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58 어머니, 무슨 일이십니까? (2)
밤이 깊었다.
계획은 간단했다. 요점은 어머니와 떡을 치고 있을 때 그 현장을 팽연화가 덮치면 그만.
그 다음, 사실은 팽연화도 이미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진실을 알려주면 완성이었다.
말로만 알려주는 것보다 확실히 서로 치부를 드러내게 되고, 떡치는 일에도 별 저항이 없어질 거라는 계산.
당혜원의 말로는 어머니도 내 자지에 어느 정도 맛이 들려있을테니까 아예 제대로 들켜버리면 무르지도 않을 거라고 했다.
'근데 기다리기 지겹다.'
어느 정도 작전시간을 맞춰야했기에 사람의 왕래가 극단적으로 적어지는 한밤중으로 시간을 맞추었다.
오늘은 팽연화도 진지한 분위기로 섹스할 각을 내주지 않았다.
운기행공이라고 우길 때에 비하면 이런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섹스로 일단 정의하고 나면, 일과처럼 반드시 수행해야된다는 의미가 사라진 것.
빨리 어머니 보지에 정액 잔뜩 싸드리고 싶다...!
자지가 발기할듯 말듯한 상태로 누운채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슬슬 작전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끼익
몸을 일으키려는데, 갑자기 아무 기척도 없이 문이 열리길래 도로 몸을 누이고 눈을 감았다.
호흡을 천천히, 규칙적으로 쉬면서 자는 척을 하자, 문을 연 사람이 입을 열었다.
"아들, 자니...?"
어머니?
어머니는 살금살금 기척도 내지 않고 내게 다가왔다.
이걸 일어나야되는거야, 말아야되는거야?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어머니에게서 쾌속하게 뭔가가 접근해오는 것을 느끼자마자.
'어머니, 무슨...'
일이십니까? 라고 말하려던 내 입은 굳어버리고 나는 갑자기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말았다.
"아, 아들, 자니...? 자는 거지...?"
제갈미령은 지풍으로 수혈을 짚인 아들이 혹시 잠이 들지 않았을까봐, 조심스럽게 불러보았지만 조용히 자고 있을 뿐이었다.
'자고 있었을 거야... 숨소리도 느릿했고...'
제갈미령은 자신이 지금 세상에 알려졌다가는 도저히 얼굴을 들고 살 수 없을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오늘은 아버지도 없는데, 왜 그냥 자버리는 거니...? 어미 몸이 벌써 지겨워진 게야...?'
요 며칠은 계속 참았다. 고천이 곁에 있으니 조심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랬다.
어쩌면 이대로 끝날 수도 있을 거라고, 그럼 평범한 의붓어미, 의붓아들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들의 바지와 속옷을 내리는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착각이었는지를 안다.
'귀여워...!'
귀엽게 쪼그라든 남근이, 단단하게 일어나서 여인을 유린하는 흉기가 된다고 생각하니 짜릿했다.
"아들, 어미가 조금만, 조금만 쓸게요...?"
이미 잠든 아들에게서는 대답이 없었다.
제갈미령은 오른손으로 기둥을 잡고, 왼손으로 부드럽게 고환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들의 허리가 움찔했다.
잠시 아들의 눈치를 살폈지만, 역시 쉽게 깨지 않을 것 같았다. 적어도 아침까지는 계속 잠들어있으리라.
느릿하게 아들의 남근에 혈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고, 귀엽던 남근이 서서히 용틀임을 시작했다.
꿀꺽
이윽고 완전히 몸을 일으킨 남근에 제갈미령은 전율했다.
"어쩜... 정말 못된 자지... 못된 자지야...!"
단단하고, 굵고, 길고, 야한 빛깔을 가진 완벽한 남근.
제갈미령은 천천히 자신의 속곳을 끌어내렸다. 이미 속곳은 질척질척하게 젖어있었다.
실로 망측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지만, 제갈미령은 그보다 더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탓인지 떳떳하고 자연스러운 일로 느끼고 있었다.
"아, 아들...!"
잠들어있는 아들의 몸 양 옆에 두 발을 짚고, 침상 위에 선 제갈미령은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머릿속에 떠오른 건 단 두 가지뿐.
아들을. 범한다.
"괜찮겠지...? 이미 아들도 어미한테 몇 번이나 했던 일이잖니...?"
침의를 걷어올리고 무릎을 접으며 조심스럽게 쭈그려앉으면서, 음부와 남근의 간격이 한 치, 한 치 줄어들고 있었다.
쫍♥
마치 입맞춤을 하듯, 음문과 귀두가 맞닿은 순간.
"하악, 하악, 하악..."
가빠오는 숨을 격하게 토해내며 제갈미령은 마지막으로 망설였다.
이대로 허리를 내리면 아들을 범한 것이 된다. 아들이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인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이다.
스스로. 자기 스스로 아들의 남근에 정절을 바치는 것이 된다.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 속곳을 입고, 아들의 바지를 다시 입히고 처소에 돌아가서 잠이 든다면...
'그 다음은?'
이대로 아들이 두 번 다시 어미를 안 찾는다면? 당영 같은 아름다운 소저와 혼인하고 싶다는 소리를 꺼낸다면?
'나는?'
제갈미령의 눈에 질척한 욕망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돌아가면 아무도 모르겠지. 하지만 이대로 한다고 해도 누가 알까?
"아들, 아무도, 아무도 모를 거란다..."
제갈미령은 허리를 내렸다.
쑤우우우욱♥
"흐아아앙♥"
아들의 튼실한 남근이 뱃속 깊은 곳까지 찔러들어온다. 지난 며칠간 그녀의 머릿속을 계속해서 스쳐간 그 감각.
자신의 음부도 환희하며 남근을 기분좋게 꼭꼭 조여주고 있었다.
"이거야아...! 아드을...! 역시 아들 자지 너무 좋아...!"
제갈미령은 그대로 몸을 아들의 몸 위에 포개며 엎드렸다.
아들의 단단한 가슴과 자신의 부드러운 젖가슴이 맞닿는 이 감각.
전해져오는 체온이 자신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데워주는 느낌이었다.
제갈미령은 그 상태로 허리를 살랑살랑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느릿하게 움직이는 허리 움직임에 맞춰, 남근이 질벽 안쪽을 골고루 자극해온다.
"하앙♥ 아들, 기분 좋니? 어미의 몸이 기분 좋아?"
"어미는 여지껏 몰랐어요, 하윽♥ 아들이 왜 그렇게 물어보는지!"
"그런데 이젠 알겠구나. 흐응...♥ 어미도 지금 아들이 기분이 좋은지 어떤지, 너무 궁금하단다."
탄력있는 둔부가 탱글탱글 흔들리면서, 그 사이로 남근을 받아들인다.
정복자처럼 자신을 유린하던 남근이, 얌전히 음부로 감싸오는 것을 기다린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짜릿한 경험이었다.
질의 주름 하나하나로, 남근에 선명하게 솟아난 핏줄까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자궁을 향해 아기씨를 쏟아내고 싶어하는 것까지.
"아들, 쌀 것 같니...?"
제갈미령은 말이 없는 아들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건조한 입술에 자신의 침이 묻자, 제갈미령은 성욕이 한층 더 치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쑤컹쑤컹쑤컹쑤컹♥
제갈미령은 여지껏 느릿하게 움직이던 엉덩이를 힘차게 움직였다.
아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뱃속에 씨를 심으려는 그 허리놀림처럼!
"아들, 싸도 된단다. 하윽! 어미 뱃속에 가득 싸요...♥"
아들에게 안에 싸는 것을 허락해준지 날짜가 며칠 지났고, 이제 슬슬 마냥 안전하지만은 않은 시기였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의붓아들이지만 남편을 제법 닮은 아들, 그 아들에게서 태어난 자식이라면 남편과도 흡사한 얼굴일터.
"싸주렴...♥ 어미 뱃속에 가득...!"
교접할 때마다 아들의 눈이 자신의 배를 스치는 것을 제갈미령은 모르지 않았다.
"어미를, 흑♥ 어미를 임신시켜엇...!"
그렇게 둔부를 남근을 향해 찍어내리던 끝에.
뷰루루룩 뷰웃 뷰웃
"하아아앙...♥"
아들의 남근에서 힘차게 정액이 솟아올랐다.
울컥울컥 치밀어오르는 정액이, 서서히 자신의 자궁을 따스하게 메워나가는 이 느낌.
절정해서 부들부들 떨리는 몸이, 탐욕스럽게 음부를 조여 정액을 빨아올리는 이 느낌.
'행복해...♥'
아들의 여자가 된다. 아들인줄 알았고, 스스로 아들로 삼으려고 했던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다는 충동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우리 아들... 좋았니?"
여전히 불끈 치솟아오른 남근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았다.
제갈미령이 비죽 웃으며 멎었던 허리를 다시 움직이려고 하는데...
'이, 이게 뭐지?'
아들의 남근을 통해 자신의 몸에 내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안 돼! 멈춰! 멈춰!"
제갈미령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악한 흡정공 따위는 익힌 적도 없는 그녀였다.
그런데 어째서? 아들의 몸에서 청량한 내공이, 마치 깨진 그릇에서 물이 새어나오듯 계속해서 자신의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안 돼, 안 돼에에에!"
제갈미령은 절규했다. 자신이 사악한 욕망을 품고 아들을 범했기 때문에? 하늘이 내린 천벌인가?
"무슨 일인가!"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경장만 가볍게 차려입은 팽연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화, 화 언니? 어째서 여기에?"
"무슨 일인가, 동생. 갑자기 왜 고함을 지른 것이냔 말일세. 무슨 문제가 일어난 것인가?"
팽연화의 모습을 인식한 순간부터, 제갈미령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들켰다. 아들을 범하는 순간을.
그것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언니에게.
아들에게 범해지는 것도 아닌, 아들을 범하던 모습을 들킨 것이다.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될 이 현장을 발각당한 이상, 제갈미령의 선택은 하나 뿐이었다.
"언니, 제발 부탁할게요, 남편에게는... 남편에게만은 말하지 말아줘요."
"뭐?"
제갈미령은 손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내력을 실어서 자신의 목젖을 향해 휘둘렀다.
아니, 휘두르려고 했다.
"이게 무슨 짓인가! 진정하게!"
"놔주세요, 흑, 언니이이..."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 제갈미령을 보고, 그 다음 세상 모르고 잠들어있는 강윤을 본 다음 팽연화는 생각했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지?'
제갈미령이 강윤을 범하기 전, 팽연화는 제갈미령의 처소로 걸음하고 있었다.
'정말 그런 계획이 괜찮을까?'
너무 단순한 계획이었기 때문에 팽연화는 걱정이 앞섰지만, 계획의 복잡함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법.
어차피 어느 쪽으로 굴러가든 팽연화로서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본심을 말하자면 제갈미령까지 끼어들어 강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보다는 아예 강윤을 경멸해주는 편이 더 좋았다.
어둠 사이에 숨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제갈미령의 처소에 도착한 팽연화는 곧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아무도 없어?'
계획이니 뭐니 하더니, 강윤은 여기에도 안 오고 무엇을...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 강윤은 그렇다치고 제갈미령마저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았다.
내력을 일으켜 인지범위를 확장한 팽연화는 곧 두 사람의 기척을 잡아낼 수 있었다.
'제 처소로 끌어들였군.'
계획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지만, 팽연화는 덤덤하게 문 앞까지 다가가서 내부 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찌걱, 찌걱, 찌걱...
살이 철썩이고 남근이 애액에 젖은 음부를 드나드는 소리.
두 사람은 교접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는데...
뭔가 허전함을 느끼던 팽연화는 강윤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들 자지 너무 좋아...!]
망측한 소릴 내는 제갈미령의 목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느릿하고 규칙적인 숨소리.
강윤은 잠이 든 것이었다.
즉, 잠든 강윤을 제갈미령이 범하고 있다는 것.
팽연화는 그 사실에 정신이 어질어질했지만 아직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쉼없이 음란한 말을 지껄이며 남근을 탐하는 여인은, 팽연화가 지금껏 알던 제갈미령과는 전혀 달랐다.
자신도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 저 남근을 상대로는 어쩔 수 없다는 자기합리화도 이뤄질 무렵.
절정에 이르렀는지 두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멈추었다.
팽연화로서는 들어갈 기회가 미묘하게 어긋났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아니, 이걸 들어가서 뭐라고 해야되는거지?'
반갑다고? 나도 같은 입장이라고?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제갈미령의 찢어지는 비명이 주변을 울렸다.
순간적으로 일으킨 강기막으로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은 막았지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팽연화는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지금.
"언니... 제발 놔줘요... 난 이제 살아갈 자격이 없어요... 흐윽..."
여전히 희멀건 둔부를 내보인채 음란한 구멍으로 남근을 쪽쪽 빨아들이고 있는 제갈미령의 눈물을, 멈춰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