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먹지 못했던 여사친들-154화 (154/295)

< 얼차려 >

치킨을 먹은 지 한 시간이 지났다.

한 시간 지났으니 이제 소화되었겠지? 이제 운동 시작하자.

"자! 소라야 운동하자."

"아니야. 오빠 나 헬스장 갈게. 예전부터 헬스하고 싶었어."

"에이~ 무슨 헬스를 가~ 돈도 많이 들게 말이야. 몸 예쁘게 만들고 헬스장 가자. 그럼 돈 안 받는 곳도 있어."

"나 돈 많아. 헬스 하려고 잔뜩 모아놨어."

"그 돈은 옷 사 입는데 써."

"아!!! 뭔지 몰라도 오빠랑은 운동 안 할래! 하면 죽을 거 같아!"

사색이 된 얼굴로 나를 본다.

눈치 빠르기는.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졌고 6이 나왔다. 넌 뭐든지 여섯 세트다.

그나저나 유소라 지금 속옷만 입고 있다. 아마 마지막 반항 같은 거겠지. 속옷만 입고 운동시킬 수는 없잖아. 설령 운동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꼴려서 덮칠지도 모르고. 그럼 무난히 운동은 끝나버리지.

하여튼 잔머리는 알아줘야 해요. 하지만, 나는 너라는 캐릭터를 알아. 나에게는 안 통한다.

나는 유소라 팔을 잡고 당겼다. 그러자 소라가 치과 가기 싫은 아이처럼 징징대면서 끌려왔다.

"아아앙. 오늘은 운동할 기분 아니야."

"그때 운동하는 게 진짜 운동이야."

"박호빈 선배님한테 사과하러 갈게! 지금 당장 갈게."

"아니야. 사과하지 마. 뭐. 그럴 수도 있지. 자 내 앞에 똑바로 서."

마지못해서 내 앞에 서는 유소라.

쓰읍. 뭐 내가 열 받아서 굴리는 거기는 하지만, 이래서는 효율이 안 나는데. 자극 좀 해주자. 너 정말 나한테 고마워해라. 이런 좋은 선배가 어딨냐?

나는 소라 귀에 봄바람을 불어 넣었다.

"소라야. 축제 때 본 내 친구들 기억나? 그 애들 전부 다 내가 운동 가르친 거야."

"정말?"

"그래. 너 웃긴다. 갑자기 눈빛이 반짝이네."

"씨! 그래! 승부욕 생기게 하네. 좋아 운동하자!"

역시 암사자. 한번 타오르면 앞만 보고 달려들지. 빼는 구석이 없어.

자극이 적절했는지, 소라는 달라붙는 티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는 내 앞에 섰다.

"일단 스쿼트부터 하자."

"스쿼트? 그게 뭔데."

"앉았다 일어나기라고 생각하면 돼. 이거 하면 엉덩이 예뻐진다."

"정말? 내 엉덩이 더 탐스러워져?"

나를 보며 엉덩이를 흔들흔들 한다.

짱구냐? 평소의 나였으면 꼴릿 했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나는 지금 너를 굴릴 생각밖에 안 한단다.

"안 통하거든. 계속하면 엉덩이 때린다."

"그럼 허리띠로 때려줘."

"...맞는 거보다 더 힘들게 해줄게. 우선 차렷!"

유소라가 입을 툭 내밀고 정자세로 섰다.

흠. 일단 허리가 구부정하네. 나는 소라의 허리를 손바닥으로 꾸욱 눌렀다

"아아앙~"

"이상한 소리 내지 마라."

"헤헤헤 꼴리면 드셔도 돼요. 오라버니."

"허리 펴는데 뭐가 꼴려. 너 왜 이리 구부정하냐?"

"가슴 커서 그래."

아! 가슴 큰 여자들이 감추기 위해 허리를 숙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너도 고생이 많다. 가슴 커 보이는 게 싫나 보네."

"아니 최대한 크게 보이려고 숙이는 건데. 가슴 큰 게 왜 싫어? 게다가 자연산인데~"

머리가 지끈하네.

"그래 너 잘났다. 이 상태로 팔짱 끼고 가슴 모아봐."

"이렇게?"

팔짱을 끼고 가슴을 밑에서 위로 올리는 유소라.

...

이 자세는 안 되겠다. 너무 야릇하다.

"아니다. 그냥 앞으로 나란히 하듯이 팔 뻗어."

"알았어."

"그 상태로 쭉 무릎만 굽혀. 허리 펴고! 엉덩이 더 뒤로 내밀고!"

"아! 힘들어! 이렇게 하면 돼?"

"더! 더! 더!"

"아씨! 오빠가 해봐!"

"어디 머리를 써! 어서 더 내밀어 더! 더!"

유소라 엉덩이가 쭈욱 물러난다.

FM 자세에 근접하는 순간,

찰싹

나는 엉덩이를 한 데 쳤다.

"야! 때리지 마! 하고 싶으면 그냥 만져!"

"안 하고 싶거든. 원래 몸으로 배워야지 더 기억에 남아."

이를 악물고 나를 노려보는 유소라. 뭐 어쩔거임? 그리고 이제 시작이야.

"자 스무 번씩 여섯 번만 반복하자."

"스무 번? 열 번씩만 해. 나 오늘 처음이잖아."

"다른 사람들 다 스무 번 했는데?"

"아씨! 진짜! 오빠 졸라 사악하다. 여자의 빡침 포인트를 정확하게 아네."

유소라는 이를 꽉 아물고 스쿼트를 했다.

그나저나. 경치가 너무 좋구나.

소라가 한번 내려갔다 올라오면 가슴이 출렁출렁하고, 뒤에서 보면 짧은 반바지에 엉덩이 살이 슬쩍 보였다가 사라진다.

꿀꺽...

운동 그만할... 아니다! 정신 차리자!

3세트쯤 하자 유소라는 힘들다면서 침대에 퍼질러 앉았다.

"하~ 은근히 힘드네."

"그래도 이거 하면 몸매 엄청 예뻐져. 연예인 중에 오백 개 하는 사람도 있대."

"오빠 나 연예인 시키려고? 난 과거가 어두워서 안 돼. AV 배우면 몰라도."

"연예인이고 AV 배우고 모르겠고, 난 오늘 너를 6세트 시킬 생각밖에 없어."

"하... 오빠. 나중에는 내가 오빠를 고마워하겠지?"

"그렇겠지?"

"그럼 지금은 욕할게. 시발 졷같네."

너 한 세트 추가다. 7세트 하자.

유소라는 다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뭐가 불편한지 엉덩이를 만진다.

"아씨. 나 팬티 좀 갈아입을게."

"머리 쓰지 마라."

"진짜야.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 팬티가 걸려서 불편해."

"알았다. 갈아입어."

"하. 참나. 저기요. 이제 20살짜리 여자애가 옷 갈아입는 거 보시려고요?"

"이미 다 봤잖아. 만지기도 했는데, 아!"

유소라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내 팔을 한 데 때렸다.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해! 나도 여자야!"

"씁. 알았다. 알았어. 그럼 나가 있을까?"

"그냥 뒤돌아 있어."

가시나 평소답지 않게 예민하네.

나는 등을 돌리고 벽을 봤다. 뒤에서는 옷을 갈아입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다 갈아입었어."

"그럼 다시 운동 시작해."

"네~ 네~ 알겠습니다."

투덜대면서 다시 자세를 취하더니 한 세트를 하고는 나를 빤히 바라본다.

"야. 이러다가는 여섯 세트 하면 내일 아침에 해 뜨겠다."

"아씨! 반바지도 불편해서 그러거든. 계속 허벅지에 걸려."

"...야... 잠시만! 그거는 아니야. 하지 마. 너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 집에서 내가 편하게 운동한다는데 왜?"

미친! 유소라는 반바지를 잡고 쑥 내렸다.

이제 바지는 소라의 발목에 걸려있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유소라가 울 것 같은 얼굴로 '나도 여자야'라고 할 때 알아봐야 했는데.

망할... 티팬티다.

"헤헤헤~ 오라방~ 나 예쁘지. 앞에서 자세 좀 봐주세요~"

"미친. 야 그냥 해라."

"자세 봐줘야죠~ 일단 뒤부터 봐주세요~"

저 암사자를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뭐라고 하려는데 이미 뒤돌아서더니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민다.

스윽~ 스윽~

소라의 엉덩이가 움직이는데, 내려갈 때는 티팬티가 엉덩이 사이에 자연스럽게 걸리고, 올라 올 때는 엉덩이가 티팬티를 꽉 문다.

와씨! 미치겠네! 혼이 빠져나간다.

"아앙~ 열일곱. 아앙~ 시팔. 아응~ 십구. 하아~ 스물. 다했다."

"야! 스쿼트 하는데 신음은 왜 내?"

"오빠가 입고 해봐. 할 때마다 여기 자극해."

이번에는 정면에서 나를 보면서 팬티에 덮힌 계곡을 만진다.

그나저나 티팬티가 저렇게 생겼구나. 의외로 앞은 제법 면적이 넓네.

아차차. 이럴 때가 아니지. 섹스적 호기심은 잠시 미뤄놓자.

"아무리 유혹해도 안 통하거든."

"훗. 내가 오빠 유혹해서 뭐해. 이제 한 세트만 하면 되는데."

유소라는 마지막 남은 한 세트를 나를 보며 했다.

시불... 앉을 때, 속된 말로 도끼 자국이 팬티에 생긴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야만 하는 건가...

"다했다. 졸라 힘들어."

마지막 한 세트를 하고 침대에 누우려는 유소라.

어디를 감히. 발이 떨어지기 전에 홱 낚아채면서 뒤에서 앉았다.

"훗. 아하하. 꼴리지? 하고 싶나 보네~"

"아니. 마지막 한 세트 남았는데?"

"어? 여섯 세트 다 했잖아!"

"거기서 한 세트 더하는 게 진짜 운동이야!"

"야! 나 안 해!"

"안 하기는 뭘 안 해 어서 해!"

침대로 가려고 파닥파닥하지만 어림도 없지.

나는 허리를 꽉 잡고 못 움직이게 했다.

"진짜 엄청 힘들어!"

"자! 나는 할 수 있다. 하나 하면 할수 둘 하면 있다!"

"아니 무슨 군대야!"

"군대라고 생각해. 자! 하나!"

으하하. 재밌네. 헬스 트레이너들이 마지막 한 번 하는 이유는 자기들 재밌어서 그러는 게 틀림없다.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억지로 들썩거렸다. 두 번쯤 했나? 유소라는 한숨을 쉬더니 결국 마지막 한 세트를 하고, 그대로 침대에 엎드렸다.

스쿼트 140개를 한 유소라. 침대에 엎드린 채 거친 숨을 내쉬는데, 그 숨소리에 티팬티를 입은 엉덩이가 찰랑거린다.

꿀꺽. 미치겠네. 정신 차리자.

"아! 힘들어. 시발. 그냥 안 먹고 살 뺄래."

"그러다가 허벅지랑 뱃살 다 튼다."

"겁나니깐, 그렇게 좀 말하지 마."

"그럼 어서 운동하자."

"...무슨 소리예요. 오라버니?"

"이제 운동 하나 했거든."

"아!!! 오빠 나 박호빈한테 사과 한 데도! 아니다! 오빠한테도 사과할게!"

"사과는 과수원에서 하고."

"병신같이 재미없어."

"뭐라고?"

"아닙니다. 오라버님.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옹~"

"코 막혔으면 내일 이비인후과 가고. 어서 내려와. 이제 팔굽혀 펴기 하자."

"그거 오늘 낮에 이미 했어!"

"나하고는 안 했잖아."

"진짜. 아니 도대체 왜 나한테 그러는 건데? 오빠 나 좋아해?"

"아니. 그런데 소중은 해."

소중은 하지. 그래도 전생에 인연이 있는데.

"정말?"

유소라는 소중하다는 말이 좋은지 씩 웃는다.

"그럼. 그러니깐 이렇게 운동시키는 거지."

"씨. 하여튼 사람 다루는 데는 귀신이란 말야. 알았어. 그런데 나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 해."

"무릎 꿇고 하면 돼."

이불을 겹겹이 접어 작은 사각형으로 만든 후 바닥에 깔았다.

유소라를 끌고 와 그 위에 무릎 꿇려 앉히자,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 본다.

"이번에는 몇 개야."

"열 개 여섯 세트."

"씨. 두 세트도 못 할 거 같은데. 아! 더워! 옷 벗어야겠어!"

"야! 잠시만! 뭐가 덥다고 그래?"

"덥거든요. 자기는 운동 안 하니깐 모르지."

말릴 새도 없이 상의를 훌러덩 벗는 유소라. 이제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내 이성을 침략하는 행위인데, 너무 좋아.

흠... 조... 조금 봐줄까? 갑자기 마음이 풀리네.

"후우~~ 하나~"

와. 풍경이 너무 좋다.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좋다.

뒤에서 보면 소라가 내려갈 때 엉덩이골에 티팬티가 끼워지는 게 보인다.

앞에서 보면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커다란 가슴이 아래로 쳐지는 게 보인다.

백미는 옆에서 볼 때다. 땅에 닿을듯한 커다란 가슴, 가녀린 어깨선, 활처럼 구부러진 허리에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하얀 허벅지까지!

뚝. 이성이 끊어졌다. 이제 운동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걸 용서해줄게.

"하아. 힘들어."

"내가 도와줄게."

나는 소라의 엉덩이 위에 섰다. 그리고 팔을 아래로 쭉 벋어 배를 잡았다.

"올라올 때 들어줄게. 두울!"

"씨. 그만하자는 소리는 죽어도 안 해. 두울!"

소라의 몸이 내려가면서 날개뼈가 접힌다.

꿀꺽.

그 아래로 보이는 브래지어 후크. 당장 풀고 싶구나.

"세엣~"

"아윽! 세에엣!"

그래. 풀자. 프리덤을 갈망하다가 죽은 멜깁슨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가슴에 자유를 주자.

딸깍.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유소라 또 꼴렸느니 마니 뭐라 하겠지?

"오빠 뭐해? 빨리 안 도와주고."

어라? 아무렇지 않게 브래지어를 툭 벗어서 침대 위로 던지더니 다시 자세를 취한다.

흐음. 운동 열심히 하려는 건가 보네.

나는 다시 배를 잡았다.

"거기는 간지러워. 조금 더 위에 잡아."

"여기?"

"아니 더 위에."

"그럼 여기?"

"조금 더 위에. 더. 더. 응. 거기 잡아."

그래. 자동차에는 핸들이 있고, 롤러코스터에는 안전바가 있지.

모든 사물에는 잡을 곳이 있고, 소라에게는 가슴이다.

지금 나는 엉덩이 위에 선 채로 엎드린 유소라 가슴을 잡고 있다.

"오빠 여섯 개 했지?"

"응. 그럴 거야. 모르겠다."

"그럼 일곱 번째로 할게."

"응. 그러자."

"일고옵~~"

올래 올 때, 가슴을 꽉 잡고 들어주자 몸이 점점 뜨거워진다.

"아호옵~~"

응? 개수가 조금 이상한 거 같은데? 아 몰라 기분 탓이겠지. 어서 열 개 채우자.

"열! 끝! 아! 너무 힘들어!"

열 개를 끝낸 소라는 엎드려뻗쳐 자세로 거친 숨을 내쉰다. 날개뼈는 살짝살짝 움직이고, 손에 잡힌 가슴은 리드미컬하게 출렁인다.

하. 그런데 여기 왜 이리 더워? 나도 옷을 벗자.

스륵스륵.

나는 옷을 다 벗었다.

발딱. 막대기는 화가 날 대로 잔뜩 화나 있고, 소라은 어느새 내 막대기를 보고 있다.

"오빠 우리 운동 계속하자~ 나 더 하고 싶어."

"응 그러자."

"팬티 벗겨주면 안 돼?"

"응. 그러자."

"그리고 꽂은 채로 나 도와주면 안 돼?"

귀신에 홀린 듯 팬티를 벗겼다. 애액에 젖은 꽃잎이 반들반들하게 빛을 내는 게 보인다.

찌걱.

어정쩡한 기마 자세를 취한 뒤, 막대기를 꽃잎 한가운데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 뜨거운 애액이 가득 묻은 질벽이 내 막대기를 뜨겁게 감싸준다.

"아흣~~ 진짜. 물건 하나는 최고야. 오빠 나도 더 맛있어졌지?"

"하윽. 어."

"조금 더 야하게 말해줘."

"쫄깃해진 거 같아."

"운동하면서 먹으면 더 쫄깃할걸~ 이거 색다른 경험인데~ 헤헤헤. 하나아~"

인정할게. 나도 색다른 경험이야.

막대기가 구멍에 꽂힌 유소라. 상체가 내려가는데, 나도 가슴을 꽉 쥔 채 같이 내려갔다.

허억! 올라 올 때가 진짜다.

뒤에서 박고 있어서 소라는 힘을 거의 줄 수 없다. 내가 가슴을 잡고 올리는데, 자연스럽게 구멍에 막대기가 깊게 박힌다. 그뿐만 아니다. 올라올 때 소라가 힘을 줘서 그런지 엉덩이가 모이고, 질 주름이 막대기를 뱀처럼 감싼다.

"두울~~"

찌걱.

내려갈 때는 물러나고, 올라올 때는 깊게 들어가는 막대기.

느림의 미학이 이런 거구나. 빠르지 않은 움직임에, 구멍 입구부터 끝까지 막대기가 생생하게 체험 학습을 한다.

"세엣~~ 아앙~ 하... 힘들어."

양손으로 상째를 계속 버티는 게 힘들긴 하지.

나는 내려가는 소라의 몸을 못 내려가게 잡은 뒤, 무릎을 꿇고 본격적인 뒤치기 자세를 취했다.

지걱. 찔꺽.

"아앙~ 하~~ 잠.. 잠시만!"

"헉. 왜?"

"내가 움직일게. 운동해야지. 오빠는 옆에 거울 보면서 가만히 있어~"

옆에 거울? 아. 전신 거울인가? 한쪽에 기다란 거울이 보인다.

그 거울에 뒤치기 자세로 엎드린 소라와 박고 있는 내가 비친다.

찌걱. 찔꺽.

"아흣. 아앙~ 좋아~ 단단해서 너무 좋아."

소라는 허리를 움직이며 엉덩이를 왕복한다. 가슴이 진자처럼 출렁이고, 배는 작은 물결을 만들며 출렁이고, 팔과 등에는 땀이 한가득하다.

"하앙~ 아으앙~ 진짜 너무 맛있어~ 예전에 아는 언니가 바람피워도 꼽기만 하면 용서되는 사람이 있다는데."

찌걱. 찌걱.

막대기를 계속 집어삼켰다가 뱉는 소라의 엉덩이.

"아응~ 하앙~ 나에게는 오빠가 그런 사람인가 봐. 하아~ 밤새 오빠랑 섹스만 하고 싶어!"

"나도. 우리 속궁합은 진짜 좋아. 학! 하!"

"이제 오빠가 빠르게 박아줘."

찰팍! 찰팍! 찰팍! 찰팍!

"하아~ 아! 하윽!"

"헉! 헉!"

가즈아! 아니, 박즈아!

온 힘을 다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소라의 엉덩이가 빨개지도록 엉덩이에 치골을 박았다.

"아! 아! 아!"

너무 거칠어서 그런가? 평소의 간드러진 신음이 아닌 날카로운 비명이 소라 입에서 튀어나왔다.

검은색의 긴 머리카락은 등을 타고 내려온 채 하늘거리고, 허리 옆의 작은 애교 뱃살은 내 움직임에 따라 고요한 파동을 만든다.

파동권!

팍! 팍! 팍!

나는 막대기로 장풍을 쏘듯이 더욱 거칠게 박았다!

"오빠! 아파! 씨! 아! 아! 아픈데... 너무 좋아!"

"헉. 나도! 너 운동 조금 했다고 더 느낌 좋다~"

"아응! 아! 것봐. 나 운동시킨 거 떡감 좋게 하려고 한 거 맞잖아~ 아앙! 나 박으면서 클리 비벼줘~"

그... 그래.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허리를 잡은 손을 아래로 내려 클리를 비볐다.

찌걱. 찔꺽.

사륵. 사라락.

"아흑~ 아! 아~~~! 오빠 더 세게 비벼줘. 잡고 돌려줘!"

그렇게 좋아? 온몸을 비비 꼬면서 엉덩이를 뱀처럼 움직인다.

이제 자세를 바꾸자. 막대기를 뽑고 소라를 정자세로 눕혔다.

"헤. 들어오세요~ 현찬 선배니~임"

양손을 나에게 뻗은 채 다리를 벌리는 유소라.

크흑. 진짜 처녀 귀신도 소라한테 홀려서 하겠다.

유소라 다리를 천장을 향해 일자로 뻗었다. 허벅지 끝에 애액이 번들거리는 계곡이 보인다. 나는 막대기를 밀어 넣었다.

찌걱. 찔걱.

"아흑! 아앙~ 아! 오빠앙~ 오늘 진짜 단단하고 뜨거워. 불방망이 같아!"

"헉. 내가 지금 너 벌주는 거야."

"키키. 하악~ 이런 벌이면 매일 받을래~ 하윽!"

붉게 물든 뺨. 살이 빠져서 보이는 쇄골뼈와 가녀린 어깨. 출렁출렁하는 커다란 가슴. 빨개진 계곡.

발딱.

그 모습을 보자 막대기는 더욱 단단해졌고, 귀두부터 뿌리까지 구멍을 헤집는다.

질벽이 막대기에 고스란히 느껴지고, 뜨거운 애액이 막대기를 휘감으며 자극한다.

아! 그분이 오신다.

찰팍! 찰팍!

이제는 우리가 사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소라는 황홀한지 상체를 오징어처럼 비비 꼬면서 한 손으로 자기 입을 틀어막는다.

그 섹시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자 막대기 끝에 쾌감이 몰아친다. 더 강하게 소라에게 박고 싶다!

팍!팍!팍!팍!팍!팍!팍!

"아윽! 아아!"

"하악! 하!"

원룸에 울리는 살이 부딪히는 소리. 액체가 찰팍거리는 소리. 시각 청각 촉각 모든 게 만족 되는 순간!

쭈~~~~~욱! 쭈~~욱

나는 소라의 구멍에 하얀 액체를 잔뜩 쏟아내면서 꽉 끌어 앉았다.

좌릅. 좌르릅.

소라는 내 사정 타이밍에 맞춰서 질벽으로 막대기를 감았다가 풀어준다.

사정의 순간에 손으로 뽑아주는 기분이 든다! 전율의 쾌감이 내 척추부터 뒤통수까지 감돈다! 아! 너무 좋아!

"하윽! 아! 소라야 잠시만. 헉!"

"하앙~ 오빠~~ 운동한 보람이 있나 봐. 오빠가 더 생생하게 느껴져~"

"하... 하.. 인정. 오늘 정말 꽉 쪼아준다."

"맞지? 최고의 질내사정이지? 오빠 정액 뜨거워. 하... 몸에 힘 풀려..."

우리 둘은 거식 바닥에 포개진 채, 한동안 말없이 있었다.

조금 있다가 유소라가 가녀린 신음과 함께 나에게 말했다.

"오빠. 운동하면서 섹스하니깐 괜찮다. 다른 여자도 이렇게 따먹어봐. 존나 좋아할 거야."

...

소라야. 너는 떡리번 선생님이구나.

헬렌 켈러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는 설리번 선생님과 마인드가 같구나. 이것도 리허설인가?

시불! 뭔 생각하는 거야! 정신 차리자. 유소라와 섹스하면 혼이 나가는 거 같다.

< 얼차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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