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61화 (61/383)

밀푸색마 19 EP.61 보기 좋은데요, 뭐 (3)

이제 곧 날이 밝아올 시간이다.

"어, 언니... 조, 조금만 옆으로..."

"미, 미안하네, 동생..."

등선공의 당대 후계자, 나 강윤은 지난밤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다, 다 됐단다..."

"네, 어머니."

"이거 꼭 해야하는 건가...?"

"당연하죠."

선대가 쌓아올려온 등선공의 한계점.

그것은 바로...

'쓰리썸에는 등선공을 쓸 수 없다니...!'

아, 조사님들,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정확히는 쓰리썸의 묘미. 가령 팽연화를 쑤시던 자지를 어머니께 넣어드린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마지막 한 번이니까요... 한 번 정도는 운공없이 해도 괜찮겠죠?"

"그야 괜찮지만... 역시 이건 좀 그렇지 않니...?"

"역시 좀 망측한 것이 아닌가...?"

주로 어머니가 반대하고 팽연화가 그에 동조하는 그 망측한 것.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몸을 겹친채 누워있었다. 물론 엉덩이는 내 쪽으로 하고.

"보기 좋은데요, 뭐."

나란히 늘어선 엉덩이와 위아래로 겹쳐진 엉덩이에는 다른 로망이 있단 말이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자지가 폭발할 것 같았다.

"하, 하지만... 하아앙♥"

쑤우우우욱♥

여전히 거부감을 보이는 어머니에게 자지 삽입.

"연화, 똑똑히 봐둬요."

"무엇을... 말인가?"

다 알면서 모른척하기는.

"당연히, 어머니가 기분 좋아하는 얼굴이죠."

"아드을...! 하응♥"

팡팡팡팡♥

어머니의 엉덩이를 꼭 잡고 보지에 허리를 찔러넣기를 반복한다.

어머니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대신 누워서 어머니를 뚫어져라 지켜보는 팽연화의 표정은 제대로 보였다.

"아들, 아흑♥ 역시 그냥, 평범하게엣...♥"

어머니는 팽연화에게서 얼굴을 감추려고 했지만, 그 거리에서는 고개를 돌려봐야 다 보인다.

하지만 보지의 감도는 부끄러움에 비례하는 것인지, 계속 움찔대면서 자지에 자극을 전해주고 있었다.

"어머니, 보지는 의견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기분 좋죠...?"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가 녹진녹진 휘감겨오는데도, 어머니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좋아해도 돼요... 몸은 이렇게 좋아하잖아요..."

억지로 쾌락을 때려넣은 결과, 어머니의 보지는 내 자지라면 환장하는 색골보지가 되어있었다.

팽연화가 눈 앞에서 관전을 하든 말든, 자지를 쯉쯉 빨아올리는 음탕한 보지♥

하지만 어머니는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어댔다.

"음, 그럼..."

"흐아아아앙♥"

애타게 붙잡는 질벽을 뿌리치고, 이번에는 다른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보세요. 연화가 내 자지로 행복해하는 모습..."

"도, 동생, 아응♥ 보지 말게... 아극♥"

쑤컹쑤컹쑤컹쑤컹♥

자지가 자궁구와 맞닿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팽연화의 표정이 무너져간다.

"비겁하게, 자기만 다 보고 어머니는 보지 말라고 하면 돼요, 안 돼요?"

"안 돼, 히야앙♥, 안 돼에...♥"

보면 안 된다는 건지, 내로남불이 안 된다는 건지 애매한 대답이었다. 하지만 아마 전자겠지.

그 증거로 팽연화는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쪼물쪼물 자지를 조여오는 보지의 감각으로는 어지간히 좋아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머니, 그 손 치우고 보세요."

어머니가 당황한 표정으로 내 쪽을 보았지만, 내가 고개를 한 번 끄덕이자 침을 꿀꺽 삼키고 다시 팽연화를 내려다보았다.

아마 궁금하실 거다. 대체 어떤 표정이기에 이렇게 완강하게 가리는지.

하지만 사실 누워있으니까 가릴 수 있는 것뿐이고 어머니는 엎드려 있느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뿐이긴 하다.

팔이 자유롭지 않으니까.

"연화, 연화 보지는 이렇게 좋아서 내 자지 꾹꾹 조여오는데, 감춰봤자 소용없어요!"

부드럽지만 굳건하게 내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의 느낌만으로도 다 녹아내린 얼굴일 것 같은데.

"동생에겐... 흐읏! 보여주고 싶지 않아핫♥"

하지만 팽연화는 결국 어머니가 손을 당기자 어쩔 수 없이 양보해주었다.

"연화!"

찌걱찌걱찌걱찌걱♥

그렇게 드러난 얼굴을 보자마자, 내 허리는 미친듯이 움직였다.

눈물과 침으로 범벅된, 상기된 얼굴.

표정만으로도 자지가 너무 좋다고 외치는 것 같았다.

"하앙♥ 여보... 여보오옷...♥"

"그래요! 내가 당신 여보에요!"

넋이 나간 것처럼 나를 불러오는 팽연화가 너무 사랑스럽다.

"으응, 아들, 나도..."

약간의 섭섭함이 담긴 어머니의 엉덩이 놀림. 그 사이로 보이는 질척한 보지가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

"흐아아앙♥"

내 자지는 다시 어머니의 보지로 옮겨갔다.

"흐응... 얼마 안 남았는데..."

팽연화로부터 항의가 들어왔지만, 곧 다시 어머니의 얼굴을 구경하는데 빠져들었다.

대체 표정이 어떤 거지?

난 어머니의 얼굴을 돌리며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면서 표정을 살폈다.

츄릅, 하웁...♥

단단한 자지에 속절없이 녹아내린 얼굴이 나를 맞이했다.

"어머니, 어머니!"

다시 폭주하는 허리. 어머니의 보지가 쪼옵쪼옵 자지를 물어주며 제공하는 쾌락은 폭력적으로 내 뇌를 습격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보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제법 지난 끝에...

나는 두 사람의 절정스택을 비슷하게 맞추는데 성공했다.

"저 이제 쌀 것 같아요!"

"안에..."

어머니의 말이 나오다 멈추었다. 당연했다.

지금까지는 사정할 때 상대하던 사람이 한 명 명확하게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상대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두 사람 다 안에 쌀게요! 그래도 괜찮죠?"

두 여자의 애액을 모두 묻히고 있는 자지로 나눠서 사정...!

또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두 여자를 보고 나는 그냥 하기로 했다.

"어머니, 먼저 쌀게요!"

"으응..."

뷰루루룩

힘차게 쏘아지는 정액이 어머니의 자궁에 먼저 들어간다.

"아으으응...♥"

어머니의 보지는 절정하면서 계속해서 정액을 짜내려고 했지만 나는 억지로 사정을 멈추고 자지를 뽑아냈다.

"하응...!"

어머니의 아쉬운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남은 정액 전부를 팽연화의 보지에 싸줘야했다.

나는 기대하는 눈빛의 팽연화에게 자지를 찔러주고, 멈춘 사정을 재개했다.

뷰루루루룩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찐하게 정액 주입...!

"히야아앙...♥"

들어가라, 들어가...!

두 여자 모두 자궁이 묵직해질 정도로 정액을 채워줬지만, 한 방울이라도 더 많이 들어가길 기원했다.

사실 당장 임신하면 곤란해지지만, 그러면서도 결국 내 아이를 가져주길 바라는 이런 마음.

어쩌면 정어법은 이런 마음을 통제할 생각으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른다.

기분좋게 정액을 쏟아낸 내가 두 사람의 몸 위에 몸을 겹치자, 어머니 역시도 팽연화 위에 몸을 겹쳤다.

그대로 깔아뭉갠 것은 아니고,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세 사람은 내 천 자로 나란히 누웠다.

눕고 나서 팽연화 쪽을 보니, 어머니 쪽을 보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질 않았다.

아마 어머니도 팽연화를 보고 있겠지. 두 사람 사이에 오갈 아이컨택이나 전음을 생각해보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20년 동안 친한 벗이던 사람들이, 나 같은 외간 남자를 사이에 두고 밤을 보낸 거니까.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아, 생각하니까 또 꼴릴 것 같은데, 곧 시비들이 온다.

나는 두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입을 열었다.

"오늘 너무 좋았어요... 둘 다 어땠어요?"

어째 대답이 없다. 약간 섭섭해지려고 하는데...

[나는 좋았단다. 언니는 어떤지 모르지만...]

[동생에겐 말하지 말게. 나는... 좋았어.]

서로 상대한테 실망당하는게 무서워서 그런지, 이 두 사람은 전음으로 몰래 내게 알려왔다.

아니, 이러는게 의미가 있어? 이미 밤새도록 같이 섹스해놓고.

나는 두 사람을 잡아 끌어당기고 입을 벌렸다.

세 사람의 혀와 입술이 맞닿고, 질척하게 얽혀들어가는 키스.

당황한 눈으로 서로의 눈치를 보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눈웃음을 보냈다.

다음에는 눈치볼 일 없이 마음껏 쓰리썸 섹스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 날부터 내 일과는 섹스로 범벅이 되었다.

오전의 무공수련을 제외하면 오후에는 팽연화와 섹스, 밤에는 어머니와 섹스를 하게 된 것이다.

가끔씩은 밤에 몰래 가모의 처소(비고:침상이넓음)에 숨어들어서 쓰리썸을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 여자들 사이에서 쓰리썸의 평판은 안 좋았다.

[온전히 집중받지 못하는 느낌을 줘서 싫다]

그게 주된 의견이었다. 망측하다는 의견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그것만은 답이 없는 단점이었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나를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상대하니까 여유가 있다는 점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그 시간 동안 몸이 달궈지면 답이 없다는 소리기도 하네.'

분신술... 분신술이 필요하다! 나뭇잎 마을은 어디 있는가...!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면서 아침을 먹는 내게, 어머니가 입을 여셨다.

"아들, 먹으면서 들으렴. 오늘 무림맹에서 손님이 오실 거란다."

"예?"

무림맹? 갑자기 왜?

"오늘 아침에 배첩이 도착했는데, 오후에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는구나."

급하다. 대체 뭐지? 적어도 정상적인 시간간격은 아니다.

하지만 내 정체를 이미 알고, 암행어사출또야를 외치려고 한다고 보기에는 또 애매한 점이 많았다.

그 경우는 정식으로 배첩을 보낼게 아니라 당 가주한테 몰래 협조 연락만 하는게 맞겠지.

내가 알아봐야 도망밖에 더 치겠는가. 하지만 배첩에는 내 이름 두 글자가 똑똑히 적혀있다.

"용건이 뭐라고는 적혀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회신한 구룡쟁패에 대한 건이라고는 적혀있는데... 아마 참가를 요구하려는 것 아니겠니?"

이미 무련각주에게 설명은 들을만큼 들었다.

혈마 사건에 얽혀서 좋을 것이 없으니, 구룡쟁패에 나가서 이미지 세탁을 하라는 요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검성이다. 검성에게 들키면 죽도 밥도 안 되는데 왜 나간다는 말인가?

하지만 내가 혈마의 제자라는 것을 모르는 어머니는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등선공(음양신공이라고 이름을 속였지만)의 존재와, 당혜원과의 관계까지는 오픈했지만 이것만은 쉽게 밝힐 수가 없었다.

"우선 이야기는 나눠보겠습니다만... 저는 좀 더 실력을 쌓은 다음 구룡을 노리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날 걱정하는 것도 선의. 무림맹에서 굳이 사람까지 보낸 것 역시 선의.

밝힐 수 없는 이유로 선의를 거절해야되는 이 상황이, 나로서도 썩 달가운 것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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