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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했던 여사친들-160화 (160/295)

< 노출치료 >

강아지 같은 민현찬은 끝났다. 이제 늑대 같은 민현찬이 되자.

호구신님 부탁 있습니다.

- 오케이. 여사친 카드 자동등록 해줄게. 대신 수수료 10크리스탈.

젠장. 분위기를 깰 수는 없지. 등록해주세요.

디링. 민다희가 여사친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소파에 발가벗고 앉은 민다희. 나를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쟤는 부끄럽지도 않나? 얼굴을 봤는데 그냥 호기심에 가득 차 있다.

너 설마?

백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 아다다?

"다희야. 너 남자 친구 한 명도 없었어?"

"네. 저는 남자인 친구도 없어요."

허! 이럴 수가. 다희는 이성을 아예 모르는구나.

하긴. 화상 입은 이후로 자기 스스로 몇 년 동안 철벽을 꽁꽁 쳤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거다.

이런 순진한 다희를 핥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

정신 차리자. 순진한 애를 상대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오빠 어디부터 핥을 거예요?"

"허벅지!!!!!!!!!!!!!!!!!!!"

"네. 알겠어요."

젠장. 나는 어쩔 수 없는 놈인가 보다. 이제 나에게 순진함은 없다.

내가 다가가자 다희의 다리가 벌어졌다.

꿀꺽.

계곡이 보이고, 그 옆에 화상 자국이 보인다.

나는 다희 앞에 무릎 꿇고 안은 후, 머리를 다리 사이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리고 혀로 화상 자국을 핥았다.

할짝. 할짝.

"어때?"

"후훗. 웃겨요."

나는 웃을 수 없어. 내 볼에 네 클리가 느껴지거든.

할짝. 할짝.

사르륵. 사르륵.

혀로는 허벅지를 핥고, 뺨으로는 클리를 비볐다.

"아. 느낌 이상해."

"뭐가?"

"그냥 느낌이 이상해요."

"어디? 여기 허벅지 핥는 거?"

할짝. 할짝.

"아니요. 거기는 아닌 거 같아요."

"그럼 혹시 여기 아니야?"

나는 혀를 쭉 내밀어 쫑긋 세웠다. 그리고 천천히 다희의 클리에 갖다 댔다.

툭.

내 혀끝과 클리가 만났다.

사륵. 사륵.

혀끝으로 핥자, 클리는 탱탱해지고, 다희의 다리는 천천히 오므라들었다.

"아.. 거기 맞아요. 이상해요."

"스릅. 스릅. 어떻게 이상해?"

"그냥. 기분 좋아요. 아~~ 왜 이렇지?"

"더 해줄까?"

"네. 더 해주세요."

자랍. 자랍.

이제 혀 전체를 내밀고 클리를 핥았다. 입안 가득히 계곡을 품은 뒤 클리에 혀로 알파벳을 그렸다.

자릅. 자릅.

H쯤 그릴 때, 다희의 허벅지가 내 뺨을 꽉 졸랐다.

"오빠. 잠시만요. 너무 이상해요."

"아파?"

"아픈 건 아닌데. 모르겠어요. 계속해줬으면 하는데 한편으로는 그만했으면 하고."

나는 고개를 들어 다희 얼굴을 봤는데, 눈감은 채 흥분해 있다.

"다희야 이거는 어때?"

"네? 어떤 거요. 윽!"

혀를 길게 쭉 내밀어 다희의 구멍에 집어넣었다. 혀에 끈적한 애액이 조금 느껴졌다.

"아. 오빠.. 거기.."

"좌랍. 자릅."

"계속해주세... 아... 이상해 이런 기분 처음이야."

손으로 다희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혀로는 계속 구멍 입구를 핥았다. 일 분 정도 지나자, 다희가 내 머리에 손을 올렸다.

"아하.. 오빠! 아. 이제 그만!"

말과는 다르게 내 머리를 자기 계곡으로 꽉 당긴다.

내 얼굴은 다희의 음부에 압박되었고, 자연스럽게 높은 압력으로 클리를 빨았다.

짜릅. 짜릅.

달다. 속된 표현이지만, 정말 달다.

"하... 하..."

갑자기 부르르 떠는 다희. 조금 있자 내 볼을 압박하는 허벅지의 힘이 풀렸다.

"어땠어?"

"네? 아... 기분 좋아요. 하... 뭔가 붕 뜬 기분이에요."

"그래? 다행이다. 나도 옷 좀 벗을게."

"응? 왜요?"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본다.

...

이번에는 어떤 눈물의 똥꼬쇼를 해야 할까? 영의정 잠시 출동해라.

"다희야. 지금은 내가 옷을 입고 있으니깐, 너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을 거야. 뭐랄까? 사람 대 사람이 아니라 모델 대 사진사 같다고 할까? 이제 그 선마저 넘어보려고...

우리 사람 대 사람으로 아담과 이브가 되어 서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자. 그럼 너는 모든 걸 노출하고 모든 걸 보게 되는 거야. 그렇게 네 마음속에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없애버리는 거야. 어때?"

영의정 이 새끼야. 지금 이게 설득이라고 내놓은 거야?

"네 그래요. 오빠."

이게 통하네? 나 어쩌면 다희에게 헛소리도 그럴싸하게 들리는 신앙적 존재가 된 건가?

나는 일어서서 옷을 홀라당 벗었다. 발딱 선 막대기가 다희 얼굴 앞에 놓였고, 다희는 놀라는 대신에 신기해하면서 본다.

"와... 크다..."

"처음 봐?"

"네. 처음 봐요. 만져봐도 돼요?"

"어? 어!!!!!!!!!!!!!!!!!"

당연하지!

다희의 하얀 손이 스르륵 올라오더니 내 막대기를 잡았다.

차가운 다희의 손이 막대기에 느껴진다. 너 수족냉증이네. 그것도 섹스로 치료해줄게.

...

아차차 정신 차리자.

"후훗. 이렇게 생겼구나."

"입에 넣어봐도 돼."

"네? 이걸 어떻게 넣어요?"

"야동 안 봤어?"

"네. 저 한 번도 안 봤어요."

- 쓰레기야. 쓰레기야.

...내가 알았어요? 요즘 매운맛 밖에 없었잖아요. 당연히 연기나 내숭인 줄 알았죠.

눈빛을 보니 진짜다. 하... 이 밀려오는 죄책감은 뭐지. 그때!

사랍.

다희가 내 막대기를 물었다. 그리고 서툰 오랄이 시작됐다.

따뜻한 다희의 입이 막대기에 느껴진다. 혀도 느껴지고. 나는 다희 가슴을 만졌다.

한참 좋은데 갑자기 내 막대기를 입에서 뺐다.

"어때요?"

"너무 좋아! 이제 내가 핥아 줄게. 소파에 누워볼래?"

"네."

소파에 눕는 민다희, 지~~~인짜 길고, 몸매가 너무 예쁘면서 탄력 있다.

허리는 잘록하게 들어가 있고 골반은 툭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는 근육 선이 보이고, 배에는 복근이 살짝 보인다. 탱탱한 가슴은 퍼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볼록하게 솟아 있고, 유두에는 핑크빛이 반짝인다.

나는 다희 옆에 무릎 꿇고 앉았다.

쩝. 쫩.

가슴을 입안 가득 넣었다. 유두를 혀로 돌리고 입술로 살짝 깨물자, 조금씩 단단해졌다.

"오빠. 거기 화상 자국 없어요."

"어? 아. 그렇지. 그런데 기분 어때?"

"기분은. 음... 좋아요. 계속해주세요."

얼음 여왕이 시골 동네 순희가 되었네.

사람. 사랍.

본격적으로 다희 가슴을 빨았다. 한쪽 가슴은 손으로 잡고 돌렸고, 다른 한쪽은 입안 가득 품고 빨았다.

"오빠. 저 밑에도 같이 해주시면 안 돼요?"

당연히 되지.

나는 하이브리드가 되어서 입으로는 가슴을 빨고 손으로는 다희 클리를 잡고 돌렸다.

"하... 왜 이리 기분 좋지?"

"성감대여서 그래."

"아... 여기가 제 성감대예요?"

"아마 그럴 거야. 더 기분 좋게 해줄까?"

"어떻게요?"

클리에서 스르륵 중지를 내려 구멍 입구에 붙였다.

손가락을 천천히 구멍 속으로 밀어 넣는데, 두 마디 정도 들어가자 다희가 비명을 질렀다.

"아! 아파요!"

헉! 얼굴을 봤는데, 고통에 휩싸여 있다.

아차차. 다희 처음이지. 너무 욕심냈구나. 나는 구멍에서 중지를 뽑았다.

"괜찮아?"

"아니요. 너무 아팠어요."

"그럼 다시 여기 비벼줄게."

"네."

아쉽구나. 그런데? 잠시만!

나 분명히 뭐로 비빈다고는 말 안 했다.

나는 다희 아래로 가서 삽입 직전의 자세를 취했다.

"오빠?"

다희가 긴장한 얼굴로 나를 본다.

"걱정하지 마. 아픈 거 안 할 거야."

몸을 바짝 계곡 쪽으로 붙이자, 막대기가 클리에 붙었다.

"다희야. 이걸로 비벼도 되지?"

"네. 괜찮아요."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아씨. 진짜 아리송하네. 뭔지를 모르겠다. 백치냐? 아니면 내가 속고 있는 거냐? 일단은 비벼보자.

슥삭 슥삭

귀두가 다희 계곡의 갈라진 틈을 왔다 갔다 한다.

잠깐 비볐는데, 이 상황은 흥분되나 보다. 어느새 계곡은 애액에 촉촉해졌다. 하지만, 흥건하지는 않다.

그때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 한번 넣어보실래요?"

"뭐라고?"

"한번 넣어보세요. 궁금해요."

너. 이거 궁금해서 넣고 그러면 안 돼.

하지만, 어림없지. 이성이 출타했다.

한 손으로 막대기를 잡고 구멍에 조준했다. 내 막대기가 구멍에 들어가는 순간.

"아!!!!!!"

"괜찮아?"

다희는 칼 같은 비명을 질렀다.

그래. 첫 경험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사람이 많지.

나도 그런가 보다.

하얀 가슴을 출렁이며 아파하는 다희 얼굴을 보자 넣을 엄두가 안 난다.

"다희야. 괜찮아. 안 넣을게."

"네.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미안한 얼굴로 나를 본다. 그러지 마.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아니야. 미안해 안 해도 돼. 오빠 다리에 누워봐."

다희는 내 다리에 머리를 올리며 누웠다.

고분고분 말은 잘 듣네.

나는 말캉한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잡고 돌리면서 말했다.

"많이 아팠지?"

"네. 저는 평생 못할 거 같아요. 원래 이렇게 아픈 거예요?"

"사람마다 달라. 이런 이야기 친구들끼리 안 해?"

"네."

천연기념물 같은 녀석. 오늘은 여기가 끝인가 보다.

"오빠. 밖에 해 떠요."

창밖에 검은색 밤이 조금씩 짙은 파란색 밤이 되어간다.

"그렇네. 우리 밖에 나가볼까? 밖에 테라스 있는 거 모르지?"

"테라스 있어요?"

"응. 게다가 이 빌라가 주위에서 제일 높아서 아무도 우리를 볼 수 없어. 한 번 세상에 너를 노출 시켜보는 거야. 어때?"

"네. 저는 좋아요."

이렇게 쉽게 승낙이 떨어져? 삽입 말고는 모든 걸 다 들어주네.

나는 발가벗은 채 테라스로 나왔다. 조금 기다리자 이불로 온몸을 덮은 다희가 나왔다.

부끄러운지 고개를 갸웃갸웃하더니, 주위를 확인하고 나서야 난간 앞에 섰다.

개와 늑대의 시간. 지금이 딱 그때인가보다. 검은 원룸촌에 심해 같은 파란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와. 여기 경치 정말 좋아요."

"그럼. 내가 이 빌라 전세 들어온 이유야. 내 말대로 주위에 아무것도 없지?"

"그렇네요."

"그럼 이불 벗는 건 어때?"

나는 과감히 다희를 덮고 있는 이불을 벗겼다.

다희는 이제 발가벗은 채, 난간에 기대고 있는데. 와. 뒤태가 장난 아니다.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는 큰데, 정말 탱탱하다.

"오빠."

헉. 그래. 말도 없이 이불 벗긴 건 내가 잘못한 거지.

"기분 너무 상쾌해요."

상쾌하다고? 얼굴을 봤는데 웃고 있다.

나는 다희 뒤에 찰싹 붙었다. 내 막대기는 탱글한 엉덩이골 사이에 끼워졌다.

"나오기 잘했지?"

"후훗. 네."

"밖에서 여기 만지는 건 기분 어때?

한 손은 뻗어서 계곡을 만졌다. 클리는 아까보다 탱탱해져 있다.

"하... 왜 이러지? 이상하게 아까보다 기분 훨씬 좋아요. 계속 만져주세요."

사락. 사락.

중지로 클리를 빠르게 돌리자, 아까와는 다르게 간드러진 신음이 나왔다.

"아~ 오빠~~ 아~~ 하~~"

뭐지? 이전까지 반응이 그냥 커피였다면 지금은 루왁 커피다.

입으로는 신음을 내고, 한 손으로는 내 팔을 꽉 잡고, 다리는 비비 꼰다.

이번에는 가슴을 꽉 쥐었다. 탱탱한 가슴을 만지면서 젖꼭지를 잡고 돌렸다.

"하응. 아... 왜 이러지?"

"어때서 그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요."

계곡을 만지는 손을 구멍 근처로 내렸는데, 맙소사. 아까와는 다르게 애액이 한가득하다.

어쩌면 지금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구멍에 중지를 넣었다.

찌걱. 지걱.

"아~~ 아~~ 나. 어떡해."

구멍에 손가락을 끝까지 집어넣자 이성을 살짝 놓친듯한 신음이 들린다.

찌걱.

구멍에서 손가락을 뽑았다. 다희 몸을 잡고 나를 보도록 돌렸는데, 얼굴은 흥분에 차 있고 눈은 살짝 풀려 있다.

찌걱.

다시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 그리고 입으로는 가슴을 빨았다.

지걱. 지걱. 찌걱. 찰박. 찰박.

"하응~ 아~ 아! 오빠!"

다희가 가슴을 빠는 내 얼굴을 잡았다. 자기 얼굴 쪽으로 확 당기더니 키스했다.

좌랍. 좌랍.

혀와 혀가 섞인다. 너 첫 키스구나? 서투네. 내가 리드 해주자.

다희 혀를 내 혀로 핥으면서 물고 빨았는데, 달콤하다.

막대기가 터질 듯이 뛰면서 쿠퍼액을 잔뜩 흘렸다. 나는 흥분에 온몸을 휘감겼다.

"윽. 아~ 아흣."

구멍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더욱 거칠게 움직였다.

다희는 키스를 멈추고 내 어깨에 머리를 올리더니, 구멍을 자극하는 손가락에 맞춰서 움찔움찔한다.

왜 인제야 이런 격렬한 반응이 나오는 걸까? 설마?

야외에서 노출하면서 섹스하는 게 판타지인가?

그래! 항상 자신의 상처를 남들에게 꽁꽁 감춰왔던 다희다. 그 반대급부라면 모두에게 노출하는 건데, 노출하면서 섹스하면 반대급부의 끝판왕이지.

나는 다희를 뒤집어서 난간을 보게 했다.

상체를 난간에 기댄 채 가쁜 숨을 내쉬는 다희.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밀어서 더욱 탱탱하다.

그리고 엉덩이골 아래에 핑크빛 구멍이 보이는데,

주륵.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왔다.

구멍 입구에 막대기를 붙였는데, 그때 다희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손가락 계속 넣어 주세요. 기분 좋아요."

"손가락? 다른 거 넣으면 안 될까?"

고개를 더 돌려 내 막대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네. 대신 천천히 넣어 주세요. 너무 아파요."

"응. 천천히 넣을게."

구멍에 막대기를 아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쩍.

"흡!"

구멍에 막대기가 1/3쯤 들어갔다.

다희는 아픈지 허리를 바짝 새웠고, 척주기립근이 쫙 섰다.

"많이 아파?"

"윽. 괜찮아요."

쩌걱.

"윽!"

이제 반쯤 들어갔다. 와···

질압이 장난이 아니다. 내 막대기를 쪼오는데, 손에 꽉 잡힌 기분이 든다.

찌어걱.

막대기가 끝까지 들어갔다.

"괜찮아?"

"네."

"이제 움직일게."

양팔로 난간을 잡은 다희는 고개만 끄덕였다.

찌걱. 쩌걱. 찌걱.

나는 천천히 막대기를 구멍에 박았다. 세 번쯤 움직였나?

흡! 질 벽이 내 막대기를 꽉 쪼았다. 와···이게 운동한 사람의 위력인가? 손으로 짜는 느낌이다.

"힘 조금만 빼봐. 아. 너무 쪼여."

"네? 어떻게 빼요? 아흑."

아. 지금 다희는 긴장 반 고통 반에 힘을 온몸에 꽉 주고 있구나. 자세를 바꾸자.

구멍에서 막대기를 뽑자. 다희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나는 이불을 옥상에 깔고 다희를 눕혔다.

어스름한 푸른빛이 아까보다 더 검은 어둠을 몰아냈다.

다시 막대기를 구멍이 입구에 붙이고 천천히 넣었다.

찌걱.

"아흣. 아!"

"괜찮아?"

"아픈데 기분 좋아요."

말은 그렇게 해도 인상을 잔뜩 쓰고 있다. 구멍도 내 막대기를 끊을 듯이 쪼고 있고.

나는 다희 배에 있는 상처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 정말 예쁜 거 같아."

찌이걱.

"하흥. 흉하잖아요."

"아닌데? 너도 봤듯이 별거 아니였자나."

찌걱. 찌이걱.

"아~~ 흑... 배 상처 안 흉해요?"

"이게 왜 흉해? 이렇게 예쁘기만 한데. 또 혀로 핥고 싶어."

찌걱. 짜~~걱.

"후훗. 아아~ 하~ 저 기분 너무 좋아요. 오빠. 조금만···"

"조금만?"

"더 빠르게 움직여 주세요."

사라락.

막대기를 꽉 잡던 구멍에 드디어 힘이 풀렸다. 드디어 긴장이 풀렸구나!

찌걱. 찌이걱. 짜걱.

"아흥. 아~ 아! 아!"

찰팍. 찰팍. 찌걱. 찌걱.

나는 속도를 더 올렸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옥상에 퍼지고, 신음이 하늘로 날아갔다.

"아. 오빠! 좋아요! 아! 이 기분이 뭐지? 아! 아!"

야! 너 그렇게 크게 신음 내면 안 돼! 동네 사람 다 깨겠다.

한 손으로는 다희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꽉 쥐고 박았다.

다희는 아픈지, 아니면 좋아서인지 내 손을 꽉 잡고 내 가슴을 쓰다듬는다.

찰팍! 찰팍! 팟! 팟! 팟!

하. 야릇한 상황에 속도가 더욱더 빨라진다.

검은 어둠이 푸른 어둠으로 변하는 하늘.

옥상에서 나체로 섹스를 하는 우리 둘.

게다가 혼혈인 다희다. 햐안 피부와 서양적 외모, 그리고 동양적 반응이 나를 더욱 흥분시킨다.

짜걱. 짜걱. 짜걱.

"읍~~ 읍~~"

다희는 입을 막힌 채 계속 신음을 질렀다. 이러니깐, 강제로 하는 거 같네.

나는 손을 떼고 키스를 했다.

자릅. 자랍.

흥분한 다희는 내 혀를 있는 힘껏 빨아 당기고, 내 등을 온 힘을 다해 끌어 앉았다.

"헉! 헉! 다희야. 쪼아줘."

"네? 아! 아! 이렇게요? 흡!"

헉. 배에 복근이 잡히더니 질 주름이 내 막대기를 꽉 쪼았다.

아! 보드랍고 따뜻한 질 주름 전체가 막대기에 느껴진다. 그리고 뜨겁다.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착팍! 찰팍! 찰파!

그 상태로 빠르게 움직이자 막대기에 신호가 온다. 나는 다희 머리를 힘껏 끌어안으면서 구멍에 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쭈~~~~~룩 쭈~~~룩.

"아···아···"

"하... 하..."

우리는 서로의 치골을 밀면서 부르르 떨었다.

"하... 괜찮아?"

"네. 아... 뜨거운 게 가득 찼어요."

"어땠어?"

"너무 좋았어요. 하... 그리고."

"그리고?"

"고마워요."

"왜?"

"후훗. 이제 치마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다희는 구멍에 막대기를 꽂힌 채, 하늘을 바라봤다. 어느새 개와 늑대의 시간이 끝나고, 새벽이 되어 있다.

"이렇게 발가벗고 섹스했는데, 치마 하나 못 입겠어요? 후훗."

"뭐? 하.. 하하하. 맞네. 다행이다. 축하해."

"후훗. 고마워요 오빠."

나를 꽉 끌어 앉는다.

그러자 다희의 나체에서 나오는 온기가 내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다희 삶에서도 기나긴 개와 늑대의 시간이 끝났다.

이제 더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늑대로 오해해서 두려워하지 말기를. 마음속에 철벽을 치고 힘겹게 지내지 말기를...

디링.

그때 내 귓가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다희를 팬클럽에 등록 할 수 있습니다. 팬클럽에 등록된 사람은 당신을 맹목적으로 따릅니다.

···

이게 무슨 소리야? 나 지금 엄청 멋있는데 왜 갑자기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요...

일단 자세한 설명은 들어보자!

< 노출치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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