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90화 (290/295)

< 해외여행 >

호텔에 돌아와서 문을 열자 아름다운 야경이 창밖에서 보였다.

브루클린 브릿지에 조명이 들어와 있고, 마천루도 불빛에 반짝이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이세연은 입을 벌린 채 창가에 섰다.

"와... 오빠 너무 예뻐요."

"진짜네. 나 이런 거 처음 봐."

매 순간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한동안 둘이서 풍경을 봤는데, 너 속옷은 언제 입을 거니?

손으로 은근슬쩍 가녀린 허리를 감자, 이세연은 나를 보며 씨익 웃었다.

"이 오빠 봐라~ 은근슬쩍 어딜 만지는 거예요?"

"그럼 대놓고 만질게!"

"아! 엉덩이 꼬집지 말고요~ 잠시만 있어요. 나 씻고 올게요."

"같이 씻을까?"

"싫거든요! 오빠는 얌전히 있어요!"

쳇. 같이 씻으면 좋을 텐데.

나는 밖에서 기다렸고, 조금 있자 이세연이 머리에 물기가 촉촉히 묻은 채 커다란 샤워타월로 온몸을 가리고 나왔다.

"휴~ 그래도 씻으니깐 좀 살 거 같네. 이제 오빠 씻어요. 아! 최대한 천천히 씻어요."

"왜?"

"준비해야 할 게 많거든요. 킥킥킥."

"...뭘 준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포까지 씻으면 되는 거지?"

"뭐래. 재미없어."

꼬무륵.

드립 한번 실패요.

의기소침해 있자 이세연이 내 등을 밀면서 화장실로 보냈다.

그래. 나도 씻자.

한참 동안 손도 씻고, 발도 씻고, 귀 뒤랑 귀두도 씻는데,

"오빠~ 이제 나와도 돼요~"

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비가 됐나 보네. 나가자.

나는 샤워를 마무리한 후 화장실에서 나왔다.

"아 개운하네. 뭐 준비한 거야?"

"저 어때요?"

"어 회장 다시 했네?"

낮과는 다르게 아주 진한 화장을 하고 호텔 가운을 입고 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짜자잔~~"

세연이가 바바리맨처럼 호텔 가운을 벗자 아까전에 산 속옷만 몸에 남았다.

가슴부터 봤는데 고급스러운 레이스 브래지어가 감싸고 있다.

아... 빅토리아 시크릿이 왜 명품인지 알겠다.

원래 큰 가슴이지만 더 도드라지게 예쁘게 모였고, 브래지어 사이로 보이는 윗가슴은 터질 듯이 커져 있었다.

"어때요? 예쁘죠~~ 라라라라~"

미친년처럼 한 바퀴 도는데, 살아있네!

아래는 망사처럼 생긴 레이스 팬티를 입었는데, 엉덩이를 아름답게 갈라주고, 계곡은 보일 듯 말 듯 감싸준다.

"와!!! 진짜 예뻐!"

"치. 그런데 왜 안 달려들어요?"

"너만 예쁘면 반칙이지. 잠시만."

저렇게 꽃단장했는데 내가 쭈글이 일수는 없지.

왁스를 꺼낸 뒤, 한쪽에 있는 화장대에 가서 머리에 발랐다.

"오~ 웬일이래요?"

"오늘 한껏 분위기 내고 싶거든."

"오빠도 여행 와서 들떴나 보네. 내가 발라 줄게요."

이세연은 내 앞에 선 후, 왁스를 손에 묻혀서 머리에 발라줬고, 나는 손을 뻗어 엉덩이를 만졌다.

"해외 왔으니깐 외국 배우처럼 한 번 발라봐요. 요렇게~ 포마드 느낌 나게."

"응! 괜찮겠다. 예쁘게 발라줘."

"대답 너무 성의 없어. 아~ 잠시만. 오빠 간지러워요~"

머리에 왁스를 발라주는 동안 팬티 위로 계곡을 슥슥 문질렀고, 이세연은 몸을 비비 꼬았다.

뜨겁네.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다.

"이제 끝! 사람이 달라졌어! 너무 멋져!"

"그래? 어디 거울 한번 보자. 어? 오~~ 예쁘게 잘 발라줬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아."

"어. 그건 아니에요."

"...정색하지 마라. 같이 안 놀 거다."

"아하하하~ 농담이에요 농담! 이제 침대로 갈래요?"

"오늘 왜 이렇게 적극적이세요? 일단 와인 한잔하자."

"와인 있어요?"

"여기 안에 있더라고. 나중에 나갈 때 계산 하면 돼."

나는 냉장고에 있는 와인을 꺼내 창가에 있는 테이블에 놓았다.

한쪽에 있는 의자도 야경을 볼 수 있게 창가에 놓았다.

"여기 앉자."

"오빠 밖에서 보이는 거 아니에요?"

"아까 들어올 때 봤는데, 다른 객실이 안 보이더라고. 괜찮아."

그제서야 조심히 옆에 와서 앉는다.

밖에는 브루클린 브리지를 중심으로 한 야경이 펼쳐져 있다.

안에는 풀 메이크업을 한 나와 이세연이 속옷만 입은 채, 한 손에 와인잔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좋아~ 너무 로맨틱해~"

"느낌 있지? 자 여기 짠~"

"네~ 오빠. 짠~"

쨍~

잔 두 개가 부딪혔고, 붉은 포도주가 각자의 입으로 들어갔다.

좋네. 분위기에 취한다.

그리고 이세연 외모에 취한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봤는데, 반짝이는 불빛이 세연이 얼굴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오빠. 고마워요."

"뭐가?"

"나 한동안 잊고 있던 걸 알게 된 거 같아요."

"내가 잘생겼다는 거?"

"...그런 말 하지 마라."

"오늘 정색 많이 하네. 농담이고 뭐?"

"아하하~ 나야말로 진짜 농담인데. 맞아요! 오빠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 줄 새삼 알게 됐어요. 그러니깐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다시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맞아요! 어떻게 알았어요?"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니깐."

와인잔을 내려놓은 뒤, 세연이의 턱 아래에 손가락을 붙였다.

"너 참 예쁘다."

"...느끼해."

"느끼해도 참아. 붉은 너의 입술을 먹고 싶어."

"아하하하! 이건 못 참겠어! 하지 마!!!"

인정. 저기 누구 달달한 멘트 가르쳐 주실 분!

우리가 본 시간이 3년이다 보니 갑자기 로맨스 영화 찍는 건 불가능이네.

이세연은 민망한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설마 도망가는 거야?"

"아니요~ 우리 방식대로 재밌게 놀아요~ 짜잔!"

엉덩이를 흔들흔들하며 한쪽에 갔다 오더니, 휴대폰에 음악을 틀고 머그컵에 넣었다.

- 올더 싱글 레이디~ 올더 싱글 레이디~

그러자 비욘세의 싱글 레이드가 호텔 방에 퍼졌고.

"올더~ 싱글 레이데~ 올더 싱글 레이데~"

이세연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래! 이게 우리 스타일이지!

나도 일어났고, 세연이 허리를 감은 뒤 막대기를 엉덩이에 붙였다.

호텔에 우리 둘만의 클럽이 펼쳐졌고, 미국 팝송에 맞춰서 춤을 췄다.

내가 과감히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자 세연이도 막대기를 만지면서 엉덩이를 비볐다.

좋네.

와인은 어느새 다 마신 지 오래고, 모자라서 맥주도 마셨고, 그것도 모자라서 안에 있던 양주를 꺼낼 때쯤,

- 아러브 뉴욕~~~

제이지의 Empire State of Mind가 흘러나왔다.

"어! 이 노래!"

"너 알아?"

"그럼요! 알러뷰 뉴욕~~~"

한 손에 양주병을 든 채 웨이브를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이세연.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이 그런 세연이를 살짝살짝 비춘다.

터질듯한 C컵 가슴. 잘록한 하얀 허리,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레이스 팬티와 날씬한 다리.

그 모습만 해도 아주 야한데, 얼굴은 더 야하다.

술에 취했는지 눈은 반쯤 풀려있고, 붉은 혀를 살짝 내밀면서 나를 보고 있다.

"아하하~ 오빠도 같이 와서 불러요~"

"그래!!!"

나는 이세연 뒤에 섰다. 그리고 가슴을 주무르면서 막대기를 엉덩이에 비볐다.

"한잔해요~"

양주병을 건네는 대신 입에 가득 담아서 키스한다.

꿀꺽. 꿀꺽.

양주는 입에서 입으로 흘러들어왔고, 나는 단번에 삼켰다.

"아하하~ 맛있죠? 나 오늘 오빠 잡아먹어야지."

"그래? 내가 너 잡아먹을 건데."

"킥킥킥. 뭐래. 내가 먹을 거야~!"

이세연은 나를 의자에 앉힌 뒤 위에 올라탔다.

좋아!

나는 허리를 감싸면서 커다란 C컵 가슴을 입에 넣으려고 했는데.

- 아러뷰~ 뉴욕~~~

...

젠장 노래 하이라이트가 흘러나오면서, 이세연이 또 신나 버렸다.

"알러 뷰~ 뉴욕~~~"

에라 모르겠다. 나도 같이하자.

"어쩨 저쩨 벨레~ 알러뷰 뉴욕~"

"뉴욕~~~ 짜자잔~~"

이세연은 내 위에 올라탄 채 노래에 맞춰 가슴과 허리를 흔들다가, 다시 양주를 입에 머금고 키스했다.

어라? 그런데 이번에는 키스가 길다.

좌랍. 자릅. 자릅

우리는 서로의 콧김이 느껴지는 상태로 오랫동안 키스했다.

나는 뜨거운 키스를 하면서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만졌고,

딸깍.

세연이는 손을 뒤로 뻗어서 브래지어를 푼 뒤 저 멀리 던졌다.

"오~ 적극적인데?"

"헤헤헤~- 민현찬. 네가 너무 맛있어서 그래~"

...

만취했네.

그래서 좋아!!!

이세연은 키스하면서 몸을 요리조리 돌리며 웨이브를 췄고, 나는 손으로 맨 가슴을 주무르면서 엄지로는 유두를 살살 돌렸다.

"하~~ 좋아~ 현찬아 너 손 부드러워~~ 야! 내 가슴 어때?"

"부드럽고 뜨거운데?"

"맛있지는 않아?"

"달달해. 맛있어!"

"뭐야 그게. 나도 먹을래!"

뭘 먹는다는 거니?

위에서 내려 온 후,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스르륵.

하얀 손으로 팬티를 벗겼고, 그러자 막대기가 이세연을 향해 발딱 섰다.

"킥킥킥. 잘 먹겠습니다~~ 아앙~"

붉은 입술 사이로 막대기가 들어갔다.

좌릅. 자랍.

노란 머리카락이 찰랑거리고, 막대기는 입속으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나는 세연이의 하얀 뺨을 양손으로 잡으며 물었다.

"어때? 맛있어?"

"응~ 맛있어~ 으웁~ 으웁~"

오랄만 하는 게 아니라 허리와 엉덩이도 계속 웨이브를 춘다.

미칠 듯이 야하네.

이세연은 지금 술과 분위기에 취했나 보다.

행동 하나하나가 요염하다.

좌릅~ 좌랍~ 자랍~

오랄은 계속되었고, 세연이가 양주병을 잡고 나서야 잠시 멈췄다.

"아~갈증 나~ 헤헤헤~ 술이다."

"잠시만. 내가 줄게."

"응! 오빠! 세연이 술 주세요~"

헉. 무릎 꿇은 채 눈을 감고 고개를 든 후 입을 벌린다.

미치겠네. 이렇게 야한 모습이 있었어?

나는 일어나서 양주병을 든 후 이세연 입에 조금 부었고,

"꿀꺽~ 헤~~ 맛있다~ 이제 다시 빨 거야!"

세연이는 양주를 삼킨 후 다시 막대기를 입에 넣고 빨았다.

유리창에 그런 우리 모습이 비쳤다.

무릎을 꿇은 채 노란 머리와 가슴을 출렁이며 막대기를 빠는 이세연.

일어선 채, 그런 세연이 머리를 잡고 흔드는 나.

밖에서 보이는 뉴욕의 야경.

평생 기억할 풍경이다.

"하~~ 오빠. 나 이제 넣어줘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에게 등을 보이며 유리창에 손을 붙였다.

나는 다가간 뒤 팬티를 내리기 위해서 끝을 잡았는데.

"잠시마안~~ 그냥 박아아아~~."

내 손을 뿌리친 뒤, 팬티를 슬쩍 젖혀줬다.

"너 오늘 모습 평생 기억해라!"

"으응? 싫어~ 오늘만 야한 여자야! 오빠아~ 세연이한테 박아주세요."

반말과 높임말을 섞어서 하네.

찌이이이걱.

막대기를 구멍이 밀어 넣었다.

뜨겁고 끈적한 애액이 흥건한 질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찌걱. 찌걱.

나는 허리를 잡은 채 막대기를 구멍 속에 빠르게 왕복시켰다.

"아응~ 아앙~ 오빠아~"

"하윽! 하~ 좋아?"

"진짜 좋아~ 세게 박아줘!!!"

손을 앞으로 뻗어 가슴을 꽉 쥔 채, 찰싹 소리가 나도록 세게 박았다.

찰팍! 찰팍! 찰팍!

"아~ 아응~ 아~~ 아!!! 좋아!"

이세연은 나에게 박히면서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기도 하고, 자기 가슴을 만지기도 했다.

그 모습이 요염해서 한쪽 다리를 들고 박았고.

"키스해줘. 박으면서 키스해줘~~"

세연이는 눈이 풀린 채 고개를 돌려서 입술을 나에게 내밀었다.

좌릅. 자랍.

위에서는 이세연의 혀가 내 입에 들어와서 곳곳을 핥고 있고.

찔걱~ 찔걱~

아래에서는 막대기가 이세연 구멍에 들어가서 곳곳을 문지르고 있다.

오늘 우리는 매우 격정적이다.

어느새 둘 다 온몸에 땀이 한가득하고 숨소리도 거칠다.

"하윽.. 학... 세연아 잠시만. 술 한 잔만."

갈증 나서 양주를 입에 벌컥벌컥 넣었는데,

"오빠 나도 마실래요오~~"

이세연이 뒤치기 자세에서 손만 뒤로 내밀었다.

나는 양주를 건넸고, 마시려는 순간.

찔걱. 찌이걱. 찔걱.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막대기를 구멍 속에 왕복시켰다.

"꿀걱~ 꿀걱~ 아흑!! 아 뭐야~ 다 흘렸어.~"

"괜찮아. 내가 빨아먹으면 돼. 여기로 와."

나는 의자에 앉았다.

"헤헤헤~ 이제 내가 올라와서 오빠 먹을 거야~!"

이세연은 팬티를 벗고 내 위에 올라타더니 구멍 속에 막대기를 넣으며 앉았다.

뜨겁다. 그리고 뒤에서 할 때보다 더 쪼아준다.

찌걱~ 찌걱.

세연이는 그 상태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고, 나는 가슴에 묻은 술과 유두를 빨았다.

"맛있어? 나 맛있지?"

"어~ 진짜 맛있어!"

"아응~ 아~ 나도 오빠 맛있는데 말야~ 아응!"

너 술 취해서 내일 기억 못 하는 거 아냐?

지금도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면서 술을 계속 마시고 있다.

얼굴을 잡고 내 쪽으로 당기자 입 안에 있던 술이 내 목으로 흘러내렸다.

"헤헤헤. 나 오빠 맛있는데 말야~~ 아응~ 아앙~"

"술 때문에 오늘 기억 못 한다고, 너무 막말하는데?"

"괜찮아~ 기억 못 하면 더 좋아~ 아응~ 아! 오빠!"

몸은 비틀비틀하면서도 허리는 빠르게 움직인다.

나는 손으로 엉덩이를 잡은 뒤 들썩이기 쉽게 같이 움직여 줬다.

그러자 이세연은 양손으로 내 얼굴을 잡은 뒤 풀린 눈으로 나를 봤다.

"있잖아. 세연이 맛있다는 말 말고 다른 소리 듣고 싶어~"

"어떤 말? 오늘은 뭐든지 해줄게."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오빠~ 사랑해요~~ 아응!"

이세연은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내 눈을 계속 바라봤다.

"타이밍 놓쳤어. 다시 한번 말해줄래?"

"사랑한다고 해줘요~"

"사랑해 세연아."

"오빠~ 정말 사랑해요~~!!!"

찐한 키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쫘압.

질주름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막대기를 쪼아줬다.

찰팍. 찰팍. 찰팍.

막대기에 구멍의 부드러움과 끈적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구멍이 올라올 때는 쪼아주고 내려갈 때는 빠르게 내려가면서 막대기를 흔들었고, 나는 사정감이 몰려왔다.

좌릅. 좌릅.

위에서는 계속 키스하는 우리.

나는 엉덩이를 잡고 더 빠르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아응~ 아~~ 오빠~~~"

이세연 머리가 젖혀지는 순간 가슴을 세게 깨물었다.

"아응! 너무 좋아! 저 지금 행복해요!"

"하윽... 나도야~"

"오빠 사랑해요~ 아응~ 아앙~"

"나도 사랑해. 하윽!"

찰팍! 찰팍!

빠른 움직임에 점점 사정감이 귀두 끝에 모였다.

나는 하얀 얼굴을 잡아당긴 후 붉은 입술을 질근 깨물었고, 세연이는 꽉 쪼은상태로 엉덩이를 움직여 막대기를 흔들었다.

쭈우우우욱.

하얀 액체가 구멍 속으로 쏟아져 나간다.

찌걱. 찌이이이걱. 찌걱.

이세연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여 하얀 액체를 전부 뽑아줬다.

"하으응. 아으흑~~"

그런 다음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위에 쓰러졌다.

"하···. 하···. 세연아. 괜찮아?"

"오빠···. 오빠···"

땀에 젖은 등을 쓰다듬으면서 가슴을 주물렀는데. 너 왜 가만히 있니?"

"코···."

벌써 잠들었어?

잠시만! 지금부터 진지한 이야기 하려고 했단 말이야!

젠장. 이래서 술 취했을 때는 뭘 하는 게 아니구나.

이렇게 술 취한 모습은 처음 보네.

내일 기억이나 하려나 모르겠다.

< 해외여행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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