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푸색마 19 EP.10 우리 얘기 좀 해요 (3)
어, 뭐지? 얘 왜 이래?
조금 전까지 '큭, 죽여라!' 상태를 겨우 벗어난 정도였는데 갑자기 안겨오니까 당황스럽다.
무심결에 키스까지 시도했는데 받아주는걸 보니 어쩐지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하앙, 좋아요, 너무 좋아요..."
내 허리는 내 당혹감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멈춰 시발아!
"소, 소영, 괜찮은 거에요?"
나는 소영의 뒤통수를 만져보았다. 어디 머리라도 세게 부딪혔나 더듬어봐도 별 이상은 없었다.
다시 얼굴을 보니, 사과처럼 빨개진 얼굴이 내 눈을 피하는 것이 보였다. 아, 정상이네.
팡팡팡팡♥
"하아아앙♥"
다시 자지를 움직이자 간드러지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흘리던 교성과는 달리, 행복감이 느껴졌다.
"이제 기분 좋은거 안 참기로 한 거에요?"
"히야앙♥ 이렇게 푹푹 찔러대면, 어떻게 참아요...."
앙탈을 부리는 목소리에 자지가 성을 냈다.
"못된 자지...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못된 자지에요♥"
브레이크가 나갔다. 나도, 이 여자도.
찌걱찌걱찌걱찌걱!
언소영을 끌어안고 허리만 방아찧듯이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서로의 혀와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아대면서 탐하는 때에도 자지가 쉬지않고 자궁을 두드렸다.
보지는 그 때마다 화답이라도 하듯 한층 더 꼭꼭 물어주었다.
"이렇게 야한 몸, 남편은 얼마나 썼어요?"
"츄웁....♥ 이제 질문으흥♥ 내 차례에요."
내 침을 한껏 머금은 혀가 요염하게 빛났다. 아까 하던 질문을 마저 할까?
"이거... 아흥♥ 언제까지 할..."
"아침까지요!"
나는 질문이 끝나는걸 기다리지도 않고 대답했다.
"짐승...♥"
언소영은 나한테 정액을 쥐어짜내려고 작정했는지, 허리를 바짝 갖다붙이며 자지를 받아들였다.
"그래도 짐승 자지가 좋죠? 내 아기 낳아줄 거죠?"
언소영은 아기라는 말에 잠시 안색이 변하더니 배시시 웃었다.
"낳을게요♥ 상공의 아기♥ 흐응!"
그러더니 내 귀에 입을 바짝 가져와서 속삭였다.
"어차피 거짓말이잖아요...? 그러니까 나도 거짓말한 거에요..."
팡팡팡팡♥
"흐읏... 임신시켜줘요...!"
목덜미에 소름이 쫙 돋았다. 이 괘씸한 보지 같으니...!
"임신해요, 내 아기 임신해요!"
언소영이 대뜸 걸어온 이 상황극에 성나버린 자지가 씨를 뿌릴 준비를 시작했다.
"상공 아기씨♥ 소영이 아기방에 듬뿍 싸주세요♥"
전립선 끄트머리까지 가득찬 정액들이 언소영의 자궁구 밑에서 발사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쌀게요! 한 방울도 놓치지 말고 자궁으로 다 받아요!"
"네, 네헤엣♥"
"임신해요! 소영!"
뷰루루룩! 뷰룩!
힘차게 사정한 정액을 자궁이 꿀꺽꿀꺽 받아마시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절정한 보지가 꼬옥꼬옥 자지를 휘감으며 정액을 착취한다.
내 엉덩이 뒤에서 언소영의 다리가 도망갈 생각말라는 듯 힘껏 잡아두고 있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내고 나서야, 비로소 다리가 풀렸다.
어차피 내공도 금제된 사람의 다리 쯤이야 얼마든지 치워낼 수 있었지만, 이런 플레이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붉게 물든 얼굴이 귀엽게 할딱대고, 그에 맞춰서 흔들리는 큰 가슴을 보고 있으니 자지가 가라앉지를 않았다.
"정말 제 아기, 낳아줄 거에요?"
"거짓말이라고 했잖아요..."
웃으며 물어보자 언소영이 어색한 얼굴로 부정했다. 하긴 그래.
하지만 나는 정어법을 풀 수 있었다면 100퍼 풀었을 것 같았다.
"질문, 계속해도 되는 거죠?"
사실 질문권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건 언소영이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사실 질문이 질문답지 않기도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그럼 소협은..."
어쩐지 엄청 중요한 질문을 하는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다.
"혹시, 저도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무공을 익힌 건가요?"
감탄섞인 시선, 아니 그 이상의 무언가가 담긴 얼굴을 차마 쳐다볼 수가 없어서, 나는 일단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흐응...♥"
"그게 그렇게 궁금해요?"
언소영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어깨에 걸치고, 더 깊이 들이박을 준비를 했다. 소위 가위치기라고 불리는 자세였다.
"얼버무리면... 안 돼요. 셋♥ 셋 셀 거에요♥"
생각보다 집요하게 물어왔다. 대답 못할 일은 아닌데 어쩐지 부끄러웠다. 이거 100퍼 이세계 버프인데.
"셋... 둘... 아극♥"
"맞아요."
어차피 존나 꼴리니까 질문권이야 굳이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쩐지 언소영이 원망할 것 같았다.
"남궁 소저가 확인했어요. 전 그 때 무공을 익혀본 적이 없었어요."
"불가능해요,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히야아앙♥"
내가 잘한 것도 아닌데 칭찬받기가 머쓱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에휴.
언소영은 보지로 자지를 팡팡 받아내면서도 경악스러운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어쭈, 아직 여유가 있다 그거지?
찌봅찌봅찌봅찌봅!
체위가 바뀐 탓에 더 깊이까지 자지가 파고들어갔다.
"흑♥ 상공, 너무 깊어요... 머리가, 머리가 이상해져요홋♥"
"그러니까 좋다는 거죠?"
"조아♥ 조은데, 조금만, 살살♥"
"안 돼요!"
자세가 바뀌니 보지가 자지를 색다르게 조여왔다. 주름 하나하나가 자지를 간질여오는 느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런 변태보지를 남편은 어떻게 참은 거야! 창궁십이검, 아니 십팔검은 만들었어야지!
나는 애액을 튀기는 보지에 그저 한결같이 자지를 박아댔다.
"사, 상공♥ 멈춰♥ 제발 멈춰주세요... 하악!"
"안 된다고 했죠!"
자지가 자궁구와 키스를 좀 더 확실하게 쪽쪽할 때마다 자지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냥 멈춰달라는게... 흐윽♥ 아니에요..."
"...?"
"소, 소피가 나올 것 같아요..."
죽고 싶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언소영의 표정을 보고서 나는 크게 반성했다.
아, 내가 오줌 쌀 정도까지 언소영을 기분좋게 해주지 못하고 있었구나!
나는 언소영을 들어올리면서 다리를 벌린채 고정시켜 들박 자세를 만들었다.
"사, 상공?"
"참으면 병 돼요."
나는 그대로 일어나서 문을 향해 몸을 돌렸다.
"자, 오줌 싸러 가요."
"시, 싫어요! 안 돼요!"
언소영은 손을 허우적대며 저항했지만 내 결심은 확고했다. 반드시 절정해서 오줌싸는 모습을 보고 말겠노라고.
"상공, 금방이면 돼요. 하윽♥ 잠깐만 내려주면 금방... 하응!"
여전히 보지 속에 파고들어가있던 자지가 언소영의 체중에 의해 파고들며 그녀에게 쾌감을 강제했다.
"앗, 하악, 아항♥"
간드러지는 신음소리 사이로 걸음을 옮기니 금방 문 앞에 섰고, 가볍게 손가락을 튕겨 지풍으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달빛에 간신히 그 형상을 알아볼 정도의 초목을 제외하고는 어둠이 가득 깔려있었다.
"자, 이제 쉬해요. 쉬~"
네살박이 꼬마에게 하듯이 속삭이자 언소영은 도리질을 쳤다.
"안 돼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안 봐요, 아무도. 이 산 속에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어차피 산 속이기 때문에 용변은 적당한 곳에 처리하고 있을 터였다.
차이는 집 앞이냐 뒤냐, 자세가 어떠하냐의 차이일 뿐이었다.
"하기 싫어요? 시원하게 쉬~ 하고 다시 들어가서 섹스하면 되잖아요."
"섹스...?"
아, 아까 키스도 그렇게 섹스도 그렇고 오늘따라 말실수가 잦네.
"정 하기 싫으면..."
푸우욱♥
"하아아아앙♥"
"제가 도와줄게요. 우리 소영이 오줌 잘 쌀 수 있게!"
나는 다시 얌전히 보지에 물려있던 자지를 다시 보지 깊숙한 곳까지 박아대기 시작했다.
언소영은 그녀에게 강요되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소피를? 왜? 이런 곳에서?'
이 양물이 주는 쾌락에 저항하지 않기로 한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강윤은 또다른 것을 요구해왔다.
이런 자세로 이런 곳에서 소피라니, 짐승이나 할 짓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악명을 떨쳐온 혈마의 제자인 것치고는 예의도 바른 편이었고, 친절했다.
단지 그가 오랜 세월 혈마의 곁에 있었다면 가치관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람이 혈마와 만난지 아직 열흘도 되지 않은 거라면...'
열흘만에 평범한 장삼이사가 일류고수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언소영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충분히 같은 편으로 바꿀 방법도 있을 것이었다. 그는 아직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다.
자신을 강제로 범한 것조차 딸인 남궁혜를 위해서라는 명분이 존재했다.
기억을 잃었다는게 사실이라면 여인을 강제로 범하는게 잘못이라는 인식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치 노래하듯 뒤에서 반복되는 말에 그녀는 다시 확신을 잃어갔다.
"쉬~ 쉬해요."
여전히 쇠처럼 단단한 양물은 그녀의 속살을 들락날락하고 있었고, 강윤은 오줌을 싸라고 강요하고 있었다.
"하응♥ 상공, 안 돼요. 혜아가 보기라도 하면 저는..."
"안 봐요. 입구가 반대방향인걸."
찌걱찌걱찌걱찌걱
언소영은 강윤이 원망스러웠다. 그가 원하는 일은 싫어도 다 맞춰주었다. 적어도 그녀의 생각은 그랬다.
그런데 또 상상도 못한 행동을 요구함으로써, 그녀의 수치심을 새롭게 일깨우다니.
"상공, 내려주면 정말 아침까지, 하악♥ 안을 수 있게 해줄게요..."
"기각. 안 내려줘도 내일 아침까지 안을 거에요."
한 발짝 한 발짝 그녀의 음부가 절정을 향해 다가갈 때마다, 아랫도리도 함께 비명을 질렀다.
달빛에 희게 빛나는 둔부 사이로 양물이 사라질 때마다, 언소영은 이미 가볍게 절정하고 있었다.
"소영, 간다고 해봐요."
"간다...?"
어디로 간다는 말인지 알 수 없었던 언소영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아니다, 가요, 라고 해요. 가요~"
"가, 가요...?"
강윤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허리를 힘차게 쳐올렸다.
언소영의 음부가 그의 양물을 탐욕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음탕하기 짝이 없었다.
"소영 보지, 보내줄게요! 극락으로!"
"앗, 앗, 하응, 안 돼요, 정말 이제 못, 하아아앙!"
찌봅찌봅찌봅찌봅♥
"싸도 돼요, 아무도 안 보니까!"
"학♥ 안 돼요요옷...!"
언소영은 음부를 차지하고 질벽을 자극하는 양물의 쾌감에 더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안 돼, 나와요, 나와요옷...♥"
"저도 쌀게요! 싸버려요!"
"안 돼에에엣...♥"
쪼르르르르
언소영은 더 참지 못하고 소피를 지리고 말았다.
호선을 그리며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이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였다.
"하아, 하아..."
언소영은 숨을 헐떡였다. 개방된 곳에서 이런 짓을 하고 나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생경한 감각이 들었다.
자궁을 꿀렁이며 채우는 정액의 충만한 감각과, 소피에서 풀려난 해방감이 끊이지 않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소영, 입술 내밀어요..."
츄우웁... 쪼오옥...
그녀는 고개를 들어 위아래가 뒤집힌 강윤의 얼굴의 입술을 찾아 맞대었다.
한동안 그렇게 입술을 섞은 두 사람은 곧 다시 떨어졌다.
"다시는..."
언소영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말했다.
"다시는 이런거 시키지 말아요."
"소영이 오줌 마렵다고 안 하면요."
"절대 말 안 할 거에요."
강윤은 그대로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언소영을 침상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자신의 몸을 그 위에 포개었다.
두 사람은 그대로 해가 뜰 때까지 끝없이 교접하며 쾌락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