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87화 (87/383)

밀푸색마 19 EP.87 아가가 들어서면 (1)

밀프란 따먹고 싶은 애엄마, Mother, I'd Like to Fuck의 약자이다.

예로부터 존중받아온 이 취향은 조위 무황제 조조가 증명하는, 유서깊은 취향.

일찍이 조조는 여포의 부하였던 진의록의 아내, 두씨 부인을 취한 바 있으며 심지어 그 두씨는 조조가 애지중지하던 관우가 먼저 찍은 여자였다.

즉, 관우 거를 조조가 스틸했다 그 말이다. 관우 같은 호걸을 휘하로 들이고 싶어서 안달이 났던 조조가.

조조는 그 이외에도 수많은 밀프들을 섭렵했으며, 그 취향은 그 아들 조비에게까지 내려간다.

조조와 조비는 미색이 고운 과부가 있으면 허도로 올려보내라고 신하들에게 명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출세에 눈이 먼 몇몇 관리들은 과부가 부족하니 남편이 있는 여인까지 과부라고 속이고 허도로 올려보내는 자들도 있었다고.

잡설이 길었는데, 말하고 싶은 것은 그거다.

미망인이 아닌 이상, 밀프를 따먹는 순간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즉 남편의 존재다.

"사람들이 윤이를 손룡(巽龍)이라고 수군대더군. 그만큼 훌륭하게 싸웠다는 이야기 아니겠소?"

"...그렇네요, 상공."

아버지는 술에 수면약을 탔다는 사실을 모른채, 신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나와 어머니는 마시는 시늉만 하거나, 마시더라도 내공을 일으켜서 취기와 수면약의 성분을 몰아내고 있었지만.

기분이 좋은지, 연달아 마셔대는 탓에 아버지는 어느새 혀가 꼬이고 있었다.

"손(巽), 팔괘의 손괘를 가리키는 말이니, 그야말로 바람 같다는 말이겠지."

바람 같기는 하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밀프를 따먹고 있으니까.

"흐, 이리 기분좋게 술을 마시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소. 으, 취한다. 윤아, 한 잔 더 따르거라."

"예, 아버지. 구룡 아들 술 한 잔 받으십시오."

"오냐."

잔 가득 부어진 술을 아버지는 다시 한 번 들이켰다.

마시고, 또 마시고.

기분좋게 술을 마시던 아버지는 꾸벅꾸벅 졸더니, 곧 탁자 위에 엎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음식에 닿기 전에 나와 어머니가 양 어깨를 각각 잡아서 탈은 나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재웠다.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객잔의 별관을 빌리고, 거기에 딸린 정자에서 가진 술자리.

나와 어머니가 짜고 아버지에게 약을 먹여 재웠다는 이 상황이 뒷목을 쭈뼛 서게 한다.

"어머니... 우선 아버지를 편히 재워드려야겠죠?"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버지의 수혈을 짚었다.

수면약의 효과도 남아있을테니 혈도를 풀어주지 않는 이상 잠에서 깰 일은 절대 없겠지.

술도 독한 것으로 준비했으니 필름이 끊겼는지 잠이 들었는지 모를거다.

아버지의 몸은 무거웠지만 내력이 활성화된 팔은 어렵지 않게 그 무게를 지탱했다.

나는 한 발짝, 한 발짝 아버지를 든 채 침상으로 옮기고, 어머니는 객잔에 자리가 파했음을 알리러 갔다.

상이야 알아서 치우겠지.

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는 객잔에 마련되어있는 편안한 복장으로 아버지의 옷을 갈아입혔다.

아까 하던 얘기로 돌아가보면, 그런 의미에서 탁란은 유일하게 남편을 다치게 하지 않는 형태의 밀프 섹스라고 할 수 있다.

뻐꾸기 새끼를 열심히 기르는 꼴이 되더라도, 본인이 자기 새끼라고 믿으면 그에게만큼은 자기 새끼 아닌가.

"어머니..."

"아, 아들... 아버지는 왜 여기에..."

객잔에 말을 전하고 온 어머니는 아버지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는 아마 아버지를 다른 방에 데려다놨다가 일을 마치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머니... 벗어요, 당장."

하지만 그건 안 될 말이었다. 아버지 옆에서 따먹어야 의미가 있다.

잠이 들어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아버지라고 해도.

어머니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아버지를 계속 흘끔댔지만, 나는 요구를 철회하지 않았다.

"어차피 그냥 옆에서 주무실 뿐이에요. 침상도 크니까, 그냥 이대로 주무시게 두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겨우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어머니도 잘 알 거다.

나는 지금 요구하고 있는 거다. 아버지를 완벽하게 배신하고 내 아이를 임신하라고.

머뭇대는 어머니 앞에서 나는 몸을 일으키고 먼저 옷을 벗었다.

순식간에 나체가 된 내 몸을 보며, 마치 어머니는 내 몸을 처음 본 것처럼 눈을 부릅떴다.

"아, 아들...!"

나는 성큼성큼 걸어 어머니의 팔을 당겨 침상 위에 어머니를 눕혔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어머니의 완력은 나보다 위. 당하는 척하고 있어도, 실제로는 항상 당해주고 있을 뿐이다.

"벗어."

"..."

끄덕

아들에게 명령받은 이후로도 한참을 망설이던 여자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단정히 차려입은 경장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한 벌, 한 벌. 상의를 벗고, 바지를 벗고.

하얗게 드러나는 어깨와, 얄팍한 젖가리개가 치워지면 모습을 드러내는 두 개의 수밀도.

단단한 복근으로 모양이 잡혀 쏙 들어간 배 아래에는 늘씬하게 뻗은 다리.

마지막으로 벗어내리는 속곳은 이미 질척하게 젖은 애액이 반짝이고 있는 여자.

나는 그 여자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입을 열었다.

"어머니."

"...응, 아들."

등 뒤에 있는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는게 아닐텐데, 어머니는 가빠오는 숨결을 헐떡이며 나와 눈을 맞추었다.

입술이 곧 맞닿을 듯 가까워지고, 서서히 상대의 숨결까지 느껴질 거리로 얼굴이 가까워진다.

오랜 세월 어머니로 살아온 여자, 내 자지로 여인으로서의 자신을 되찾은 여자.

그리고 지금, 다리를 한껏 벌리며 자지를 보채기 시작하는 이 여자를 나는.

"오늘 꼭 임신해야돼요. 알죠?"

"...응."

내 아기씨로 임신시킨다.

'자지가 터질 것 같다...'

아버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차음진을 치고 소림의 경내에서도 얼마든지 떡을 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와 나 사이에는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오늘까지는, 임신교미가 가능해지는 오늘까지는 참자고.

여행하는 내내, 기회만 있으면 서로 붙어먹던 보지와 자지가 다시 며칠을 굶었다.

"아들...!"

어머니가 날 부르는 소리에 섞인 숨결의 냄새가 달콤해서, 나는 어머니에게 입을 맞췄다.

츄우웁...

달콤하고 부드러운 혀가 천천히 얽혔다. 서로의 맛을 보듯, 느릿하고 여유로운 키스.

하지만 내 아랫도리는 보지를 찾아서 더듬더듬 이동하고 있었다.

움찔

음순에 귀두가 닿자, 어머니가 긴장한듯 떨었다.

마치 처녀 같은 그 반응에 마주친 눈은, 약간의 망설임과 대부분의 기대로 가득차있었다.

그 눈이 말하는듯 했다.

'넣어줘.'

나는 허리를 튕겨넣었다.

"하아아앙...!"

어머니는 입술을 떼자마자 교성을 흘렸다. 보지는 오랜만에 만난 자지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이게...!'

피가 이어지지 않은 아들의 정자를 받아 임신하기로 각오한 보지의 맛...!

"어머니, 무슨 생각해요...?"

"무슨, 말이니...?"

어머니는 뱃속을 찌른 상태로 멈춘 자지의 감촉을 느끼고 있는듯, 말이 한 박자씩 끊겼다.

힘을 조금씩 빼는 보지가, 순간순간 다시 힘을 주면서 쪼오옥 빨아온다.

임신, 임신.

그 단어로 가득찬 머리가, 자지를 어떻게든 빨리 사정시키려고 보지주름 하나하나가 죄어들어오는 느낌 하나까지 최대한 음미한다.

"아들 자지가 좋다는 생각? 아들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

"유, 윤아앗...!"

묻지 말라는듯 내 어깨를 찰싹 때리는 어머니.

"말해봐요. 아버지 자지보다 훨씬 큰 내 자지로 임신하려고 하는 거잖아."

"아이, 참...!"

자지로 정신없이 몰아붙이면 결국 어머니도 임신하겠다는둥 동생을 낳아주겠다는둥 말은 한다.

나는 아버지의 느릿한 호흡소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면서도, 어머니가 맨정신으로 말하는 것이 듣고 싶었다.

"아, 아무 생각 없단다..."

"등 뒤에 아버지를 두고 배신교미하려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구요?"

"교, 교미라니 아들...!"

쪼오오옵♥

당황한 얼굴과는 달리 보지는 힘있게 조여온다. 내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자, 어머니는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그, 그게..."

"..."

"아, 아가가 들어서면..."

나는 말없이 이어지는 말을 들었다.

"어, 어미도 영 언니처럼, 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오..."

홍조어린 얼굴로 대답하는 어머니의 얼굴.

쑤컹쑤컹쑤컹쑤컹♥

멈춰있던 자지가 다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기대했구나...? 소영처럼 배가 불룩하게 나오고 싶었어요?"

"아응♥ 아들이, 원하니까앗...!"

아들이 자지 박기 편하게 허리를 움직여주는 어머니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어미 닮은 아가, 낳고 싶다고, 하윽♥ 아들이 몇 번이나, 그랬잖니...?"

정신없이 박혀오는 자지를 보지로 받아내면서 어머니가 띄엄띄엄 말했다.

이미 보지로 끊임없이 머리에 전달하고있을 쾌감으로 녹아내린 입술이, 마지막으로 선언했다.

"그러니까 어미가, 아읏♥ 아들 아기, 임신할게...♥"

"어머니잇...!"

한때 아버지의 아기를 임신했을 자궁은, 이제 새로운 씨앗을 찾아 아이를 가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 아기, 내 아기.

어머니를 닮아서 예쁘고 똑똑할 내 아기!

"임신시킬게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정어법이 풀려 지금껏 모아왔던 아기씨가 내 정액에 쌓여있다. 난자에 스치기만 해도, 어머니를 반드시 임신시킬만큼, 진한 정액.

젖가슴을 출렁이며 아들을 유혹하는 어머니의 야한 육체 너머, 세상 모르고 잠들어있는 아버지가 보인다.

아버지는 이제 어머니의 보지에 자지를 넣어보지 못하겠지만, 아버지도 행복해질 것이다.

어머니를 닮아 귀여울 아기를 보석처럼 소중하게 길러주는 훌륭한 아버지가 될테니까.

찌봅찌봅찌봅찌봅♥

"하지만 이 여자는 내 거야...!"

"하악, 하악...!"

꼬오오옥♥

어머니는 내 속삭임에 보지를 꼬옥 조여오면서 숨을 헐떡였다.

시야에 들어오지않아 잠시 잊고 있던 남편을 다시 떠올린 탓인지, 어머니의 보지가 꾸불거리며 자지를 조여왔다.

"이 여자는, 이제 내 자지만 받고, 내 아기만 낳을 거야...! 아버지는 못 건드려...!"

"아들...!"

어머니는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보지는 내 자지에 교태를 부리며 어머니의 허리를 앞으로 내밀게 만들고 있었다.

거칠게 쑤셔가는 자지에, 어머니의 몸은 씨를 받을 준비를 하듯 더 끈질기고 질척하게 매달린다.

"어머니, 이제 어머니 뱃속에 임신즙 들어갈 거에요. 아기씨가 가득가득 쌓인, 스치기만 해도 임신할 임신즙."

"임신... 핫!"

임신즙이라는 단어가 망측했는지 중간에 끊었지만, 어머니의 기대는 확실히 접수했다.

어머니의 보지가 절정의 전조를 알리듯 희미하게 경련하는 와중에, 나는 자지를 더 열심히 꽂아넣었다.

"앞으로 적어도 10번은, 어머니 뱃속에 잔뜩 싸줄 거에요. 다 받아줄 수 있죠?"

"받을게에...! 흐읏♥ 아들 아기씨, 전부 받아줄게에...♥"

붉게 상기된 얼굴과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로 대답해오는 어머니.

내 허리는 절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격하게 어머니의 자궁구까지 쑤셔댄 끝에.

뷰루루루루루루룩

"아으으으응♥"

내 정액이 쏟아지는 것을 감지한 어머니는 더 참지 못하고 절정해버리고, 어머니의 보지가 내 정액을 긁어내기 위해 쪼옥쪼옥 조여들어왔다.

"들어가랏, 들어갓...!"

내 자지는 아기가 만들어질 준비가 되었을 자궁에 씨앗을 밀어넣기 위해 자궁구와 격렬한 입맞춤을 나누었다.

"아들 정액... 엄청 많아아...!"

언제나 듬뿍 정액을 싸주었지만, 어머니는 제대로 씨가 들어있는 내 정액을 특별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난자를 찾아서, 반드시 내 아기를 가지게 해줄 특농정액.

오늘 밤 내내 고환에 남아있을 그 정자들을 한마리도 남김없이 밀어넣어서, 반드시 어머니를 임신시킨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자, 자지는 마치 그것을 충실히 따르는 기사처럼 벌떡 일어나 다음 임무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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