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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169화 (169/295)

< 입원 >

나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침대에 앉은 선미 앞에 섰다.

"너 씻었어?"

"응. 나는 머리만 조심하면 괜찮으니까. 목욕탕 가서 샤워만 하고 왔어."

"뭐? 와. 목욕탕도 가고 부럽다. 나랑 바꾸자. 내가 교통사고 할래."

"야. 박히는 순간 죽는 줄 알았어."

"지랄. 겉만 보면 멀쩡해 보이는 놈이. 여튼 입으로 한 번 해보자."

우리 무슨 조별 과제 하니?

하지만, 달콤하다. 나는 병원복 바지를 내렸다.

딱딱해진 막대기가 선미를 가리키는데, 젠장 높이가 안 맞다.

병원 침대가 제법 높아서 선미가 고개를 숙여야 막대기에 얼굴이 닿는다.

"아씨. 뭐가 안 맞네. 일단 누워볼게."

선미는 옆으로 눕자마자 배를 꽉 쥐었다.

"아! 배 아파."

"괜찮아? 무리는 하지 마. 내가 한번 자세 잡아 볼게."

이번에는 내가 침대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렸다.

"아! 다리 아프다. 한쪽 다리로 못 서 있겠어."

"잘 좀 해봐."

"아씨. 이게 왜 이리 안 되냐? 선미 네가 엎드려 봐."

포기할 만도 한데, 둘 다 불붙었는지 우리는 다양한 자세를 시도했다.

왜 우리는 오랄섹스 하기 위해 이토록 애쓰는 걸까?

"선미야. 이번에는 내가 침대에 가로로 누워볼게."

나는 침대를 가로지르며 누웠다. 내 허리는 침대에 걸쳐있고, 막대기는 빠딱 서 있다.

"아하하. 존나 웃겨. 고추 선거 봐봐. 깃발 같아!"

"가시나 하여튼 표현은. 빨리해봐. 나 허리 아파."

"알았어."

내 막대기를 향해 고개 숙이는 이선미. 입술이 막대기에 닿기 직전 고개를 들었다.

"아! 야. 배 땡겨서 못 하겠어. 이 자세는 포기. 비켜봐. 내가 너처럼 누워볼게."

"방금 그 제안, 기꺼이 수용할게. 콜!"

이번에는 선미가 두 다리를 병원 옷장에 올린 채, 침대를 가로지르며 누웠고, 침대를 벗어난 머리는 중력에 의해 바닥 쪽으로 젖혀졌다.

너 머리 말리길 잘했다. 머리 뒤집힌 귀신 같네.

나는 선미 얼굴 앞에 섰다. 발딱 선 막대기는 선미 입술에 툭 떨어졌다.

"선미야. 안 불편해?"

"응. 이거는 좀 할만하다. 너는 어때?"

"나도 괜찮은 거 같아. 이제 입 벌려봐."

"자. 아~~"

분홍빛 입술이 벌어졌고, 막대기가 자연스럽게 쏙 들어갔다.

아~~ 따뜻하다. 선미 입술 너무 따뜻하다. 이게 얼마 만에 느껴보는 입인가?

날름. 날름.

오~~ 귀두에 혀 놀림이 느껴진다. 나는 막대기를 선미 입속에 넣은 채 가만히 있었다.

"읍읍!"

"응? 뭐라고?"

"하! 왜 안 움직여!"

"선미야. 할 말이 있어."

"뭐?"

"나 허리 아파서 못 움직이겠다."

"뭐라고? 아씨! 내가 움직여 볼게."

다시 막대기를 입에 품는 이선미. 머리를 까닥까닥하지만, 두 번쯤 하자 실성한 사람처럼 웃는다.

"꺄하하하. 미치겠네. 우리 미친 거 아냐?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꺄하하하."

현자 타임 왔구나. 나도 그래.

병실에 우리 둘만 있는 상황이 묘하게 흥분되지만, 인생은 언제나 실전이다.

시불. 어떠한 자세를 잡아도 둘 다 만족하는 자세가 없다.

한참을 낑낑댄 우리는 결국 녹초가 되었다. 나는 간이침대에 쓰러졌고, 선미는 배를 붙잡고 침대 위에 쓰러졌다.

"아씨! 안 해! 그냥 키핑해!"

"오케이 콜! 나도 허리 아파 죽겠다."

"우리 진짜 미친년 놈들이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래도 간만에 신나게 웃었네. 다시 생각해도 졸라 웃겨. 꺄하하하!"

"크하하하. 맞아. 우리 미쳤나 봐!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한 거 같아."

병원에만 있으니깐 뭘 해도 재밌네.

선미는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면서 내 등을 팡 쳤다.

"담배나 하나 피우러 가자. 아씨 일 층까지 또 언제 내려가."

"옥상으로 가자. 거기서 펴도 돼."

"어? 정말? 어떻게 알아?"

"경비 아저씨한테 샤바샤바했지. 어서 가자."

우리는 옥상에 올라왔다.

미리 들은 비밀번호를 누르자 문이 열렸고, 초여름의 선선한 바람이 우리에게 불어왔다.

한쪽 기다란 벤치에 앉은 우리는 검게 물든 하늘을 바라봤다.

"아까 너무 발악했나 봐. 담배 빨아도 배 땡긴다. 아! 그런데 친구랑 돈을 저울질했다는 게 무슨 말인데? 자세히 좀 말해봐."

"우리 바로 전에 오랄섹스 시도하다가 실패해서 왔거든. 왜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야?"

"그냥. 네 표정이 마음에 걸려서."

"고맙네. 역시 친구 뿐이구만. 야! 하나만 물어보자. 너 돈이 뭐라고 생각해?"

"돈? 좋은 거."

"그럼 돈이 많으면 엄청 좋은 거냐?"

"당연한 거 아냐? 아~ 배 아파. 좀 누워야겠다."

등받이가 없는 기다란 의자에 등을 붙이고 눕는 이선미. 다리를 쫙 뻗어서 내 허벅지에 올리고 말을 이었다.

"현찬아. 질문이 잘못된 거 아냐? 돈이 뭐냐가 아니라 돈이 많으면 뭐가 좋은지를 물어봐야지."

"그게 그거 아냐?"

"비슷하지만 달라."

"그럼 다시 물어볼게. 돈이 많으면 뭐가 좋을까?"

"만화책을 사서 볼 수 있어. 그럼 일일이 반납 안 해도 돼. 아! 생각만 해도 편하겠다!"

···

너 그냥 만화방이나 차려라.

하긴. 이선미한테 뭘 물어봐. 나만큼 물욕 없는 게 선미인데.

"됐다. 가시나야. 누우니깐 좀 편하냐?"

"응. 이 자세가 제일 배 안 아픈 거 같아."

우리는 한동안 말없이 담배만 피웠다.

하나를 다 피우고 새로운 담배를 무는데, 선미가 진지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소중한 걸 지킬 수 있대."

"응? 갑자기?"

"우리 엄마가 한 말이야. 돈이 많으면 소중한 걸 지킬 수 있대.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맞는 거 같아."

"뭐가 맞는 말 같은데?"

"내가 돈이 많았으면 소중한 만화책을 안 돌려보내도 되잖아. 흑흑! 내 만화책!"

"너는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빌어라. 뭔가 좋은 이야기 같은데 듣는 사람이 바보네."

"꺄하하하. 너도 마찬가지잖아. 돈이 많았으면 친구랑 돈을 저울질 안 해도 되지 않았을까?"

딱.

라이터를 켜는 내 손이 멈췄다.

내가 만약 1000억이 있다면? 오늘 박인혜한테 '지랄 마세요. 지분 다 사버리기 전에 꺼지세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젠장! 마음 한편이 불편했던 진짜 이유는 이거였구나!

돈과 친구 사이를 저울질 해서 기분 나빴던 게 아니라, 그런 외통수 상황으로 내몰린 게 기분 나빴던 거다!

전생에 나는 완전 부자는 아니었지만,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원래 내가 물욕이 없기도 하고.

이번 생도 마찬가지로 살았다. 지금 재산이 60억 정도 있다. 그래서 풍족하게 먹을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면서 살았다. 조금의 결핍도 없고 부족도 없다.

그래서 몰랐다. 돈이 가지고 있는 위력을. 그리고 60억이면 이런 지방에서는 떵떵거리며 살 수 있으니깐.

그런데 처음으로 돈이 부족했다. 그래서 친구와 돈을 저울질했던 거다.

시발. 민현찬 뭐하냐.

하긴 그동안 돈을 벌 만한 동기가 없었지. 호구신이 말한 100억?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든 무조건 벌 수 있고, 자신도 있다. 실제로 이번에 주식만 대충 넣어도 100억은 번다.

그런데 그걸로 충분할까?

높아진 내 위상만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선미가 보증서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럼 도망가야지. 엄마가 보증은 절대 안 된다고 했음.

아차차. 이게 아니라! 정신 차리자!

여튼 돈은 많을수록 무기가 된다. 그 무기는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 사람을 지킬 수도 있다.

나는 눈을 꼬옥 감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사실 벌써 시작됐다. 다만 아직 그 여파가 한국을 강타하지 않았을 뿐.

그런데 나는 안일하게 떨어지면 주식 사야지 하면서 놀고 있는 건 아닐까?

옵션도 있고 그 외에 부동산도 많이 떨어진다. 그런 것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뭔가가 내 팔을 밀었다.

이 감촉은? 발인데?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렸는데 이선미가 신발 벗은 맨발로 내 팔을 밀고 있다.

오예! 업계 포상!

아씨... 이게 아닌데.

"야! 오빠 지금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 안 보이냐?"

"네. 지랄하세요. 너 지금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지?"

"귀신이네. 어떻게 알았어?"

"눈에 돈독 올랐거든. 돈독아 떨어져라! 허짜! 허짜!"

발끝으로 내 팔을 톡톡 친다.

이게! 어디서 감히!

나는 일자 벤치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선미 다리를 어깨에 올리고 허벅지를 팡팡 쳤다.

"아! 아! 때려지마!"

"네가 먼저 밀었거든요. 그런데 너 이 자세는 안 아파?"

"응. 신기하네. 이렇게 누우니깐 하나도 안 아파. 돌침대 하나 사야겠다. 돌침대 사줘!"

"원룸에 들어갈 곳도 없다."

"아. 갑자기 슬퍼졌어. 잘 가 내 돌침대. 이건 농담이고 나 할 말 있어."

"뭔데? 만화책 사달라고?"

"아니. 너무 돈에 욕심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라? 나를 보는 눈이 자못 슬퍼 보인다.

"왜?"

"너 은근히 추진력 있는 거 알지? 한 번 하면 어떻게든 하고 말잖아. 돈에 미쳐서 그럴까 봐 무서워서 그래."

"그래도 돈 많으면 좋잖아."

"그렇다고 지금의 행복만큼 가치 있는 걸까? 너 지금 어때? 행복해? 아니면 슬퍼?"

"지금은 행복하지."

"그 삶에 돈이 더해져서 행복해지지 않을 수도 있어. 적당히만 욕심부려. 아니 솔직하게 말해도 돼?"

"응."

"섹스에 미친 새끼였던 때처럼 돈 쫓아 다닐까 봐 걱정돼서 그래."

시불. 누나 팩폭 오지고요.

섹무새 시절이 떠오르네.

선미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돈에 스트레스 받다가 지금의 행복한 삶을 놓칠 수도 있다.

20대 초반에는 이때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니깐. 그리고 그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거다.

나는 웃으며 선미에게 말했다.

"혹시나 내가 돈에 잡아 먹힌다 싶으면 그때는 네가 말려줘."

"존나 중2병 같은 대사인데? 나 그거 만화책에서 본 거 같아."

"그냥 내 알아서 할게."

"아하하! 야! 뭐 그런 거로 삐지냐. 알았어. 내가 말은 해볼게. 네가 안 들으면 때려도 돼?"

"응."

"오케이 접수. 마음속에 저장해뒀다? 너도 어서 저장해."

그래. 균형을 잘 맞추자. 돈도 재미도 둘 다 가지자.

삶의 균형추를 돈으로 조금만 이동 시키자. 그 정도로도 미래를 아는 나는 충분히 많이 벌 수 있다.

마음이 정리되자 다시 태어난 순간처럼 맑고 깨끗하고 자신 있게 되었다.

"알았어. 나도 저장~ 됐냐?"

"응. 이제 마음 편해졌어. 너 얼굴도 돌아왔네."

"하나만 물어보자."

"뭐?"

"돈무새 섹무새. 뭐가 더 마음에 들어?"

"나는 섹무새에 한 표. 지금 네 모습이랑 별 차이 없거든. 빨리 바지 다시 안 입힐래? 사람 오면 어쩌려고 그래?"

어라? 내 손이 왜 선미 환자복 바지를 벗기고 있지?

어느새 선미는 내 어깨에 발을 올린 채 바지가 허벅지까지 올라가 있다.

"빨리 내려! 찬바람 들어와!"

"그럼 내가 손으로 덮어서 막아줄게."

"아하하 미친 새끼!"

욕은 해도 거부하지는 않는다.

나는 선미 계곡에 손을 올렸다. 오래간만에 만져보는 클리를 살살 돌리자 선미는 불안한 얼굴로 나를 봤다.

"갑자기 사람 오는 건 아니겠지?"

"입원한 내내 밤에 여기서 담배 피웠는데, 아무도 안 와."

"누가 오면 죽여 버릴 거야. 아흑. 야~ 잠시마안~~"

사륵. 사륵.

클리를 잡고 돌리자 야릇한 비명이 나온다.

"아하~~ 아흑~~"

"괜찮아? 아프지는 않아?"

"응. 이 자세는 전혀 안 아파. 아~ 오늘 왜 이리 흥분되지? 오래간만에 해서 그런가 봐. 아흑~ 하~~"

작년에 나랑 하고 한 번도 안 했구나. 미안. 내가 너무 소홀했어.

"자위도 안 했어? 아!"

"좋은 거 물어본다."

선미는 발로 내 목을 졸랐다.

질 수 없다! 질에 손이 없으니 손가락을 넣어주자!

클리를 만지던 중지를 슬쩍 내렸는데, 계곡에는 애액이 흥건하다.

구멍 입구에 손가락을 슬쩍 붙이자, 선미가 고개만 들어서 나를 봤다.

"야. 세 가지 확인해봐."

"응."

"네 자리에서 옥상 입구 보여?"

"네. 보입니다."

"갑자기 누구 오는지 잘 봐라. 근처에 씨씨티비 있어?"

"없습니다."

"손톱은 다듬었어?"

"그럼. 항상 깨끗하지. 이제 넣어도 되지?"

"알았어. 이제 넣어도 돼. 아흑."

찌걱.

선미 구멍에 손가락을 넣는데, 헉! 빨... 빨려 들어가!

손가락을 휘감는 질 주름이 부드럽고 뜨겁고, 애액은 흥건하다.

나는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선미 구멍을 자극했다.

찰팍. 찰팍.

"아응~ 조금만 천천히. 현찬아. 잠시만."

환자복을 입에 물고 흥분을 참는 이선미.

나의 업그레이드된 손놀림을 받아라!

내 중지는 선미 계곡을 빠르게 휘저었다. 위쪽을 꾹꾹 누르다가 오돌토돌한 부분을 찾았고, 거기를 꾹꾹 누르자 허벅지가 내 팔을 꽉 쪼았다.

"아응~ 현찬아~ 아~ 아~"

"아파?"

"아니~ 아 좋아서. 아흑~ 하악~"

오래간만에 듣는 선미의 신음! 나를 흥분 시키는구나!

여기까지는 예전의 민현찬이지. 나의 경험치를 받아라!

구멍에 중지를 넣고 계속 자극하면서. 엄지로는 클리를 잡고 살살 돌렸다.

찌걱. 찌걱.

사륵. 사락.

"아~ 아! 잠시만 거기~ 아흑~ 현찬아~ 거기는 읍~~ 읍~~"

선미는 누가 들을세라 입을 막고 신음을 참는다.

그 모습이 더욱 섹시하다. 한 손으로는 자기 가슴을 만지는데, 대신 만져 주고 싶어!

"선미야 다리 내려봐. 나 옆으로 갈게."

"다리 내리면 아파."

"그래? 잠시만."

한쪽에 높이가 제법 있는 나무 테이블이 보인다.

나는 서둘러 테이블을 가져와서 기다란 벤치 끝에 붙였고, 선미 다리는 편안하게 안착했다.

"아하하. 졸라 웃겨."

"뭐가?"

"교통사고 났다는 놈이 저 무거운 걸 번쩍 들고 오잖아."

···

인정!

시불! 아픈지도 몰랐네! 이게 섹스 파워구나!

"그러게. 계속해줄게."

"응."

기다란 의자에 누운 이선미. 옆에 서서 한 손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자 다리를 벌려주고, 다른 한 손을 배에 올리자 환자복을 올려서 가슴을 보여준다.

찌걱. 찌걱.

주물럭. 주물럭.

"아앙~ 아아~~~"

"좋아?"

"으응~~. 너무 좋아~ 아~~"

"너 오늘 좀 귀엽다."

"몰라. 그냥 오늘 너무 좋아 아흑~~"

찰팍. 찰팍

와우. 오늘 무슨 날인가? 구멍에서 끈적한 애액이 가득 흘러나온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물소리가 날 정도다.

유두를 엄지로 살살 돌리자 선미의 몸이 비비 꼬이는데, 갑자기 내 팔을 꽉 잡는다.

"아파?"

"하아... 아니. 아픈 건 아닌데. 하윽. 잠시만... 나 화장실좀. 아~ 아흑~~ 현찬아 잠시만~~"

찰팍! 찰팍! 찰팍!

그때 멈추면 바보라고 섹마대사님이 말했어. 부스터 온!

찰팍. 찰팍. 찰팍. 찰팍. 찰팍

"아응~ 아~ 아! 아흑~~ 아!! 갈 거 같아~~ 아!!!!"

왈칵. 왈칵.

외마디 비명이 들리면서,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손을 흥건히 적셨다.

쫘압. 쫘압.

질 주름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손가락을 쪼았다가 푼다.

한참을 부르르 떠는 이선미.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온몸에 힘이 풀리며 일자 벤치 위에 축 처졌다.

"하... 아... 여기 어디야?"

"하하. 너 지금 완전 눈 풀렸어. 여기 병원이잖아."

"홍콩인 줄 알았어. 너 엄청나게 늘었다. 나 이렇게 가버린 거 처음이야."

훗. 뭐지? 이 칭찬 괜찮네.

나는 웃으며 바지를 벗었다.

"이제 내 차례야. 넣어도 되지?"

"응. 아플 수도 있으니 천천히 넣어줘. 나 지금 완전 하고 싶어."

흠. 조금 밍밍한데? 요즘 베팅 여러 번 하네. 한 번 더 걸어보자.

"넣어주세요 한찬 오빠~ 하면 넣어줄게."

선미는 풀린 눈으로 나를 봤다.

시불. 갑자기 일어나서 내 뒤통수를 날리는 건 아니겠지?

콩닥콩닥 긴장한 채로 보는데 분홍빛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넣어주세요. 주인님. 헤헤헤."

주인님이라니. 크흑! 역시 이마트 같은 여자구나. 원플러스 원으로 항상 하나를 더 준다.

게다가 지금 풀린 눈으로 아기처럼 웃고 있는데, 너무 귀여워!

시불 막대기가 풀 발기했다.

우당탕탕!

나는 헐크가 되어 나무 테이블을 던졌다. 몰라! 물려줄게! 지금 이딴 게 중요한 게 아니야.

"꺄하하하. 주인님 박력 있네요~"

"주인님이라고 계속해줘. 와. 미칠 것 같다."

"그렇게 좋아? 주인님 넣어주세요."

선미는 팔과 다리를 벌리며 나를 불렀다.

그래! 오늘 우리가 하나가 되자!

막대기를 선미 계곡에 붙였다. 그리고 천천히 밀어 넣는 순간.

"아!!!!!!!!! 잠시만! 타임! 존나 아파!"

시불. 어쩐지 또 순탄하다 싶었다.

거. 2연 벙은 너무 한 거 아니요?

이러다가 섹스 계의 홍진호 형님 되겠다.

< 입원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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