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94 그럼 해보시던가 (3)
나는 매소향의 엉덩이를 꽉 잡고, 뒷구멍이 뻐끔뻐끔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여건만 따라주면, 얘도 정액절임으로 만들어서 임신시키는 것도 고려할만한데...
'하지만 안 돼.'
매소향은 불러내기 전부터 항문으로만 박기로 결정했다.
당장 어머니나 팽연화와도 적대적인데다가, 나를 대하는 태도도 원래부터 곱지 않았다.
이런 여자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다면, 나는 그 아이와 제대로 접할 수 있을리가 없다.
애초에 자지를 넣어줄 시간조차 넉넉하지 않다. 오늘을 포함해도 3일, 그 정도면 구룡쟁패가 끝나니까.
그 사이에 자지 바보로 만든다고? 난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게다가 최대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부인, 이제... 자지 들어가요..."
"빨리 끝내...!"
쪼오오옵♥
"으윽...!"
아무리 손가락으로 길들여놨어도, 자지는 난이도가 전혀 다를 것이었다.
나는 그나마 기름이라도 발라뒀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천천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힘 빼요, 힘 너무 들어가면 정말 찢어져요."
"나쁜...!"
이렇게 반항적인 여자는, 왜인지 모르지만 항문을 써서 기를 꺾어주고 싶다는 것이 최대의 이유였다.
사실 정어법 걸고 보지에 박아버리면 그만이다. 임신을 안 하더라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봐라.
"아윽...!"
항문을 대주면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이를 악물고 있다.
고통도 쾌락도 절대 드러내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이 모습이야말로, 매소향의 항문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조미료였다.
"거의 다 들어갔어요, 조금만 참아요."
"흐으윽...!"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삽입한 결과, 자지가 제법 들어갔을 때는 시간이 상당히 지나있었다.
매소향이 쓰러질 것 같아보였기에, 나는 내 옷을 바닥에 깔고 거기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시켰다.
"괜찮아요?"
"조, 조금은..."
괄약근이 사정없이 내 자지를 조여오는 반면, 안쪽은 보드랍게 내 자지를 감싸안는 정도였다.
순전히 자지를 짜내기 위해 만들어진 보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
"많이 힘들죠? 금방 적응될 거에요."
"피, 필요없, 흐읏...!"
매소향은 다시 내 손가락이 보지를 자극하자, 허리를 쭉 펴며 움찔거렸다.
"거, 건드리지 마아앗...!"
"이게 더 편할 거에요. 자..."
츄포옵
천천히 자지를 진퇴시켜 항문을 길들이면서, 보지가 느끼는 쾌감과 연동시키는 작업을 계속했다.
"흐으응, 기분, 이상해엣...!"
매소향은 항문적성이 좋은 편인지, 자지가 뽑혀나갈 때마다 쾌감 비슷한 것을 서서히 캐치하기 시작한 듯했다.
"이제 소향 항문이, 조금씩 교미용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에요... 보지처럼..."
"나, 남의 이름을 함부로옷... 아윽...!"
"당분간 내 성처리 해줄텐데, 부인이라고 부르면 이상하잖아요."
"다, 당분간...?"
오늘 하루로 끝날 거라고 생각이라도 했나? 나는 한껏 입꼬리를 올리며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내 자지 계속, 기분좋게 해요. 항문보지, 만들어줄게..."
"싫어어엇...!"
매소향은 내게서 도망치기 위해 허우적대고 있었지만 뒤에서 자지 박히면서 제대로 힘을 쓸 수 있을리가.
"딱히 잘못되는거 아니에요. 그냥, 항문으로도 보지처럼 기분 좋아질 수 있게 바뀌는 것뿐이니까..."
"안 돼, 흐윽♥, 아니야아...!"
아직 제대로 보지처럼 쓸 수 있으려면 멀었다.
무림인이라 회복이 빠르다는 점까지 고려해도 오늘 안에 마음대로 처박을 수 있게 될지 어떨지...
하지만 남편도 손대보지 못한 곳이 나만의 은밀한 좆집으로 바뀐다는 정신적 쾌감덕에, 나는 역설적으로 신중하게 항문에 자지를 찔러넣을 수 있었다.
"여보, 도와줘요, 여보옷...!"
"내가 나쁜 짓하는 것 같잖아요... 그냥 같이 기분 좋아지자는 것뿐인데..."
"놔줘요, 제발...! 흐윽♥ 이런거 알고 싶지 않아요..."
"안 돼요. 기분 좋아져야돼."
느릿느릿 후장을 쑤시는 자지의 움직임과, 보지를 만지작대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매소향의 엉덩이가 쉼없이 경련했다.
이윽고 더 버티지 못하고 아예 개구리처럼 바닥에 널브러져버린 매소향의 항문에, 나는 팔로 땅을 짚은채 자지를 천천히 내려꽂았다.
"싫어도 앞으로 며칠은 계속 이래야해요. 적응하세요."
"하지마앗...!"
말과는 달리, 항문은 이제 자지가 들락거리는 루틴에 적응한 듯 자지를 뻑뻑하게 받아들이고 부드럽게 밀어내기 시작했다.
"혹시 이미 적응한 거에요? 벌써 항문 기분 좋아요?"
"흐응♥ 아, 아니야..."
아니기는.
매소향은 서서히 표정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지가 뽑혀나갈 때마다 눈이 게슴츠레해지면서 달뜬 숨소리를 뱉어내는 것이 아무래도 대략 감을 잡은 것 아닌가 싶다.
애무와 삽입이 한 번씩 이루어졌을 뿐인데 벌써?
나는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조금 높였지만 한 번 등이 꿈틀거렸던 것을 제외하면 고통을 호소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항문으로 기분좋아지다니, 소향 변태구나?"
"아, 아니라니까핫♥"
기습적으로 빠르게 찔러넣은 자지에 달콤한 교성을 뱉어버린 매소향은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 그럼 싫어하는 셈 쳐...요!"
"으읏... 아아앙♥"
자지를 박는 페이스를 높이자, 매소향의 입은 점점 소리를 참기 힘들어했다.
"멈춰... 아읏♥ 멈춰줘...!"
"항문보지 기분 좋은데 왜 멈춰요!"
균일한 압력으로 조여오는 보지와는 달리, 주로 압력이 괄약근에 몰려있는 항문의 느낌은 새로웠다.
게다가 버티고 버티던 매소향의 얼굴이 점점 무너지는 것이 내 허리의 움직임을 부추겼다.
"아읏♥ 내가 언제... 하앙♥ 난, 싫다니까...!"
"그래요, 소향은 싫어하라니까요? 난 좋으니까 계속할 거에요!"
내 대답에 벙찐 표정도 잠시, 매소향은 충분히 내 자지에 적응한듯 항문으로 자지를 꼭꼭 조여왔다.
"내 자지, 실컷 박아줄게요!"
"안 돼엣, 하지마...!"
바닥에 엎어진 채로 내 자지를 받아들이다보니, 매소향의 저항은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져내렸다.
그런 모습과 항문보지의 색다른 감각이 쌓이고 쌓인 끝에, 내 자지는 드디어 사정의 시기가 가까워져갔다.
"이제, 쌀 것 같아요! 안에 싸도 되죠?"
"아, 아니야, 흐읏♥"
힘차게 자지로 찍어누르는 엉덩이가 탄력있게 흔들리는만큼, 매소향의 대답도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자지의 감각에 허덕이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내 좆물, 듬뿍 받아요! 항문보지 안에 싼다!"
"멈쳐어엇...♥"
"싼다!"
자지를 최대한 깊이 처박고 힘을 풀자마자 자지에서 아랫도리가 뽑히는 것처럼 정액이 콸콸 쏟아져나왔다.
혀가 안 돌아가는 발음으로 저항하는 밀프 항문에 대고 장내사정...!
흥분한 내 허리는 이미 최대한 들어가있는 자지를 더 깊이까지 밀어넣으려고 애를 썼다.
"들어가랏, 들어갓...!"
남편 몰래 만들어둔 내 비밀 좆집에 내 정액을 잔뜩 칠한다고 생각하니 혼이 나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매소향은 부들부들 떨면서 항문으로 내 진한 정액을 받아냈다.
아마도 보지랑은 느낌이 다르지만 절정한게 아닌가 싶다.
"소향, 앞으로 계속 이런 식일 거에요..."
"..."
"언제, 어디서든지, 여기에 있는 동안은 내가 부르면 와서 항문보지 대줘야돼... 알았죠?"
매소향은 내 말을 듣고 나를 노려보았지만 내겐 아들 인생이라는 카드가 있었다.
긍정의 대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부정도 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대주겠지.
능풍연이 요절하는 일이라도 생기지 않는 이상, 앞으로 수십년은 우려먹어주마.
매소향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남자에게 증오심이 불타올랐다.
그녀로서는 상상도 못한 해괴망측한 방식으로 여인을 희롱하는 자가 구룡?
매소향은 지금은 약점이 잡혀있어 굴복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뒤집을 생각이었다.
"자, 그럼..."
남자의 징그럽게 커다란 남근이 항문을 빠져나가는 감각에 매소향은 몸서리를 쳤다.
마치 배설하는 듯한 이 느낌은 그녀에게 묘한 쾌감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이 짓도 끝이다. 상당한 양의 정액이 뜨겁게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당황하긴 했다만...
'그만큼 일찍 끝나겠지!'
남편의 정액은 이 정도로 진하고 많지 않았다. 그만큼 이 남자의 정력도 한계를 맞이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아, 이제 다 끝났다."
흠칫
마치 마음을 읽은 것 같은 말에 고개를 돌려 남자의 얼굴을 보니, 다 안다는 듯이 능글맞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무, 무슨...!"
"그런 생각하고 있던거, 맞죠?"
사정한 직후, 조금이나마 작고 물렁해졌다고 생각되었던 남근이 다시 본래의 위용을 되찾았다.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기대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다시 숨막히게 항문을 넓혀오는 굵고 단단한 남근의 감촉에, 매소향은 내심 비명을 질렀다.
"나는 절대 안 지쳐요. 소향이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자지 박아줄게요."
"마, 말도 안... 아흑♥"
이래도 거짓이냐는듯 다시 무자비한 진퇴운동이 시작되었다.
본래 그녀의 항문에서 이물질이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던 괄약근은, 남근을 기분좋게 훑어주는 기관으로 변모한 상태였다.
뽑혀나가는 남근이, 그녀에게 낯설지만 거부할 수 없는 쾌락을 억지로 때려넣기 시작했다.
"소향, 내 자지 뽑혀나갈 때 엄청 좋아하는거, 다 보여요."
"아, 아니야...! 아응♥"
매소향은 당황을 감추려고 애를 썼다. 그녀보다 한참 어린 나이의 청년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날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매소향은 그녀가 항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남근이 지금껏 몇 명의 여인을 무너뜨린 전적을 가진 물건인지 몰랐다.
"내가 아까부터 말했죠? 며칠동안은 나한테 항문보지 대주면서 지내야할 거라고."
"..."
"그냥 좋아해도 돼요. 좋아하는 편이, 더 버티기 쉬울테니까."
매소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도, 굵직한 남근이 항문을 들락거릴 때마다 이물감은 줄어들고 쾌감은 늘어난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푸, 풍연이는... 절대, 절대 건드리면 안 돼...!"
"아, 아드님이요? 당연하죠. 소향이 약속대로 항문보지를 대준다면 당연히 저도 약속은 지킬 겁니다."
가까스로 의식을 집중해 하반신에 대한 관심을 떨쳐버리고 아들의 안위를 약속받은 매소향은, 자신이 실수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아들에 대한 근심이 조금 덜어지고 나니, 그녀의 집중력이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남근이 찔러들어오는 항문과, 바닥에 쓸리는 유두가 느끼는 쾌감이 그녀에게 인내의 무의미함을 주장하고 있었다.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아닐까?'
'어차피 해야되는 거라면,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일지 몰라.'
'내 마음은 굳건해.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배신한게 아니야.'
아들의 약점이 잡혀있는 이상, 어차피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마음만 변함없다면, 그녀는 누구도 배신한 것이 아니게 된다.
스스로를 합리화한 매소향은 남자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달큰한 숨결을 내뱉으며, 항문을 찔러오는 남근의 감각에 저항하는 것을 멈추었다.
마치 그녀를 물건 취급하듯 하며 찔러오는 남근은, 그 젊음을 반영하듯 넘치는 힘으로 매소향의 안으로 들어왔다.
그렇지만 매소향은 그렇게 항문에 남근이 박히는 시간이 3시진 남짓이나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