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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22화 (222/295)

< 새해 >

사락. 사르락.

선미는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막대기를 애무해줬다.

부드럽다. 그리고 뜨겁다.

손바닥으로 가슴을 모으다 보니, 유두가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와 있다.

나는 손을 뻗어 중지와 검지로 유두를 살살 돌렸다.

"아~~ 선미야. 지금 너무 좋아."

"이게 그렇게 좋아? 너는 진짜 가슴 좋아한단 말야."

"응. 가슴이 최고야."

"하여튼. 가슴 큰 여자 만나면 좋다고 달려들고 난리 나겠네."

이미 몇 번 달려들었어.

할짝. 할짝.

이번에는 막대기를 가슴에 꽂은 채, 혀를 쫑긋 내밀고 귀두를 핥아 줬다.

"어허헉."

"오바하지 마라."

"아니야. 진짜 좋아서 그래. 잠시만."

선미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슬쩍 아래로 내렸다.

선미는 피식 웃더니 내 손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아래로 내려줬다.

붉은 입술이 벌어진다. 그리고 막대기가 입속으로 들어간다.

자랍. 자릅. 자랍.

천천히 머리를 움직이며 정성스럽게 빨아주는 이선미.

진짜 정성스럽게 빨아준다.

때로는 혀를 내밀어서 막대기 기둥을 핥기도 하고, 때로는 유두를 귀두에 비비기도 하고.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혀끝으로 할짝거리며 핥기도 했다.

가장 매력적인 모습은 표정이다.

평소 욕할 때와는 다르게 부끄러운 얼굴로 막대기를 빠는데, 진짜 귀여워 죽겠네!

시불. 참을 수 없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선미를 이불에 눕혔다.

나에게 어깨를 눌린 이선미는, 아이처럼 웃으며 내 뺨을 한 번 쓰다듬었다.

"오~ 민현찬. 박력 있는데."

"진짜 박력 있는 모습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아하하. 너무 비장한 거 아니야? 무섭잖아. 어디 한 번 해봐~"

선미 입술에 내 입술을 붙였다.

뜨거운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더니 내 혀를 휘감았다.

나는 설왕설래 하면서 손으로는 말랑 귀를 부드럽게 간지럽혔다.

"하..."

이선미 입에서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고 코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흘러나온다.

사라륵.

천천히 손을 움직여 볼록한 가슴 위에 올렸다.

내 손은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천천히 유두를 향해 갔고, 손가락이 유두 위에 도착했는데, 탱탱하다.

천천히 검지와 엄지로 유두를 부드럽게 돌리자,

"하... 아..."

선미는 조금 더 짙어진 신음을 내며 내 머리를 팔로 감쌌다.

"하... 너 진짜 늘었어. 아흣."

"오늘 엄청 신경 써서 하는 거야."

"왜?"

"홍콩 보내 주려고."

"아하하. 그럼 나는 천국으로 보내 줄게. 아흣."

그래. 우리 둘 다 서로를 좋은 데로 보내 주자.

키스를 멈추고 머리를 볼록한 B컵 가슴으로 내렸다. 한 손으로는 왼쪽 가슴을 만졌고, 입으로는 오른쪽 가슴을 빨았다.

이 정도로는 예전의 민현찬에 불과하지.

사르륵.

무릎을 선미 허벅지 사이에 넣었다. 허벅지는 자연스럽게 벌어졌고, 내 무릎에는 음모와 끈적한 계곡이 느껴졌다.

나는 가슴을 만지면서 천천히 무릎을 계곡에 비볐다.

"하읏... 아~ 아응~~"

"좌랍. 자릅. 좋아 선미야?"

"응... 아~~ 현찬아~"

애무가 길어지자 선미 몸이 뜨거워지면서 내 움직임에 따라 꿈틀거린다.

계곡을 무릎으로 비비면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가슴을 입과 손으로 빨면 양손이 오므라든다.

나는 이제 머리를 계곡 쪽으로 천천히 내렸다.

가늘고 군살 없는 하얀 배를 혀로 핥았고, 검은 숲을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 쥐었고,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파묻었다.

여기서 바로 빨면 하수지.

혀를 세워서 계곡 근처만 천천히 자극했다.

"아앙~ 하~ 현찬아. 나... 입으로 해줘~"

"어디? 여기?"

손으로 계곡을 한 번 쓸자 하얗고 가녀린 선미 허벅지가 오므라들었다.

"으응~ 거기..."

"조금 더 공손하게 말해주면 해줄게."

"하앙~ 해주세요~~"

헉. 바로 공손하게 말해? 천하의 이선미가?

가늘게 떨리는 허벅지, 거칠어진 숨소리, 뜨거워진 몸.

세 가지 근거로 미루어 봤을 때, 오늘 이선미는 평소와 다르다.

나의 애무에 정복당한 상태임이 틀림없다. 여자는 분위기를 타는 생물이라고 하잖아.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한 상황과 술, 낯선 장소가 끓어오르게 만들었나 보다.

그렇다면! 이런 찬스를 놓칠 수는 없지.

더 괴롭히자.

혀끝으로 클리를 한 번만 툭 쳤다.

선미는 만족이 안 되는지 머리를 잡고 계곡 쪽으로 당겼는데, 어림없지!

나는 고개를 들어서 흥분에 가득 찬 선미 얼굴을 쳐다봤다.

"하아... 현찬아~ 제발 해주세요~"

"싫은데~ 조금 더 공손하게 말해봐."

"하응. 주인님~ 해주세요. 선미 거 빨아주세요~"

"조금 더 공손하게."

갑자기 일어나서 '이 새끼야 안 해!' 하면서 내 머리통을 치는 건 아니겠지?

혹시나 몰라서 흐름이 끊기지 않게 손을 클리 위에 올리고 살살 돌렸다.

"하앗~ 아흥~"

선미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몸을 비비 꼬았다.

손가락 한 마디만 구멍에 넣어줬는데 애액이 한가득했다.

몇 번 슬쩍슬쩍 구멍을 자극하자, 선미는 못 참겠는지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안달 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아.. 현찬아. 아니... 현찬 오빠~ 선미 여기 빨아주세요."

헉. 손가락 두 개로 자기 계곡을 슬쩍 벌렸다.

이선미가 자기 계곡을 빨아달라고 벌리다니! 이거는 넘어가 줘야지.

계곡에 입을 붙이고 혀로 길게 쭈욱 핥았다.

"아흥~ 아항~"

오늘따라 신음도 하이톤이다.

나는 한참 동안 클리를 입안에 넣고 혀를 돌렸고, 선미는 못 참겠는지 양손으로 내 머리를 자기 계곡 쪽으로 쭉 당겼다.

할짝. 할짝.

혀로 계곡을 계속 핥자 애액이 입에 잔득 묻는다.

빠는데 집중한다고 두 손이 놀면 안 되지.

사르륵.

계곡을 빨면서 한 손으로는 하얀 허벅지를 쓰다듬었고, 다른 한 손은 검지와 중지를 붙인 뒤 계곡 속으로 넣었다.

찰박. 찰박.

너 이렇게 물이 많은 아이였니?

네덜란드에 댐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손을 집어넣은 소년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손가락에 끈적한 애액이 잔뜩 묻었다.

"선미야 어때?"

"좋아. 나 진짜 좋아~~ 너 왜 이렇게 잘해? 아앙~"

"오늘 네가 민감한 날이어서 그런 거야. 더 좋게 해줄게."

이쯤일 텐데.

구멍 속에 박힌 손가락을 천천히 돌리자, 오돌토돌한 느낌이 손끝에 왔다.

스팟이다.

나는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꾸욱꾸욱 눌렀다.

"아흣! 아! 거기! 거기! 계속해줘! 아앙~"

"좋지?"

"으응~ 진짜 좋아 거기. 아흣!"

네가 젖으면 나도 좋아~

손가락을 위아래로 까딱거리며 몇 번 자극하자 구멍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아차차. 입이 놀면 안 되지. 바쁘다 바빠.

손가락으로 스팟을 자극하면서 혀로는 클리와 계곡을 계속 빨았다.

"아앙! 현찬아! 나... 아앙~ 아아!!! 그만~~ 잠시만~~"

"그렇게 좋아?"

"몰라... 모르겠어. 아앙~ 아앗! 아!!!"

하이톤으로 내지르는 신음.

쭈륵. 쭈르륵.

갑자기 허벅지가 내 얼굴을 꽉 쪼았고, 구멍에서는 질주름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손가락을 쪼았다가 풀었다.

흥분한 선미 모습에 나도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섹마대사님 말씀. 섹스 중 두 손을 놀리는 것은 경계에 실패한 군인과 같다.

더욱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때다.

한 손을 위로 올려 부드러운 B컵 가슴을 꽉 잡으면서 젖꼭지를 살살 돌렸다. 그러자 계곡은 더욱 꿈틀하면서 내 손가락을 꽉 쪼아줬다.

몇 번 질주름의 꿈틀거림이 끝나자 선미 다리에 힘이 풀렸고, 나는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는데, 너 괜찮니???

눈이 반쯤 풀린 채 울고 있다.

"야! 괜찮아?"

"하... 씨... 좋았는데. 지가 가게 해놓고는 괜찮냐고는 왜 물어봐..."

찌걱. 찌걱.

"아앙~"

"그렇게나 좋았어?"

"응. 아~ 너무 너무 좋았어. 나 이런 기분 처음이야. 씨... 이런 거면 매일 하고 싶어. 처음으로 네가 무서워졌어."

"왜?"

"당하는 기분 들어서. 아니, 도대체 누구랑 하길래 이렇게 느는 거야?"

너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여자.

...

시불! 이렇게 말하니깐 개 쓰레기 같네.

"아하하... 그냥. 얼마 전에 섹스 관련된 글 보고 공부 좀 했지. 하하하..."

"그런 것도 있어? 훗. 아다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 현찬이 많이 컸어."

"이제는 네가 아다 같은데? 이렇게 살짝만 자극해도 바로 반응 오잖아."

"잠시만. 아앙~"

손가락으로 다시 스팟을 자극하자 선미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요거 재밌네! 그렇다고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되지.

나는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제 들어갈게."

"오늘 왜 이렇게 두근거리지? 너무 설레. 헤헤헤. 현찬 오빠~ 넣어주세요~"

찌걱.

막대기 머리가 구멍에 들어가자

"아흣!"

선미는 양손에 주먹을 꽉 쥐었다.

쩌어억.

그다음에는 내가 넣은 게 아니라 계곡이 빨아들인 듯했다.

막대기는 미끄러지듯이 계곡으로 깊숙이 들어갔고, 나는 일부러 힘을 줘서 서로의 검은 숲이 닿을 정도로 깊게 박았다.

그리고 선미를 힘껏 안았다.

"하응. 하... 현찬아... 무거워..."

"오늘은 네 몸 깊숙히 들어가고 싶어. 너도 나 안아줘."

"응."

선미는 양손을 내 엉덩이에 올리고 자기 쪽으로 당겼다.

우리는 서로를 있는 힘껏 당긴 채 가만히 있었다.

"하... 하응.... 하..."

옅은 신음이 선미 입에서 나온다.

아니, 설마 이것만으로 오르가즘에 도착한 건가?

계곡은 꿈틀거리면서 막대기를 쪼았다가 풀어 줬고, 온몸은 땀과 함께 뜨겁다.

조금 있자 선미가 양손을 내 뺨 위에 올리더니 말똥말똥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봤다.

"현찬아. 이제 움직여줘. 나 못 참겠어."

"우리 오래간만에 통했다. 나도 못 참겠어."

찌걱. 찌이걱.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극도로 흥분한 계곡은 막대기를 뱀처럼 감싸 쥐었다.

단, 부드러운 뱀이다.

끈적하고 뜨겁고 부드러운 질주름이 막대기에 느껴진다.

찔걱. 찌이걱. 찌걱. 쩍. 쩍.

조금씩 속도를 높였고, 여관방에는 끈적한 애액 소리만 가득했다.

"아! 아! 아! 좋아~ 나~ 진짜 좋아~"

"헉! 헉! 그런데 왜 계속 내 눈을 봐?"

"아응~ 새삼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생긴 남자랑 섹스하니깐 좋지?"

"아앙! 아! 가슴 만지면 이야기해 줄게."

그래?

나는 가슴을 양손으로 꽉 쥐었다.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자 선미의 붉은 입술이 힘없이 벌어졌다.

차륵! 차락! 차락!

아래에서는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역동적인 쪼임에 막대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강한 자극이 느껴진다.

사르륵.

내 가슴에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고, 고개를 숙이자 선미가 손으로 내 유두를 돌리고 있었다.

"헉! 헉! 선미야 아까 물어본 거 답해 줘. 어때? 잘생긴 남자랑 하니깐 더 좋아?"

"아니~ 아응~ 아! 아!"

"그럼 왜? 뭐가 그렇게 좋아?"

가슴을 만지던 손이 내 뺨 위에 올라온다.

선미는 배시시 웃으며 붉은 입술을 열었다.

"헤헤헤. 그냥 너라서 좋아~"

그 어느 말보다 기분 좋고 힘을 주는 말. 너라서 좋다!

찰팍! 찰팍! 찰팍!

"아응! 아! 갑... 갑자기 너무 빨라!"

네가 날 빠르게 만들었어.

이선미 양손을 옆으로 벌려 제압한 후,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하얀 가슴은 위아래로 출렁이고 어깨와 뺨에는 땀이 한가득하다.

"아프지는 않지?"

"응! 괜찮아. 아응! 현찬아~ 계속 세게 박아줘. 헤헤헤. 너무 좋아~"

귀엽게 웃지 마! 쌀 거 같단 말이야!

이대로 사정할 수는 없다.

찌걱.

막대기를 뽑은 뒤 이선미를 뒤로 돌렸다.

선미는 고양이 자세를 취해주려는데, 나는 기다리지 않고 허리를 잡아당기면서 막대기를 구멍 속에 박았다.

절정의 흥분에 참을 수가 없다.

찰팍. 찰팍. 찰팍.

치골이 엉덩이를 때리듯이 박았다.

하얀 엉덩이는 박을 때마다 출렁이고 묶인 머리는 좌우로 찰랑거렸다.

사륵.

머리끈을 풀었다. 그러자 검은 머리카락이 등에 잉크처럼 번졌다.

찰팍! 찰팍! 찰팍!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박았다. 내 손이 선미 얼굴 가까이 가자,

쪽쪽.

이선미는 나에게 박히면서 손가락을 빨아줬다.

"쪽. 쪽. 헤~ 너 오늘 어떻게 손가락도 맛있냐? 아응! 아!"

"너는 오늘 왜 이렇게 귀여워?"

"오래간만에 해서 그런가 봐~ 아응! 더 세게 박아줘. 아! 아!"

선미는 허리를 활처럼 피면서 상체를 세워줬다.

잘록한 개미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거칠게 막대기를 구멍 속에 넣었다가 뺐다.

점점 강해지는 충격에, 버티던 선미는 앞으로 천천히 무너졌고, 이제 어느새 상체를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만 들고 있다.

찰팍. 찰팍.

"아! 아흥! 이러니깐 진짜 너에게 당하는 거 같아. 아응!"

"헉! 헉! 좋아?"

"으응~ 아! 나쁘지는 않아. 아응!"

"그럼 나도 강제로 하듯이 해줄게."

책상에 엎드려 잘 때처럼, 하얗고 작은 손이 엎드린 머리 근처에 있다.

나는 힘을 줘서 못 움직이게 제압했다.

좌륵.

그러자 구멍이 내 막대기를 더욱 꽉 쪼아줬다.

찰팍. 찰팍.

나는 거의 포개지듯이 선미 위에 올라탄 자세로 거칠게 박았다.

"아응~ 아!"

"헉! 헥! 너... 앞으로 내 말 잘 들을래 안 들을래?"

"어엉~ 아! 아! 잘... 게요..."

"뭐라고?"

찰팍! 찰팍! 찰팍! 찰팍!

"아! 아앙! 현찬 오빠 말 잘 들을게요!"

영감님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지금입니다.

강백호가 슬램덩크 하는 파워로 구멍에 막대기를 넣었다.

찰팍. 찰팍. 찰팍

여관방에는 살이 부딪히는 소리만 가득하다.

계곡은 최고로 내 막대기를 쪼았고, 제압당한 채 나에게 박히는 선미 모습은 나를 극도로 흥분시킨다.

"아앙~ 현찬아~ 나~ 이제 제발 싸줘~ 아응~ 아!"

"나는 더 할 건데~ 학!"

"으으응~ 제발 싸주세요~ 내 안에 가득 싸주세요~!"

선미는 엉덩이를 더 높이 들고 꿈틀꿈틀 했다.

사실 나도 싸기 직전이야.

절정이 하나되어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선미는 양손에 주먹을 꽉 쥐었고, 나는 그 위를 손바닥으로 덮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구멍에 세게 박았다.

짜륵. 짜륵. 짜륵.

막대기에 신호가 오면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성취감이 내 온몸을 감싼다.

찰팍. 찰팍.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렸고.

좌르릅.

오르가즘에 도달한 계곡이 꽉 좁혀지는 순간.

쭈우우욱.

막대기에 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갔다.

쭈욱. 쭈우욱. 쭈우욱.

사정을 하면서도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선미도 더욱 느끼고 싶은지 계속 엉덩이를 위아래로 꿈틀거렸다.

막대기에서는 계속 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갔고, 마지막으로 내 치골로 엉덩이를 있는 힘껏 누르며 부르르 떨자.

"하으으응! 아흐으응. 하... 하...."

선미의 가녀린 어깨도 부르르 떨렸다.

나는 그대로 선미 위에 쓰러졌고, 우리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었다.

"하... 아... 씨... 너한테 당했네. 젠장. 진 거 같은 기분 들어."

"섹스에 지고 이기고가 어딨냐? 어땠어?"

"내 인생 최고의 섹스였어. 흑흑. 아... 눈물 나... 진작 이렇게 잘하지. 그럼 안 헤어졌을 건데."

그래? 갑자기 호기심과 호승심이 샘 솟네?

나는 땀에 젖은 기다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선미야. 만약 내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고개 들어서 앞을 봐줄래?"

"응? 뭐라고?"

"고개 들고 앞을 한번 봐봐."

고개를 위로 들자, 엎드린 선미의 팔이 위로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

...

젠장. 망할 가시나. 양손 다 중지를 세우고 있다.

뻐큐머겅. 두번머겅 이네.

"아! 왜?"

"지랄. 맘에도 없는 말 하지 마. 아니 설령 마음에 있다고 해도 나는 너랑 안 사겨."

"그러니깐 왜? 이제 섹스도 잘하잖아."

"사귀고 헤어지면 다신 못 보잖아."

"나는 은미랑 혜민이랑 보는데? 시불. 잠시만 뭔가 쓰레기 같네."

"너 쓰레기 맞아. 그건 은미랑 혜민이니깐 그렇지. 나는 헤어진 남자친구 안 봐."

"너도 나랑 사귀고 헤어졌었잖아."

"22일인가 23일 만난 게 사귄 거에 속하냐?"

"그럼 뭔데?"

선미는 나에게 눌린 채 고개를 돌리며 씨익 웃었다.

"헤헤헤. 그냥 궁금해서 맛만 본 거야. 아하하하..."

...

망할 가시나.

"삐졌어? 농담이야."

"됐어. 나, 이대로 잘 거야."

"무거워! 어서 일어나!"

"싫거든요."

나는 선미 위에 계속 누워있었다.

다 지난 일이지만, 네가 내 첫 여자친구란 말야. 그런데 맛만 보고 관둔 거라니.

아래에서는 존물이, 위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 새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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