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밀푸색마-36화 (36/383)

밀푸색마 19 EP.36 여기서 합니까? (2)

왜 이러지?

드디어 염원하던 팽연화의 보지에 자지를 넣는데 성공한 나는, 보지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나름대로 충분히 풀어주었다고 생각했고, 조심스럽게 밀어넣었는데 자지가 중간에 저항감을 느끼고 멈췄다.

'아니, 밀픈데? 애까지 낳은 여자가 이까짓 자지가 안 들어간다고?'

애를 낳았다고 해서 신생아 사이즈의 물건이 슴풍슴풍 들락날락하는 건 아니지만, 자지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안에서 자지가 멈추었다.

더 넣으려고 하면 넣을 수 있는데, 아파하고 싫어할 가능성이 높았다.

'등선공을 써...?'

잠깐 생각해봤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나올 것 같았다. 등선공을 써서 팽연화의 몸을 민감하게 만들어봐야, 더 아파하기만 할 것이다.

민감해진다는 건 고통도 쉽게 느낀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데.

'안 들어간 자지는 약 7cm 길이.'

조금씩 깊이 들어가자.

나는 안 들어간 자지를 눈대중으로 분할해서 조금씩, 조금씩 기계처럼 깊이 파고 들어갔다.

"흡, 아흡, 흐으읍..."

팽연화는 병기대에 걸친 손을 꼭 쥐고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이상한 숨소리를 냈다.

신음소리를 참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러고 있으니까 꼭 성처리 도구를 쓰는 것 같지만, 보지는 자지가 최대 깊이를 갱신할 때마다 엄청 세게 물어왔다.

마치 나가라는 듯한 조임.

한동안 내 자지를 쭉쭉 빨아대는 보지랑만 섹스했더니 이런 조임은 신선했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내 자지를 바깥으로 밀어내고 싶어하는 건 보지의 특성일까 팽연화의 본심이 반영된걸까.

"부인, 너무 기분 좋아요..."

"희, 희롱하지 말고... 흡! 빨리 끝내게..."

팽연화는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저항하듯 내게 힘주어 말했다.

그래, 너무 서두르지 말자. 자지를 박아대다보면 바뀌겠지.

기계처럼 정확히 박히던 자지가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찌봅찌봅찌봅찌봅...

대체 무슨 체질이었는지는 몰라도 보지는 진작에 질척질척해졌다.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템포가 빨라지고, 나는 이제 슬슬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자지를 최대한 깊이 처박는다!

푸우우욱

"흐아아아앙♥"

마치 작살에 맞은 물고기처럼 팽연화의 몸이 부르르 떨리고.

그야말로 '등이 활처럼 휘었다'라는 표현이 딱 알맞았다.

제 입에서 나온 교성에 당황한 팽연화는 입을 한 손으로 막고 고개를 돌렸지만...

쑤컹쑤컹쑤컹쑤컹♥

"흡, 아흑... 그, 그만..."

"부인, 좋아요! 너무 좋아서 멈출 수가 없어요!"

팽연화 특유의 치켜올라간 눈꼬리가, 자지가 꽂힐 때마다 쾌락에 내려앉는 것을 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였다.

"부인이 너무 예쁘고, 야하고, 기분 좋은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흐윽! 그, 그만..."

"못 멈추겠어요!"

자지를 계속해서 박아대자 병기대를 잡고 있던 팽연화의 마지막 한 손이 병기대를 놓치고 몸이 땅을 향해 낙하했다.

나는 반사적으로 엉덩이에 얹어진 손으로 허리를 붙잡아 그 몸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지탱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그만... 희롱... 하지마... 하읍!"

"희롱이 아니라 진심이에요!"

새하얀 엉덩이에 내 아랫배가 닿을 때마다, 자지 끝은 보지 깊은 곳까지 닿았다.

보지가 내 자지 형태로 개조되고 있는 것이다.

긴축감 있게 꽉 조여오는 것도 그렇고, 당조명의 자지는 내 자지에 길이도 굵기도 미치지 못함이 확실해졌다.

출산경험이 있는 보지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팽연화의 보지를 개조하고 있다는 흥분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좋아, 너무 좋아요. 부인 보지 너무 좋아..."

"천박한, 크응♥"

노성을 지르려던 팽연화는 자지의 습격에 귀여운 신음소리를 냈다.

"천박한게 아니에요. 보지가 좋으면 아이를 더 낳고 싶어지잖아요.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보지라고 칭찬한 거에요..."

"하읍, 으윽..."

"부인은 내 자지 싫어요? 기분 나빠요?"

솔직히 이 악물고 그렇다고 하면 상처입을 것 같긴 해.

팽연화는 자신의 안을 꽉 채워오는 남근의 감촉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 흉악한 모양을 보고 그녀는 곧바로 천축의 유가공을 떠올렸다.

신체의 크기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는 환상의 무공.

그런 유가공이라도 쓰지 않았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남근이었던 것이다.

혀로 몸을 풀어주어 어떻게든 남근을 받아들였지만, 전부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그 불기둥에 꽂힌 듯한 감각은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자신의 음부를 찢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지금...

'소릴 내면 안 돼... 이건 그냥... 놀라서 그런 거야!'

점차 아픔이 가시고, 자신의 동굴을 가득 메워오는 고기막대의 감각이 서서히 아랫도리에 쾌락으로 변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신음소리를 내고 싶지 않았다.

"좋아, 너무 좋아요, 부인 보지 너무 좋아..."

자신처럼 목석 같은 여자를 안고 있으면서도 강윤은 녹아내리는 목소리로 행복감을 표현했다.

온갖 천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음부를 찬양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팽연화는 그가 하는 말에 귀를 막고 싶었다.

쾌락을 받아들이라고 독사처럼 속삭이는 목소리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인은 내 자지 싫어요? 기분 나빠요?"

강윤이 시무룩해진 음색으로 물어오자 팽연화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이 원해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 그렇게 말해도 될까?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냉큼 받고 상대에게는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

팽연화는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싫지... 않아... 하아앙♥"

대답이 끝나자마자 강윤의 남근이 다시 힘차게 움직였다.

굉장히 행복한 표정으로 허리를 흔드는 그를 보니 팽연화의 안에 기대가 일어났다.

정말 자신이 예뻐서 그런가? 하지만 그녀는 곧 부정했다.

마교와 싸우면서 흉터투성이가 된 몸을 보고 침상에서 학을 뗐던 남편을 떠올렸다.

초절정의 경지에 올라 환골탈태를 한 다음에는 흉터가 사라졌지만, 남편은 자신을 안을 때마다 마뜩찮은 기색이었다.

분명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후로 남편과 가졌던 정사는 고통스러울 뿐이었다.

아니, 애초에 남편과 가졌던 방사는 한 번도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

그마저도 끊긴지가 5년이 넘었다.

'나이값도 못하고 채신머리 없게...'

"부인, 부인, 기분 좋아요! 부인도 기분 좋아요?"

쑤컹쑤컹쑤컹쑤컹

지금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남자도 자신을 측은하게 여겼기 때문이 틀림없었다.

육욕에 번들대는 저 눈동자조차 연기일 것이었다.

"대답해줘요, 부인!"

"나쁘... 히야아아앙♥"

삽입이 느릿해지고 여유가 생겨 답변을 하는 순간을 노린 것처럼 남근이 깊이 찔러왔다.

'내가 이런 음탕한 목소리를 또...!'

"좋죠?"

악동처럼 씨익 웃는 얼굴이 괘씸했지만, 그녀는 이미 남근이라는 작살에 꽂힌 신세.

팡팡팡팡♥

허리를 잡고 꽂혀들어오는 남근의 감촉이 보내오는 쾌락에 휩쓸리지 않게 팽연화는 이를 악물었다.

그 때문일까.

그녀는 어느새 내려온 자궁이 오랜만에 찾아온 든든한 남근에게 회담을 신청하고 있는 것도 몰랐다.

보지, 보지!

명문세가 밀프 사모님의 장기간 미사용 보지!

이미 아랫도리는 엉망진창이 되었는데도 팽연화는 놀라운 인내력으로 자지의 쾌락 공세를 버텨내고 있었다.

쪼옵♥

"아학, 앗, 앗...♥"

"느껴져요, 부인? 부인 자궁이 내려온 거에요..."

오랜만에 보지를 방문한 손님을 맞이하러, 자궁이 내려와서 귀두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부인이 대답하는게 늦으니까, 몸이 알려주러 온 거죠. 느껴져요?"

쿠퍼액 한 방울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밀착해오는 자궁구는 격하게 조이면서 자지를 밀쳐내는 질과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았다.

"부인 몸이 말하고 있어요. 참 행복해요, 라고."

"아니, 다..."

팽연화는 도리질을 쳤지만, 자궁은 솔직했다.

이제 보지가 솔직해질 차례!

새어나온 애액으로 번들대는 허벅지를 쓸어내리면서 자지를 박아주자, 순간적으로 신경이 흐트러진 보지가 꾸욱 조여왔다.

역시 중앙정부의 흉계였던 것이다. 보지 광역시는 자지에게 항복하고 싶어했는데!

허리와 허벅지 곳곳을 쓸어주면서 보지를 찔러대자, 정신력 하나로 버티던 보지는 서서히 무너지는게 느껴졌다.

"부인, 이제 곧 쌀 것 같아요..."

"아앙♥ 안에는, 안 돼..."

"운기행공하려면 안에 싸야되는데... 정말 밖에 싸요?"

당연히 구라였지만 팽연화는 모른다.

"거, 거짓말 하지마라..."

"저야 운기행공이 안 되서 한 번 더해도 상관없지만, 이대로 안에 싸야 운기행공이 시작되는데..."

팽연화는 내 말의 허실을 살피려고 했지만, 내가 자지를 꽂아댈 때마다 그 쪽에 신경이 쏠렸다.

"이게 끝난 다음 한 번 더 하는 동안 운기행공이 되는 거에요. 이번에 허탕치면 두 번으로 끝날게 세 번으로 늘어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어차피 답이 정해진 상황에 팽연화가 고집을 부리고 있을 뿐이었다.

팽연화도 알 것이다.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더라도 내가 그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어버릴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정도는.

그냥 답정너인 것이다.

사실 의식적으로 내력을 움직이면 첫 발부터 가능한 일이었지만 일부러 횟수를 늘린 것이었다.

"...게."

"네?"

"...에 싸라는 말이야."

"어디에 싸라는 말씀이죠?"

"안에!"

불끈

기어코 확답을 받아낸 나는 아직 사정까지는 사실 좀 더 참을 수 있는 자지를 열심히 움직였다.

좀 더 참고 보지를 섹스에 길들이고 싶지만, 직감 같은 거였다.

지금 안에 싸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직감.

나는 최선을 다해 보지에 자지를 찍어넣었고, 팽연화는 다시 꼭두각시 인형처럼 몸이 축 늘어져서 자지만 받아들이는 구멍이 되었다.

"쌀게요, 부인! 내 아기씨 가득 받아요!"

"흐윽, 싫다... 네 아기씨 같은 거... 받고 싶지 않아..."

자꾸 저항하는 걸 꺾는 건 좋은데 너무 뇌절인 것 같다. 이제 약간 짜증나는데?

나는 팽연화의 귀에 대고 말을 몇 마디 속삭였다.

팽연화는 마치 인간쓰레기를 보는 것처럼 나를 보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꼬무룩시키는 건 좀 아니잖아.

책임을 져야지.

입을 뻐끔대던 팽연화는 곧 입을 열고 내가 원하는대로 말을 해주었다.

"[내 아기방에 네 아기씨를 다오...] 됐나?"

됐나는 좀 빼주지.

하지만 내 본능은 매우 만족한다는 듯 허리에 찌르르한 감촉이 올라왔다.

"그럼 정말 쌀게요!"

"흐윽...♥"

팽연화는 몸을 웅크렸다. 마치 외간남자의 정액을 받는다는 현실을 피하고 싶다고 시위하듯.

뷰루루루룩

하지만 내 정액은 어김없이 쏟아져나왔고, 팽연화의 보지 역시 같이 절정했다.

꼬오오오오옥♥

주인의 통제에서 벗어난 보지가, 밀어냈던 기억 따위는 잊었다는 듯 정액을 갈취해간다.

자궁에 꼴딱꼴딱 정액이 들어갈 때마다, 내 마음까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이 여자의 보지도, 자궁도 다 내 색으로 물들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아앙♥ 멈춰, 멈춰..."

길게 이어지는 사정에 당황했는지 날 돌아보며 멈추라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팽연화의 날씬한 허리에 매달렸다.

뒷발차기라도 날아오면 어디 한 곳 부러질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는 허용할 거라는 계산이 있었다.

"멈추라고 하지 않았나..."

역시 팽연화는 말뿐, 나를 밀어내지는 않았다.

"죄송합니다. 이게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조절이..."

나름 변명해보았지만 여전히 나를 못마땅한 눈으로 보는 팽연화를 달래기 위해서, 나는 등선공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손님께서 주문하신 내력 증강 세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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