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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26화 (226/295)

< 부산 >

오후도 큰일 없이 지나갔다.

확실히 한 번 경험해봐서 그런지 그리 힘들지는 않네.

하지만, 이세연은 아닌가 보다.

지금 시각은 오후 다섯 시 삼십 분. 행사는 끝났고 형들이랑 담배 하나 피우고 부스로 돌아오는데, 이세연이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세연아. 살아있어?"

"하... 살아만 있는 거 같아요. 오빠 아니었으면 이미 죽었을 거예요."

"나는 죽여주는 남잔데. 아! 야! 농담이야!"

이세연은 앉은 상태에서 발을 뻗어 내 정강이를 툭툭 찼다.

"하여튼. 점점 섹드립이 생활화되고 있어. 여튼, 오빠가 운동화 구해줘서 오늘 하루 편하게 지냈네요."

"고맙다고 말하는 거면 조금 더 진심을 담아 줄래?"

"아이고~ 우리 현찬 오라버니~ 덕분에 편하게 지냈습니다."

이세연은 나에게 큰절했다.

얘가 드디어 미쳤구나.

힘든 환경은 강제적으로 사람을 털털하게 만들어 주나 보다.

"그렇게 절해도 세뱃돈은 없어. 이제 숙소 가서 쉬자."

"이대로 끝이에요? 종례 같은 거 안 해요?"

"응. 아침에만 하고 저녁에는 시간 지나면 알아서 집에 가면 돼."

"그건 편하네요. 오빠. 나 좀 일으켜주세요."

이세연이 팔을 나에게 향한 후 바둥거렸다.

나는 아기 안듯이 겨드랑이 쪽에 손을 넣어서 일으켜 세웠고, 그때 뒤에서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하하. 것 봐. 쟤들 사귀는 거래도."

"운동화 구해달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

김민우 형과 황예슬 누나가 웃는 얼굴로 우리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이야말로 사귀는 거 아니에요? 민우 형. 다시 한번 다섯 대 도전 해보는 게 어때요?"

"나는 됐어. 차라리 크로캅한테 맞고 말지."

"민우 오빠? 요즘 안 맞은 지 오래되었죠?"

"방금 한 말 취소. 예슬이가 너무 예뻐서 나에게는 과분하지."

"이상하다. 왜 더 놀리는 거 같지?"

예슬 누나가 민우 형을 죽이려고 다가갔다.

사진기 없나? 살인 현장을 찍어야 하는데.

이미 늦었구나, 예슬 누나의 진심 펀치가 민우 형 명치에 꽂혔다.

두 사람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는데, 세연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빠. 두 사람 말이에요."

"잘 어울리지 않냐고? 내가 보기에는 톰과 제리 같은데."

"말고요. 두 사람 지금 끝나고 맥주 한잔하자고 온 거예요."

"응? 네가 어떻게 알아?"

"아까 예슬 언니가 저보고 맥주 한잔하자고 했거든요."

"그래? 흐음.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언니한테는 간다고 했는데... 솔직히 오늘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어요."

"그래? 알겠어. 나한테 맡겨둬."

우리의 대화가 끝날 때쯤 몇 대 맞은 민우 형과 달덩이 두 개를 달고 있는 예슬 누나가 내 앞에 섰다.

"너희들 오늘 뭐 할 거야? 예슬이가 한잔하자는데."

"현찬아. 오늘 진짜 고생했고 너무 잘했어. 너희 둘 멀리서 왔는데 한잔 안 할래? 부산 구경해야지."

김민우, 황예슬, 이세연 세 명 다 내 얼굴만 바라봤다.

"누나, 형 죄송한데요. 오늘은 패스하겠습니다. 첫날이다 보니깐 피곤하네요."

"진짜?"

"진짜야?"

"두 사람 다 왜 그렇게 놀라세요?"

예슬 누나는 믿기지 않는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니,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런 술자리를 거부하지 않거든."

"나는 우리에서 빼주세요. 오늘은 말이에요."

나는 이세연을 한 번 보며 피식 웃었다.

"좀 많이 피곤하네요. 들어가서 쉴게요."

맥주야 다음에 먹으면 된다.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나 하나 믿고 온 이세연이 중요하다.

그리고 검정 스타킹을 신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

밥을 간단하게 먹고 호텔에 돌아왔다.

우리는 우선 씻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샤워한 뒤,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이세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 오빠~ 뭐해요~

"나 쉬고 있지. 다 씻었어?"

- 네~ 들어올 때 산 맥주. 오빠가 가지고 있죠~? 그거 들고 제 방으로 올래요? 맥주나 한잔해요~

"너 감기 걸렸어? 왜 코가 맹맹해? 설마 애교는 아니지?"

- ...야. 그냥 지금 당장 맥주 들고 와.

"네..."

마지막 목소리는 제법 매서웠다.

맥주를 들고 이세연 방앞에서 노크하자, 문이 열리더니, 세연이가 머리만 빼꼼히 내밀었다.

"밖에 아무도 없죠?"

"응. 어서 문 열어줘. 설마 맥주만 넣고 나는 돌아가라는 건 아니겠지?"

"설마요. 들어와요."

딸깍. 걸쇠가 풀리면서 문이 활짝 열렸고.

"헤헤헤. 이세연 방에 온 걸 축하합니다."

이세연이 배시시 웃었는데, 헉! 후드티에 팬티만 입고 있었다.

"너... 너... 너무 바람직해!"

"아! 방금 표정 진짜 변태 같았어. 어서 들어와요!"

하얀 허벅지가 전부 다 보이는데, 변태가 안 될 수가 있니?

황급히 방 안에 들어갔고, 우리는 사 온 맥주를 한쪽 테이블에 펼쳤다.

이세연은 물 마시듯이 맥주를 원샷 하더니 상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캬!! 일하고 먹는 맥주가 역시 최고야!"

"오늘 수고했어. 너 처음인데도 잘하더라."

"오빠가 진짜 잘했죠. 나 오빠 없었으면 못 했을 거예요. 그런데 발은 왜 만져요?"

"만지는 게 아니고 마사지해주는 거야."

나는 이세연 발을 들어서 내 무릎 위에 올린 뒤 주물러 줬다.

참, 아기 발처럼 부드럽고 하얗네. 바닥을 꾹꾹 누르면서 슬쩍 고개를 들었는데, 후드티 아래로 삼각형의 팬티가 보였다.

손대면 토옥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계곡 부분이 볼록한 게, 봉선화?

"오빠. 그런데 예슬 언니 어때요?"

"깜짝이야!!! 야! 하... 놀래서 죽는 줄 알았네."

"참나. 왜 예슬 언니 이야기하니깐 놀래요!"

"예슬 누나 때문이 아니라. 내가 네 보ㅈ... 아니다. 예슬 누나는 갑자기 왜?"

"두 사람 오늘 엄청 친해 보여서요."

"으하하. 질투하는 거야?"

"질투는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요."

"질투하는 거 맞네.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야. 팬티 벗어 주면 안 될까?"

"안 돼요. 사실, 나는 예슬 언니 같은 성격이 부러워요. 모두하고 금방 친해지고, 스스럼없이 지내고."

"마냥 좋지만은 않아. 그런 사람일수록 의외로 상처 많고 집순이인 경우가 많거든. 세연이 진짜 팬티 벗어 주면 안 되겠지?"

"싫대도요. 아! 그리고 민우 오빠는 의외로 웃겼어요. 석훈 선배하고 은근히 비슷한 거 있죠? 그런데 신기하게 국토대장정보다 사람들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아무래도 공식 행사다 보니깐 그럴 거야. 국토대장정 때는 학교에서 야매로 급히 공수했던 거고. 이건 선별된 인원들이 하는 거라 마음가짐이 좀 다르지. 그런데 진짜 팬티 안 벗을래?"

"아! 진짜! 야! 왜 계속 벗으라고 하는 거야?"

"하고 싶으니까! 마! 이게 부산 싸나이다!"

나는 당당하게 외쳤다.

...

쓰읍. 오늘 분위기로는 이래도 괜찮을 거 같은데.

슬쩍 눈치를 보는데 이세연은 오히려 기분 좋은지 깔깔 웃었다.

"아하하. 진짜. 내가 오빠 때문에 못 살아."

스르륵.

이세연은 팬티를 벗어서 손가락에 매달아 한 바퀴 돌린 후, 다리를 슬쩍 벌리며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원초적 본능 찍으세요? 누나 멋있네요.

이제 이세연은 후드티만 입고 있다.

후드티 아랫단 밑으로 분홍색 계곡이 눈에 들어왔다.

입을 벌리고 쳐다보는데 세연이가 다리를 들어서 내 턱을 툭 쳤다.

"야! 야! 그렇게 좋냐?"

"어. 너무 좋아. 우리 침대에서 맥주 먹자."

"왜요?"

"만지고 싶어."

"아하하. 그럴 줄 알았어요."

세연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에 누웠고 나는 옆에 누워서 매달렸다.

이세연이 남자 같고 내가 여자 같은 포즈다.

이래야지 만지기 좋지.

나는 손을 아래로 내려서 계곡 위에 붙인 뒤, 클리를 살살 돌렸다.

"아~ 클리 만지니깐 너무 좋아~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거 같아."

"나는 더 피곤해지거든요."

"에이~ 너도 좋으면서~"

"와. 방금 진짜 변태 같았어요. 아으... 내일, 일 가기 싫어~"

"왜? 재밌다면서?"

"하아... 재밌기는 한데, 누구 덕분에 종일 돌아서 어지러워요. 아흣!"

중지를 반쯤 구멍에 넣자 이세연이 인상을 찡그렸다.

"아직 넣지 마요. 안 젖었어요."

"천천히 움직이면 금방 젖어. 그런데 내일은 안 돌아도 돼."

"하아~ 왜요?"

"내일 우리 부스 바뀌거든."

"진짜요?"

"응. 하루씩 돌아가면서 해. 그래야지 전부 다 체험할 수 있잖아. 잠시만."

나는 세연이 다리 사이로 내려와 계곡에 입을 붙였다. 혀를 내밀어서 한번 핥았는데, 애액 때문인지 계곡은 끈적해져 있었다.

"하앙~ 그럼 조도 혹시 바뀌어요?"

"노노. 그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내가 민우 형한테 샤바샤바 해놨어. 우리는 붙여서 돌려준대."

"진짜요? 잘됐다!"

이세연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뺨을 양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키스를 했다.

좌릅. 자랍. 자르릅.

뜨거운 혀가 내 입술을 핥았다. 나는 세연이 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물컹.

노 브래지어네. 커다란 C컵 가슴이 바로 손에 잡혔고, 나는 혀 놀림에 맞춰서 손을 움직였다.

"하... 아하하. 너무 좋아!"

"내가?"

"응. 오빠가요. 어쩜 이렇게 예뻐요."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 거 같아서. 살짝 적응이 안 되네."

"오빠는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지지만, 난 아니잖아요. 그래서 혼자 동떨어질까봐 오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늘 운동화도 그렇고 압화도 그렇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는 게 너무 고마워서..."

이세연은 나를 안아 줬다.

"세연아..."

"오빠..."

"그럼 검정 스타킹 좀 신어줘."

"...내가 잘못 들은 거지?"

"아니. 정확하게 들은 거야. 검!정! 스타킹 신어줘."

"잠시만. 이러려고 나에게 잘해준 거예요?"

"세연아. 이러려고 너에게 잘해줬다니. 우리가 하는 행사가 뭐야? 과학 놀이잖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검스를 신으라는 거야."

"어디 한 번 그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봐요."

"너는 오늘 발바닥이 고생했어. 이거 그냥 놔두면 부어오른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스타킹을 신어서 압박을 해야 해."

"그럼 피가 안 통해서 더 안 좋을 텐데."

"노노노.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야. 적절한 압박은 오히려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그러니깐 원리가 뭔데요? 설득당하면 신을게요."

"잘 봐. 다리가 부어올랐을 때 마사지를 하지. 그걸 왜 하겠니? 그거랑 같은 원리야."

"그게 뭔 소리예요?"

"나도 모르겠어. 그냥 신어주세요."

나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양손을 기도하듯이 모으고 몸을 왔다갔다 베베 꼬기도 하자, 이세연은 깔깔 웃었다.

"꺄하하하. 귀여우니깐 한번만 신어줄게요. 잠시만요."

갑자기 이불을 홱 걷어냈는데, 어라? 한쪽에 검정색 스타킹이 놓여 있었다.

"어... 너 설마?"

"킥킥. 가만히 있었어도 내가 이벤트로 해줬을 건데. 어제 내 다리만 쳐다봤었잖아요. 그래서 눈치채고 있었어요. 오빠는 내 손바닥 위에 있답니다."

손바닥 위에 있든 아래에 있든 뭐가 중요하니.

고맙다 세연아!

이세연은 상의를 벗고 검은색 팬티스타킹을 신었다.

하얀 가슴을 드러내놓고 아래에 검은색 스타킹만 신고 있는데, 너무 좋아!

- 전하!!!!

병조판서야. 오늘 눈 크게 떠라. 온통 어두워서 길 헤매면 안 된다.

-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세연은 부끄러운지, 양손으로 자기 뺨을 감쌌다.

"왜 이리 야하게 느껴지지?"

"진짜 예뻐!"

"오빠 의자 들고 와서 침대 옆에 앉아봐요."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얌전히 따라가자.

나는 의자를 들고 와 침대 옆에 앉았다. 이세연은 침대를 가로질러 앉더니 다리를 내 허벅지 위에 올렸다.

슥삭. 슥삭.

그리고 작은 발을 꼼지락거리며 막대기를 만졌다.

"헤헤헤. 기분 좋죠?"

"오~ 잠시만."

서둘러 바지를 벗자 병조판서는 이미 잔뜩 성이 난 채로 단단하게 서 있었다.

슥삭. 슥삭.

세연이는 스타킹을 신은 발로 막대기를 비볐다. 엄지발가락으로 귀두를 만지기도 하고 다른 발로는 내 허벅지를 만지기도 하고.

까끌까끌한 느낌이 나를 흥분 시킨다.

검스가 신겨진 기다란 다리와 그 끝에 있는 핑크빛 계곡, 그리고 살짝살짝 출렁이는 커다란 가슴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어때요? 좋아요?"

"너무 좋아."

"이렇게는요?"

이번에는 발바닥으로 막대기를 꾹 누르는데, 이건 좀 별로네.

"세연아. 그건 아파. 나 보고 싶은 자세가 있어. 오늘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줘!"

"오늘 어디까지 부탁할 생각이에요?"

"전부다~!"

"킥킥. 신났네. 신났어. 어떤 자세요?"

"잠시만."

나는 이세연을 뒤치기 자세로 침대 위에 엎드리게 했다.

뒤에서 엉덩이를 봤는데, 예술이다.

어깨와 가녀린 등, 잘록한 허리까지는 하얀색이다. 그 밑으로 엉덩이와 다리는 검은색 스타킹인데, 특히 계곡 부위는 스타킹이 달라붙어서 도끼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나는 손을 아래로 뻗어 중지로 도끼 가운데를 비볐다.

"하아..."

"어때? 좋지?"

"네~ 평소와 다른 느낌이야. 아흣~"

"이러면 더 좋을 거야."

도끼 부분을 덮은 스타킹을 손으로 찢었다.

이제 모든 엉덩이는 검은색인데 계곡 부위만 핑크색으로, 애액에 반짝였다.

찌걱.

천천히 손가락을 구멍에 넣자 세연이 허리가 휘어졌다.

"하앙~ 오빠~~"

찌걱. 찔걱.

나만 좋은 게 아니구나. 이세연도 좋은 게 확실하다.

구멍에 애액이 흥건하다. 그리고 뜨겁다.

이번에는 한 손을 앞으로 뻗어 가슴을 만졌다.

찌걱. 찔걱. 찌걱.

그러면서도 손가락은 계속 움직여 스팟을 자극했고, 이세연 몸은 점점 뜨거워져 갔다.

"아흣~ 아~ 아씨~ 왜 내가 더 흥분되지?"

"아니야. 내가 더 흥분돼. 질 수 없어!"

"킥킥. 뭐래. 하읏~ 오빠아~ 손가락 말고 입으로 빨아주세요."

이세연은 몸을 돌려 정면으로 누우려고 했고, 나는 엉덩이를 잡고 못 움직이게 했다.

"오빠?"

"이대로 빨아줄게. 좌릅."

"아흣~ 아~"

뒤치기 자세로 있는 이세연. 나는 얼굴을 붙인 뒤,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으면서 입을 계곡에 붙였다.

최대한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넣자 내 코가 엉덩이골을 눌렀다.

호구신님! 혀 좀 더 길게 해주세요.

젠장. 클리까지 혀가 안 닿는다. 별수 없지. 그 상태에서 계곡을 핥았고, 이세연의 신음은 더욱 커졌다.

"하응~ 아~ 뭐야~ 진짜 야해~"

"너 보지도 못하고 있잖아. 어떻게 야한 줄 알아?"

"킥킥. 나 다 보고 있거든요?"

응? 빠는 걸 멈추고 다리 사이로 얼굴을 숙였는데, 아래로 쳐져서 더 커진 C컵 가슴 사이로 이세연 얼굴이 보였다.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어?"

"흥분해서 고개 숙이다가 보게 됐어요. 하~ 다시 빨아줘요. 오빠."

"이제 네가 더 흥분했구나. 싫은데 싫은데~ 안 빨아 줄 건데~"

"아아앙~ 오빠~~"

"야하게 말하면 빨아줄게."

"쳇. 잠시만요."

이세연은 상체를 침대에 붙이면서 양팔을 뒤로 돌렸다.

그 상태로 엉덩이를 잡고 살짝 벌렸는데, 내 침에 젖은 계곡이 나를 향해 활짝 벌어졌다.

"헤헤헤. 오빠~ 세연이 거 빨아주세요~"

"미안 세연아. 못 빨겠어."

"왜요?"

"박아야겠어."

더는 참을 수 없다.

막대기를 잡고 구멍 입구에 붙였다.

< 부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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