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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208화 (208/295)

< 수능 >

이세연이 한 손으로 막대기를 잡았다.

"킥킥. 오래간만에 잡아보네요."

"어때?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해졌지? 아!!!"

여자들 다이아몬드 좋아한다면서!

젠장. 이세연이 막대기를 한쪽으로 꺾었다.

"내가 다이아몬드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죠!"

"그럼 금강석으로 하자. 금강석 어때?"

"아!!! 진짜 싫어!"

"활석 많은 방형이 인정 없는 석황을 감금했다 몰라? 수능에 나올까 봐 일부러 금강석 이야기해줬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그런 거는 수능에 나오지 않아요! 웃기네. 오빠 마음도 모르기는 무슨. 이거 원하는 거 아니에요?"

좌랍.

이세연은 막대기를 입에 물었다.

좌랍. 좌랍.

머리를 흔드는데, 왜 이리 힘이 없냐.

고개를 숙여서 세연이를 봤는데, 허수아비가 흔들흔들하고 있는 거 같다.

슬랜더가 대꼴인 경우도 있지만, 허수아비는 안타깝기만 하다.

세연이는 몇 번 머리를 흔들다가 힘든지 막대기를 입에서 뺐다.

"하... 간만에 하니깐 힘드네. 어? 오빠 울어요?"

"응. 흑흑... 네가 남자고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어."

"왜요?"

"그럼 밤마다 나 먹게 해서 살찌웠을 건데. 아!!!"

"변태 같은 이야기 좀 하지 말아요.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먹는 구조예요."

그렇지! 생물학적으로 내가 먹히는 구조였지!

호구신님!

- 왜?

막대기에 비타민 좀 넣어주세요. 자양강자지 어때요?

- ... 이거 왜 이리 미친놈이 되었어?

거 농담도 못 합니까. 무안하게 정색하시네.

여튼, 오늘 이세연한테 마음껏 먹혀야겠다. 내 고추에 영양소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 섹스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운동도 되고.

어쩌면 격렬한 운동으로 막힌 혈이 풀릴지도 모른다.

"세연아. 오늘 오빠 마음껏 먹어."

"킥킥. 뭐래? 배고파야지 먹지."

"그럼 배고프게 해줄게."

"아하하하. 한 번 해봐요~"

나를 보는 이세연. 눈에 기대감이 가득 차 있다.

그래, 속옷만 입고 있을 때 알아봤다. 오늘 세연이는 하고 싶나 보다.

무릎 꿇고 앉자, 내 눈과 의자에 앉은 이세연의 계곡이 마주쳤다.

사락.

팬티 끝을 잡고 살살 벗겼다.

세연이는 벗기기 쉽게 엉덩이를 들어줬고, 팬티는 조금씩 말리면서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툭.

이제 하얀 발을 지나서 바닥에 떨어졌다.

"디리리리리~"

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손가락으로 이세연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타고 올라갔다.

"이 마담. 상상력이 너무 크면 그 인생 너무 고달퍼~ 오늘은 수능 다 잊고 마음껏 즐겨~"

"그 손 치우지 못해!"

"응. 진짜 총도 아닌데 못 치우지~"

능글맞게 이세연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갈라진 계곡과 클리가 선명하게 보였다.

세연이는 내가 빨기 쉽도록 엉덩이를 화장대 의자 끝에 걸쳐 놓았다.

얼굴을 세연이 허벅지 속으로 들이밀자 걸리는 거 없이 입술과 계곡이 맞닿았다.

혀를 살짝 내밀자 끝에 오돌토돌한 클리의 감촉이 느껴진다.

좌릅.

나는 혀를 길게 내밀어서 계곡 전체를 핥았다. 혀끝으로 계곡의 틈을 핥자 클리가 조금씩 탱글탱글해졌다.

"하... 아..."

이세연의 목소리에도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혹시 살 빠져서 건강도 나빠진 거 아니야? 확인해 봐야겠다.

좌륵.

혀를 최대한 길게 내밀에서 구멍 속에 넣었다.

할짝. 할짝.

구멍부터 갈라진 틈을 지나 클리까지 실크로드 횡단하듯이 핥는데

다행이다. 여기는 건강하다. 샤워 직후여서 그런지 상큼한 냄새만 난다.

그렇다면!

할짝! 좌락! 좌륵! 좌락! 자릅!

혀를 빠르게 움직여 클리와 계곡을 핥았다.

"아응~ 아~ 선배님~~"

헉! 오래간만에 선배님이라는 말을 들으니 흥분되네.

클리를 핥으면서 손을 위로 올렸다.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주무르는데,

스르륵.

어라? 브래지어가 위로 올라갔다.

세연이가 스스로 벗었나 보다.

나는 손으로 이세연 맨 가슴을 움켜쥐었다. 유두를 손가락을 잡고 돌리고 가슴 전체를 꽉 쥐었다.

"하~~ 아~ 선배님~ 저 입으로 가슴 빨아주세요~"

이세연은 내 양쪽 뺨을 부드럽게 잡고는 천천히 자기 가슴으로 당겼다.

그래. 오늘은 널 위해 섹스하겠어.

한쪽 가슴을 입으로 빨고, 다른 가슴은 손으로 부드럽게 잡고 돌리고 유두 꼬집기를 하자, 아래 막대기에서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다.

사락. 사락.

이세연이 막대기를 잡고 흔들어 준다. 질 수 없지!

나는 세연이 가슴을 더 적극적으로 핥았다.

"킥킥. 선배님 지금 엄청나게 흥분했죠? 가슴 멍들겠어요. 살살 좀 해줘요~"

"좌랍. 자릅. 좌릅."

"아하~ 선배님~ 입으로 다시 빨아 드릴까요?"

"자랍. 자랍."

"...오빠! 질문하면 답 좀 해줘요! 일부러 선배님이라고 불러 줬더니."

"자랍. 자릅. 흡 하. 세연아 미안. 지금 너무 맛있어서 말할 시간이 없다. 좌랍. 자랍."

"치. 오늘 낮에는 가슴 작아졌다고 우울해 놓고는."

"그건 아직도 우울해. 줬다 뺏기는 기분이야."

"뭐래. 원래 내 가슴이거든요."

"우리는 공유 체잖아. 너도 내 막대기 가져."

"그럼 잘라도 되죠?"

"아니. 대신 넣어도 돼. 우리 세연이 오래간만에 현찬이 거 맛있게 드세요!"

"아! 진짜 변태 같아. 정떨어져."

말은 그렇게 해도 왜 일어나고 있니?

이세연은 씨익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침대 위에 상체만 걸치고 누웠다.

나는 그런 세연이에게 착 달라붙어서,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구멍에 막대기를 맞췄다.

"오빠~ 얼마나 맛있는지 한 번 맛볼게요~"

이세연이 막대기를 잡더니 구멍에 맞춰줬다.

애 오늘따라 왜 이리 적극적이지? 뭐. 나는 좋아.

"너무 맛있다고 매일 먹으려고 하지 마."

"킥킥. 네. 아흣. 아!!!"

찔걱.

끈적한 액체 소리와 함께 막대기가 절반쯤 들어갔는데,

너무 뻑뻑해!

컨디션 난조인가? 애액이 흥건하지 않다.

찌륵. 쩌륵.

그 상태에서 1/3만 왕복시켰다. 보통 이러면 조금씩 구멍이 젖으면서 막대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어림없지.

여전히 계곡은 뻑뻑했고 세연이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 아... 읍..."

"너 지금 아프지?"

"아니에요. 계속해줘요."

아니기는. 고문받는 얼굴인데.

막대기를 뽑았고 세연이는 옅은 숨을 내쉬었다.

"아.. 너무 아파. 미안해요."

"아니야. 네가 왜 미안해. 많이 아팠어?"

"내. 찢어지는 거 같았어요. 오래간만에 해서 그런가? 하.. 나 하고 싶은데."

세연아...

네가 없는 동안 나는 많은 걸 사놨어.

딜도도 새로 샀지만, 러브젤도 사놨지.

화장대에서 러브젤을 가져와서 막대기에 발랐다. 그러자 이세연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뭐예요?"

"러브젤이야. 널 위해서 준비했어."

"반지라도 준비한 것처럼 말하지 말고요. 언제 샀어요?"

"딜도 사면서 샀어. 아! 궁금하지는 않겠지만 미리 말해줄게. 딜도 두 개 더 샀다."

"아! 진짜! 야!"

발로 나를 때리는 이세연. 수수깡이 휘청거리는 거 같네.

나는 세연이 다리를 잡은 후 계곡에 러브젤을 조금 바르고 막대기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한 번에 밀어 넣으면 아프니깐 천천히 넣자.

조금씩 움직이며 전진하는데, 러브젤 효과가 대단하다.

"아~~ 오빠~~"

몇 번 만에 끝까지 들어갔다. 게다가 이세연은 아파하지 않고 얼굴에 흥분을 가득 담았다.

"하~ 이거 너무 좋은데요? 진짜 부드러워. 앞으로 섹스할 때마다 써야겠어요!"

"그럼 앞으로 섹스 계속하자는 말이지?"

"킥킥. 네~ 그 정도로 좋아요!"

그래? 사실 나도 너무 좋아!

애액과는 다른 미끄러운 감촉이 막대기를 감싼다. 차가웠던 러브젤은 세연이 질주름에 골고루 번지자 따뜻해졌다.

자륵. 자륵.

그 상태에서 구멍에 막대기를 왕복시켰고, 찔걱거리는 소리 대신 부드러운 소리가 계곡에서 들렸다.

"아! 오빠! 바로 세게 박아주세요! 러브젤 너무 좋아!"

헉. 너와 나의 떨어진 시간을 메워 주는 건 러브젤이구나.

그런데 나도 너무 좋아!

평소와는 다르게 참기름 바른 듯이 들어가는 막대기.

이세연 구멍이 아무리 쪼아도 스르륵 들어간다.

그러자 쪼임은 쪼임대로, 부드러움은 부드러운 대로 느껴졌다.

찰팍. 찰팍.

빈약해진 세연이 가슴을 잡고, 구멍에 막대기를 세게 박았다.

이세연도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좋은지 내 팔을 꼭 잡았다.

"아! 아! 오빠! 아아아!"

"아파?"

"아니. 이게 아! 야! 네가 누워! 내가 위에 갈래!"

너 왜 반말이니? 하지만 박력 있네.

침대에 눕자 세연이가 올라타더니, 막대기를 잡고 구멍에 맞추었다.

자륵.

"하... 아..."

끝까지 넣고는 잠시 몸을 떨면서 느끼다가.

사락.

양손을 내 가슴 위에 올리고는 말타기를 시작했다.

"아! 오빠~~ 오빠~~"

"그렇게 좋아?"

"아~ 오빠~~ 오빠아~~~"

"하... 세연아. 나는 진짜 좋아. 더 세게 흔들어줘."

"아`~ 오빠아~~ 오빠!!!"

그만 좀 불러라.

여자가 불타오르면 못 말린다던데, 지금 이세연이 그렇다.

사락. 사락.

이세연이 미친 듯이 골반을 앞뒤로 움직이는데, 클리는 내 치골에 마찰하고, 가슴은 격렬하게 출렁였다.

"하... 하..."

격렬하게 움직이던 세연이가 내 몸 위에 갑자기 축 처졌다.

손을 뒤로 뻗어서 등을 만졌는데, 땀이 한가득하다.

"하..."

"벌써 오 선생님 오셨어?"

"아니요. 힘들어서요... 씨. 밥 좀 먹을걸."

"그럼 가만히 있어. 내가 움직일게."

"네? 아흣. 아! 아읏!"

찰팍. 찰팍. 찰팍.

세연이를 꼭 앉은 채 허리를 들었다 내리면서 구멍에 박았다.

"아흣! 아! 오빠 잠시만요!"

"왜? 아파?"

"아니요. 러브젤 어딨어요?"

"저기 빨간색이 러브젤이야."

세연이는 뼈밖에 남지 않은 손을 뻗어 러브젤을 잡았다.

그리고 조금 짜서 자기 계곡에 바르더니.

자르륵.

다시 구멍에 막대기를 넣고 내 위에 앉았다.

"손잡아줘요."

이세연은 상체를 든 채 나와 손을 잡았고.

자륵. 자륵.

조금 전처럼 또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이 자세 보다 개구리처럼 앉아서 위아래로 뛰는 자세가 더 좋은데...

하지만, 오늘은 이세연을 위한 자양강자지가 되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세연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

"아! 좋아! 아! 오빠거 너무 단단해!"

"내가 금감석 이라고 했잖아."

"킥킥. 그놈의 금강석은 진짜! 오빠 그럼 금강석 맛 제대로 보여주세요."

드디어 나의 턴이 되었구나!

세연이를 침대 위에 눕혔다. 정자세를 취한 뒤 막대기를 구멍 속 깊숙이 넣었다.

자륵. 자륵.

러브젤 때문에 막대기가 부드럽게 구멍 속을 왕복했다.

나는 박으면서 세연이 클리를 손으로 비볐다.

"아! 아흐윽! 오빠 거기는 잠시마.... 안요!"

"그렇게 좋아? 잠시만."

러브젤을 손에 조금 바르고, 오락실 비행기 게임 버튼 누르듯이 클리를 비비자, 세연이는 온몸을 비비 꼬면서 신음을 내질렀다.

"아! 아! 아흣! 아! 아!! 아!!!!"

예... 예상 밖의 너무 격렬한 반응인데?

내 가슴에 양손을 올리고 비명을 질러댄다. 한 손으로 자기 가슴을 꽉 쥐기도 한다.

러브젤이 괜히 러브젤이 아니네. 한층 섹스가 더 달콤해졌다.

나도 낯선 감촉에 평소보다 몇 배나 자극이 세게 온다.

삽입할 때마다 부드럽고 미끄러운 감촉이 막대기에서 느껴졌고, 곧 신호가 찌릿찌릿하게 왔다.

"헉. 하! 안에 쌀게."

"으흑. 아! 오빠! 항상 안에 쌌으면서. 제 안에 가득 싸주세요! 아! 아!!!!"

단백질, 비타민, 과당, 아연이 들어가 있는 나의 정액을 받아라!

주우우우욱.

막대기가 울컥거렸고 정액이 구멍 속으로 쏟아져 나갔다.

"하.. 아... 세연아... 널 위해서 일주일 동안 모은 거야."

"아흣... 아... 하... 뭐래. 딸딸이는 쳤을 거 아니에요?"

"하... 아니야. 딸도 안 치고 모은 거야."

"하... 아흣. 정말요?"

"응. 원래는 입에 싸려고 했는데. 아! 농담이다. 농담!"

이세연은 깊숙히 박고 있던 내 상체를 손으로 팡팡 쳤고, 나는 그런 세연이를 제압하면서 꼭 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남은 하얀 액체를 구멍 속에 다 넣었다.

"오래간만에 하니깐 좋지?"

"네. 아! 진짜 오래간만에 땀 흘린 거 같아. 너무 개운해!"

"너 혹시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한 거 아냐?"

"맞는데요? 킥킥. 간만에 움직였네."

"그럼 아직 운동 부족이야. 한 번 더 하자."

"뭐래. 됐거든요. 어서 빼기나 해요."

내 등을 찰쌀 찰싹 치는 이세연.

기분 탓인가? 컨디션이 급격히 좋아진 거 같네.

자르륵.

막대기를 구멍에서 뽑았다. 그러자 계곡에서 많은 양의 하얀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오빠! 수건! 수건! 빨리!"

"잠시만!"

훠. 많이도 쌌네. 서둘러 수건을 가져왔는데, 구멍을 막은 세연이 손에 하얀 액체가 한가득하다.

수건으로 계곡을 막자 세연이가 손에 묻은 하얀 액체를 보면서 말했다.

"진짜 일주일 동안 참았어요? 엄청 많이 쌌다."

"진짜래도. 이게 다 단백질인데. 한번 먹어볼래? 건강에 좋대."

"뭐래. 건강은 무슨. 오빠나 먹어요!"

으악. 이세연이 손에 묻은 하얀 액체를 내 입으로 가져왔다.

필사의 각오로 피하는데,

꼬르륵.

세연이 배에서 밥 달라는 소리가 들렸다.

"어? 너 배고파?"

"속이 더부룩해서 나는 소리예요."

꼬르륵.

"아닌데? 이거 밥 달라는 소리잖아!"

"어? 진짜네. 아... 오빠..."

갑자기 주저앉는 이세연.

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는 게 왜 이리 꼴릿하냐.

아차차. 이게 아닌데. 정신 차리자.

"괜찮아?"

"배... 배..."

"배고프지?"

"네. 킥킥. 아 배고파! 존나 좋아!"

깜짝이야.

"배고픈 게 그렇게 좋아?"

"나 한 달 만에 배고픈 거 같아요. 먹다 남은 치킨이랑 족발 어딨어요? 씨. 다 먹어 치워 버릴 거야."

"그래. 많이 먹어 가 아니라! 너 빈속에 막 집어넣으면 죽어."

"아 몰라요! 배고파 죽겠어요! 그냥 먹고 죽을래요!"

갑자기 걸신이 들렸네. 발가벗은 채 주방으로 뛰어가서 남은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서둘러 말리러 가는데, 그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선미다.

- 현찬아. 나 이제 장보고 집에 가는 길이야. 이세연 어때?

"아! 너 마침 잘 됐다. 집으로 올 수 있어?"

- 왜?

"갑자기 배고프다고 난리다. 지금 족발 먹고 있는데 저러다가 체할까 봐 걱정돼서. 부드러운 음식 좀 먹여야겠어."

- 배고프대? 다행이네! 알았어. 바로 갈 테니깐 세연이 좀 말리고 있어.

"오케이."

전화를 끊고 세연이를 보는데, 이미 족발 세 점을 입에 넣고 있다.

"야! 잠시만! 그렇게 먹으면 죽는대도!"

"옵하. 마릿서요."

"입에 족발 가득 넣고, 금붕어가 따로 없네. 조금만 기다려. 선미가 와서 집밥 해준데. 그거 먹어."

"정말요?"

"그래. 어서 옷이나 입어라."

"꺄! 네! 역시 언니 오빠들이 최고예요!"

짜슥. 그렇게 좋냐?

하긴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들이 어딨어.

나는 벌거벗은 세연이 가슴을 만지면서 말했다.

"세연아 수능 끝날 때까지 뒷바라지해줄게, 대신 하나만 약속해줘,"

"오빠... 고마워요. 뭐든지 말해요! 제가 다 들어 줄게요."

"다시 가슴 키우자. 그것만 약속해줘. 아! 야!"

"아오! 어쩐지 잘해준다 싶더라! 그래! 가슴에 파묻히게 해줄게!"

너 가슴에 파묻히게 해준다고 했다. 약속 잊지 마라.

다시 많이 먹여서 50킬로 초반까지 찌워야겠다.

그래야지 뒤에서 할 때 안 아프다.

...

아차차. 이게 아닌데!

그래야지 체력이 올라서 수능을 잘 칠 수 있다. 이게 조금 더 낫네.

여튼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 수능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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