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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45화 (245/295)

< 뚝방 >

나는 하얀 알콜솜을 혜리 가슴에 가져갔다.

사르륵. 사르륵.

차가운 알콜솜으로 발딱 선 유두를 살살 문지르자, 혜리는 온몸을 움찔움찔했다.

그뿐만 아니다.

"하아..."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옅은 신음을 내 쉬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파르르 떨렸다.

그럼 뭐해. 아재 안 서요 인데.

그래도 혜리 반응을 보는 건 제법 재밌다.

"혜리야."

"까아아! 오빠야! 깜짝 놀랐잖아요!"

"뭐 잘못했어? 왜 그렇게 놀라?"

"갑자기 부르니깐 놀랬죠! 왜요?"

"가슴에 상처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면 아무래도 손으로 만져봐야 할 거 같아. 괜찮아?"

"저... 있잖아요..."

"응?"

"입으로 만져봐도 괜찮아요."

어쭈? 요것 봐라.

아무것도 모르는 촌 애는 아닌가 보네.

현자가 돼서 그런가? 어떻게 해야 혜리를 흥분시킬 수 있는지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나는 손을 한쪽 가슴 위에 올렸다. 그리고 유두만 빼고 맨살의 가슴 전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응. 하..."

혜리는 눈을 꼭 감은 채 나의 손길을 느꼈다.

이번에는 입을 반대편 가슴에 올렸다. 역시 유두를 제외하고 가슴을 빙빙 돌며 혀로 핥았고, 혜리 몸은 조금씩 뜨거워졌다.

"하아... 오빠야. 기분이 이상해요."

"어떻게 이상해?"

"아으응~ 그게 말이에요. 조금 더 세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 나는 싫은데?"

"아아앙~ 오빠야아~ 해줘요."

"싫지롱~"

안달 나게 해야지.

계속 유두를 제외하고 가슴을 빨고 만졌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볼과 손가락으로 스치듯이 유두를 툭 쳤는데, 그때마다 혜리는 움찔움찔했다.

사르륵.

응? 혜리 손이 내 머리 위에 올라오더니, 못 참겠는지 자기 젖꼭지 쪽으로 끌어당긴다.

"인제 그만! 다행히 다친 데는 없네."

"응? 아니야. 오빠야 그러면 안 돼요.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여기서 그만하면 안 돼요."

"그냥 상처 본 건데 뭘 시작해? 어서 옷 입어."

"아... 아으으윽!!!"

씩 웃자 혜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노려봤다.

너 때문에 고생한 게 얼만데 순순히 넘어 가줄 수는 없지.

못 본 척하면서 옷을 입으려고 상의를 들었는데, 혜리가 내 손을 탁 잡았다.

얼굴이 회심의 한방이 있는 것처럼 의미심장하다.

"잠시만요!"

"뭘 잠시만이야. 라면 먹었으니깐 이제 갈 거야."

"조금만 더 있어 줘요."

"왜?"

"저 씻고 올 건데 그때까지만 있어 주면 안 돼요?"

"너 씻는 거랑 내가 집에 가는 거랑 무슨 상관있어?"

"아아앙. 여기 변태 나올 수도 있어서 그래요. 아씨! 집안이니깐 아니네. 등을 혼자 닦을 수 없어서. 아! 이것도 아니고. 아아앙~ 오빠야! 씻고 나올 동안만 기다려 줘요~~"

내 팔을 잡고 좌우로 흔든다.

그럴 때마다 까만 가슴이 좌우로 출렁였다.

그런데 가슴 진짜 예쁘네. 물방울 다이아몬드랑 싱크로율이 92.173% 다.

...

어서 여사친 등록해야겠다. 플라톤이랑 맞짱 떠도 될 정도로 현자가 된다.

"알았어. 그럼 다 씻을 때까지만 기다릴게."

"네에!!! 빨리 씻고 올게요."

혜리는 뛰어서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잘록한 허리와 골반이 예뻤다.

솨아아악.

조금 있자 샤워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만! 왜 들려?

자세히 보니 화장실 문이 열려 있었다.

"랄라랄라~~"

일부러 들으라고 노래까지 부르네.

들어오라는 제스쳐지만, 어림없지. 나는 현자다.

느긋하게 기다리자 샤워를 마친 혜리가 풀 죽은 모습으로 나왔고, 몸은 커다란 가운으로 가려져 있었다.

"큰 수건이 집에 왜 있어?"

"저는 큰 수건 좋아하거든요."

"그래? 쪼그마한 게 수건은 큰 거 쓰네. 그런데 왜 나를 죽일 듯이 노려봐? 혹시 내가 기대감에 못 미친 거야?"

"아니거든요! 아무것도 기대 안 했거든요! 오빠야는 진짜 나빠요!"

"뭐가 나쁜데?"

"아! 몰라요!"

바닥을 발로 팡팡 차면서 걸어간다. 한쪽에 가서 드라이기를 가져오더니 거울 앞에 앉았다.

"밑의 집에서 올라오겠어."

"올라오던지 말던지요!"

아이고~ 삐지기는.

조금 달래주자.

뒤에서 감싸듯이 앉자, 혜리는 화들짝 놀라면서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 찼다.

"드라이기 줘. 머리 말려줄게."

"헤헤헤~ 고마워요~"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데, 앞에 있는 거울에서 혜리 모습이 비쳤다.

수건에 둘러싸인 혜리의 몸. 위에는 까만 가슴골에 물기가 촉촉이 묻어있고, 아래에는 양반다리를 해서 팬티가 보인다.

썬텐 한 듯한 까만 피부가 정말로 매력적이다. 아마 현자가 아니었으면 당장 덮쳤을 거다.

"어딜 봐요!"

"가슴 보고 있어."

"꺄아!!! 남사스럽게! 왜 은근슬쩍 몰래 봐요? 오빠야 변태예요?"

"아까는 네가 보여 줘놓고는 무슨 소리야?"

"그건 내가 대놓고 보여준 거잖아요! 이렇게요!"

화락.

혜리는 과감하게 커다란 가운을 벗었다.

그러자 거울에 맨살의 C컵 가슴이 나타났다.

가슴뿐만 아니라 아래쪽에도 눈길이 간다. 아까는 그림자 때문에 제대로 못 봤었는데 분홍색의 귀여운 면 팬티를 입고 있었다.

"풉. 하하하. 아 귀여워!"

"뭐가 귀여워요!"

"분홍색 팬티잖아. 진짜 너무 귀여워!"

"아아앙~ 귀엽다고 하지 마요!"

"그럼 뭐라고 해야 해?"

"섹시하다고 해주세요!"

"안 섹시한데 어떻게 섹시하다고 말해?"

"이씨! 안 섹시하다뇨! 이래도요?"

어지간히 열 받았나 보다.

몸을 확 돌리더니 나를 향해 다리를 벌렸다.

혜리야. 현자가 아니었어도 이런 거는 안 통했을 거야. 내가 경험이 얼만데.

그나저나 놀리는 거 재밌네. 조금 더 놀려먹자.

나는 혜리 몸을 잡고 다시 거울을 향하도록 돌렸다.

"귀엽기만 하거든. 가만히 있어."

"왜요? 뭐 하려고요? 아니 뭐 좀 해줘요!"

"응 머리 말릴 거야."

"아아앙! 진짜 너무해!"

입을 툭 내밀고 다리를 세워서 팔짱을 꼈다.

그러자 가슴이 모이면서 더욱 커졌다.

이건 좀 위험했네. 현자가 아니었으면 백 퍼센트 넘어갔다.

위이이이잉.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 혜리 입은 계속 툭 튀어나와 있었다.

"입 뽑히겠다. 뭐가 그렇게 섭섭하냐?"

"몰라요. 다 필요 없어요."

"가슴 만져줄까?"

"오빠야! 어떻게 그런 말을 숙녀한테 해요!"

"싫음 말고."

"...세요..."

"뭐라고?"

"만져주세요."

쭈그리고 앉아서 말하는 게 귀엽네.

한 손으로는 머리를 계속 말렸고, 다른 손은 앞으로 뻗어서 탱탱한 가슴을 잡았다.

이번에는 유두도 만져줄게.

젖꼭지에 손가락을 올리고 살살 돌렸고, 혜리는 몸을 뒤로 보내서 나에게 기대었다.

내 가슴과 혜리의 등이 바짝 붙었다.

"아... 하..."

혜리는 흥분되는지 눈을 감고 입을 벌린다.

사라락.

검지로 유두에 원을 그리자 고개를 돌려서 나에게 키스하려고 한다.

"여기까지!"

"어? 네?"

"가슴만 만진다고 했잖아."

"훗. 오빠야. 내를 바보로 알고 있죠? 오빠야도 사실 지금 흥분했잖아요."

"아닌데. 나 지금 완전히 차분해."

"에이! 나는 다 알아요."

"악. 너 뭐 하는 거야?"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나를 덮쳤다.

나는 뒤로 엎어졌고 혜리가 위에 올라탔다.

씨익 웃으며 까무잡잡한 손을 병조판서에게 가져가는데, 반응이 있을 리가 없지.

지금 걔 귀양 가 있어.

혜리는 바지 위로 물렁물렁한 똘똘이를 만진 후 충격에 빠졌다.

"어... 어... 이게 왜... 어..."

"말했잖아. 너 여자로 안 느껴진대도."

"그래도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이게 이러면... 아픈 건데."

"안 아프거든."

"오빠야. 설마... 고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렇게 안 봤는데. 아아앙! 우리 오빠야 어떻게 해~~!"

"아니래도."

"그럼 증명해봐요!"

원한다면 해주지.

"네가 분명히 증명하라고 했다."

"네! 네! 네!"

고개를 위아래로 까닥거렸고 가슴도 위아래로 흔들거렸다.

"그럼 바지 벗어야 하는데."

"제가 벗겨 드릴게요!"

"너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

나를 보면서 해맑게 웃었다.

"헤헤헤. 오빠야는 진짜 멋있잖아요. 오늘 너무 멋졌어요!"

"싸운 거?"

"네! 영화 주인공인 줄 알았어요."

아마도 섹스 판타지는 싸움과 관련 있나 보다.

조금씩 실마리가 풀린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어서 증명해줘요! 바지 벗길게요."

"아! 잠시만."

혜리는 내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천천히 내렸다.

그다음 팬티도 내렸는데 말랑한 병조판서를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안 서도 이렇게 커요?"

"서면 두 배는 커져."

"신기하다..."

"너 처음 봐?"

"네!"

"거짓말."

"진짜예요!"

처음인 애가 이렇게 적극적이라고? 하이고 속일 사람을 속여라.

그나저나 이제 막대기를 세울 차례다.

영상으로 보는 건 반응이 왔었지? 야동을 잠시 봐야겠다.

"컴퓨터 어디 있어?"

"왜요?"

"야동 보게. 나는 너 같은 꼬꼬마 보고는 안 서."

"씨이. 야동 보고도 안 서봐요. 학교에 대자보 붙일 거예요."

...

너 나중에 여사친 등록하고 보자. 괜히 세웠다고 후회하게 해주마.

우리는 한쪽에 있는 컴퓨터를 켰고, 혜리는 의자에 앉고 나는 옆에 섰다.

혜리가 몇 번 손가락을 까딱까딱하자 야동 폴더가 나왔는데, 파일들이 화면을 꽉 채울 정도로 많았다.

"야동이 왜 이렇게 많아?"

"헤헤헤. 혼자 있으면 많이 봐요~ 어떤 거 볼 거예요?"

"무슨 말이니?"

"국적 말이에요."

"처음이라면서 참 디테일하게도 아네."

"첫 경험 때 어리바리 안 타려고 공부한 거거든요. 오빠야. 어디 거 볼 거예요?"

"일본으로 하자."

"네!"

마우스를 몇 번 까딱하자 모니터에 일본 야동이 나왔고, 막대기는 천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 전하! 오늘도 리허설입니까?

조금만 기다려. 오늘은 리허설에 본 무대까지 있어.

-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그때, 놀란 혜리 목소리가 들렷다.

"어... 어... 섰다! 섰어요!"

"선대도."

"그런데 왜 나한테는 안 서요?"

"글쎄?"

몸을 돌려서 혜리를 봤는데 다시 축 가라앉는다.

실망했는지 혜리 어깨도 축 가라앉았다.

"아무래도 어린아이한테는 안 서나 봐."

"씨 그런 게 어딨어요. 이래도 안 서요?"

헉! 갑자기 손을 자기 골반으로 가져가서 팬티를 잡았고

스르륵. 스르륵.

팬티는 커다란 골반에 걸리다가 틱 하면서 허벅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자 계곡이 나왔고, 혜리는 다리를 벌려서 나에게 보여줬다.

"이래도 참을 수 있겠어요?"

"응. 참아지는데."

"네? 어... 아... 씨이... 진짜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손을 뻗어서 막대기를 잡고 흔든다.

그래도 축 처졌고, 혜리는 절망했다.

"아아앙. 말도 안 돼."

"그렇게 하고 싶으면 성숙미를 더 키워서 와."

"저 우리 동네에서 제일 예쁜 아이였단 말이에요."

"전국구로 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입을 쭈뼛 내밀면서 나를 노려본다.

귀엽네. 인제 그만 놀리고 여사친 카드 등록하자.

화장실에 가서 등록하려는데, 혜리가 갑자기 입을 벌리더니

덥석.

축 처진 막대기를 붉은 입술 사이에 넣었다.

"오빠야. 조금 짜요."

"분명히 씻었는데, 싸우다 보니 또 짜졌나 보다. 아씨. 이게 아닌데. 씻고 올 테니까 나중에 빨아. 시불. 이것도 아닌데."

"헤헤헤. 요거는 좀 당황 되나 보네요~ 싫어요. 지금 빨 거예요!"

좌륵. 좌륵.

천천히 막대기를 빠는데, 아!!!! 못하면 하지 마!

하얀 치아가 막대기를 바락바락 긁어 댔다.

"아!!! 서다가도 아파서 안 서겠다!!!"

"...야동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이거 아니에요?"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아파 죽겠네."

"그럼 어떻게 해요? 가르쳐 주세요."

"서야지 가르쳐 주지."

"이씨... 이씨... 씨..."

씩씩거리는 진혜리.

이거 폭발할 거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자리에서 홱 일어나더니 침대 위에 엎드렸다.

"아아앙"

엎드린 상태로 양손을 눈에 붙이고 운다.

안 서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니?

아니, 그걸 떠나서 저 모습이 너무 귀여워!

어서 흥분을 느끼고 싶다.

이제는 이성이 필요 없다. 나는 화장실에 가서 몸을 헹궜다.

그리고 여사친 카드에 혜리를 등록했다.

- 디리링. 진혜리가 여사친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병조판서 준비됐나?

- 전하 준비되었습니다! 적군을 무릎 꿇게 만들겠습니다.

병조판서는 위아래로 껄떡이면 전의를 불태웠다.

나가자. 넣자. 박자.

나는 옷을 다 벗은 채로 화장실을 나왔는데, 혜리는 여전히 엎드려서 울고 있었다.

"혜리야 자?"

"몰라요... 씨이. 진짜 너무해요."

나는 한쪽에 앉아서 까무잡잡하면서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손으로 주물렀다.

"뭐가 너무한데?"

"씨이. 안 서잖아요.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줄 알아요?"

찔걱.

손가락을 구멍 속에 아주 조금 넣자 혜리는 화들짝 놀랐다.

"그렇게 자존심 상했어? 대신 손으로 해줄게."

"필요 없어요. 손가락 넣어서 뭐 해요! 처음이 손가락이면 너무 슬프잖아요!"

"처음은 무슨."

나는 엎드린 혜리 위에 엎드렸다. 발딱 선 막대기가 엉덩이를 누르자 혜리는 화들짝 놀랐다.

"어... 잠시만요. 혹시 지금 말이에요..."

"응. 섰어."

"진짜요? 꺄! 나 볼래요!"

황급히 얼굴을 돌리는 진혜리.

하지만, 어림없지! 나는 상체를 눌러서 못 움직이게 했다.

"싫은데. 안 보여 줄 건데."

"나 처음 본단 말이에요! 얼마나 큰지 궁금해요."

"그렇게 궁금하다면 말이야 넣어보면 되지."

손을 내려서 혜리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어... 오빠야. 잠시만요... 지... 지금 넣을 거예요?"

"응. 궁금하다면서. 너 안에 들어가면 정확하게 알 수 있잖아. 왜 싫어?"

잠시 말없이 고민한다.

"싫지는 않은데 무서워요."

"그럼 안 할게."

"오빠야! 잠시만요!"

어서 넣어달라고 말해줘!

현자에서 벗어나자 흥분이 몰려온다.

발가벗은 혜리 뒤태를 보니깐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기대감에 가득 찬 채,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혜리를 봤다.

조금 기다리자 긴장한 목소리가 들렸다.

"넣어주세요. 후... 천천히 해주세요!"

스스로 엉덩이를 슬쩍 들어준다.

막상 넣으려니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전에 젖었는지는 확인해봐야지.

막대기로 계곡의 갈라진 틈을 살살 문질렀다.

"하응. 하···"

쩌걱. 쩌걱.

그러자 혜리의 신음이 깊어졌다.

손을 내려서 계곡을 만져봤는데, 이미 충분히 젖었다.

"이제 넣을게."

"네."

계곡 입구에 막대기를 붙인 후.

쩌걱.

천천히 밀어 넣었는데, 왜 이리 좁지?

막대기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들어가자 질벽이 꽉 쪼면서 진격을 막는다.

"아!! 오빠!! 잠시만요! 너무 아파요!!"

내 밑에 깔린 혜리는 주먹을 꽉 쥐고 비명을 질렀다.

- 전하! 이 아가씨 처음입니다.

...에이 설마.

- 맞습니다! 이렇게 좁은 이유는 긴장해서 힘을 꽉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졷감적으로 혜리가 처음이란 거 느껴진다.

나는 밑에 깔린 혜리를 보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혜리야. 너 설마 진짜 처음이야?"

"네. 처음이라고 했잖아요. 흐흑. 읍."

"처음이라는 사람이 야동도 틀고 훌러덩 벗고 그랬어?"

"으응. 오빠한테 처음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거는 주고받고 하는 게 아니야. 아니, 여튼 잠시만."

막대기를 일단 뽑았고, 혜리는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몸이 축 늘어졌다.

"아앙. 너무 아파. 아아앙."

"하... 진작 말하지."

"그래도 해줘요! 나 오늘 오빠야랑 꼭 할 거예요."

"그렇게 하고 싶어?"

"네에!"

"그럼 먼저 입으로 해줄게."

"네? 어디를요?"

혜리를 돌려 눕힌 다음에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파묻었다.

"여기 말이야."

"어... 어... 꺄!!!!"

혜리는 부끄러워하면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처음이라는 거 의심해서 미안. 애무부터 차근차근히 해줘야겠다.

< 뚝방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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