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122화 (122/383)

밀푸색마 19 EP.122 실은 제 사부가 (4)

츄르릅, 꿀꺽...

달다.

나는 당혜원을 뒤에서 안고 뒤를 돌아본 당혜원의 입술 사이로 내 혀를 밀어넣고 있었다.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나는 입 안 곳곳을 혀로 쓸어주면, 당혜원의 몸이 흠칫대며 내 품에 등을 기대온다.

당혜원의 입 안이 건조해질 정도로 그녀의 침을 삼킨 나는, 몽롱해진 당혜원의 얼굴을 보다 목덜미에 쪽 입맞춤을 했다.

"하아..."

당혜원의 입에서 길고 달뜬 숨소리를 토해내고, 우리는 침상으로 갔다.

"그렇게 하고 싶어요?"

"가서도 매일 밤 생각했어요..."

"제갈 여협이랑 안 할 때만요?"

짖궂게 물어오는 그녀를 침상에 앉히고 옷 위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커다란 젖가슴을 주무른다.

"지금은 혜원이 최고에요...!"

"흐응..."

너무 커다래서 아이에게 젖을 물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가슴의 밑을 잡아올리며 부드럽게 주무르자, 당혜원의 얼굴이 서서히 상기된다.

나도 달아올라서 당혜원의 옷을 벗기려다 문득 공기가 추울 것 같아서 일단 문을 전부 닫은 다음 천양지기를 방출해 주변 공기를 데웠다.

"아, 따뜻해..."

"그렇죠?"

그 다음에서야 서서히 당혜원의 옷을 벗긴다.

무림인이라면 사실 이렇게까지 껴입을 필요는 없지만 아이를 걱정해서인지 따스하게 차려입은 것이 사랑스럽다.

털가죽이 덧대어진 겉옷부터 차례차례 벗겨나가자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빚어진 것 같은 풍만한 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좋아요?"

"그럼 싫겠어요?"

내 표정에서 티가 났는지 당혜원은 어색하게 웃었다. 보나마나 몇 달 안 되는 동안 자기 몸을 보면서 자존감을 잃어버렸겠지.

"이런 몸, 역시 이상해요..."

봐라, 역시 내 쪽을 힐끔거리면서 자기 몸에 대한 방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출발할 때가 4개월 반 정도였으니 이제 만으로 7개월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배는 더 커졌고, 가슴도 조금 더 커진 것 같고, 유륜은 커지고 색깔은 검어졌다. 몸 곳곳에 붙은 군살은 덤이다.

그렇지만 꼴린다.

아쉽게도 언소영과는 달리 출산 전 모유가 나오는 기적은 없지만, 내 아이를 품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야하디 야한 몸이다.

"이젠 지겨워요. 그만해요."

"윤...?"

내 말에 당혹한 표정을 짓던 당혜원은 이어지는 말에 피식대며 웃었다.

"당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야한 여자인지 설명해주는 것도 지쳤어. 이젠 좀 세상에 대고 자신감있게 외쳐봐요. 내 보지는 누구 보지라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 나도 옷을 전부 벗었다.

탈의 장면을 잡아먹을듯이 바라보던 당혜원은, 수줍어하며 살짝 내 눈을 피했다가 내 손이 보지를 만지자 시선이 내 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흐읏...!"

"자, 이 보지 누구 보지라고요?"

"아읏...! 윤 보지에요...!"

거리낌없이 말하는 당혜원.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가장 거부감없이 해주는 여자는 당혜원 같다.

조금씩 손가락으로 음핵을 쿡쿡 찌르면서 살살 주변을 문질러주자, 곧 보지가 미끈미끈한 액으로 젖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읏...!"

미간을 찌푸리는 당혜원의 시선이, 단단하게 일어선 내 자지를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빨리 자지 넣을까요?"

"응... 넣어줘요..."

순종적인 강아지처럼 자지를 요구해오는 당혜원의 뺨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춘 다음, 나는 당혜원을 눕혔다.

배가 슬슬 무리가 올 것 같아서, 살짝 옆으로 돌려눕히고 한쪽 다리를 위로 들어올려 내 어깨에 걸친다.

마치 급하게 숨을 들이키는 것처럼 살짝 열린 붉은 고기구멍이 달달 떨렸다.

쑤우우욱

"아응♥"

"오랜만에 박아보는 아가 엄마 보지...! 기분 좋아요...!"

"정말...?"

"그럼요..."

서로의 다리가 교차된 상태로 들어간 자지는, 여느 체위보다 자지가 깊이 들어갔지만 내력이 자궁을 보호해주기에 걱정이 없었다.

"그러고보니까... 이거요..."

"응?"

내력이 쌓이는 시간동안 자지를 간헐적으로 보지로 조여오던 당혜원이 입을 열었다.

"어르신은, 흐으...! 이런 거 써본 적 없다던데요? 그냥 이런 방법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알려준 거라고..."

"앗...!"

사실 그랬다. 임신한 여자를 일부러 건드리려고 머릴 굴리는 변태가 그렇게 흔하게 있을리가.

사부도 어디까지나 가설 단계로 알려준 것이다.

당혜원은 내 당혹한 표정을 보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남편이, 사문 역사상 제일 변태네요...? 아기 가진 여자까지 자지 넣고 싶어하는 변태...! 아아아앙♥"

쑤컹쑤컹쑤컹쑤컹♥

내력이 완전히 쌓이자마자 나는 허리를 격하게 진퇴시키기 시작했다.

"남편한테 그런 소리하면 돼요, 안 돼요?"

"아응♥ 하지만, 변태인걸...! 흐윽♥"

"이런, 괘씸한 보지!"

깊이까지 파고든 자지가, 아기가 있는 자궁을 통통 건드리며 출입을 반복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자지를 유혹한 혜원이 잘못한 거 아니에요?"

하얗게 뻗은 다리 사이에 있는 붉은색 보지가 자지를 탐욕스럽게 먹어치우고 있었다.

그 위로는 내 아기를 임신한 배가, 그 크기를 이기지 못하고 침상에 흐드러진채 출렁이면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더 위에 있는 터질 것 같은 젖가슴과 음탕하게 웃고 있는 얼굴은 말할 것도 없다.

"이미 임신했으면서, 내 아기 임신했으면서 필요도 없는 정액 쪽쪽 빨아대는 이 보지가 잘못한 거잖아요!"

"하응♥ 아니야앗...! 변태, 변태는 윤이야...!"

"이 여자가 그래도?"

내 어깨에 걸쳐진 당혜원의 다리를 꼭 끌어안은채 이 혼이 나가게 기분좋은 구멍에 내 자지를 처박아댄다.

몇 달 간 그리웠다는 듯이 애달프게 질척대는 보지는 폭력적인 쾌감을 대가로 정액을 갈취하려고 했다.

"이런 야한 여자가, 앞으로 두 달 뒤에 엄마 노릇 잘 할 수 있겠어요?"

"흐윽♥ 잘 키울 거야아...! 자지로 푹푹 찔러대는 못된 아빠만 잘하면 돼에...!"

당혜원은 앙앙대며 교성을 토해내는 와중에도 희미한 웃음을 지으면서 나를 내려다본다.

혹시나 하던 불안감이 지워지고 나니, 제 몸에 매달리는 나를 보고서 자신이 꼴리는 암컷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이 여자는 거울도 안 보고 사나?'

꼴리는 밀프가 아니었으면 정신을 차린 첫날에 짜이찌엔했을걸 왜 몰라?

"이 변태 임산부 보지! 아가야, 이건 엄마가 좋아하니까 해주는 거야! 알았지?"

"변태 색마 자... 아읏♥ 그, 그마안...! 하으응♥ 비겁, 비겁해에...!"

찌걱찌걱찌걱찌걱♥

내가 더 열심히 자지로 찔러주자 당혜원은 말을 멈추고 쾌감에 허덕이며 말을 못 이었다.

이불을 꽉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불룩한 배는 허리의 움직임에 밀려 출렁출렁 움직였다.

"이것 봐! 우리 소중한 아가가 들어있는 배까지 출렁거리면서 남자를 유혹하는데, 어떻게 참아!"

"아니야앗...! 아응♥ 아니야아...!"

꼬오오옥♥

아닌척 하면서 보지나 꼭꼭 조여오는 주제에!

"이런 보지에는 벌로 정액을 듬뿍 싸줘야돼! 아가야, 이건 엄마가 잘못해서 혼을 내는 거야!"

"나쁘은... 나빠아...!"

어느새 아가한테 변명하는 플레이로 바뀌어버린 것 같지만 당혜원의 보지는 기분좋게 자지를 물어오며 사정을 재촉해오고 있었다.

"혜원, 반성해요! 정액 듬뿍 받고 반성해!"

"그냥, 아윽♥ 윤이 싸고 싶은 거면서...♥"

자지가 두드려대는 쾌감으로 녹아내린 얼굴이, 마치 착정하는 서큐버스처럼 기대하는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섹스를 너무 좋아하는 변태 임산부 보지에 사정할 생각을 하니 허리가 멈추지를 않는다.

자궁에서 보지에게 임신했다는 사실을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는가 의심될만큼, 보지는 자지에 찰싹 달라붙었다.

정액을 달라고 애원하는 듯한 그 움직임이, 내 자지의 사정감을 서서히 증폭시켜온다.

"안에 쌀게요! 정액 받고 반성해!"

"싸줘요, 하윽♥ 아기 임신한 보지에 왕창 싸줘요옷...!"

"싼다!"

뷰루루루룩 뷰우웃

"으으으응...♥"

아기에게 혹시나 한 방울이라도 흘러들어갈까 걱정될만큼, 진하고 힘찬 사정이었다.

사정없이 깊이 밀어넣은채 쏟아낸 정액은 이미 주인이 있는 자궁에는 차마 범접하지 못하고 질 속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임산부의 절정한 보지는 정액을 쪽쪽 빨아먹는 착정기관 그 자체였다.

"으응...♥"

"충분히 반성했어요?"

당혜원은 절정해서 쾌락으로 찌르르 울리는 감각을 만끽하고 있는 듯했지만, 내 질문을 듣고서는 싱긋 웃었다.

"내가 무슨 반성을 해야하는데요?"

"구제할 수 없는 탕녀로다...!"

난 정액을 잔뜩 밀어넣고서도 그 위세를 잃지 않은 자지로 그녀의 안쪽을 한 번 가볍게 찔렀지만 당혜원은 가볍게 고개를 저어보였다.

"한 번 더 넣어주면... 반성할 수도 있는데... 아아아앙♥"

이 괘씸한 보지! 반드시 반성시켜서 착한 엄마로 만들어줘야겠다!

"그러고보니까, 새언니에게 전달한 서신에는 무슨 내용이 있던 거에요?"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 무렵, 당혜원은 바닥에 주저앉은채 물었다.

"아, 그거... 으윽..."

대답해주려다가 쾌감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사내를 보며 당혜원은 웃었다.

사내의 아기를 임신한 이후로 조금 더 커져버린 젖가슴은, 그 사이에 끼워진 길다란 남근이 끄트머리만 보일 정도의 크기를 자랑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그녀의 가슴은 이미 몇 번이나 그녀의 음부에 사정한 결과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남근을 쓸어주면서 쾌감을 불어넣고 있었다.

"이런 장난... 치지 말고..."

"그만할까요?"

도리질을 쳐서 부정하는 사내. 기습적으로 가해지는 쾌감에는 사내도 별 수 없는 듯, 신음성을 내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별 얘기는 아니고... 팽가의 사정이 안 좋으니까... 윽! 비상시에는, 당가에서 도와달라는 이야기... 에요!"

"아아..."

예전의 당가가 휘청일 때 도와준 가문이 바로 팽가였다. 어떻게 보면, 가주의 딸이 며느리로 있는 집안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했지만...

"예전의 빚을 갚으라는 명분이겠군요."

"맞... 아요!"

사내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젖가슴이 눌러오는 압력에 저항하며 대답했다.

"새언니는 거절하기 어렵겠네요..."

"그거 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더라... 구요!"

당혜원은 팽연화를 생각했다. 답답하리만치 고지식한 여자.

어찌어찌 꾀어서 불륜까지 하게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본성이 바뀌지는 않는다.

"윤은 어떻게 말했는데요?"

"우선 돕는다고, 하고. 무력에 뛰어난 제자들보다는... 의료인력, 같은 사람들을 보내는게 어떠냐고...!"

정답이었다. 당장 마교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면, 전투인력은 보존해두고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것이 더 낫다.

하북보다는 사천이 신강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마교의 습격에 대항할 시간도 더 적은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그게 안 되나봐요.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전력도 어느 정도 갖춰주면 좋겠다고...! 으윽!"

쪼옥♥

당혜원은 가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귀두에 입맞춤을 했다.

결론이 아직 나오질 않았다면, 조만간 다같이 이 자리에 모였을 때 이야기를 나누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에잇, 에잇."

"윽, 혜원, 좀 살살... 앗!"

아무리 살살해달라고 해도 전혀 듣지 않았으면서, 정작 본인이 당할 때가 되니 손바닥을 뒤집는 제 어린 남편을 보며 당혜원은 웃었다.

음란하게 일그러진 두 개의 살덩이가 사내의 단단한 남근을 쾌락으로 녹여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혜원, 나, 나 쌀 것 같아요."

"에잇, 에잇, 나와라, 나와라...!"

쾌감에 쩔쩔매는 모습에, 당혜원은 커다란 젖가슴으로 남근을 빠르게 훑어냈고, 들어올린 젖가슴을 내리는 순간 사내의 남근이 꿈틀거리며 한계를 맞이했다.

뷰루루루루루룩

"싼다!"

사내는 자신의 음부 안에 정액을 쏟아낼 때도 그랬던 것처럼, 하얗고 진한 정액을 사방팔방에 흩뿌려대기 시작했다.

마치 풀이라도 쑨 것처럼, 끈적이는 정액이 당헤원의 얼굴과 가슴, 어깨를 하얗게 물들여갔다.

'진해... 냄새나...♥'

수컷의 냄새가 가득 배어든 액체가 그녀를 뒤엎는 동안, 검붉은 남근은 핏줄을 울컥대면서 남아있는 정액을 계속해서 토해냈다.

당혜원은 행복했다. 사내가 듬뿍 쏟아낸 이 액체가, 그녀가 매력있는 암컷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도장 같았다.

단순한 쾌락만이 아닌, 이 충족감을 원해서 그녀는 사내와 배를 맞추고 아이까지 가졌던 것이다.

'분명, 다른 두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팽연화, 제갈미령. 그 두 사람도 그녀의 의견에 동의하리라.

설령 그들의 남편이, 천하제일의 마두의 제자라는 사실을 안 다음에도, 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당혜원은 그렇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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