다.
서서히 올라오는 살결의 열기를 느낀 나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쥐어벌렸다.
당장이라도 자지가 쑤셔들어올 것을 알고 있는지, 간헐적으로 벌렁거리는 두 개의 구멍이 음탕하게 자지를 유혹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 넣을게요..."
"네... 아으윽♥"
쪼오오옵♥
채수란이 어찌나 기대하고 있었는지, 내가 넣는 것이 아니라 구멍이 빨아올리는 것처럼 조이고 당겨왔다.
쥐고 있는 엉덩이가 덜덜 떨리는 것이 손끝으로도 느껴지는 가운데, 쫀득한 속살이 자지의 방문을 환영해주는 것을 가만히 즐겼다.
대충 30초 정도 그러고 있었을까. 채수란은 내가 왜 안 움직이는지 슬쩍 눈치를 보았다.
얌전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탐욕스럽게 자지를 조여대는 고기구멍을 내밀고 있는 내 암컷.
팡팡팡팡♥
"흐윽♥ 앗, 아응...! 서방니임...♥"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자지의 쾌감에 채수란이 내지르는 교성을 들으며 나는 속살 구석구석을 자지로 쓸어주었다.
마치 요술을 부리듯 꾸불텅거리는 속살이 매번 다르게 찔러오는 자지를 훌륭하게 조여올리는 쾌감은 허리를 더 빨리 움직이라고 종용하는 것 같았다.
'미치겠네...'
이 탱탱한 엉덩이에 매달려 자지를 처박는 거야 예삿일이었지만, 내 머릿속은 사실 다른 사실로 흥분이 멈추질 않았다.
이제 곧 헤어진다는 것은, 임신시킬 시간도 얼마 남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확정임신을 시키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다.
내 자지를 탐내서 이 중원까지 쫓아온 색골 밀프 두 명은, 사실 위치가 상당히 다르다.
'영호경은 앞으로도 수하들 앞에서 계속 나서야겠지만, 채수란은 사실 팽연화랑 같이 있어도 별 문제가 없으니까.'
마기를 누군가가 감지하면 골치아파지니까 귀식대법을 써야겠지만, 그래도 별 문제는 없을 거다.
나는 두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고 자지를 세게 밀어넣으며 속삭였다.
"수란...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으응♥ 뭔데요?"
달뜬 신음을 흘리며 되물어오는 채수란. 나는 그녀의 배를 손으로 훑으면서 말했다.
"임신... 시킬게요? 괜찮죠?"
꾸우욱♥
미끈한 질벽이 자지를 꾹꾹 누르며 조여오는 감촉을 느끼면서 나는 자지를 뽑아냈다 도로 밀어넣는 것을 반복했다.
사실 채수란은 싫다고 해도 어떻게든 매달리고 구슬려서 임신하겠다는 대답을 받아낼 생각이었다.
이건 영호경에게 먼저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싫다고 해도 억지로 사정해서 임신시키고 싶었지만, 호남지부에서 계속 일을 해야하는 사정상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곤란하다.
'몸도 힘들 거고, 수하들이 이상하게 볼 수도 있는 거지.'
내 욕심 때문에 영호경이 고생하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영호경을 슬쩍 곁눈질해보니, 이미 고민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부디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 전까지 결정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귀두를 구멍 깊은 곳에 문지르며 채수란에게 대답을 종용했다.
"아읏♥ 임신... 임신..."
"응? 해주는 거죠?"
"하, 하지만 여기는 중원인데... 하윽♥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마교도로 평생을 살았던 그녀가 중원에서 아이를 키우려니 여러모로 불안한게 있는 모양이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도와줄 사람은 많으니까... 응? 내 아기 낳아줘요...!"
채수란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해주지 못했지만 애초에 이 중원행은 마교가 중원에 정착할 수 있게 하는 밑작업이었다.
평생 자기 혼자 숨어살아야한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당장 출산까지는 이미 의원이 운영을 시작했을테니 괜찮을 것이고, 당혜원의 안가에서 아예 같이 사는 방법도 있었다.
'일단 허락은 받아야겠지만...'
채수란의 성격이 온순하기도 하니 반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었다. 마교도라는 것이 유일한 걸림돌이지만, 그것도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쫀쫀하게 조여오는 속살을 자지로 계속 문댔다.
"흐응♥ 정말, 임신 너무 좋아해..."
"당연히 좋아하죠... 당신 닮은 예쁜 아기가 태어나는 거잖아요... 낳아줄 거죠?"
나는 채수란의 등에 매달린 채 목덜미에 입술을 맞추며 계속 속삭였다.
그녀의 경련하는 피부에서 피어오르는 음란한 살냄새에 조금씩 조금씩 생식본능에 씌워진 이성의 굴레가 헐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당신이 허락해주면, 안에 진한 정액 잔뜩 싸줄게요. 정액냄새로 정신이 이상해질만큼...!"
"흐윽♥ 정액... 잔뜩..."
"이번 사정으로 무조건 임신하는 거에요. 암컷 보지에 내 아기 심을 거니까... 나도 엄청 흥분해서 정액 진하게 나올 것 같은데... 임신해줄 거죠?"
그렇게 한동안 정신없이 몸을 주물럭대고 핥아대며 채수란을 한계까지 몰아간 끝에.
비틀려 들어가는 자지에 찰싹 달라붙은 속살이 찔걱거리는 소리 사이로, 모기만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낳고는... 싶은데에...! 흐읏♥"
"그럼 됐어요!"
나는 그녀의 허락을 받자마자 남아있던 한가닥 이성과 정어법을 흩어버렸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구릿빛 몸이 마치 암표범처럼 요염한 자태로 나를 유혹하는 것이 보였다.
암컷이다. 내 아이를 낳아줄 암컷.
고환 깊은 곳에서 마치 정액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아랫도리가 반응했다.
제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아는 것처럼, 암컷의 뱃속으로 향하고 싶다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아아..."
나는 숨을 길게 토해내고, 격렬하게 아랫배를 엉덩이에 부딪혔다.
단단한 자지에 꿰뚫린 암컷은 앙앙대면서 수컷의 씨앗을 받기 위해, 최대한 자지를 깊이까지 받아들이려고 했다.
언소영처럼, 당혜원처럼. 그리고 곧 처음으로 보게 될 임신한 어머니와 팽연화처럼.
불룩하게 배를 불리고 내 아이를 키우는 채수란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더욱 허리가 힘차게 움직였다.
"내 아기... 임신하고 나면... 기대해요..."
"아응♥ 무슨, 말이에요?"
"임신해서, 배가 충분히 커지면... 또 할 거니까요."
"그, 그건... 하앙♥"
보테배 섹스에 대해서 채수란이 뭐라고 평가했는지는, 내가 자지를 깊이 찔러서 막아버렸기 때문에 모른다.
아기를 걱정했을 수도 있고, 배가 나와 몸매가 보기 흉할 거라고 했을 수도 있고, 너무 변태적이라고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날이 왔을 때, 채수란이 분명히 기뻐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이제, 쌀 것 같아요...! 전부 받아들여요...!"
이미 예민한 속살의 감각으로 감지하고 있었겠지. 나는 쫄깃하게 조여오는 보지를 향해 조금이라도 자지를 깊이까지 밀어넣기 위해서 애를 썼다.
분명 내 내력으로 보호받아 무사히 임신하겠지만, 최대한 깊이까지 정액을 밀어넣는 것이 어쩐지 더 기분이 좋았다.
"응, 흐응♥ 아기씨, 잔뜩 넣어줘요...!"
아기씨를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녀의 아랫도리가 꾸물대며 자지와 뒤엉켜왔다.
나는 쌓이고 쌓인 성욕의 덩어리에, 내 다음 대의 아이가 될 씨앗들에 내력을 심었다.
한계에 다다라 그것들이 폭발하기 직전, 귀두가 마치 자궁구를 뚫을 것 같은 기세로 바짝 들어가는 그 순간.
"임신해!"
"흐으으응♥"
뷰루루루루루룻 퓨붑 퓨우웃
확실하게 그녀의 안에 내 자식을 만들어낼 임신즙이 진하게 뱃속을 칠했다.
마치 실시간으로 내력이 소모되며 정액을 생산해내는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고환 밑바닥까지 쥐어짜내는 것 같은 사정이었다.
채수란의 아가방이 그 찐득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쪽쪽 빨아올리다보면, 언제든지 난자가 나타나도 공략할 수 있는 포위망이 생기겠지.
엉덩이를 바짝 들어올리고 정액을 모조리 받아들이는 것을 마친 채수란은 힘이 다한 것처럼 바닥에 풀썩 엎어졌다.
그녀의 등 뒤에 매달려있던 나 역시 덩달아 함께 그 위에 누웠다.
달달하게 울리는 숨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여운에 잠겨있던 내 귀에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다... 끝났는가?"
고개를 돌려보니 질척하게 젖은 가랑이를 움찔거리는 또 한 명의 마교 밀프, 암컷 소교주가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나를 찾고 있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채수란에게 시선을 보내던 영호경을 내 몸에 기대어 눕혔다.
부드럽게 몸에 착 달라붙는 살결이 기분 좋았다. 나는 그녀의 등 뒤에서 손을 뻗어 다리 사이를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아읏...!"
야들야들한 속살은 이미 푹 젖어있어서, 톡톡 건드리다가 살살 쓸어주면 구멍이 파들거리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흥분했는지 거친 숨소리가 내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생각해봤어요?"
"흐으음...♥"
영호경은 질척이는 가랑이를 활짝 벌린채 신음하고 있을 뿐, 내게 대답을 해주지는 않았다.
난 이제 영호경을 제법 안다. 영호경은 만약 제안을 거부할 생각이라면 대차게 '아니'라고 할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임신여부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둘 중에 하나.
하나는 아직도 호남지부에서 소교주로서 일을 해야하는데 정말 임신해도 될지를 고민하고 있거나, 또 하나는...
'자기도 채수란처럼 임신을 강요... 가 아니라 설득을 받고 싶다는 뜻이겠지.'
전자일 수도 있지만, 나는 후자의 가능성에 걸어보기로 했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도, 생각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도 없는데 배려해주기에 내 자지는 아직도 식지 않았고, 영호경의 몸은 야했다.
나는 손가락으로 질척하게 젖은 영호경의 다리 사이를 쑤셔대는 한편, 천박하게 출렁이는 가슴 주변을 꼼꼼하게 주물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영호경의 몸을 주물러 성감을 높여가면서도 막상 영호경에게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순순히 원하는대로 해줄 수는 없지.'
그녀 쪽에서 거부하지 않는 한 임신섹스는 무조건 할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혼은 좀 나줘야했다.
나는 아직, 사정 직전에 일부러 자지를 빨다 말았던 영호경의 만행을 잊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