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49 상공, 제발 날 안아줘요 (3)
제갈미령은 여전히 자신을 어머니라고 칭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남근을 찔러오는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허억... 어머니...!"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도, 여전히 아들과 똑같이 생긴 외모는 그녀의 판단을 재차 흐리게 만들었다.
"하읏♥ 그만... 빼라고 하지 않았느냐...!"
제갈미령이 지금까지 했던 생각이 다 망상이 아닌가 스스로 의심하게 될 정도로.
찌걱찌걱찌걱찌걱♥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충분히 풀린 몸은 갈라진 논에 비가 내리듯 사내의 남근을 받아들였다.
"혼자서 위로하고 계셨지 않습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계신데..."
강윤은 자위를 할 정도면 남근이 많이 고플 거라는 뜻에서 말이었지만, 제갈미령의 입장에선 달랐다.
바로 옆에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문 하나만 열면 두 사람의 육체가 엉켜돌아가는 것이 남편의 눈에...
"아극, 빼다오, 부탁이다, 제발..."
남편에게만큼은 보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소음이 일어나 남편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 역시 안 될 일.
제갈미령은 완강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애원할 뿐이었다.
이렇게 가슴떨리는 와중에도, 음부는 남근이 가르쳐주는 쾌락을 충실히 머리로 전달했다.
한때 고천의 아들을 낳았던 구멍은, 제 본래 역할이 이것이라는듯 탐욕스럽게 남근을 빨아들였다.
'안 돼, 안 돼...!'
자신의 정절을 더럽힌 남근을 환영하는 이 육신이 원망스러웠다.
"어머니, 그냥 달래드리는 거에요... 이렇게 몸이 뜨겁지 않습니까..."
마치 정말로 아들인양 속삭이는 이 목소리에, 제갈미령은 마지막 기대의 끈을 놓지 못했다.
자신이 생각한 것이 모두 착각이고, 이 남자가 정말로 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만, 그만해라... 만약 네 아버지가 듣는다면..."
조심스럽게 타일렀지만 오히려 남자는 활짝 웃었다.
"아버지도 어머니가 이제 제 여자라는 사실을 아시겠군요."
음부를 드나들던 남근이 크게 요동친다. 남자가 흥분했을 때 보이는 버릇.
"안...!"
남자는 제갈미령의 허리를 잡고 격렬한 진퇴운동을 시작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흐으응...♥ 읍!"
제갈미령은 교성을 흘리는 입을 제 손으로 틀어막고는 허리를 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악스럽게 쥐어진 손이 제갈미령의 날씬한 허리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꼭 쥐고 있었다.
"어머니의 보지, 너무 기분 좋아요...!"
격렬하게 몰아붙이는 남근이, 오늘도 제갈미령 안의 암컷을 깨우고 있었다.
아무리 거부해도 본래 제자리인양 음부를 파고 들어오는 것이다.
질척하게 휘감기는 음부가, 서서히 제갈미령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남편이 아닌 남자, 아들이 아닌 남자.
아들과 닮은 남자.
'그리고 아들이...'
순간적으로 자신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생각을 제갈미령이 자각한 순간.
꼬오오오옥♥
음부가 믿을 수 없을만큼 찐득하게 엉겨붙으며 남근을 쥐어짰다.
"으윽, 어머니...!"
쾌감에 쩔쩔매면서도 허리를 계속 흔드는 남자의 모습이, 검이 무거워서 제대로 들지 못해 울먹대던 아들의 어린 시절과 겹쳐보였다.
남근이 달군 쇠꼬챙이처럼 자신의 뱃속을 휘젓는 이 감각 속에서도, 제갈미령은 문득 실소가 나올 것 같았다.
그러다 무심코 당황해서 고개를 내저었다.
'어째서...?'
이 남자 역시 오랜 시간 아들로 인식해온 상대이기 때문일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본래 아들에게 품고 있던 애정이 투영되는 것 같았다.
잠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그 더러운 생각이 왜 떠올랐는지를 알만했다.
그만큼 이 남자에게 육체도 정신도 침식된 상태였던 것이다.
"아읍, 흐읍...!"
"아버지께선 해주시지 않죠? 어머니는 이렇게 양물을... 좋아하시는데!"
고천을 언급하며 허리를 흔드는 남자의 말에, 제갈미령은 당황해서 퍼뜩 문을 돌아보았다.
자신이 아무리 소리를 죽였다고 해도, 남자가 떠드는 말,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고천에게 들리지 않을리가 없는데...?
어지간히 그녀에게 관심을 끊고 있는 것이 아니고서야...
'아, 그렇구나...'
남편은 언제나 자신을 아낀다. 하지만 그건, 부인으로서, 자식의 어머니로서, 삶의 동반자로서일뿐.
아직도 이렇게나 남근을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여자라는 것을, 남편은 모르는 것이다.
"어머니, 이제...!"
허리를 흔들던 남자의 양물이 간헐적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곧 정액을 토해낸다는 신호. 이미 지난 며칠간 수십번이나 겪은 이 느낌.
"이제 쌀게요, 어머니의 가슴에..."
항상 자신의 안에 싸서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떼를 쓰던 그가, 어쩐지 오늘은 순순히 양물을 뽑아내려고 했다.
제갈미령은 손을 쓰지는 못했지만, 대신 다리를 쓸 수 있었다.
스스로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하얗고 긴 다리를 뻗어 남자의 등허리를 눌렀다.
"어, 어머니...?"
당황해서 내려다보는 강윤의 눈을, 제갈미령은 슬쩍 피했다.
이윽고 흐릿한 시야 한구석에서, 상대의 입꼬리가 말려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상대는 한층 더 빠르고 강한 움직임으로, 구속된 허리가 짧은 동작으로 귀두를 자궁구에 갖다붙이기를 반복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그대로 여인의 속살과 남근이 맞물리는 음탕한 소리가 나길 몇 차례.
기어이 한계를 맞이한 남근이 최대한 깊이 그 몸을 밀어넣고.
"하으읏...♥"
뷰웃 뷰웃 뷰루룩
제갈미령의 자궁에 드디어 그 첫번째 흔적을 남겼다.
'질척질척해, 엄청 진해...'
힘차게 밀려들어오는 정액은 곧 자궁 안에서 한덩어리를 이루면서 끈적하고 따스한 감각을 전해주었다.
쪼오오오옵♥
제갈미령의 질은 이제야 찾아온 기회에 남근으로부터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쥐어짜낼 기세였다.
아들은 만족한듯 자신의 몸 위에 몸을 겹치며 누웠다.
제갈미령은 그런 아들의 머리에 부드럽게 손을 얹고 물었다.
"우리 아가, 이름이 뭐니...?"
제갈미령은 아들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웃었다.
'이 정도는 혼나봐야되지 않겠니?'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드디어 제갈미령의 안에 듬뿍 정액을 싸고 만족한게 방금 전인데.
이대로 가면 정말 근친의 벽을 넘어 제갈미령을 임신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아가, 이름이 뭐니...? 뭐니...? 뭐니...?
대체 이 상황 뭐니...?
'뭐긴 뭐야, 아들 아니라고 들킨 거지.'
"어, 어머니..."
당황에 굳어버린 머리가 돌아가질 않는다.
직감적으로 수상하다고 알았으면 뭐하나, 수상한 행동에 대비하면 뭐하나.
현실은 좆방망이에 휘둘려서 무지성으로 떡치러 들어왔다가 호랑이 아가리에 들어왔는데.
"그래, 앞으로도 어머니일 거란다. 놀라지 말고, 아가, 이름은?"
뜻밖에도 제갈미령의 태도는 서릿발 넘치는 것이 아니었다. 형완을 무작스럽게 몰아붙이던 그 모습과는 달리, 지금껏 보여주던 어머니 그 자체인 모습.
"강, 윤입니다..."
"윤이, 윤이로구나."
아무리 주변의 방조가 있었다지만, 아들을 사칭해서 며칠이나 자신을 강간한 남자를 상대하는 것이다.
언제 표정을 갈아엎고 푹찍이 들어올지 몰라서 무서웠다.
"아들,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단다. 어미는 화 안 났어요."
그런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제갈미령이 내 머릴 쓰다듬었다.
"다들 알고 있었던 거지?"
내가 진짜 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자기 빼고 다 알았느냐는 질문이었다.
"네..."
"그랬구나, 그랬어..."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에 나는 그냥 듣고만 있었다.
괜히 입을 열어서 엉뚱한 소리를 했다간 좆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아직도 긴장했구나. 다 알고서도 아들이라고 부르니까 이상하니?"
"...조금은요."
옅게 미소지은 제갈미령은 입을 열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는 주로 아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아닌 진짜 고현.
어릴 적부터 얼마나 귀엽고 영특했는지.
어머니를 얼마나 잘 모시는 효자였는지.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들을수록 그 빈틈을 파고 들어 제갈미령을 따먹은 내가 개새끼 같았다.
"그 때가 되어서야 알았단다. 나는 우리 아들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그래서 나를 보았을 때 내게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무의식중에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내 아들이 되어주겠니...?"
"예?"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들처럼, 엄마처럼. 그렇게 살자꾸나. 안 되겠니...?"
내게 범해지기까지 했지만 끝내 제갈미령은 아들과 닮은 나를 미워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버지, 아니 고 대협께는..."
"몰랐나보구나. 네 아버지도 제법 널 마음에 들어하고 있단다."
그게? 나도 처음에는 아들 비스무리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날 아주 죽일 것처럼 노려보던데 그게?
"아마 아버지도 반대하지 않을 거란다. 어떠니?"
"..."
"특별히 성을 바꾸고 가문을 이으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을 거고, 같이 살 필요도 없단다. 그냥 평범한 부모자식처럼 안부를 묻고, 어려울 때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는 그런 관계란다."
"...그래도 되는 겁니까?"
"부모자식이란 원래 그런 관계잖니?"
제갈미령은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나에게 손해는 없고, 이득뿐인 제안. 이걸 미끼로 뒤통수를 맞을 것 같지도 않다.
단지...
'그럼 섹스는?'
나와 제갈미령은 여전히 몸을 겹치고, 자지와 보지가 연결되어있는 상태였다.
하얗고 부드러운 몸, 쫄깃한 보지, 탱탱한 가슴을 버려야하나?
나는 제갈미령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츄왑... 후루룹...
갑작스러운 키스에도 제갈미령은 부드럽게 호응해주었다.
혀를 타고 두 사람의 침이 뒤섞이는 감각.
한동안 교미하듯 얽히던 혀는 길게 늘어진 침과 함께 떨어졌다.
내 눈을 보고 내가 무엇을 묻는지 이해한듯 제갈미령은 살짝 눈을 돌려 피했다.
"꼭, 이것까지 원해야겠니?"
"이게 빠지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어차피 이제 아버지랑은 안 하시잖아요..."
"그래도... 나 같은 나이든 여자랑..."
"어머니, 어머니는 정말 아름다워요. 지금의 삼봉 셋을 전부 어머니 옆에 데려놓는다고 해도 전 어머니를 안을 거에요."
"...정말이니...?"
희미하게 기대가 담긴 눈빛.
나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제갈미령은 화색을 띠다가 즉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내가 바라던 대답을 드디어 해주는 것이었다.
"그, 그럼... 너무 자주는 안 되고, 가끔씩만... 가끔씩만 하자꾸나. 응?"
"네!"
"아, 아이도, 조심하자꾸나. 생기면 역시... 곤란하니까..."
"...네."
좀 아쉬웠지만 나중에도 기회는 있다. 동생 겸 자녀를 만들 기회는 나중에 또 만들 수 있다.
가끔씩 한다고 해도 빈도수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고.
일단은 고현이 아니라 강윤으로서 처음으로 하는 모자섹스에 전념하기로 하자.
"어머니, 그럼 우선 지금 한 번... 괜찮겠죠?"
"하지만 옆에 네 아버지가 있는데..."
"한 번만요, 네? 딱 한 번만..."
제갈미령은 내 눈을 피하더니, 결국 붉어진 얼굴로 짧게 한 번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쑤컹쑤컹쑤컹쑤컹♥
조용히 보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내 자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은 절대 없는 내 속도 모른채, 제갈미령은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참았다.
어머니, 미안해요. 하지만 오늘밤 내내 기분좋게 해드릴테니까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