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42화 (42/383)

밀푸색마 19 EP.42 어미와 같이 자겠느냐? (3)

나는 결코 이러려던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젖꼭지를 핥고 빨고 있는 상황에서 말해봐야 아무 설득력이 없겠지만, 정말 그런 의도는 없었다.

비록 가짜지만 아들로서, 제갈미령이 편안히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우려던 것뿐이었다.

충분한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중에서도 중요한 요소니까.

하지만 같은 이불에서 몸을 누이고, 향기로운 살냄새가 서서히 코 안으로 스며들어오면서 자지가 반응하기 시작한게 문제였다.

그리고 손 안을 간지럽혀오는 부드러운 손의 감촉까지.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손을 빼려고 했는데도 잠에서 깨지 않은 것을 보면 좀 만지더라도 제갈미령이 잠에서 깰 확률은 낮았다.

그 결과 '조금 정도는 만져도 되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였고...

결국 어머니에게 온기를 전해주던 내 착한 오른손과는 반대로, 나쁜 왼손이 폭주하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응애, 나 애기 고현. 맘마 줘.'

혹시나 오른손을 움직일 수 있을까 살짝 힘을 줘보았지만, 제갈미령의 왼손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일단은 한쪽 가슴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제갈미령의 가슴은 컸다. 당혜원보다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거유 라인에 들만한 사이즈.

"어머니..."

혀로 살살 간지럽혀주자 제갈미령의 젖꼭지가 곧 단단해졌다.

그렇게 단단해진 젖꼭지를 물고 빨고 있자니 자지가 더욱 성을 냈다.

마치 너만 입이냐는 것처럼.

하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 자지를 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자지가 보지에 들어오면 정말 안 깰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자지를 써서 어떻게든 타락시키느냐, 아니면 실패해서 쫓겨나느냐의 두 가지 길밖에는 안 남는다.

침의 사이로 손을 넣어 속곳 안을 만지작거릴 때까지만 해도, 나는 정말 자지를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움찔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여 제갈미령의 보지를 만지작거렸을때, 나는 분명한 떨림을 느꼈다.

사람의 몸이란 의식없이도 반응을 하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반응을 억지로 죽이려다 실패한 느낌.

제갈미령은 이미 잠에서 깬 상태인게 틀림없었다.

아들의 손이 속곳을 밀어내며 자신의 음부에 닿았을 때, 제갈미령은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다.

설마 거기까지 건드리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던 탓이었을까.

덕분에 잠깐 몸이 떨렸지만, 아들은 자신이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하지만 후자의 가능성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아들이 정신을 차려주길 바랄뿐.

이미 그녀가 가장 아름답던 나이는 20년도 더 전에 지나갔다.

게다가 피가 이어진 어미라니, 육욕을 품어도 되는 상대가 아닌 것이다.

이대로 팽연화에게 열심히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빛나는 이름을 거머쥘 아들인데...

"하아, 하아..."

제갈미령은 아들이 거친 숨을 내쉬며 음부를 만지작대기 시작한 지금도, 눈을 뜰 수 없었다.

허벅지를 쓸어올리기도 하고, 배를 쓰다듬기도 하는데, 어쩐지 점점 음부가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손끝으로 음핵을 콕콕 누를 때마다 뒤로 빠지는 허리를 억지로 멈추어야만 했다.

질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애액이, 서서히 음문에 고여 아들의 손가락을 적시고 있었다.

'안 돼, 안 돼...'

아들은 서서히 음부에 손가락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챠박, 챠박, 챠박...

끈적하게 흘러내린 애액이 아들의 손가락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들리는 물소리가 음란하게 울렸다.

주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한 시간, 작은 소리조차도 제갈미령의 귀에는 똑똑히 들렸다.

차라리 들리지 않았으면 했지만 그 소리는 음부가 쑤셔지는 감촉과 합쳐져, 벗어나고 싶은 현실로 제갈미령을 끌어당겼다.

조금만 긴장을 풀면 음부에 힘이 들어가 아들의 손가락을 조여들 것 같았다.

'날 잠에서 깨우고 싶지 않으면 여기까지만 할 거야. 그렇지? 우리 아들...'

제갈미령은 이 생각이 희망적 관측조차도 아닌 그녀의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눈을 뜨면? 아들을 꾸짖으면?

그녀가 원하던 행복한 가정에서 또다시 멀어지게 된다.

'현아, 제발...'

바로 그 때, 마치 그녀의 마음의 소리를 들은 듯이 음부를 유린하던 아들의 손가락이 속곳 바깥으로 나왔다.

제갈미령은 아들을 꾸짖을 생각은커녕 이나마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아들에게서 부스럭대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그리고 눈을 가늘게 떠서 아들을 본 제갈미령은 자신의 판단이 너무 안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들이 바지를 내리고 단단한 남근을 꺼내들고 있는 것이다.

'아, 안 돼, 현아, 안 된다... 우리는 어미와 자식...'

그렇게 우물쭈물대는 사이 아들은 천천히 허리를 놀려 자신의 음부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져왔다.

제갈미령의 기대는 결국 무너지고, 아들의 길고 굵직한 남근은 어미의 음부를 쑤시기 위해 마지막 준비를 했다.

그렇게 아들이 마지막으로 속곳을 옆으로 밀어내는 순간, 제갈미령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을 뜨고 아들을 막았다.

"현아...!"

시비 중에 누군가가 들을지도 몰라서 언성을 높이지도 못하는 이 상황.

아들은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 상당히 당황하는 듯했다.

"우리 아들, 착하지. 이제 그만하자꾸나. 응?"

"..."

"이제 충분하지 않으냐. 나이 든 어미를 범하다니, 우리 아들이 그럴리가 없지, 안 그러니?"

"...어머니."

"지금은 참고, 나중에 네가 더 수련해서 강호에 이름을 떨친다면 분명 어미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소저들이..."

"어머니."

부지불식간에 잡고 있던 한 손을 놓고, 이제 아들의 두 손은 자유로워진 상태였다.

아들의 따스한 체온이 전해지던 그 손이 어느새 떨어져나간채 자신의 어깨를 누르고 있었다.

달빛을 등진 아들의 모습이 굉장히 낯선 사내처럼 보였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어머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름답다고."

"현아..."

"이제 늦었어요."

아들의 사형선고 같은 말에 제갈미령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잠ㄲ..."

쑤우우우욱

"하아아아아앙♥"

받아들였다.

아들의 남근을 받아들이고야 말았다.

아들이 태어난 그 곳을, 다시 한 번 아들이 범하게 두고야 말았다.

"어머니, 기분 좋아요...!"

"빼, 빼다오...! 하윽♥"

아들의 단단한 남근은 이미 흐물흐물하게 녹아버린 자신의 음부를 세차게 드나들었다.

쮸봅쮸봅쮸봅쮸봅♥

자신의 음부가 아들의 양물을 천박하게 집어삼키는 소리가 났다.

어떻게든 뺴야하는데, 아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밀어낼 방법이 마땅치가 않았다.

"어머니, 어머니, 보세요. 저희가 하나가 됐어요...!"

아들에 말에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본 제갈미령은 즉시 시선을 위로 돌렸지만, 그 음탕한 모습은 이미 눈에 새겨지고 말았다.

자신의 하얀 다리가 활짝 벌려진 채, 검붉은 남근을 부드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팔뚝만큼이나 큰 아들의 남근은 마치 요술처럼 자신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현아, 그만... 아윽♥ 빼주렴... 그러면 아무한테도... 흐앙♥"

"저는 말하고 다닐 겁니다. 제가 어머니를 안았다고. 어머니는 제 여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아들의 미래를 어둠 속에 가둬버릴 소리.

"이렇게 예쁘고, 현숙하고, 나만 생각해주는 여자가 내 여자라고! 온 무림에 다 말하고 다닐 겁니다!"

"안 돼!"

자신이야 아무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아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은 볼 수 없었다.

"어미가... 어미가 뭘 하면 되겠니? 아항♥ 대체... 뭘 원하는 게야..."

대체 어디부터 어그러졌는지 알 수가 없었다.

표행이 문제였는지, 이 곳 당가에 문제가 있는지, 혈마가 무언가를 불어넣은 건지...

'혈마!'

틀림없다. 무슨 수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그 자가 아들을 세뇌한 것이다.

어미를 범하는 천인공노할 대죄를 짓게 만들기 위해서!

사실 구강성교를 할 때는 혈마에게 잡혀가기 전이었지만, 그 전부터 이미 손을 써뒀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다.

"앞으로도 제게 이렇게 안겨주세요, 어머니... 제가 원하는 건 그것뿐이에요..."

"..."

혹시나 그렇지 않을까 싶기는 했지만, 말도 안 되는 요구였다.

쉽게 그러마, 하기에는 아들에게 안긴다는 행위의 거부감이 너무 컸다. 아들이 만약 제정신을 차린 다음 겪게될 좌절 역시도 문제였다.

"싫으시면 어쩔 수 없죠. 내일 당영 소저를 찾아가서..."

"...알겠다... 그리 하마... 흐윽♥"

아들은 그토록 순박한 얼굴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가 막힌 한편, 그리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차라리 지금 이름이 나온 당영이 더 아들의 신부감으로는 더 알맞을텐데.

"그럼 어머니, 이것도 답해주세요. 제 자지 좋으세요?"

"하앙♥ 어디서 그런 천박한...!"

아들의 남근? 사실 아주 좋았다.

전에 보았을 때부터 실하다고 생각했고, 지금 자신의 아랫도리를 유린하고 있는 상황에 와서는 확신했다.

이걸 싫어할 여자는 없다고.

하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자니 강렬한 저항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지 말고, 우리 아들 자지 훌륭하다~ 말해주세요, 어머니."

어린아이가 당과를 조르듯이 말하는 아들의 모습에 제갈미령은 눈물이 치밀어올랐다.

"우, 우리 아들..."

어쩌다가 이런 꼴이 되었을까?

"자지가... 훌륭하다...!"

마음씨 고운 아들이, 어미를 희롱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활짝 웃는 이 상황이 너무 슬펐다.

"그렇죠? 사실 아버지보다 자신있어요. 저번에 목욕하면서 봤는데 제가 좀 더 컸거든요."

아들은 우쭐한 표정으로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남근을 힘차게 찔러넣는 것을 반복했다.

"하앙, 아읍...♥"

"어머니도 제 자지를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저도 어머니 보지가 너무 좋아요."

쑤컹쑤컹쑤컹쑤컹♥

속살을 여기저기 자극해대는 남근 때문에, 그녀의 질은 아들의 양물에 빠르게 적응하며 조여오고 있었다.

남편의 양물이 아닌데, 아들의 남근을 환영하는 음부를 멈추려고 했지만, 음부는 자신의 몸인데도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

'안 돼, 멈춰. 그건 아들이야. 남편이 아니야...'

아들의 남근으로 기분 좋아져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아무리 굳건해도, 음부는 그 뜻을 따라주지 않았다.

쪼오오오옵♥

오히려 든든한 남근이 자궁구까지 도달하자, 씨를 받을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안 돼, 멈춰, 그것만은, 절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들이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금기를 범해왔지만, 아들의 씨를 받는 것만은 안 될 일이었다.

문득 아들의 얼굴을 보자, 그 눈이 다른 어디도 아닌 자신의 배를 향하고 있음을 알았다.

'현이가...'

아들이 자신의 안에 정을 뿌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제갈미령은 소름돋는 감각을 느꼈다.

"현아... 아이만큼은 안 된다... 이해하겠지...?"

아들은 전혀 경청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그저 허리를 흔들어 더 깊이까지 남근을 밀어넣는 생각뿐.

제갈미령은 다급하게 다시 말했다.

"절대, 절대 안 될 일이야. 응? 제발..."

말없이 허리를 찍어누르는 아들에게, 제갈미령은 서서히 증폭되는 공포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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