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180 여기서 증명해요 (3)
나는 귀두부터 천천히, 자지를 살살 틀어대고 영호경의 속살을 자극하며 점점 깊이까지 파고들어갔다.
"아응♥"
채수란이 실컷 박히는 것을 구경만 하던 영호경의 구멍은 진작부터 야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싫다고 한 것치고는, 채수란 쪽을 열심히 구경해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업보를 짊어질 때가 되었다.
"앗, 자, 잠까안...! 흐윽♥ 이건, 이건...!"
나는 내 허벅지로 영호경의 허벅지를 밀어올리는 자세를 취했다.
소위 씨뿌리기 프레스라고 불리는, 뒤에서 보면 두 사람의 성기가 결합한 것이 똑똑히 보일 천박하기 짝이 없는 체위.
"이, 이런 자세는, 흐윽♥"
영호경이 거부하려 했지만 나는 무시하고 강행했다. 정말로 싫으면 밀어낼 수 있겠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여자들을 상대로 막 나갈 수 있는 이유가 이거다. 정말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날 밀어낼 수 있거든.
'결국 자기들도 다 호기심이 있는 거지.'
나는 영호경의 손을 깍지끼워 잡으며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쪼물쪼물 움직이는 질벽이 기쁘게 자지를 맞이하며 나를 기분좋게 해주려 애쓰는 것이 사랑스러웠다.
영호경이 얼굴이 발그레해진 상태로 힐끔힐끔 아랫도리를 살피면서 제 뱃속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보였다.
"우리 뒤에서, 수란이 보고 있을 거에요. 아경이 야한 구멍으로 자지 받아들이고 있는거..."
"흐읏♥ 그런 건, 안 알려줘도 되니까앗...! 하앙..."
영호경은 제 눈을 손으로 가리고 도리질을 쳤고, 천박한 유륜을 가진 부드러운 가슴이 물결쳤다.
"자기는 다 봐놓고 이래. 자기는 봐도 되고, 남은 보면 안 되는 거에요?"
"아읏...! 그게 아니라아... 흐으응♥"
보지 깊은 곳, 가장 깊은 곳을 단단한 귀두로 꾸욱 눌러주자 영호경은 다시 한 번 자지러지며 내 손을 떼어내고 내 어깨에 매달렸다.
나도 딱히 싫지 않았기에 그대로 그녀를 안아주며, 흔들림없이 허리를 내리찍는 것을 반복했다.
채수란이 보고 있을 거라고 계속 상기시켜주면, 야들야들한 속살이 힘껏 자지에 감겨오며 그 살점에 맺힌 미끈거리는 윤활액을 문대왔다.
'정말 뒤쪽에서 숨소리가 엄청 가라앉은걸 보면 제대로 구경하고 있나본데.'
힐끔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짐승이 교미하는 것처럼 격하게 들락거리는 자지가 보였다.
퍽퍽퍽퍽♥
"가, 갑자기 왜에, 하아아앙♥"
"우리, 정말 아기 가지려고 교미하고 있구나, 싶어서요."
나보다 작은 영호경의 체구 때문에 무심결에 어느 정도 무게를 싣지 않게 조심하던 것을, 체중을 실어 힘차게 자지를 박아대자 영호경이 자지러지며 항의해왔다.
"두 사람 다, 이제 보지 내 거라고 생각하니까... 못 참겠어...!"
"아읏♥ 정마알...!"
교태어린 목소리를 내면서 자지가 잘 들어올 수 있게 허리를 살살 내밀고 보지를 갖다바치는 여자.
자지를 난폭하게 박아넣으면 더 좋아하는 색골보지.
"명교 소교주가 이렇게 자지 좋아해도 되는 거에요?"
"벼, 별로 안 좋아해... 흐윽♥ 평범한, 평범하니까앗...!"
"이상하다...? 자지 엄청 좋아했던거 내가 다 아는데?"
채수란 앞이라고, 소교주 체면을 지키겠다는 것 같은데...
"임신섹스 엄청 좋아했잖아요...?"
"그건... 아아앙♥"
속살 깊숙이 밀려들어간 귀두가, 자궁구 근처를 빙빙 돌면서 문대어준다.
이 밝은 대낮에 방 안을 음란하게 울리는 교성을 즐기고 나서, 숨을 할딱이는 영호경에게 다시 말했다.
"전혀 평범하지 않아요. 이렇게 자지를 좋아하는 보지가 얼마나 있다고 그래요?"
영호경의 눈물맺힌 눈을 보면서 더욱 달아오른 자지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올랐다.
"아니, 아닌데엣... 아응♥"
"우수한 보지라는 얘기에요. 수컷한테서 정액을 쭉쭉 짜낼 수 있는, 야하고 우수한 보지."
명교 소교주가 어쩌고 하다가 말을 뒤집어서 보지를 칭찬해주자, 반쯤 예상했지만 영호경은 더 망신스럽다는듯 도리질을 쳤다.
둘만 있을 때는 '자지 정말 좋아' 같은 소리도 서슴없이 하면서...
"그러니까 이런 우수한 보지를 가진 암컷한테는... 아기씨 듬뿍 싸서 아가 만들어주는게 도리겠죠?"
꼬오오옥♥
사정을 예고하는 말에 야하게 자지를 빨아올리는 속살의 감촉은, 보지 암컷으로서의 선언처럼 느껴졌다.
'역시 떠나기 전에 확정임신 정자 싸주고 가야지.'
그리고 반 년 정도 뒤에 꼭 한 번 더 들러서, 보테배 섹스를 해야겠다.
"아응♥ 후계는, 후계는 필요하니까... 꼭, 안에 싸줘야돼에... 흐으응♥"
동공까지 확장시킨 눈으로 사정을 기대하고 있으면서, 마치 후계를 이어나가야할 의무 때문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 가소롭다.
하지만 자지를 천박하게 조여오는 쾌감만큼은 가소롭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기씨를 받으러 아래로 내려온 자궁을 향해 자지를 최대한 깊이 찔러넣는 것을 반복했다.
"임신, 흐윽♥ 시켜줘어... 후계, 낳게 해줘...!"
찌걱찌걱찌걱찌걱♥
달달하게 녹아내린 시선과 함께 임신을 재촉하는 목소리에는 마력 같은 것이 느껴졌다.
수컷을 꼴리게 만들고, 무지성으로 보지를 쑤시는 것말고는 아무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마력.
"임신, 해랏...! 뱃속에, 내 아기 만들어줄게...!"
번식을 요구해오는 이 꼴리는 암컷의 자궁을 정액으로 가득가득 채운다...!
"임신해!"
뷰루루루루루룩
바짝 들이민채 정액을 밀어넣는 와중에도, 자궁이 찰싹 그 입구를 들이밀고 한 방울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꼴깍꼴깍 그 안을 채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아니, 내가 밀어넣는 것이라고도 확신할 수 없었다. 자지도 정액도 너무 좋아하는 이 여자가 강제로 빨아올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 쪽이든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하아, 하아..."
영호경이 내게 매달리고 있던 두 손을 내려 자기 뱃속을 조심스럽게 쓸었다.
이미 아이가 생기기라도 한 것 같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내려다본 다음, 나는 다시 채수란에게 자지를 넣어주기 위해 몸을 돌렸다.
자지를 넣어준게 언제라고, 그새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넣고 있던 채수란은 내가 돌아보자 황급히 손을 뺐다.
"왜, 왜 그래요?"
"아뇨, 그냥."
내가 웃자 채수란은 시치미를 뚝 떼며 물어왔고, 나는 웃음기를 지웠다. 그래도 계속 새어나오려고 했지만.
"그, 그러고 보니까, 아까 소교주께 임신섹스, 라고 했는데. 그게 뭔가요?"
내 신경을 돌리려는 질문이었던 것 같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다.
"아, 그거요. 이제부터 가르쳐줄게요."
그러고보니 이제 마공 상대로도 등선공을 쓸 수 있다는걸 아직 안 가르쳐준 상태였다.
등선공을 돌려주면서 무자비한 임신섹스를 하면 채수란도 아주 좋아하겠지.
눈물과 침을 줄줄 흘리며 기뻐해주는 채수란의 모습을 상상한 나는 자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소교주, 죄송합니다..."
"아니, 괜찮네..."
채수란은 자신에 비하면 하늘이나 다름없는 소교주의 몸 위에 올라간 상황이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사내가 드디어 방사중에도 운기행공이 가능해진 덕에 신체적인 부담은 훨씬 덜했다.
중간에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사내와 보내는 시간은 여전히 농밀했을 뿐더러 소교주의 방사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소교주도, 영락없는 여인이구나...'
구름 위의 사람처럼 느끼던 소교주 역시도, 사내의 양물에 교성을 내지르는 여인이라는 사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둘 다 너무 예뻐요..."
하지만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다. 엎드린 소교주 위에 다시 엎드린다니.
마치 개구리처럼 접어올린 다리 덕분에 두 사람의 음부는 확실하게 사내에게 그 입구를 드러내고 있었다.
내심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채수란은 아랫도리가 찌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단단한 남근이, 두 여자의 고기구멍을 번갈아가며 범한다는 상황의 배덕감이 엄청났던 것이다.
'아니, 애초에 이 상황이...'
사내는 두 여자를 그 이상 없을만큼 짐승처럼 정신없이 범했다.
그 넘치는 성욕은 두 여자 모두에게 감당하기 버거웠기 때문에 오히려 공평하다고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채수란이 느끼던 불안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대신 이런 변태적인 방사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새삼 절감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앙♥"
"흐음♥"
하지만 사내가 두 손가락을 음부 속에 밀어넣자 생각은 끊기고 속살이 투박한 손가락에 휘감겼다.
권장법을 수련한 그 손가락이 살짝살짝 굽어지며 속살을 자극해주는 것이 느껴진다.
사내의 몸이 닿지 않는 것을 보아, 두 손을 각각 두 여자의 구멍에 밀어넣고 즐기고 있는 듯했다.
"이제 조옴... 흐윽♥"
소교주의 몸 위에 누운 것이 민망했던 채수란의 음부 속을 꾹 누르면서 훑어 말을 끊은 사내가, 드디어 남근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귀두가 음문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것을 보니 두 여자 중에 어느 쪽을 먼저 범할까 고민하고 있는듯했다.
홧홧한 열기가 목 아래에서부터 올라왔다. 천박하기 짝이 없는 상황.
하지만 소교주의 둔부가 씰룩씰룩 움직이는 것을 깨달은 채수란은 고민에 빠졌다.
'나도 해야되나?'
육체관계만으로도 마음까지 충족되는 최상의 방사를 알게 된 그녀도 사내의 남근이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아앙...! 들어와앗...!"
하지만 약간의 부끄러움을 마저 벗어던지지 못한 채수란은 사내의 배가 바짝 엉덩이에 닿는 것을 느끼고 살짝 후회했다.
씰룩대며 남근을 유혹한 영호경의 음부가, 먼저 남근을 받아들인 것이다.
군살 하나 없는 사내의 단단한 배가 자신의 둔부에 닿을 때마다 그녀 밑의 영호경은 교성을 내지르며 남근의 쾌락에 환희했다.
'나, 나도...'
채수란은 자기도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음부가 남근을 원하고 있음을 사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쑤우우욱♥
"흐으으응...♥"
예고없이 영호경의 몸에서 뽑혀나온 남근이, 이번에는 채수란의 고기구멍을 부드럽게 쑤셨다.
달달한 신음성을 참을 수 없었던 채수란은 제 속살을 갈라오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을 아랫입으로 맛보기에 바빴다.
"쿡쿡..."
깊이까지 파고들어오는 남근을 더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교태로운 목소리로 앙앙거리던 채수란은, 영호경이 킥킥대면서 웃는 것을 깨닫고 얼굴이 벌개졌다.
생각해보니 신음성이 바닥을 향하는 영호경에 비해, 귀에 대고 직접 속삭이다시피 하는 위치의 채수란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은 당연지사.
"아, 기분 상했다면 사과하겠네. 그냥 보기 좋다고 생각해서 웃었을 뿐이니까."
"무슨 말씀... 아응♥"
새로 맞이한 서방은 두 여자가 무슨 말을 하거나 말거나 열심히 야들야들한 속살에 남근을 밀어넣기에 바쁜 것 같았다.
"난 예전부터 그대 남편이 마음에 안 들었어. 특히, 소중하게 아껴야할 아내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싫었지."
채수란이 교성을 참지 못하는 와중에도, 영호경은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남의 집안일에 끼어들기가 쉽지 않아서 별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젊은 서방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
몰랐다. 자신에게까지 소교주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은. 소교주가 자비롭기 때문인지, 남편이 그만큼 미움받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쩌다보니 같은 남자에게 안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앞으로 잘해보... 아앙♥"
다시 남근이 뽑혀나가고 영호경에게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채수란이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장난꾸러기처럼 웃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아마도 두 사람이 이런 대화를 나누기를 가장 기대했던 것은 남자였을텐데, 왜 이런 심술을 부리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아응♥ 그대도 정말, 은근히, 흐윽♥ 못돼먹었어...!"
영호경의 질책은 간간이 끼어드는 교성 때문에 그다지 엄격하게 들리지 않았다. 채수란은 그것을 깨닫고 몰래 입꼬리만 올리며 웃었다.
사내의 남근은 두 여자를 번갈아가면서 들락거렸다.
정액을 몇 번이고 뱃속에 받아들일 때까지 남근으로 실컷 쑤셔져 녹진녹진 녹아내린 구멍은, 남근을 더없이 능숙하게 조여올렸고, 사내의 남근은 사정이 가까워져오는 듯 서서히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하면 자신도 절정할 것 같았다.
"어느 쪽에 먼저 싸줄까요...?"
"그야 나..."
"저한테..."
두 여자는 말이 겹쳐 말을 멈추었다. 영호경도 어지간히 민망하리라.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두 여자가, 젊은 사내에게 둔부를 내밀고서 먼저 정액을 사정해달라고 애원하는 꼴이라니.
"먼저 꼴리는 말을 해주는 사람한테 먼저 사정해줄게요...!"
사내는 또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뒤처질 생각이 없었다.
"보, 보지에 싸주세요! 서방님 전용 보지에 잔뜩, 잔뜩! 아기 무조건 생길만큼 좆물범벅으로 만들어주세요!"
사내의 남근이 요동치는 것이 느껴졌다. 흥분했다는 신호다.
과연 사내는 그녀의 둔부를 꽉 쥐고서 망치질하듯 거칠게 남근을 찔러들어왔다.
몇 번이고 정액을 사정받은 자궁은 받은 정자는 어디에 두었는지 또다시 탐욕스럽게 남근을 향해 입술을 들이밀었다.
"안에 싸줄게요... 반밖에 못 싸지만...!"
"아응♥ 반...?"
사정없이 박혀오는 남근의 감촉에 정신을 빼앗긴 채수란은, 남근이 바짝 안쪽으로 붙는 것을 느끼고 정액의 사정을 느끼기 위해 속살의 감촉에 더욱 집중했다.
꿈틀거리며 정액을 토해내려고 하는 남근이, 한계를 넘어서는 그 순간.
"아아앙♥"
뷰루루루룩
그녀가 매력적인 암컷이라고 증명해주는 듯한 힘찬 사정이 그녀의 속살을 울렸다.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그의 씨앗을 받는 쾌감을 느끼며 살고 싶어질 정도의, 그런 사정.
'아니?'
그런데 한창 사정하던 사내의 남근이 도로 뽑혀나가는 것이 아닌가?
"아응♥"
그녀의 절정하며 조여오는 음부를 떠난 사내의 남근은, 남은 씨앗을 영호경의 뱃속에 뿌려주는 듯했다.
그리고 채수란은 깨달았다. 사내가 말한 '먼저'라는 뜻은, 1회를 반으로 나눴을 때의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행복한 듯이 신음성을 흘리는 영호경 위에 엎드린채, 채수란은 살짝 후회했다.
'차라리 그런 천박한 소리하지 말걸...'
사내의 남은 정액을 모두 사정받고 있는 영호경은 만족하고 있을까? 채수란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 한 번의 방사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채수란은 영호경이 느꼈던 나머지 절반의 사정의 감각을 알기까지 며칠을 더 기다려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