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99화 (99/383)

밀푸색마 19 EP.99 빼기 싫다 (3)

"흐윽... 흑..."

나는 자지를 뺀 다음 나잇값 못하고 울음을 터뜨린 매소향의 눈가를 헝겊으로 닦았다.

하지만 눈물은 정말 쉼없이 나오는데, 이 때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이러면 내가 또 안 하고 그냥 갈 것 같아서 더 우는 거네.'

아까 한 번 봐줬더니, 울음을 터뜨린 김에 써먹을 작정인듯 울음이 계속해서 커져갔다.

점점 부족해지는 눈물을, 소리로 갈음할 생각인 것이다. 까까 먹고 싶어서 울어제끼는 애들처럼.

"그만 울고, 우리 얘기 좀 해요."

"무슨 얘기...?"

이거 봐라, 일단 섹스를 피할 각이 나오니까 대번에 울음이 잦아들었다.

"아무 얘기나 해요. 소향이 힘든 일이나, 뭐 그런 얘기라도 하면 울지 않아도 될지 누가 알아요?"

"내가 힘든게 누구 때문인데..."

"아, 그래요? 그럼 다시 자지 넣어줄까요?"

매소향은 여전히 팔팔한 내 자지를 보고 질겁을 했다.

결국 매소향은 우선 더듬더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주로 나랑 관련된 이야기가 많기는 했다.

"푸, 풍연이가 먹은 환단에 대해서 알아봐야되는데... 자꾸 방해하니까..."

"그거, 아들한테는 알려줬어요?"

"...?"

"아니, 당사자한테 말도 안 해주고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뛸 생각이었어요?"

솔직히 예상은 했지만 '그걸 왜 알려줘?' 라는 표정까지 짓는 건 조금...

"아드님, 이제 구룡이잖아요. 마단을 먹고 됐든 뭐가 됐든 그만한 나이가 됐으면 자기 일은 자기가 주도해서 하게 해야죠."

"하, 하지만 그걸 알면 상심할수도 있는데..."

"그럼 평생 따라다니면서 뒷바라지해주려구요? 그러다 소향이 감싸주지 못하거나 아예 죽은 다음에는?"

매소향은 할 말이 없는지 미간만 찌푸렸다. 그런 얼굴까지 예쁜 것을 보면, 역시 삼봉 출신 어디 안 간다.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남편 말이에요."

"남편 얘기는 하지마아...!"

"또, 또 울려고 해. 매소향이 아니라 울보향으로 이름을 바꿔, 그냥."

"..."

"남편한테도, 나 이렇게 예쁘게 몸매 가꾸고 있어요. 우리 오늘밤 어때요? 같은 소리 한 적 있어요?"

"그런 소릴 어떻게 해..."

"어쩐지 그럴 것 같더라."

매소향은 파볼수록 모순된 인간이었다. 남에게 잘나보이고 싶으면서, 막상 남한테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어필을 하지 않는다.

"아니, 자기가 뭘 하고 있다고 말은, 하다못해 알아차릴 낌새는 줘야 남들이 알죠. 그러니까 밤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던 거 아냐."

매소향은 시선은 피하면서도 눈망울은 초롱초롱한 것이, 귀를 기울여 듣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남편한테 이제 보지 벌려줄 생각하지 마요."

"...너 정말 말하는 거 천박해."

"천박한게 중요한가. 애먼 놈이 내 보지 못 건드리게 하는게 중요하지."

"흐읏...!"

내 정액으로 질퍽질퍽해진 보지를 만지자, 매소향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네 거 아냐...!"

"내 거에요. 이제 내 자지 말고는 만족시킬 수 없는 보지가 됐으면 내 거지."

"남편이랑 하는게 훨씬 기분 좋아...!"

"확인해볼까요?"

나는 매소향의 몸을 똑바로 눕힌 다음 보지에 자지를 겨누었다.

매소향의 아름다운 육체가 내게 늘씬한 다리를 벌리며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취하고 있었다.

"넣은지 한참 된 남편의 형편없는 자지랑,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내 왕자지랑, 어느게 더 나은가."

"...대체 나한테 왜 이래? 네 나이에 맞는 여자들이 얼마든지 있잖아. 그런 여자들을 만나는게..."

"말했잖아요. 당신이 훨씬 낫다고. 능 소협이 마단 먹은거 알고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를걸."

쪼오옵

보지가 귀두를 머금으며 입구를 열었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신음을 참는 매소향의 얼굴을 감상했다.

"어, 어째서..."

"당신 따먹을 수 있겠다고요!"

쑤우우욱

"흐아앙♥"

자지를 힘껏 밀어넣자 매소향은 결국 교성을 참지 못했다.

"이젠 울어도 소용없어요. 난 할만큼 했으니까, 울거나 말거나 계속 자지 넣을 거에요."

"아응♥ 겨, 결국 할 거면서... 흐읏♥ 왜...!"

시작부터 격하게 박아대는 내 자지에 형편없이 농락당하면서도 매소향은 내게 질문해왔다.

"그래도 뭐가 힘든지는 알았으니까, 도와주기는 해야죠."

"...?"

"능 소협이 먹은게 정확히 뭔지 정도는 파악을 해봐야죠. 내가 도와줄게요."

"으흥♥ 정말...?"

기대감보다는 의심이 담긴 눈초리.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정확하긴 하다.

난 내가 가진 정보를 찔끔찔끔 푸는 선에서 도와줄 생각이거든.

하지만 약간의 기대감이라도 품은 탓인지 매소향의 표정에는 생기가 감돌았다.

그 표정을, 자지로 찔러서 무너뜨린다.

"하으읏...♥ 흐윽! 아앙...♥"

"당연히 정말이죠. 대신 그동안 협조적으로 보지 대줘야하지만요."

매소향은 그럴줄 알았다는듯 쌍심지를 켰지만, 다시 자지에 찔려 표정이 녹아내린다.

"내 나이가 몇인줄은 알아...? 흐읏♥ 나 너희 어머니보다도 아앙♥ 나이 많아...!"

이미 어머니 보지도 내 거다. 그걸 모르는 매소향은 자기 나이가 많다는 점을 들어 섹스 보상을 피하려고 했다.

"젊었을 적에 가능했던 매력이 있고, 지금의 소향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는 거죠."

"...말도 안 돼."

부정하는 매소향의 얼굴은 썩 싫어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아니, 자지로 찔러줘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괜히 내 자지 피하려고 하지 말고 보지 제공해요...! 아들을 위해서!"

꼬오오오옥♥

능풍연을 언급하자 매소향의 보지가 다시 자지를 꼭꼭 물어왔다.

아무래도 내 몸을 올려다보는 상태에서 아들이 언급되니까 자기도 나름대로 배덕감을 느낀 거겠지.

내 눈을 슬슬 피해봤자, 속살이 꿈틀대면서 자지를 조이고 정액을 뽑아가려고 하는 보지의 느낌까지 속일 방법은 없다.

"흐읏♥ 정말... 제대로 도와주는, 아응♥ 거지?"

"내가 알아낸 정보는 다 알 수 있을 거에요!"

보지가 쑤셔지는 상황에서도 기어코 확인을 받아내려는 것을 보면 이것은 모성애의 위대함인가.

아니면 자기가 쾌감에 매몰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한 몸부림인가.

"그러니까 내 자지로 마음껏 기분좋아져도 돼요!"

"마, 마음껏...♥"

"소향이 마음껏 기분좋아져야 나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 들 것 같으니까요!"

꿈틀거리면서 애써 움직임을 참아내던 허리가, 점점 들썩이기 시작한다.

움직여, 움직여라.

내 자지에 기분좋아지려고 해. 이건 '아들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내 바람이 전해졌는지 기를 쓰고 저항하던 허리가 단 한 번, 유연하게 움직였다.

"흐윽...!"

이건 내 목소리였다. 매소향은 눈이 동그래져서 나를 올려다보더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매소향의 허리가, 하반신이, 제대로 나를 기분좋게 만들 마음을 먹고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미친, 미친!'

아까 보지가 기묘하게 꿈틀거리던 것으로 방중술을 익혔다는 것은 짐작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일줄은 몰랐다.

방중술이란 이른바 색공의 원형, 어떻게 움직여야 상대와 함께 기분이 좋아질 것인가 연구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아랫도리로 돈 버는 사람이나 익히는 기술이라 지금까지는 상대할 기회가 없었는데...!

찌걱찌걱찌걱찌걱♥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한건지 매소향은 내 자지를 쥐어짜기 위해 허리를 복잡하게 움직였다.

나는 분명 똑같이 자지를 박아댔는데 매소향의 보지에서는 매번 새로운 쾌감이 느껴졌다.

"이, 이런... 보지가 너무...!"

"흐읏♥ 겨우, 이 정도... 아응!"

피지컬과 스킬의 대결이었다.

내 자지는 등선공의 힘으로 분명 천하에 적수를 찾기 어려울만큼 절륜한 자지였지만, 그걸 매소향은 오로지 기술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나는 마치 연체동물처럼 꿈틀거리는 매소향의 보지를 공략하기 위해, 어떻게든 자궁구를 향해 깊이 자지를 밀어넣으려고 애를 썼다.

매소향도 출산을 경험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지, 자궁구를 찍어누를 때마다 쾌감에 움직임이 흐트러지는 것이 느껴진다.

'기분좋게 해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도 좀...'

사부에게는 방중술을 잘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방법과 심법을 배웠을 뿐, 이런 기술은 배우지 못했다.

한편 매소향의 보지는 내 자지에 완급을 줘서 쾌감의 낙차까지 이용해가며 나를 몰아붙였지만, 서서히 한계에 달한듯 절정의 전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화산파 여협 보지가, 이렇게 자지 잘 쥐어짜내도 되는 거에요?"

"하읏♥ 시끄러워...!"

내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신이 나서 온갖 방중술을 보여줄 때까지는 좋았는데, 다시 자기가 궁지에 몰려서 절정할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매소향은 민망해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이런 명기보지, 남편은 왜 안 쓰는 거야... 이제 내가 자주 써줄게요!"

"자주 쓰지마...!"

"그럼 가끔!"

"아아아앙♥"

아마 가끔도 쓰지 말라고 하려고 했을지 모르지만 기진맥진한 보지에 자지를 힘차게 밀어넣은 탓에 입에서는 교성만이 터져나왔다.

"소향이 솔직하게 좋아해주면, 나도 자지 푹푹 박고 힘내서 도와줄게요! 그러니까 보지 조여!"

"...진짜 미쳤어...! 하응♥"

기술을 쓸 여력을 잃은 매소향의 보지는 자궁구를 찔러넣을 때마다 반사적으로 내 자지에 찰싹 달라붙어 정액을 탐했다.

꼭꼭 조여오는 보지가 제공하는 쾌감에, 나 역시도 슬슬 사정할 것만 같았다.

"소향, 이제 쌀게요... 내 정액 전부 받아들여...!"

"안 돼...! 흐읏♥ 그건 싫어..."

"이미 뱃속이 내 정액투성이인데, 두 번이나 세 번이나 똑같아요...!"

매소향의 거부를 무시하고, 나는 매소향의 허리를 바짝 붙잡고 자지를 한층 더 빠르게 왕복시켰다.

꿈틀대는 보지는 주인의 의사따윈 무시하고 곧 쏟아져나올 정액을 받아내기 위해 끈적하게 휘감겨온다.

"안에 싼다... 내 아기 임신해...!"

"하지마앗...!"

뷰루루루루룩

매소향은 얼굴을 가리며 도리질을 쳤지만 내 정액이 자궁 안으로 쏟아지는 것을 느꼈는지 어깨를 들썩이며 절정했다.

아까 자지를 뺀 동안 자궁 바깥으로 새어나온 정액이, 새롭게 싸질러진 정액으로 보충되었다.

아기씨가 담겨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 여자는 정말 임신시켜도 뒷감당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털어넣고 자지를 빼자마자, 매소향은 자신의 몸을 조금이라도 가리려는 듯 내게서 몸을 돌렸다.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다, 엉덩이 사이로 채 닫히지 않은 항문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자지가 불끈 섰다.

'침상 위에 여자는 한 명인데, 구멍은 두 개네?'

나는 매소향의 두 구멍을 번갈아쓰면서 밤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보지도 항문도 내 정액으로 가득 채워줄 상상을 하니 아랫도리가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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