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78 우리, 친해져요 (3)
늦은 밤, 남궁혜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현에게 들은 이야기는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어머니가, 아버지 이외의 사람과 몸을 섞고 그 사람과 아이를 가졌다?
<아가씨,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아가씨밖에 없어요...>
차라리 악질적인 농담이길, 아현이 어머니를 모욕하고자 불측한 마음을 품었기를 바란 것도 여러번.
하지만 남궁혜의 안에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가 있었다.
꿈 속에서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히던 음란한 말을 하던 사람이 누구인지 남궁혜는 알 것 같았다.
그녀의 기억 밑바닥에 가라앉아있었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은...
'어머니.'
분명 아미산에 있을 때의 기억이었다. 어머니는 거기서 아버지 이외의 남자와 살을 섞은 것이다.
아미산에 잡혀있을 시절, 분명히 그 곳에 있던 사람은 세 사람.
괴노인과 어머니, 그리고 자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머니는 괴노인과 살을 섞었다고 보는 것이 맞았다.
그 이외에는 남성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남궁혜의 무의식은 그것이 부자연스럽다고 계속 성토하고 있었다.
게다가 어머니와 내연 관계에 있다는 남자는 젊은 남자라고 들었다.
'강윤...?'
분명 아현에게는 그런 이름이라고 들었다. 자신도 함께 만났다는 남자.
자신과 아현이 괴노인과 조우하기 전, 일행과 잠시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억이 이어지질 않는다.
마치 그 부분만 강제로 뜯어버린 것처럼, 드문드문 존재하는 기억들.
'어머니를 뵈어야겠어...'
결국 혼자서 생각만 해봐야 아무런 답도 나오지 않는다.
다른 가족에게는 우선 비밀로 하기로 하고, 남궁혜는 의심받지 않게 자리를 비울 방법을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상공, 천천히... 하읏♥"
"미안해요! 못 참겠어! 소영 몸이 너무 야한게 잘못이에요!"
제갈미령은 절정해버린 몸을 추스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시선이 닿는 곳에서는 언니로 모시기로 한 언소영과 아들이 짐승처럼 교미하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둔부를 뒤로 내민 언소영의 음부 속으로 아들의 남근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모습.
두 사람의 겹쳐진 다리 사이로 언소영의 불룩한 배가 흔들리고 있었다.
'부럽다...'
정작 언소영이 제갈미령의 아름다운 몸매를 얼마간 질투했던 것을 모르는 제갈미령은, 아들과의 결실을 가진 언소영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아들이 얼마나 자신과의 아이를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제갈미령이었다.
단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아들의 희망을 이뤄주는 것이 미뤄지고 있을 뿐. 제갈미령은 그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미 아들의 아기를 가진 언소영이 부러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언젠가 나도...'
제갈미령은 자신의 쏙 들어간 배를 어루만졌다.
"상공, 우리 아가 놀라면, 하윽♥ 어떻게 해요... 좀 더 살살...!"
"안 돼, 안 돼요! 못 참아...! 우리 아기 임신한 보지 너무 야해요!"
무자비하게 찔러들어가는 아들의 남근을, 언소영은 말과 달리 적극적으로 둔부를 흔들며 받아들였다.
굵직한 남근이 거짓말처럼 둔부 사이로 사라질 때마다, 언소영이 느끼는 쾌감을 상상한 제갈미령의 음부 역시 덩달아 떨렸다.
"아가야, 아가야, 미안해! 엄마가 너무 예뻐서 그런거야! 엄마가 아빠를 유혹한 거야!"
"순 억지... 하읏♥ 억지야앗...!"
언소영은 행복한 비명을 질러댔다. 거부하는 의사라고는 한 톨도 느낄 수 없는 저항이었다.
분명 제갈미령에게는 보이지 않는 방향을 향한 얼굴은, 음탕하게 녹아내려 뱃속을 찌르는 남근의 쾌락에 환희하고 있으리라.
제갈미령은 아들의 정액이 새어나오는 자신의 음부에 손가락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상공...?!"
아들이 언소영의 등에 자신의 상체를 겹치고, 손을 뻗어 통통하게 모유를 머금은 가슴을 그러쥐었다.
찌이이익
"흐으응, 짜면 안 된다니까요...!"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언소영의 가슴을 쥐어짜 모유로 침상을 적셨다.
그 와중에도 정확하게 언소영의 음부를 공략하는 남근은, 오히려 속도를 더해갔다.
"어차피 아가가 안 먹을 거면, 전부 내 거잖아요. 내 마음대로 하게 해줘요."
"아응♥ 또 보지 푹푹, 쑤셔서엇...♥ 마음대로 하려고 해... 못됐어...♥"
저럴 때 아들의 남근은 가장 기분이 좋다. 모든 이성적 판단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여자에게 긍정만을 강요하는 폭력적 쾌락.
제갈미령은 자신의 손가락을 점점 더 깊은 곳까지 애타게 밀어넣었다.
역시 자신의 손가락으로는 부족하다. 아들에 비하면 가늘고 고운 손가락.
그녀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탓에 손가락이 어디를 갈지 알고 무심결에 쾌감을 버틸 준비를 하게 된다.
제갈미령의 몸이 서서히 뜨거워지는 것을 알기라도 했는지, 두 사람의 성교는 서서히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소영, 안에 쌀게요!"
"으응, 안에♥ 가드윽, 가득 싸줘요오...!"
이미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는데도, 아들은 자신에게 씨를 뿌릴 때와 똑같이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깊은 곳에 자신의 씨를 뿌릴 수 있도록.
언소영 역시 깊이까지 파고드는 남근을 깊이까지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싼다!"
"아아앙...♥"
아들의 허리가 언소영의 둔부에 바짝 달라붙고, 조금씩 경련하는 것이 보였다.
음부 안을 차오르는 꿀렁꿀렁 차오를 정액의 감촉을 상상하며, 제갈미령은 아들이 자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기를 기다렸다.
깊이 박아넣은 남근에서 치밀어오른 정액 한 방울까지 모조리 언소영의 뱃속에 밀어넣었는지, 아들은 천천히 남근을 뺐다.
'내 차례야...'
제갈미령은 어떤 자세로 아들의 남근을 유혹할지 이미 정해두었다.
언소영의 배에는 내 아이가 들어있다.
"상공... 이런 모습... 너무 부끄러운데...!"
"괜찮아요, 예쁘고 야하니까."
따라서 두 사람을 겹쳐놓는 자세는 취하기 어렵다. 언소영을 위에 눕히는 자세라면 가능하긴 하겠지만... 어머니가 소외될 것 같다.
"동생, 동생도 뭐라고 말 좀...!"
"언니, 포기하면 편해요."
이미 쓰리썸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어머니는 역시 포기가 빨랐다.
동이 틀 때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 쓰리썸은 곧 끝이 난다.
그 화룡점정으로, 두 사람은 내게 특별한 자세를 취해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엉덩이를 마주댄 채 좌우 반대쪽으로 누워서, 서로 맞닿는 쪽의 다리를 들어올려 내게 보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영은 괜찮아요? 힘들지 않겠어요?"
"힘들지는 않은데에... 상공...!"
이럴 때는 무림인이라는 것이 그저 고맙다. 웬만한 자세로는 힘들다는 소리조차 하지 않는다니.
손으로 다리를 받치고 있으니 아마 괜찮을 것 같았다.
"아들, 역시 어미도 조금..."
갑자기 어머니가 부끄러운 티를 내기 시작했다. 오히려 조금 전까지는 체념하던 사람이...
'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첫 쓰리썸 때 항의하는 어머니를 먼저 따먹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즉, 나를 조종하기 위한 술책 아닐까. 괘씸죄 적용으로 이번에는...
"하아아앙♥"
"아들... 왜...!"
언소영에게 자지를 찔러넣자 어머니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역시 그랬나.
"어머니가, 아들 속이려고 했으니까 벌이에요...!"
어머니는 뜨끔한 표정으로 슬쩍 시선을 피했다.
"무슨 말이니...? 어미는 잘 모르겠구나."
"무슨, 말이에요...? 아응♥"
"그냥 서로 장난친 거에요! 신경쓰지 말아요!"
어부지리로 먼저 자지를 받아들여 교성을 지르는 언소영에게, 나는 열심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꼬물꼬물 움직여 자지에 달라붙는 보지는, 자궁이 이미 임신한 것도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정액을 쪽쪽 짜내려고 하는 거겠지!
"하아앙, 앗, 앗♥"
언소영이 행복한 표정으로 교성을 질러댈 때마다, 어머니의 표정이 버려진 강아지처럼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것도 설계 같은데...
"으흑♥ 아... 앗?"
쑤우우욱♥
"으흐응♥"
결국 끝까지 매정해질 수 없던 나는 어머니의 보지에 자지를 처박았다.
"어머니, 다음부턴 솔직하게 먼저 자지 넣어달라고 하기에요. 그런거 하지 말아요."
"무슨 말이니...? 어미는 잘 모르겠어요."
"자지 뺄 거에요!"
어머니는 내 눈을 피했지만, 나는 자지를 더 힘껏 박아대며 을러댔다.
쑤컹쑤컹쑤컹쑤컹♥
"아읏, 알았어엇...♥ 알겠으니까 조금만 천천히...!"
"안 돼요."
어머니는 질린 표정 반 반가운 표정 반으로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사실 둘이 나눠서 했으니까 별로 지치지도 않았을 거면서...
"어머니는 자지로 벌 받아야돼요. 왜 아들을 속이려고 해요?"
"아응, 그래도 내가 어민데엣...♥ 아들한테, 히읏♥ 말하기는 조오금...!"
내가 누군가의 의부라고 상상해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
"그래도 어머니는 아들 자지 좋아하는 거 맞죠?"
"응, 응♥ 좋아앗, 아들 자지가 좋아아앗...!"
어머니는 떠나가라 자지가 좋다고 외쳐댔고, 내 허리는 그 외침을 접수하고 효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자기도 자지가 좋다고 조심스럽게 속삭이는 언소영에게 다시 자지가 옮겨가거나.
어머니의 벌름대는 뒷구멍을 보고서 다시 어머니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기도 했다.
"상공, 이제, 이제...!"
"아들, 어미도...!"
그렇게 반복하기를 수 차례, 두 여자는 서서히 밀려오는 쾌감의 파도를 버텨내기 어려워진 것 같았다.
내 자지도 슬슬 한계였기 때문에, 나는 마지막으로 허리를 깊이 밀어넣기 시작했다.
"일단 소영 보지에 쌀게요!"
"싸줘요, 가득...!"
뷰루루룩
이미 아기가 들어있는 보지에 먼저 절반만 사정했다.
정신없이 자지가 박히던 보지가 모조리 정액을 빨아마시겠다는 기세로 자지를 훑어낸다.
"아들...! 아들...!"
"금방, 싸드릴게요!"
하지만 언소영의 보지주름이 붙잡는 것을 뿌리치고 자지를 뽑아내 다시 어머니의 보지 안에 사정...!
뷰루루룻
아기가 없이 비어있는 어머니의 자궁은 꿀꺽꿀꺽 내 정액을 받아마셨다.
이 정액을 받아도 임신할 일은 없겠지만, 자궁이 그런 사정을 알고 있을리가.
질벽이 하얗게 변했을지도 모를만큼 내 정액을 가득 받아들인 두 여자는, 이윽고 서로 반대쪽을 바라보며 쓰러졌다.
나는 그 사이에 쏙 들어가서 누운 다음 두 사람에게 두 팔을 각각 뻗었다.
"아들..."
"상공..."
두 종류의 가슴이 각각 잡히는 이 감촉이 너무 좋았지만, 두 여자의 눈총에 나는 곧 손을 떼어야했다.
아마 이걸로 끝내야되는데 또 자지를 세우고 달려들까봐 사전에 차단한 거겠지.
그런데 막상 내가 손을 떼고 나니, 두 여자는 서로 상대의 손을 마주 잡는 것이 아닌가?
"동생, 앞으로 잘 부탁해..."
"저야말로요... 언니."
어쩐지 따돌림을 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둘이 친해졌다면 그걸로 잘된 일인 셈 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