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아웃 >
내 앞에서 팬티를 벗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두 사람.
나는 쫄래쫄래 따라 들어갔다.
이미 자극적인 상황은 충분히 일어났다. 그래서인지 따라 들어가도 나가라고는 하지 않는다.
감사! 압도적 감사입니다!
대신 김소민은 몸을 홱 돌려서 나에게 등 돌렸고, 다희는 드디어 원하는 상황이 됐는지 얼굴에 흥분이 가득했다.
사아아악.
샤워기에 물을 틀었다. 온도는 적당하네.
가녀린 소민이 등에 물을 뿌리자 다희는 옆에서 웃으면서 구경했다.
"소민아. 앞으로 좀 돌아봐라."
"됐거든요~"
하이고. 또 억지로 돌려 달라는 말이네.
어깨에 힘을 살짝 주자 소민이는 홱 돌아서 나를 바라봤다.
민첩하네. 나 방금 네 어깨에 스위치 있는 줄 알았다.
"너 기다리고 있었지?"
"흥흥. 아~ 난 어서 씻고 나가야지. 오빠가 씻겨 주는 동안 눈 감고 있어야겠다."
그냥 감으면 되지 왜 말하고 감니?
나는 소민이 목 아래에 물을 뿌렸다.
비처럼 쏟아지던 물방울들은 소민이 가슴에서 강줄기가 되었다. 여러 가락으로 흩어져 내려가더니 허벅지와 계곡 곳곳을 촉촉하게 적셨다.
사랍.
헉! 그때 다희가 갑자기 내 막대기를 잡았다.
아! 김소민은 다희를 위해서 눈을 감은 거다. 아무리 친구 사이라지만, 대놓고 하는 건 무리가 있잖아.
솨아아아.
나는 소민이 가슴을 만지며 씻겨줬고, 다희는 내 막대기를 잡고 흔들어 줬다.
"이제 다 씻었다. 다희 네 차례야."
"후훗. 네 오빠."
"오빠! 나는 밖에서 기다릴게요! 히히히. 밖에서 구경해야지."
김소민은 장난꾸러기처럼 신나 하면서 나갔다.
뭐. 아직 부끄럽나 보다.
샤워기를 들고 물을 뿌리려는데 다희가 웃으며 말했다.
"오빠. 방금 소민이 뭐라고 했어요?"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잖아."
"다음에 한 말요."
"밖에서 구경한다고. 아!"
구경한다고 했지! 게다가 화장실이 반투명 유리잖아.
실루엣이지만, 나와 다희의 섹스 장면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다희 판타지가 다른 사람에게 섹스를 보여주는 거라지만, 소민이 입장에서는 대놓고 보기는 민망하다.
실제로 게임 하는 내내 제일 부끄러워 한 게 김소민이다. 하지만, 유모라면? 볼만하다.
캬! 섹스 계의 제갈공명이네. 다희 판타지도 만족시켜 주고, 대놓고 안 봐도 돼서 민망함도 피하고.
소민아 네 말의 의미는 파악했다.
"오빠~~"
다희가 하얀 손으로 내 뺨을 감싸면서 키스했다.
나는 다희 몸에 물을 뿌리며 가슴을 만졌다. 그리고 조금씩 내려왔다.
하얀 다희 옆구리를 지나 계곡으로 왔고, 클리를 살살 비볐다.
"하... 하... 오빠..."
"다희야 저기 봐. 우리 섹스하는 거 소민이가 보고 있어."
소민아. 이왕 할 거면 끝까지 해주지. 왜 유리창에 착 달라붙어서 보고 있니.
다희는 고개를 돌렸고, 반투명 유리창 너머에서 구경하는 김소민 실루엣을 봤다.
주륵.
그러자 구멍에서 뜨거운 애액이 내 손가락으로 흘러나왔다.
"하~ 저 미칠 거 같아요. 진짜 너무 흥분돼요. 오빠 자지 빨래요."
"뭘 빤다고?"
"후훗. 오빠 거요."
다희는 내 앞에 무릎 꿇은 후 막대기를 입속으로 넣었다.
- 꺅!
밖에서 김소민 비명이 들렸다.
너 계속 볼 거야?
그렇다면! 나는 오늘 개백정 민현찬이다. 제대로 보여주마.
양손으로 다희 머리를 잡아서 고정했다. 그리고 내가 허리를 움직여 다희 입속에 막대기를 박았다.
좌랍. 좌릅.
"읍. 읍. 읍."
아래에서는 다희의 오랄 소리가 들리고.
- 미쳤어!
밖에서는 김소민 목소리가 들렸다.
미친 거 맞아. 나도 너도, 그리고 다희도.
막대기가 입속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다희 가슴이 출렁였고, 어깨와 목에 묻은 물방울들이 충격에 조금씩 아래로 흘러내렸다.
한참 동안 계속되는 오랄. 조금 있자 주도권이 바뀌었고, 이번에는 다희가 내 허벅지를 잡고 더욱 깊게 깊게 막대기를 입속으로 넣었다.
밖에서 김소민은 놀랐는지 조용해졌고 모텔에는 막대기를 빠는 끈적한 소리만 들렸다.
조금 있자 다희는 입에서 막대기를 뽑더니 여우처럼 웃었다.
"하~~ 후훗. 아... 너무 좋아요."
평소에는 순진한 민다희다. 그런데 오늘은 섹기발랄한 여왕이 되어 있다.
지금도 아쉬움에 손으로 자기 가슴과 클리를 만지고 있다.
"그렇게 좋아?"
"후훗. 네. 오빠. 어서 넣어주시면 안 돼요~"
말은 또 예쁘게 하네.
다희는 일어선 후, 세면대를 잡고 엉덩이를 내 쪽으로 쭈욱 내밀었다. 하얀 엉덩이골 사이로 분홍빛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꿀꺽.
그때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렸는데 김소민이 화장실 안으로 눈만 빼꼼히 내밀고 있다.
"야! 그럴 거면 그냥 들어와. 신경 쓰여서 못 하겠어!"
"꺅! 아니에요! 아냐! 아! 미치겠네~ 꺄아아아악!"
그래. 진짜 나도 미치겠다. 김소민은 도망갔고 다희는 웃었다.
"후훗. 소민이 귀여워."
"다희야 넌 안 부끄러워?"
"부끄럽기에는 우리 이미 늦었잖아요."
그래. 네 말이 논리적으로 맞다. 인제 와서 뭘 부끄러운 걸 따져.
"오빠. 끝까지 넣어주세요."
세면대를 잡고 뒤치기 자세인 민다희, 나는 잘록한 옆구리를 잡은 후 구멍에 막대기를 맞췄다.
찔걱.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자 막대기가 좁은 계곡을 벌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아흣~~ 아~~"
끝까지 넣자 다희는 부르르 떨었다.
- 어떡해. 어떡해.
밖에서는 김소민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다희는 몸을 더욱 떨면서 질벽으로 막대기를 꽉 쪼았다.
찰팍. 찰팍.
허리를 움직이는데, 오늘 다희 구멍이 평소와는 다르다.
잔뜩 흘러나온 뜨거운 애액과 강렬한 쪼임이 막대기에서 느껴진다.
찰팍! 찰팍! 찰팍!
더욱 세게 허리를 움직였다. 박을 때마다 엉덩이는 출렁이고 다희는 조금씩 앞으로 쏠렸다.
"아~ 오빠! 너무 좋아요! 미치겠어!"
"헉! 악! 나도 너무 좋아!"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나는 박으면서 손은 앞으로 뻗어 가슴을 꽉 잡았고, 다희는 손을 뒤로 뻗어 내 허벅지를 꽉 잡았다.
한참을 다희 유두를 잡고 돌리면서 박다가, 이번에는 상체를 숙이게 했다.
찰팍! 찰팍!
잘록한 허리를 안전바처럼 잡고 거칠게 박았는데, 거울에 비친 다희의 모습이 너무 야하다.
핀란드 혼혈인 다희. 엎드려서 아래로 쳐진 새하얀 가슴이, 박을 때마다 곡선을 그리며 앞뒤로 출렁였다. 진자 운동을 하는 유두 두 개를 손으로 꽉 쥐었는데, 그때 한쪽 귀퉁이에 눈 두 개가 보였다.
김소민 너 뭐하냐? 도둑고양이처럼 가슴을 반쯤 내밀고 훔쳐보고 있다.
뭐라 말하려는데 다희가 더 빨랐다.
반쯤 풀린 눈으로 소민이를 보더니, 손을 뒤로 뻗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소민아 들어와."
"어... 어... 알았어."
레알?
김소민은 화장실에 들어와서 내 옆에 섰다.
이건 예상 못 한 상황인데.
당황하는데 다희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계속 박아주세요."
가장 순진했던 다희가 지금은 우리를 이끌고 있구나.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더니. 오늘 다희 네가 영웅이다.
찰팍. 찰팍.
"아흣~ 아~ 하읏~"
가는 허리와 볼록한 엉덩이의 경계선을 잡고 막대기를 구멍 속에 왕복시켰다.
옆에서 김소민이 긴장한 얼굴로 보고 있고, 앞에는 거울에 비친 다희가 나에게 박히면서 가슴을 출렁이고 있고.
천국이 따로 없네.
특히 김소민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나와 다희를 보고 있다.
사락.
오죽하면 내가 가슴을 만져도 아무 말도 안 한다.
찰팍! 찰팍!
찔걱. 찌일걱. 찔걱.
다희에게 박으면서 소민이 계곡에 손을 넣었다.
다희가 거울을 통해 그 모습을 봤고, 갑자기 질주름이 막대기를 강하게 쪼았다.
"아! 너무 좋아~ 오빠! 세게 박아주세요!"
여왕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찰팍! 찰팍! 찰팍!
한 손으로는 다희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박았고,
사락. 사락.
다른 손으로는 소민이의 C컵 가슴을 꽉 쥐었다.
"아! 아흣! 미치겠어. 아앙!"
"다... 다희야 괜찮아?"
"소민아. 너무 좋아! 최고야 진짜!"
나도 최고야!
다희에게 박으면서 김소민 가슴과 계곡을 만지다니!
드림 컴 트루. SES 누나들이 떠오른다.
- 전하! 저는 오늘 100만 대군입니다!
병조 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의기양양하다.
찰팍! 찰팍!
성난 막대기는 거침없이 다희 계곡을 좌우로 벌리며 들락날락했다.
다희는 지금 쾌감에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아응~ 아핫~ 소민아 같이 할래?"
"어? 뭐... 뭐라고?"
"아흣~ 아하~ 우리 같이 나란히 서서 오빠한테 먹히자~"
그러니 저런 야한 말을 하면서 김소민을 자기 옆으로 잡아당기지.
팬클럽 대박이네! 감사합니다!
기대 가득한 눈으로 봤는데, 소민이는 난색을 보였다.
"꺅! 그건 부끄러워서 못하겠어. 대신."
대신 뭐?
"옆에 있어 줄게."
응? 뭐라고?
김소민은 다희 옆에서 나란히 뒤치기 자세를 취했다.
"오빠! 나한테 자지 넣지는 마요! 나는 이렇게만 있을 거예요!"
표정을 보니 판타지로 강제로 해달라는 건 아니네. 진심이다.
그럼 오늘은 다희를 위한 섹스를 해야겠다.
나는 일부러 더욱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희의 한쪽 다리를 잡아서 든 후,
찰팍. 찰팍.
막대기를 구멍에 박았다.
"하읏~ 아아~ 오빠! 너무 좋아요! 소민아 진짜 좋아!"
"다희야 그렇게 좋아?"
"어~ 후훗. 아흣~ 아아~~"
다희는 가슴을 출렁이며 비명을 질렀고, 김소민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다희를 바라봤다.
그리고 나는, 내 앞에 세면대 위에 나란히 엎드린 두 사람을 봤다.
가녀린 어깨가 두 개. 잘록한 허리가 두 개. 탱탱한 엉덩이가 두 개.
그리고! 구멍이 두 개!
분명히 고추만 넣지 말라고 했지?
다희에게 박으면서 소민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
"아! 오빠 잠시만~"
화들짝 놀라는 김소민. 다희는 나에게 박히면서 그런 소민이 손을 꼬옥 잡았다.
"아흣~ 소민아 후훗~ 우리 같이 즐기자~"
"다희야.. 아앙~ 오빠아~ 잠시만요~"
"헉. 헉. 그래. 나도 모르겠다! 렛즈 파리 타임!"
"아하하. 진짜 변태 오늘 오빠 미쳤어! 아흣. 아~ 대신 손가락만 넣어요. 자지는 넣지 마세요!"
내 손가락 무시함? 내가 말이야 자타공인 매직핑거야.
찰팍. 찰팍.
다희 엉덩이가 출렁이도록 박으면서.
찌걱. 찌걱.
한 손으로는 빠르게 소민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구멍 속에 손가락을 넣어 자극했다.
이거 은근히 어렵네. 한 손으로 동그라미 다른 손으로 세모를 그리는 난이도다.
찰싹.
김소민 구멍에서 손가락을 뺀 후 엉덩이를 한 데 때렸다.
"아! 다희랑 섹스하면서 왜 나를 때려요!"
"미안 헷갈렸어."
찰싹.
"아흣~ 아! 오빠~~"
"다희야 엉덩이 맞으니깐 좋지?"
"그거 하지 마세요. 별로예요."
꼬무룩.
이런 건 또 엄격하네.
다시 정상적으로 하자.
찰팍! 찰팍!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여 다희 구멍에 박았다.
찌걱. 찌걱.
손가락도 뱀처럼 빠르게 소민이 구멍을 헤집었다.
내 앞에 두 명의 여자가 뒤치기 자세로 있다. 양손으로 각각의 엉덩이를 쓰다듬자 둘 다 같은 신음을 냈다.
하지만, 느끼는 건 다르다. 다희는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고, 소민이는 몸을 비비 꼬고 있다.
나도 하이브리드로 느끼고 있다. 막대기로는 다희 구멍을 느끼고, 손가락으로는 김소민 계곡을 느끼는데.
주륵. 주륵. 좌압. 좌압.
둘 다 흥분했는지 양쪽 질주름이 애액을 쏟아내며 각각 손가락과 막대기를 꽉 쪼았다.
아. 야릇한 상황에 고추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아흣~ 아앙. 다희야. 현찬 오빠 싸고 싶나 봐~"
"헉. 김소민 귀신이냐 어떻게 알았어?"
"손가락이 느려졌거든요~ 우리 다희는 좋겠다~ 여전히 빨라서~"
"아흣! 아! 좋아요! 오빠~ 쌀 거 같으면 말해요!"
"솔직히 말할게. 지금 쌀 거 같아."
"잠시만요."
벌떡 일어나는 민다희. 김소민 손을 잡아끌더니 같이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다희는 한 손으로 자기 가슴을 만지면서 입을 벌렸다.
"하~ 오빠~ 얼굴에 싸주세요~"
"나는 싫은데. 씨... 어쩔 수 없네. 오빠 저도 얼굴에 싸주세요."
소민이도 다희를 따라서 입을 벌렸다.
내 앞에 눈을 감고 있는 다희와 김소민.
귀여운 얼굴과 차가운 얼굴의 여자 두 명이, 발가벗은 채 무릎 꿇고 있다니!
최고다!
나는 막대기를 잡고 빠르게 흔들었고,
주우우우우욱
하얀 액체가 포탄처럼 두 사람 얼굴을 향해 날아갔다.
두 사람 뺨과 눈, 입술에 하얀 액체가 진득하게 묻었다.
소민이는 혀를 내밀어서 입술에 묻은 정액을 핥은 후, 막대기를 잡고 다희 쪽으로 돌렸다.
"헤헤헤. 다희야. 나는 아까 먹었어. 이번에는 네가 먹어."
"정말? 언제?"
"그런 게 있지롱. 너도 한 번 먹어 봐~"
"응."
다희가 막대기를 입에 넣자 소민이는 파이어 에그를 만져 줬다.
좌랍. 좌랍.
다희는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하얀 액체를 뽑아냈다. 한참을 움직이다가 더는 나오지 않자.
꿀꺽.
그대로 삼켰고, 김소민은 신난 아이처럼 다희에게 물었다.
"어때? 쿠퍼액이랑 달라?"
"잘 모르겠어. 비슷한 거 같은데. 조금 비려. 으 싫어~ 맛없어."
"히히히. 너 정액 처음 먹어 봤구나~ 쳇! 오늘 현찬 오빠만 신났네. 오빠! 오늘 계 탄 날 이내요. 하루에 세 번이나 했잖아요."
세 번을 이야기하면 어떡해!
다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응? 세 번이나 했어? 오빠 두 번은 언제 했어요?"
한 번은 오전에, 다른 한 번은 네가 눈감았을 때.
젠장 진실을 말할 수는 없다.
"어. 그게 아니라... 두 번 더할 거라고. 하하하. 맞지 소민아!"
"어... 어!!! 맞아! 그 뜻이야!"
"후훗. 그러다가 오빠 쓰러지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요. 우리 일단 좀 쉬어요."
그래. 안 그래도 충전의 후유증이 밀려와 급격히 피곤해진다.
일단 조금 쉬자.
< 블랙아웃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