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
"흐응~ 흐응~"
그렇게 좋나?
이세연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콧노래까지 불렀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천사가 되다니. 30년 모태솔로였던 나의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고 보니, 은미랑 헤어지고 나서는 잘생긴 거 하나 믿고 설쳤네. 여자들한테 달달한 멘트 한 번 해준 적도 없고. 뭐 사실 그런 DNA도 없다.
오늘은 우연히 얻어걸린 거다. 몰래 숨어 있을 줄은 전혀 몰랐지.
여튼 나는 지옥 같은 질문에 정답을 찾았고, 그 보상을 받을 차례다.
이세연도 보상을 제대로 주려는지 욕실에 가자마자 서둘러 물을 틀고는 나에게 손짓했다.
"오빠~ 이쪽으로 와요~"
C컵 가슴을 출렁이며 말하는데, 보상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지금은 이 즐거운 순간을 즐기자.
나는 앞에 섰고, 이세연은 환한 얼굴로 내 몸에 물을 뿌렸다.
...
아차차. 잊었구나.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열에 대한 내성을 +10 달고 태어나지.
시불 뜨거워 죽겠다.
"오빠아~ 뜨거우면 말해주세요."
"그런 건 보통 물 뿌리기 전에 이야기하는 거거든. 이미 화상 다 입었다."
"킥킥. 엄살은. 투덜이 오빠 오늘 엄살 심하네요~~"
투덜이 오빠라니! 으악! 다정한 모습에 내가 더 당혹스럽네.
물을 다 뿌린 이세연은 바디 워셔를 샤워 타월에 뿌린 후,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자 오빠~ 양옆으로 나란히!"
"지금 유치원 선생님 놀이하는 건 아니지?"
"킥킥. 좋으면서 왜 그래요~ 씻겨줄게요. 어서 팔 벌려요~"
좋기는 좋네.
나는 손을 양옆으로 벌렸고, 세연이는 샤워 타월에 거품을 잔뜩 낸 후, 내 가슴을 닦아주었다.
"참. 오빠는 운동 열심히 한단 말야. 가슴 단단한 거 봐~"
"너 방금 아줌마 같았어. 아얏!"
"놀릴 때마다 젖꼭지 꼬집을 거예요."
"그럼 나도 네 젖꼭지 꼬집을 거야. 요렇게~"
"꺄~ 하지 마요! 간지러워요~"
"순한 맛 이세연이 또 언제 올 줄 알고. 기회가 왔을 때 괴롭혀야지."
"킥킥. 진짜 못살아~ 나중에 즐기고 일단 좀 씻어요. 자! 민현찬 스톱! 양팔 옆으로 나란히~"
그러지 뭐.
나는 리우데자네이로 동상처럼 얌전히 양팔을 벌렸다.
사르락. 사르락.
이세연은 내 몸 구석구석에 거품을 묻혔다.
가슴에 거품 칠해주고, 양팔에도 거품 칠해주고, 다리에도 거품 칠해주고
...
너 지금 세차하는 거 아니지? 되게 열심히 하네.
캬~ 그런데 거품 칠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알몸으로 가슴을 출렁이며 거품을 발라주는데, 샤워고 나발이고 세면대 잡게 한 뒤 바로 하고 싶다.
하지만, 참자. 아직 샤워 시간은 길다.
이제 상체에는 거품을 다 발랐다. 드디어 클라이막스인 하체를 할 차례다.
가녀린 이세연 손이 막대기를 부드럽게 잡았다. 거품이 잔뜩 묻은 샤워 타월로감싼 후,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었다.
아~ 중학교 때 처음 자위를 한 날이 떠오른다. 그때는 내 손으로 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이 해주는구나.
"오빠~ 기분 어때요?"
"진짜 좋아~"
"그래 보여요~ 표정 봐. 완전히 갔어. 가슴으로 해줄까요?"
"오늘 너무 잘해주는 거 아니야?"
"킥킥. 오늘만이에요. 해줄 때 얌전히 받으세요. 자~ 여기로 와봐요."
세연이는 변기 위에 앉은 뒤 C컵 가슴 사이에 샤워 타월을 올렸다.
저 위에 막대기 놔두면 되는 거지? 나는 허리를 앞으로 밀며 막대기를 가슴 위에 올렸다.
이... 이건 신개념 샌드위치인가? 이세연은 가슴을 모아서 샤워 타월과 막대기를 감싼 후, 천천히 흔들었다.
사르락. 사르락.
부... 부드럽다. 막대기가 C컵 가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거품 묻은 샤워 타월이 합쳐지자 부드러움을 넘어 간지럽기까지 하다.
거품이 묻은 채 출렁이는 가슴을 보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나는 양손을 아래로 내린 후 이세연 가슴을 만졌다.
"아~ 세연아~ 아오우~ 세연아~"
"킥킥 좋죠?"
"진짜 기분 좋아. 영감님에게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지금이라고 하고 싶어."
"무슨 말이에요?"
"만화 명대사야. 계속해줘."
"이제 끝!"
응? 벌써?
"꺄하하하. 아~ 재밌어~"
"너 일부러 빨리 끝내는 거지?"
"네~ 지금 오빠 안달 난 모습 너무 귀여워서 놀리고 싶어요."
"나의 무서운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러는구나. 바로 덮쳐 버린다!"
"덮칠 수 있으면 덮쳐보세요~ 그러기에는 아쉬울 건데. 이제 얼굴 씻어요."
그래. 앞으로 뭐가 남아 있는지 모르는데, 덮칠 수가 없다.
이세연은 알몸으로 나에게 착 달라붙었다. 탱글탱글한 가슴은 내 가슴에 눌러서 볼록해졌다.
그 상태로 클렌징폼을 손에 뿌린 뒤 내 얼굴에 골고루 발라 줬다.
코에도 발라주고, 뺨에도 발라주고, 목에도 발라주고.
...
애 세차하는 거 맞아. 너무 꼼꼼하고 빡빡하게 씻겨준다.
"저기요. 얼굴 다 밀리겠습니다."
"잘생긴 얼굴인데 깨끗하게 씻어야죠. 자 이제 다 됐다~ 눈 감아 봐요."
나는 눈을 감았고, 세연이는 내 얼굴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물을 뿌렸다.
"아!! 뜨거!!!!! 너 지금 나 죽이려고 하는 거지!"
"뜨거워요? 잠시만요!"
"으악!! 이번에는 차가워!!! 너 일로 와! 이건 백프로 고의야!"
"헤헤헤! 들켰다. 에잇!"
"으아아아악! 너! 진짜! 이씨! 혼자 당할 수는 없다!"
나는 이세연을 꽉 앉았다. 그리고 찬물을 같이 맞았다.
"꺄! 오빠! 차가워요! 진짜 차가워! 항복! 항복!"
"인정. 진짜 차가워. 잠시만."
물을 따뜻하게 만든 후, 우리는 비처럼 물을 맞았다.
이세연은 물이 따뜻해서인지, 내 몸이 따뜻해서인지 나를 꼬옥 끌어 앉았다.
"아하하. 일부러 차가운 물 확 틀었는데 내가 당했네."
"그럴 줄 알았다. 찬물에 원한이 실려있었거든."
"뭐래. 다시 얌전히 있어 봐요. 아직 거품 남았어요."
세연이는 따뜻한 물로 나를 다시 씻겨 줬다.
좋네.
"자~ 끝! 이제 다 씻었습니다."
"이제 내가 너 씻겨줄게."
"쓰읍. 불안한데."
"걱정하지 마. 화장실 솔 어딨더라? 아예 빡빡 씻겨버려야겠어."
"오빠! 너무해요! 어? 꺅!"
나는 투덜대는 이세연 허리를 잡아당긴 후, 가슴을 만지면서 궁서체로 말했다.
"농담이야. 이렇게 부드러운 피부를 설마 다치게 하겠어?"
"풉... 푸하하하. 아~ 웃겨! 지금 멘트 날린 거죠?"
"어. 멋있지 않았어?"
"오글거리거든요. 어서 씻겨주세요~"
세연이는 차렷 자세로 눈을 감았다.
나는 씻겨주기 전에 찬찬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어깨에 거품이 조금 묻어 있다. 그 어깨를 따라 내려오면 탱탱한 C컵 가슴에 유두가 발딱 서 있고, 더 내려오면 잘록한 허리와 날씬한 배가 숨 쉴 때마다 살포시 들락날락한다.
더 내려가 보자.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자 검은 음모가 보인다. 그 아래의 갈라진 도끼에는 거품이 조금 묻어 있다.
꿀꺽.
하... 진짜. 하고 싶다.
나는 서둘러 샤워 타월에 거품을 묻혔다.
세연이 팔부터 시작해서 어깨까지 부드럽게 씻긴 후, 가슴 곳곳에 거품을 발랐다.
유두를 손으로 돌리면서 거품을 바르자 이세연의 입에 가녀린 신음이 나왔다.
"하~~ 오빠 손 진짜 부드러워요."
"너도 가슴 진짜 부드러워."
"머리는 빼고 씻겨주세요."
"왜?"
"킥킥. 나중에 알게 될 거예요."
그러면 궁금해서 미칠 거 같잖아.
서둘러 배와 계곡을 씻겨 줬다. 음모를 샤워 타월로 비비자 부드러운 거품이 잔뜩 생겼고, 계곡으로 내려가자 다리를 슬쩍 벌려준다.
그 상태로 허벅지까지 내려가면서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씻겼다.
아. 힘들어. 애는 키가 170cm 다 보니 하루 종일 씻기네.
여튼 드디어 자이언트 베이비를 다 씻겼다.
"끝! 이제 물로 헹궈줄게."
"쳇. 내가 무슨 접시에요? 헹궈주게."
"접시치고는 너무 예쁜데. 자 어서 팔 벌려봐."
"잠시만요. 머리 감고 물로 씻을래요. 오빠~ 그대로 서 있어요."
이세연은 내 앞에 무릎 꿇었고, 막대기를 마주 봤다.
"오빠 머리 감겨주세요."
한마디를 남기고는 막대기를 물었다.
좌릅 좌릅.
온몸에 거품을 묻힌 채, 머리를 흔드는 이세연, 너···너무 섹시하다!
좌랍. 좌랍.
세연이는 막대기 기둥부터 해서 뿌리 끝까지 입에 넣으면서 빨았다.
한 번 머리가 움직일 때마다 입술과 치골이 키스했고, 나는 넋 놓고 보기만 했다.
"하~ 오빠 뭐해요? 머리 안 감겨 줘요?"
"이 상태로 감으라고?"
"헤헤헤. 네~ 오빠 입으로 빨아주는 거 좋아하잖아요. 제가 오빠 거 빨아주는 동안 오빠는 머리 감겨주세요."
캬! 이전의 이세연이 피카츄면 오늘은 라이츄네. 제대로 찌릿찌릿하다.
좌랍. 자릅. 좌랍.
이세연은 내 막대기를 천천히 빨았고.
사락. 사르락. 사락.
나는 세연이의 노란 머리에 샴푸를 발라줬다.
이제 노랑머리에는 거품이 가득하다. 그 거품이 얼굴을 타고 내려가도 세연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막대기를 빨았다.
"세연아. 조금만 가까이 붙어줘. 손이 안 닿아. 흐어억!"
이세연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딥 스로잉을 했다.
하~ 나도 어서 감겨주자. 뒷머리까지 골고루 샴푸를 바르자, 세연이는 막대기에서 입을 뗐다.
"하~ 숨 참느라 죽는 줄 알았네. 이제 씻겨주세요."
무릎 꿇은 채, 나를 향해 고개를 들면서 눈을 감았다.
이 자세 느낌 있다. 내 앞에 순종적으로 있는 모습이 굉장히 야하다.
사라라락.
샤워기에 물을 틀고 노란 머리에 찬찬히 뿌렸다.
샴푸가 다 사라지도록 머리를 만지며 물을 뿌렸고, 세연이는 입 대신 손으로 내 막대기를 잡고 흔들어 줬다.
이대로 얼굴에 싸고 싶어! 하지만 참자. 아직 넣지 못했다.
머리카락에 묻은 거품이 가슴을 타고 내려갔고, 이제 얼굴은 깨끗하다. 그러자 이세연은 다시 막대기를 물었다.
좌랍. 좌랍.
온몸에 물을 받으면서 머리를 흔드는데, 진짜 야하다.
와... 씨!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읍. 읍. 하~~ 어? 꺄악!"
나는 세연이를 번쩍 일으켜 세웠다. 양손을 세면대에 붙이고 뒤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킥킥. 오빠 못 참겠나 봐요~"
"이거 찾으면 선비지. 나는 백정이어서 못 참아."
"아하하하. 평소에는 변태 같은 모습이 징그러웠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박력 있게 느껴지지? 자~ 나에게 들어 와줘요."
이세연은 세면대를 잡은 채,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내 쪽으로 쭉 밀었다.
등에 거품이 군데군데 묻어 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묻어 있는데 야한 속옷 같다.
제일 예쁜 곳은 거울에 비치는 세연이 모습이다.
거울 속 이세연은 노란 머리가 물에 젖은 채, 눈을 살포시 감고 있다.
가슴에는 조금 남은 거품과 물방울이 맺혀 있고, 유두에 아주 조금 묻어 있는 거품은 화룡섹정이다.
나는 가느다란 이세연 허리를 잡고 막대기를 계곡에 붙인 후,
찔걱.
단번에 구멍 속에 깊숙이 넣었다.
아~~ 따뜻해~. 막대기가 들어가자 따뜻한 질 주름이 꿈틀거린다.
너 오늘 흥분 많이 했구나.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막대기를 쪼았다가 풀어준다.
찔꺽. 찔걱.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고,
"아흣~ 아앙~ 오빠아~~"
세연이는 눈을 감은 채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짤걱. 짤걱.
이번에는 깊게 깊게 박았다. 막대기는 계곡을 벌리며 깊숙이 들어갔고, 이세연 신음은 더욱 커져서 화장실을 울렸다.
"아흣~ 오빠~ 좋아요~아! 너무 좋아요!"
"헉! 나도! 세연아 야한 말 한 번만 해주면 안 될까?"
"네에? 아흣! 아~ 아!."
"응. 오늘 너무 예뻐서 한번 듣고 싶어."
"하앗~ 아흣! 하여튼 변태란 말야. 아~ 아~ 오늘만이에요."
"어! 어!"
"하~~ 오빠 다이아몬드 너무 좋아요."
약해. 약하다고!
아쉬움에 더욱 거칠게 박았고, 거울에서 이세연의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였다.
화장실에서는 철퍽 철퍽 거리는 소리가 울린다.
오늘 미친 듯이 흥분된다. 나는 이세연 머리카락을 확 잡아당기면서 박았다.
"아핫! 아! 아파요~"
"학~ 하~ 싫어?"
"아니요~ 왜 이렇지? 싫지는 않아~ 아흣!"
"오빠한테 박히니깐 어때?"
"하~~ 좋아요. 오빠 고추 너무 좋아요. 아핫!"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강해져!
손을 앞으로 뻗어 커다란 가슴을 꽉 쥐었다. 유두를 잡고 돌리자 하얀 손이 올라와 내 손을 잡았다.
"하읏~ 하~ 오빠 더 세게 만져줘요~ 아! 진짜 좋아!"
"헉! 하! 더 야한 말해주면 세게 잡아줄게."
"하읏~ 진짜 못살아~ 오빠~ 세연이 보지에 박아주세요~! 나 존나 맛있죠?"
...
너무 세잖아···강해지라고 했더니 예전의 미친년이 되었네.
고런데 요게 또 맛있다.
양손을 앞으로 뻗어 이세연 가슴을 거칠게 주물렀고,
찰팍! 찰팍! 찰팍!
아래에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박중훈과 안성기처럼 치고 박았다.
"어! 진짜 맛있어! 완전 쫄깃해!"
"킥킥. 아흣~ 우리 섹스 끝나면 존나 웃기겠다. 나도 오빠가 단단해서 너무 좋아요~ 아~ 진짜 존나 맛있어요! 아앙~ 세게 박아주세요. 오빠~"
캬! 그래! 때로는 이런 미친 섹스도 해야지.
광란의 섹스다. 거울에서는 이세연과 민현찬은 사라졌고, 미친년과 미친놈만이 서로의 몸을 만지고 물고 뜯고 맛보고 있다.
"하읏. 오빠아~ 거울 봐요. 나 어때요? 이이잉~"
헉! 이세연은 나에게 박히면서 귀엽게 가슴을 좌우로 흔들었다.
귀···귀여워.
이번에는 귀여운 여우의 얼굴로 고개를 돌려 입술을 나에게 내민다.
좌랍. 자릅.
세연이의 뜨거운 혀가 내 혀를 감싼다. 이게 뫼비우스의 섹스 띠 인가 보다.
위에서는 혀가 서로의 입속으로 왔다 갔다 하고, 아래에서는 내 막대기가 이세연 구멍을 왔다 갔다 한다. 빠져나올 수가 없다.
"아흣 오래간만에 오빠랑 키스했다. 아앙~"
"좋아?"
"네. 진짜 좋아요. 진짜 좋아해요~ 오빠가 좋아하는 가슴 보여 줄래요."
이세연은 세면대에 손을 올리고 상체를 숙였다.
아래로 처져서 더 커진 가슴이 거울에 비친다.
나는 잘록하고 말캉한 이세연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허벅지에 온 힘을 모아서 막대기를 구멍에 박았다.
찰팍! 찰팍! 찰팍!
그러자 가슴은 위아래, 좌우로 요동쳤다.
"아! 아흣! 아! 아앙! 아!!!"
아~ 조금 더 야해지고 싶어!
샤워기에 물을 다시 틀었고, 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리 둘을 적셨다.
찰팍. 찰팍. 찰팍!
나는 그 상태로 세연이 엉덩이가 출렁일 정도로 세게 박았다.
"오빠! 너무 좋아! 아! 진짜 좋아!"
"헉! 아~ 나도 진짜 좋아!"
"싸줘요~ 내 안에 오빠거 가득 싸주세요~ 아흣!"
"핫! 아흑! 세연아~ 조금 더 야하게 말해줘."
"아앙~ 아흣~ 야한 말 하면서 섹스하는 게 오빠 판타지구나."
고개를 돌려서 나를 보더니 수줍게 웃었다.
"세연이 안에 오빠 정액 가득 싸주세요. 아흥~ 아! 아!"
캬! 만약에 뵤지 안에라고 했으면 꼬무룩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수줍어하면서 세연이 안에 정액 싸달라고 말하다니. 젠장! 너무 귀엽다.
그래. 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처럼 잔뜩 쏘아주겠어!
찰팍! 찰팍! 찰팍!
이세연 가슴을 꽉 쥔 채, 빠르고 짧게 박으며 스파트를 올렸다.
막대기 끝에 찌릿한 사정감이 몰려온다.
병조 판서 준비됐나?
- 출격 준비 완료.
이제 사정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할 차례다.
한 손으로는 물에 젖은 노란 머리를 잡았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꽉 잡았다.
그 상태로 말 탄 것처럼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화장실에는 신음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만 가득해졌고, 막대기에는 신호가 끝까지 몰려왔다.
"헉! 학! 세연아. 쌀게!"
"네 오빠~ 아흣 아!!!!"
"아!!!!!!!"
주우우우우우우욱! 나로호 발사!!!!!!!
막대기가 꿀렁꿀렁하며 정액을 쏟아냈고, 이세연은 부르르 떨었다.
오르가즘과 사정이 한꺼번에 온 건가?
좌륵. 좌락.
인위적이지 않은 질벽의 움직임이 막대기를 쪼았다가 푼다. 그 쪼임 속에서 천천히 움직이자 아폴로 뽑히듯이 하얀 액체가 구멍으로 들어갔다.
"하... 하... 너무 좋아. 나 눈물 날 거 같아."
"헉.. 허.. 나도. 진짜 좋아. 키스해줘 세연아."
"네."
나는 세연이와 키스를 하면서, 허리를 움직여 남은 정액 전부를 구멍에 쏟아냈다.
우리는 한동안 그 상태에서 가만히 키스하며 서로를 느꼈다.
아... 진짜 황홀한 기분이다.
"하... 좋아. 헤헤헤. 오빠 이제 빼주세요."
"잠시만."
찔꺽. 막대기를 뽑자 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주르르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너 그런데 뭐하니?
이세연은 고개를 숙여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는 정액을 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진짜 많이 쌌다. 휴~ 그래도 다행이다."
"왜? 뭐가?"
"난. 오빠 불알 없어져서 면제받은 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많이 싸는 거 보니 아직 있나 봐요."
"...지금 이건 개그지?"
"진심이거든요."
"좋아. 그럼 증명해줄게. 씻고 밖에서 이차 전 콜?"
"싫어요~ 피곤해. 너무 만족해서 자고 싶어요. 오빠~ 좋아요~"
애가 애교쟁이가 되었네.
이세연은 내 목을 꽉 껴안은 채 뺨을 나에게 비비며 아양을 떨었다.
쓰읍. 이러면 곤란한데.
- 왜? 이세연이 너 좋아하는 게 부담스럽냐?
아니요. 이렇게 귀여우면 딜도를 사용할 수가 없잖아요. 까칠한 이세연에게서 아흣 가버렷! 이런 말 듣고 싶었는데. 젠장 아쉽다.
- 쓰레기야. 쓰레기야~
뭐요! 호구신님도 원하잖아요!
여튼 오늘 정말 충만한 섹스다.
< 연기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