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27화 (227/295)

< 부산 >

검은색 스타킹에 둘러싸인 이세연의 엉덩이가 보인다.

반들거리는 계곡은, 막대기가 조금 들어가 있어서 도끼 부분이 살짝 벌어져 있다.

나는 허리를 천천히 앞으로 밀었고

찌이걱.

막대기는 계곡을 벌리며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아흑~ 하~~"

끝까지 삽입되자, 세연이는 양팔을 침대 위에 올리고 이불을 잡았다.

"조금만 더 빨아주지... 입으로도 좋았었는데."

"하~ 뜨거워~ 미안 세연아. 참을 수 없었어."

"킥킥. 어때요? 좋아요?"

"어! 미치겠어!"

진짜 좋아!

이세연은 지금 스타킹을 신고 뒤치기 자세로 누워 있다.

눈에 들어오는 이런 시각적인 모습도 좋다.

좌압.

하지만 더 좋은 건 막대기를 쪼아주는 질주름의 움직임이다.

오늘 고마운 마음과 흥분이 합쳐졌는지, 질벽은 그 어느 때보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막대기를 쪼아줬다.

찌걱. 찌걱.

막대기를 구멍 속으로 왕복시키자 생동감 있는 질주름의 율동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쫘악.

나는 구멍만 찢어져 있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을 더욱더 넓게 찢었고, 이제 엉덩이 대부분이 살색을 드러내고 있다.

찰팍! 찰팍! 찰팍!

하얀 엉덩이를 손으로 꽉 쥐면서 막대기를 빠르게 움직였고, 박을 때마다 세연이의 엉덩이는 출렁출렁했다.

"아흣! 아! 오빠! 오늘 너무 단단해요!"

"하악! 오늘 하루 종일 걸어 다녔잖아. 하체 운동 제대로 돼서 그래. 나 지금 터질 거 같아."

"헤헤. 바로 싸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싸면 용서 안 할 거예요."

"...너 오늘 엄청 적극적인 거 같다?"

이세연은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배시시 웃었다.

"부산 싸나이랑 해서 그런가 봐요~ 헤~~"

뭐 부산 싸나이라고? 가시나야! 다리 함 벌려 봐라.

라고 말해도 될까요? 호구신님.

- 하면 안 되는 거 아니깐 물어본 거겠지? 그냥 얌전히 해라.

네. 알겠습니다.

사실 부산 싸나이라고 해봤자 츤데레 같은 모습이 조금 섞인 거 말고는 다를 게 없다.

세연이는 아마도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흥분한 거 같다.

여튼 개꿀 찬스다. 오늘 내 마음대로 세연이를 컨트롤하면서 섹스해 보자!

사르륵.

이세연을 잡아서 침대 아래쪽으로 끌어당겼다.

세연이는 이제 엎드린 채 상반신만 침대에 걸쳐져 있고, 하반신은 침대 밑으로 내려와 있다.

나는 양손으로 세연이 등을 눌러서 꼼짝 못 하게 한 뒤, 위에 올라타면서 막대기를 구멍에 넣었다.

찰팍. 찰팍. 찰팍.

그 상태로 거칠게 박았고, 세연이의 신음이 점점 커졌다.

"아흣! 아앙! 오빠! 좋아요!"

"하윽! 헉! 오빠야거 맛있제?"

"아흣~ 그런 거 아니거든요! 오빠 거친 모습에 흥분되는 거예요. 아흣! 아!"

여자들은 원래 마조 끼가 조금 있다는데, 혹시 세연이도?

오늘이라면 시험해 봐도 될 거 같다.

찰싹. 찰싹.

나는 양쪽 엉덩이를 한 대씩 세게 쳤다.

"야! 이세연 박히니깐 좋아?"

"아! 아흣! 네~ 오빠~ 좋아요~ 더 세게 세연이한테 박아주세요!"

너 이세연 아니지?

처음에 서로 쌍욕 하면서 섹스했던 게 우리인데, 격세지감을 섹스로 느끼게 될 줄이야.

잠시만, 이거 혹시 오랫동안의 섹스로 나에게 조교 된 건가? 확인해 보자.

나는 한 손으로 이세연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찰팍. 찰팍.

그 상태로 거칠게 움직였는데,

좌압. 짜압. 좌압

이세연 구멍은 더욱 찰지게 막대기를 쪼아줬다.

"어때? 이년아 좋아?"

"야. 욕은 하지 말지?"

"...이거 부산 싸나이..."

"오빠!"

"네. 알겠습니다."

쓰읍. 묻고 더블로 갔다가는 큰일 날 뻔했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강해지자.

찔걱.

나는 막대기를 뽑았고, 세연이는 거친 숨을 내쉬면서 계곡을 움찔거렸다.

"오빠~ 욕하지 말라고 해서 삐졌어요?"

"설마. 내가 그럴 리가 있겠어? 예쁜 얼굴 보면서 하고 싶어서 뽑았지. 우리 세연이는 얼굴이 너무 예쁘거든."

"킥킥. 오빠~ 진짜 예쁘게 말한다. 고마워요~ 오빠 원하는 대로 해줄게요~"

이세연은 천천히 몸을 돌려서 나를 향해 바르게 누웠다.

캬! 쥑이네.

상체는 하얀 가슴이 살살 떨리고 있고, 검은 스타킹에 감싸인 하체는 붉은 계곡이 애액에 반들거리고 있다.

막대기를 덜렁거리며 가는데, 세연이가 손을 들어 나를 막았다.

"잠시만요."

"왜?"

"좋은 거 보여 드릴게요."

이세연은 양쪽 무릎을 손으로 잡으면서 두 다리를 가지런히 붙였다.

그리고 일자로 세웠다.

헉!

다리를 모으고 하늘로 향해 뻗은 니은 자세다.

기다랗게 뻗은 검은색 스타킹이 신겨진 다리, 허벅지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붉은 계곡, 그리고 하얀 엉덩이 밑 살이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넣어주세요~"

"너... 어떻게 이런 예쁜 생각을 했니?"

"아하하. 오빠가 좋아할 줄 알았어요. 나 예쁘죠?"

"어! 졸라 예뻐! 진짜 예뻐!"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오빠 어서 해주세요~"

"싫은데~"

"아~ 왜요~?"

오늘은 느긋하게 하고 싶어.

나는 막대기를 허벅지와 계곡 사이에 끼워 넣었다.

막대기 위쪽에서는 검은 스타킹의 까끌까끌함이 느껴지고, 아래쪽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젖은 부드러운 계곡이 느껴졌다.

사륵. 사륵. 사륵.

천천히 막대기를 왔다 갔다 했는데, 처음 느껴보는 하이브리드적인 짜릿함이 척추를 타고 뇌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하아~ 하읏~"

이세연도 마찬가진가 보다. 삽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몸을 비비 꼬았고, 다리는 점점 내려가더니 내 얼굴 쪽에 붙었다.

지걱. 지걱.

나는 일자로 뻗은 세연이 다리를 잡고 계속 허리를 움직였고, 막대기에 끈적한 애액이 묻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찔걱!!!

응? 찔걱?

고개를 숙였는데, 막대기가 어느새 구멍에 들어가 있었다.

"하윽~ 오빠~ 제발 박아주세요~ 나 미치겠어요."

세연이 얼굴을 봤는데, 안달 나 있다.

그리고 나도 안달 나 있다.

이제는 참을 수 없다.

가자 아스라다. 제로의 영역으로.

찰팍! 찰팍! 찰팍!

그 자세 그대로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고, 막대기가 깊숙이 들어갈 때마다 허벅지와 엉덩이는 물결의 파동처럼 출렁였다.

"아앗! 아~ 아!"

"세연아! 너무 좋아! 하악! 학!"

"오빠~ 세연이 맛있죠?"

"어 진짜 맛있어! 오늘 네 거 유난히 쪼아주고 뜨거워!"

"하~ 오빠 오늘 저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오늘만 같으면 매일 오빠한테 나를 주고 싶어요~ 아흣! 아! 아!"

찰팍. 찔걱. 찰팍. 찔걱.

거친 움직임에 박을수록 내 상체가 앞으로 쏠린다.

세연이 엉덩이는 조금씩 높이 들렸고, 다리는 가슴 쪽으로 당겨졌다.

나는 팔을 앞으로 뻗어서 커다랗고 탱글탱글한 C컵 가슴을 꽉 쥐었다. 발딱 서서 딱딱해진 유두를 살살 돌리자,

"아흣~ 아아! 앗"

신음과 함께 세연이의 다리가 스르륵 옆으로 벌려졌다.

이세연 다리를 허리에 끼고 본격적으로 위에 올라탔다. 양손으로 젖꼭지를 꼬집자 세연이는 내 팔을 꼬집었다.

질꺽. 찔걱.

상상좌우상상하.

허리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막대기로 구멍 속을 헤집었다.

세연이의 하얀 손을 잡아서 클리 위에 올렸는데. 중지를 빠르게 움직이며 스스로 비볐다.

검은 스타킹을 신은 채, 나에게 박히면서 클리를 비비는 이세연, 너무 야하다.

"하윽. 하악! 너 오늘 진짜 야하다."

"하아~ 멀리 놀러 와서 그런가? 오빠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게 돼요."

둘이서 부산에 떨어졌으니 기댈 게 나밖에 없기는 하지.

"세연아. 그럼 내 방에 딜도 있는데, 가지고 오면 안..."

"오빠 뭐가 있다고요?"

이세연은 눈을 조금 찡그렸다.

- 너는 그런데 딜도를 왜 가지고 왔냐?

호구신님 아서왕의 검인 엑스칼리버 아시나요? 그 주인을 찾는 것처럼 저도 딜도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아쉽지만, 딜도의 주인은 다음에 찾고, 일단은 지금의 섹스에 집중하자.

"아니야. 그냥 우리 지금 이대로 하자."

"하읏. 잠시만요. 방금 뭐라고. 아흣! 아! 아!"

다른 말이 나오기 전에 빠르게 막대기를 움직였다.

"오빠 뭐 있다고 안 했어요? 딜 아흣!. 아앙~"

"아니야. 아무것도 아냐."

"딜 아흣~! 아! 아!"

온 힘을 다해 막대기를 움직였다.

커다란 이세연 가슴은 위아래로 출렁였고, 세연이는 다리로 내 허리를 감쌌다.

그러자 삽입은 깊어졌고, 쪼임은 강렬해졌다.

찰팟! 찰팟! 찰팟!

"아~ 오빠~ 딜 뭐라고."

"하윽! 세연아!!!!"

"아흣! 아!!!"

귀를 살짝 입술로 깨물자 세연이는 환희가 가득 찬 신음을 내질렀다.

오케이! 귀를 공략하자.

나는 혀를 내밀어 이세연 귀를 핥았고, 세연이는 양손으로 내 등을 꽉 잡아 눌렀다.

이제 우리 둘은 완전히 붙었다.

찔걱! 찌걱! 찔걱!

빨라지는 움직임에 두 사람 몸에는 땀이 한가득하다.

그리고 서서히 막대기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쓰읍. 신호탄 같은 한마디를 해주면 좋을 텐데.

나는 양손으로 이세연 뺨을 잡았다.

"야한 말 해줘 세연아."

"...진짜. 변태란 말야."

입을 삐쭉 내밀면서 씨익 웃는다.

"해줘~ 듣고 싶어서 그래."

"킥킥. 알았어요. 세연이~ 오빠한테 박히니깐 너무 좋아요~"

"조금만 더 야해져 줘. 너는 할 수 있어!"

"말은 못 하겠고 대신 행동으로 보여 줄게요. 오빠~ 쌀 거 같으면 말해요."

야한 행동이 뭐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

"지금 쌀 거 같아!"

"킥킥킥. 그럴 줄 알았어. 잠시만요."

막대기를 뽑자 이세연은 나를 침대에 걸터앉게 했다. 그런 뒤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사락. 사르륵.

허억.

가슴 사이에 막대기를 꽂고 흔들면서 빨았다.

순종적인 자세가 나를 흥분시킨다. 슬쩍 고개를 내리자, 다리에 입은 검스가 나를 더욱더 흥분시켰다.

좌륵. 좌라락.

계속되는 이세연의 오랄.

막대기에서는 사정의 신호가 다가왔고, 나는 세연이 머리를 잡아당겼다.

"아~ 세연아~ 쌀 거 같아."

"읍~ 읍~~ 하~ 오빠 그럼 일어나세요."

그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세연은 무릎 꿇은 체 막대기를 빨았다.

좌르릅. 자라랍.

"아아~~ 이제 진짜 못 참겠어."

"헤헤헤. 오빠~ 제 얼굴에 싸주세요."

헉!! 막대기를 입에서 뺀 뒤 해맑은 얼굴로 입을 헤 벌리면서, 한 손으로 막대기를 잡고 흔들었다.

사락. 사르륵. 사라락.

점점 빨라지는 손놀림에 귀두에 정액이 쏠린다.

"세연아. 싸... 싼다!"

"아~~~~"

"으아아악! 오오~~"

쭈우우우욱.

허리를 튕기게 하는 쾌감과 함께 하얀 액체가 이세연 얼굴로 쏟아져 나갔다.

얼싸안아야 하는데 얼싸를 하다니...

이세연 얼굴에 하얀 액체가 다 튀었고, 뺨에 묻은 정액은 흘러내려 가슴에 떨어졌다.

세연이는 계속 막대기를 흔들어 자기 얼굴에 정액을 뽑아냈다.

"오빠 오늘 진짜 많이 싼다. 아씨. 얼굴에 다 묻었어. 헤헤헤. 좋아요?"

"아~ 너무 좋아! 진짜 좋아! 아흑! 아~"

"와~ 아직도 나와~ 잠시만요."

막대기를 입안에 넣고 깨끗하게 빨아줬다. 마지막 남은 정액이 세연이 입속으로 들어가자 꿀꺽. 이세연은 삼키고 웃었다.

"킥킥. 맛있다~"

"우리 하루하루가 오늘만 같자."

"오빠. 내가 오늘 왜 잘해주는 줄 알아요?"

"응? 내가 잘해줘서 그러는 거 아니야?"

"킥킥. 이런 거 보면 오빠는 순진하단 말야. 내가 왜 잘해줬냐 면요~"

이세연은 귀두에 키스하면서, 하얀 액체를 얼굴과 가슴에 골고루 발랐다.

"남자는 이래야지 계속 잘해주거든요. 헤헤헤~"

···

내가 보기에는 네가 순진한 거 같은데?

요거 아직 어린아이네.

"너 바보냐?"

"왜요?"

"나는 섹스가 아니어도 항상 너에게 잘해주고 싶어. 언제나 너를 관찰하며 힘든 게 없나 고민하고 있고. 아쉽게도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그게 남자고 그게 민현찬이야."

"오빠..."

이세연의 얼굴에 감동이 피어났다.

세연아. 오빠는 이런 사람이야. 항상 신경 쓰는 내 마음 좀 알아주라.

23개, 24개, 25개.

침대에 누워서 천장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개수를 세는데, 샤워를 마친 세연이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오빠는 안 씻어요?"

"난 이대로 잠들었으면 좋겠어. 모든 걸 쏟아부었어."

"그건 맞아요. 나도 다리가 후들거려. 그래도 어서 씻어요!"

"아 귀찮아. 나, 이대로 잘래."

"진짜 이 오빠가. 그럼 잠시만 있어 봐요."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수건에 찬물을 적셔 왔다. 그리고 내 몸을 닦아 줬다.

"...너 솔직히 말해라 이세연 아니지?"

"헤헤헤. 좋죠?"

좋냐고? 당연히 좋지.

세연이는 정성 들여 몸 구석구석을 닦아줬다. 특히 병조 판서는 더 꼼꼼히 닦아 줬는데, 그러다 보니 다시 섰다.

"어? 킥킥킥. 모든 걸 쏟아부었다면서. 아직 남았나 보네요."

"히딩크 선생님 말씀 알지? 나는 아직 배고파."

"아하하. 나는 배 안 고픈데~"

"아니야. 원래 배불러도 막상 넣으면 더 들어가잖아. 일단 넣어보자!"

"싫거든요! 아! 오빠! 하지 마요!"

화장실로 도망가는 이세연을 붙잡으려는 순간,

디리리링.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오빠 전화 왔어요."

"아니야. 나는 안 들려."

"뭐래. 빨리 받아봐요. 예슬 언니면 어떡하려고요?"

"예슬 누나면 더 안 받아야지."

"내일 행사 때문일 수도 있잖아요. 어서 받아봐요."

너 갑자기 왜 그러니?

눈이 날카로워지더니 나를 전화기로 밀어붙였다.

나는 휴대전화를 들어서 발신자를 확인한 후 입을 열었다.

"예슬 누나 아닌데?"

"그럼 누군데요?"

"선미야. 여보세요."

- 민현찬! 잘 지내고 있어?

"이제 온 지 이틀 지났다. 당연히 잘 지내고 있지. 너 심심해서 전화했지?"

- 비슷하기는 한데, 뭐해?

"나 세연이랑 일 끝내고 맥주 한잔 먹고 있어."

이세연을 바라봤는데, 다 벗은 채로 내 옆에 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나는 하얀 세연이 가슴을 만지며 전화를 이어갔다.

- 그래? 둘이 잘 지내니 다행이네. 나 이번 주말에 내려갈 거 같아.

"으하하하. 것봐 내가 심심할 거라고 했지? 방 잡아 놓을까?"

- 됐어. 아는 사람이랑 놀러 내려가는 거야.

"아는 사람 누구? 임석훈? 은미?"

- 아니. 그건 비밀이야. 너희 행사 어디서 해? 부산 가면 놀러 갈게.

"우리는 벡스코에서 하는데, 그런데 진짜 누구랑 와? 너 우리 말고 아는 사람 없잖아."

- 나도 너희 말고 아는 사람 있거든. 그럼 알았어. 토요일 봐.

뚝.

망할 이선미. 자기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는 사람 누구지? 어머니 모시고 여행 오는 건가?

뭐. 내려 와보면 알겠지.

< 부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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