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96 금방 끝날 거에요 (2)
나는 그 이후로도 계속 매소향을 따라다녔다.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왜 매소향이랑 같이 다니는지 의아해하는 눈치였지만, 매소향이 간간이 해명을 한 덕에 별 의심은 하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소협이라... 알아서 잘 포장해주니까 나야 편하지.'
초장부터 능풍연에게 숙인 보람이 있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따라다닐 수 있었다.
"흐읏, 아윽...♥"
"이제 내 자지 익숙하죠? 또 쌀게요..."
"하앙♥ 안 돼에... 싸지마앗...!"
뷰루루루루룩
이런 건물 뒤편 같은 숨을만한 곳을 발견하면 틈틈이 매소향의 항문을 쑤셔주는 재미도 각별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계속 쫓아다닌 결과 매소향의 항문은 자지를 찔러넣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또 장시간 방치해두면 다시 뻑뻑해지겠지만.
"안에 싸지 말라는데도...! 흐읏...!"
매소향의 항문절정이 가라앉고 나면, 매소향은 치마를 올린채 가랑이를 벌리고 주저앉는다.
"오, 나온다... 나와..."
"보지마앗...!"
매소향의 활짝 열린 항문에서, 질척한 정액이 도로 배설되어 나오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항문은 본래 자궁과는 달라서, 정액을 담을 공간이 마땅치가 않다.
하지만 나는 쌓이거나 말거나 마구 안에 싸질러댔으니, 이렇게 정액을 빼두지 않으면 남들과 마주쳤을 때 가랑이에서 뚝뚝 정액을 흘릴 수 있는 것이다.
"아, 꼴린다... 한 번 더 해요!"
"이거 놔...!"
매소향은 거부했지만 말 이외의 수단으로는 저항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
나는 주저앉은 매소향을 그대로 안아들고 항문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자지를 다루는 법을 완전히 습득한 항문은, 말캉말캉한 속살 맛을 보여주면서 능숙하게 자지를 훑어냈다.
'이 정도면 등선공 빼고도 연속섹스 쌉가능이다...'
M자로 다리를 벌린채 자지를 박히는 매소향은 자기 체중 때문에 깊이 박히는 자지에 자지러졌다.
"흐아앙♥ 이거, 이거 이상해에... 이상해엣...!"
"좋아요? 내 자지 좋죠?"
"내렷... 내려줘엇... 아극♥"
"소향 항문보지는 좋다고 물어오는데 왜 그렇게 싫어하는 척해요?"
매소향의 괄약근은 점차 교묘한 움직임으로 자지를 자극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안쪽과 바깥쪽이 미묘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액을 쥐어짜는 것이다.
진짜 매소향은 항문을 보지로 쓸 것을 전제로 신이 빚어낸 여자가 아닐까?
"안 좋아, 흐읏♥ 안 좋다고...!"
"정말? 이래도?"
쑤걱쑤걱쑤걱쑤걱♥
"하으으응♥"
아래쪽으로 내려잡은 손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바짝 잡은 다음, 짧고 빠른 동작으로 자지를 연달아 찔러넣자 매소향은 다시 한 번 자지러졌다.
"내가 말했잖아요, 좋아하는게 더 버티기 편하다니까요?"
"하지마, 으흣♥ 이거 하지마앗...!"
한동안 그렇게 반항하는 항문에 자지를 처박아주니, 자지가 다시 간질거리며 사정의 신호를 보내온다.
"나 또 쌀 것 같아요. 안에 쌀게요!"
"아, 안 돼, 멈춰! 아윽♥ 멈춰엇...!"
매소향은 완강하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날 때리지 않는 이상 허벅지를 잡힌 상태로 허공에서 자지 박히고 있는데 피할 방법은 없었고.
"싼다!"
"안 돼엣...!"
뷰루루루루룩
방금 정액을 비워낸 항문에 정액 진하게 주입...!
매소향의 항문보지는 이제 이 정도는 능숙하다는 듯 포근하게 정액을 품어냈다. 어제부터 몇 번이나 안에 싸질렀으면 익숙해질 때도 됐지.
꼭꼭 자지를 조여오는 괄약근의 감촉의 힘을 빌려 매소향의 뱃속 가득 정액을 부어주는데, 매소향은 여전히 허우적대고 있었다.
"안 돼, 멈춰, 안 돼...!"
왜 그렇게 난리인지는 금방 밝혀졌다. 매소향의 가랑이에서 뿜어져나오는 노란 물줄기를 보면 누구라도 알만했다.
"아... 오줌 마려웠구나. 말을 해주지."
물론 자지를 중간에 빼주는 일은 없겠지만, 마음 편히 쌀 수 있게 쉬- 하고 유도라도 해줬을 거다.
매소향은 물론 발작을 했겠지만.
한편 오줌을 싸지른 매소향은 어깨를 부들거리며 입을 열었다.
"대체,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나쁜 놈아아...!"
매소향의 목소리에 울먹임이 섞이기 시작했다. 얘는 가만 보면 성격은 제일 센 것 같으면서 울기는 가장 잘 운다.
내가 그만큼 싫어서 그런가?
"예뻐서 그렇죠. 당신이 못생겼으면 이러고 싶겠어요? 예뻐서 좋고, 좋으니까 하고 싶은거죠."
"난 너 싫어...!"
야, 이거 상처받네. 애초부터 호감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결국 울음을 터뜨리면서 싫다는 소릴 들으니까 어째 좀 그렇다.
결국 사정한 김에 줄어든 내 자지는 완전히 꼬무룩해진 상태로 매소향의 항문에서 퇴각해야만 했다.
매소향의 다리가 땅을 딛고 섰고,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그렇게 싫어요?"
"싫어어...!"
히끅대면서 우는데 이걸 진짜... 와... 이러니까 진짜 건드리기 좀 꺼려지는데.
나는 품 속에서 헝겊을 꺼내 매소향의 눈물을 닦았다.
"미안해요. 이렇게까지 싫어할 줄은 몰랐는데..."
"모르긴, 뭘 몰라... 억지로 협박까지 해놓고서..."
이를 갈면서 죽이겠다고 날뛰는 것까지는 상상했지만 오줌 싸고 멘탈이 무너져서 엉엉 울어제낄 줄은 나도 몰랐지.
언소영이나 어머니는 오줌을 싸도 이렇게까지 난리는 아니었는데, 역시 호감도가 낮아서 그런가보다.
"너 대체 왜 이래? 너 이제 구룡이잖아... 네 나이에 맞는 여자들 많잖아...!"
그야 많을 거다. 문제는 동년배 소저들의 얼굴은 요새 잘 시선도 안 간다는게 문제지만.
무림의 밀프들, 특히 구룡쟁패에 아들내미 내보낼 정도이거나 문파에서 유력한 위치를 가진 밀프들은 대체로 예쁘다.
천하제일미라고 할만한 젊은 소저가 오더라도 명문가 밀프 사모님들에 가려져서 딱히 눈에 띄지도 않을 것 같다.
"당신이 더 취향이라서 그렇죠. 자, 다리 벌려요."
"또, 또 하려고?"
"아니요, 오줌 쌌잖아요. 닦아야죠."
매소향은 내가 쥔 헝겊을 받아가려다 내가 완강하게 건네주지 않자 결국 체념하고 다리를 벌렸다.
붉은색으로 예쁘게 주름진 꽃잎에 튀긴 오줌을 닦아낸 다음, 또다시 동그랗게 열린 항문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구경했다.
"보, 보지마..."
"어차피 다 봤는데 왜 이런 걸로 아끼세요?"
항문이 벌름거리면서 꿀럭꿀럭 정액을 밀어내는 광경은 꼬무룩해진 자지를 다시 세우기에 충분했지만 이젠 멈춰야한다.
"이, 이제 안 할 거지?"
"네, 이제 그만할테니까, 혹시 차나 한 잔 대접해줄 수 있어요?"
"차...?"
무슨 꿍꿍이인가 수상해하는 표정. 나는 한숨을 폭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소향, 그냥 미인이랑 차 한 잔 하고 싶을 뿐이에요. 어려운 일 아니잖아요? 아니면..."
내가 여미던 바지춤을 다시 푸는 시늉을 하자 매소향은 사색이 되어 고개를 저었다.
"아, 알겠어.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매소향은 벗어두었던 속곳을 다시 올린 다음 흐트러진 궁장을 다시 정돈했다.
그 다음 나는 매소향의 처소에 가서 차를 한 잔 대접받을 수 있었다.
솔직히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은 와봐야지.
그래야 밤에 어디로 와야할지 알 거 아냐.
매소향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내고,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간신히 잠자리에 누울 수 있었다.
'괴물 같은 놈...!'
정력으로 줄을 세운다면 그 자는 천하에서 첫째가는 고수일 것이 분명했다.
어젯밤 몇 번이나 진한 정액을 사정했으면서도, 몇 시진 지나지도 않아 다시 나타나서 남근을 들이밀 줄은 상상도 못했다.
덕분에 만나보려던 사람 중에 누구도 만나지 못하지 않았나.
게다가 오늘 보이는 행동 역시 수상했다.
매소향이 보기에도 사이가 나빠보이던 아들과 화해를 하지 않나, 마지막에는 차를 대접해달라고 요구하는 것까지 전부.
'역시 내 방에 찾아올리는...'
아까 차를 내놓을 때도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 그럴리는 없었다.
이 곳은 화산파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그 자가 애를 쓴다고 해도 소리도 없이 자신의 처소에 숨어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의 처소가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바로 옆 건물에는 딸인 능휘연이 있으니.
그렇게 안심한 그녀가 운기행공으로 채 씻어내지 못한 피로감 속에서 잠이 들려고 할 때, 창문이 벌컥 열렸다.
"무슨...!"
매소향은 경악성을 터뜨렸다.
마치 제 집인 것처럼 당당한 태도로 창문을 넘어들어오는 강윤이 시야에 들어왔다.
"다, 당장 나가라! 만약 본파의 사람들이 눈치챈다면, 너도 성치 못할터!"
"한 번 확인해볼까요? 열을 셀 동안, 다른 사람들이 오나 안 오나?"
자신만만한 태도에 매소향은 또 이 자가 무슨 수작을 부렸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왜, 왜 또 왔어... 서, 설마...!"
"항문보지 따먹으러 왔죠, 뭘 하러 왔겠어요?"
남자는 태연하게 천박한 소리를 지껄이며 바지춤을 주섬주섬 만지작거렸다.
이미 매소향을 범할 생각으로 흥분한 것인지, 불룩하게 부푼 바지 앞섶이 눈에 띄었다.
"대, 대체 얼마나 해야 만족할 거야! 짐승 같은...!"
"해도 해도 생각이 나는걸 어떻게 해요? 당신 잘못 아니에요? 내 자지 기분좋게 했으면 책임을 져야죠."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며 옷을 주섬주섬 벗어 침상 옆에 내려놓는 남자의 모습에 매소향은 공포를 느꼈다.
"안 돼... 오지마...! 오지마앗...!"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소향은 침상 구석까지 뒤로 물러나며 애원했다.
이 남자의 남근은 정상이 아니다.
분명 남근을 받아들이는 곳이 아닌, 더러운 것을 배출하는 구멍에 남근을 밀어넣었으니 불쾌한 것이 정상이었다.
실제로도 처음에는 그랬다.
하지만 몇 번이나 찔러오는 뜨거운 고기막대는 매소향의 뒷구멍에게 자신의 존재에 적응할 것을 강제해왔다.
불쾌한 이물감을, 스스로 쾌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요했다.
능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의 배분을 익히고, 항문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남근을 받아들이는 요령을 익혀버린 그녀의 몸.
그런 학습의 끝에, 그녀의 몸은 기어코 남자의 남근에서 쾌락을 얻어내는 방법까지 알아내고 말았다.
'안 돼... 살려줘요... 여보...!'
남편만을 사랑해온 육체가, 다른 사내가 억지로 밀어넣는 쾌락을 기억하게 바뀌고 있었다.
동경하는 사형이었던 남편과 맺어진 이후로, 수십년간 남편만을 위해 갈고닦은 아름다운 육체를 마치 장난감처럼 제 입맛에 맞는 형태로 바꾸어가는 것이 두려웠다.
강호에 살아가는 여인으로서, 언젠가 누군가의 검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는 전혀 궤가 다른 공포.
유령처럼 남자가 뻗은 손이 공포에 떠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이제 많이 적응했잖아요. 괜찮아요, 아프게 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이, 이제 그만해요... 네...? 내가 잘못했어요..."
"아니, 소향이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거에요?"
제갈미령을 적대하고, 팽연화를 적대하고, 그 결과 강윤에게까지 적개심을 품었다. 그 적개심을 바탕으로 능풍연에게 바람을 넣기까지 했다.
만약 그녀의 입김에 영향을 받은 아들이 이 자와 적대관계를 맺지 않았더라면, 이런 식으로 보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자, 잘못했어요, 풍연이한테도 사과하라고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나 좀..."
"아, 뭔가 잘못 알고 계시네."
진한 미소를 머금은 입이 다시 열렸다.
"능 소협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 그냥 당신이 꼴리는 여자니까 따먹는 거야."
"뭐...?"
남자는 벗다만 옷을 마저 벗으며 쇠막대처럼 단단하게 일어선 남근을 과시했다.
"그러니까 그 꼴리는 엉덩이 내밀어요. 자지 박아줄테니까."
매소향은 그녀의 항문을 고작 이틀 사이에 수천 번은 넘게 찔렀을 남근이 꺼덕이는 모습에, 자신의 항문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풍연아...!'
아들을 위해 내린 결정.
언제까지 이 자에게 안겨야, 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구룡쟁패가 끝난 다음에도, 또 이 남자 앞에서 치마를 들어올려야하는 것은 아닐까?
남근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항문의 감각에 자괴감을 느끼면서, 매소향은 침의를 벗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