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말 고사 >
내 다리에 머리를 올리고 소파에 누워 있는 이세연.
검은색 원피스의 짧은 치마 밑으로는 하얀 허벅지가, 상의 위로는 C컵 가슴이 보인다.
슥~ 슥~
원피스 위로 이세연 배를 만졌다.
이세연은 아무렇지 않게 티비만 본다. 그렇다면? 산맥으로 진격하자.
옆으로 누워 더 커진 가슴. 저기가 고지다. 배에서부터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데, 가슴 아래쪽을 터치하는 순간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선배. 뭐 하는 거예요?"
"어?"
"조심해주세요."
배만 만지라는 건가? 잠깐 배를 만지다가 다시 머리를 쓰다듬었다.
"헤헷... 음."
옅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기분 좋나 보다. 잠시만 이 패턴은? 고양이다.
그래! 이세연은 지금 고양이구나!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만져주면 좋아하는 곳이 있다.
손을 슬쩍 세연이 엉덩이에 놓았다.
"하하하."
내 손이 엉덩이에 붙어 있어도 티비를 보면서 웃기만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손으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짧은 원피스가 조금씩 말려 올라간다. 한동안 엉덩이를 쓰다듬어주고 다시 손을 배에 올렸다.
꿀꺽.
나는 손을 가슴 쪽으로 움직였다. 과감하게 손을 가슴 위에 올렸는데, 세연이는 아무 말이 없다.
주물럭. 주물럭.
원피스 위로 가슴을 주물렀다.
"하...."
조금씩 숨소리에 신음이 섞인다. 이제 옷 속으로 손을 넣자.
가슴골에 손을 슬쩍 올렸다.
"선배!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고개를 홱 돌려서 나를 노려본다. 서둘러 다른 손으로 이세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리 야옹이~ 화났어?"
"아니.. 그게 아니라... 갑자기 그래서 놀랐어요. 아니예요."
다시 얌전해졌다.
그렇구나!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다.
이세연은 지금 고양이한테 빙의한 상태다. 계속 머리를 만져주자 더는 내 손을 거부하지 않는다.
나는 원피스 안으로 손을 넣었다.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 들어가 가슴을 쥐었다.
부드럽다. 그리고 따스하다. 가슴을 넓게 만지다가, 손가락 두 개로 유두를 살짝 집었다.
"아...."
유두를 살짝 돌리자 이세연은 눈을 감는다.
- 무한 도전!
티비에서 나오는 무한도전.
눈을 감은 이세연.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나.
처음에는 부드럽게 만졌는데, 이제는 세게 꽉 쥐어도 아무 말 안 한다.
"아흣..."
다만 숨이 조금 거칠어져 있다.
"세연아. 똑바로 누워볼래?"
"뭐 하려고요?"
"그냥. 얼굴 보고 싶어서."
"하... 알았어요."
이세연은 눈을 감은 채, 천장을 보고 누웠다.
나는 검은색 원피스 치마를 걷었다. 그리고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선배! 이건 아니!"
고양이가 화났다. 머리를 쓰다듬자.
"예쁘다. 우리 세연이. 화났어?."
"아니. 말이라도 해주지...아니예요..."
천하의 이세연에게도 약점이 있구나
계속 귀여워해 주자 다시 눈을 감는다.
허벅지를 만지다가, 팬티 위에 손을 올렸다. 뜨거워진 둔덕.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치마를 배 위까지 올렸다.
분홍색 팬티가 보인다. 나는 천천히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 찰싹!
"선배! 이거는 아니에요!"
내 손을 때리고는 노려본다.
일단 후퇴하자.
"알겠어 세연아. 소파에 앉아 볼래?"
이세연은 나를 노려보면서 소파에 앉았다. 올라가 있는 치마를 내리고, 브래지어를 정리했다.
나는 불을 끄고 왔다. 거실에는 티비가 조명 역할을 대신했다.
"선배 뭐해요? 불 켜세요."
못 들은 척 하면서 소파에 앉은 세연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화난 얼굴이 조금 풀린다.
"너 왜 이리 귀여워? 선배 너 안고 싶어."
"뭐라고요? 그날은 실수라면서..."
나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 꿇고 앉았다. 그리고 다시 머리를 쓰다듬었다.
스륵~ 스륵~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세연이 얼굴이 가까이 온다. 우리의 거리가 한 뼘 정도 되었을 때, 이세연은 내 얼굴을 잡더니 키스했다.
지이이익
키스하면서 손을 뒤로 뻗어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양손으로 원피스 어깨 부분을 잡고 스르륵 내렸다. 이세연은 내려가는 원피스 어깨에 맞춰서 팔을 빼준다.
이번에는 브래지어 차례. 후크를 풀기 위해 손을 뻗자 세연이는 나를 밀더니 내 눈을 피했다.
"선배. 제가 벗을게요."
딸깍.
출렁.
내 눈에 들어오는 날렵한 목선, 가녀린 어깨, 새하얀 C컵 가슴, 분홍빛 유두.
이세연은 부끄러운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린다. 겨드랑이 쪽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가린 팔 아래를 파고들자, 마지못해 치워 준다.
나는 입으로는 왼쪽 가슴을, 손으로는 오른쪽 가슴을 애무했다.
혀로 유두를 살살 돌렸고 손으로는 가슴을 꽉 쥐었다가 폈다.
"선배... 진짜 가슴까지만 이에요."
"세연아. 너 그거 모르지?"
"뭐요?"
"너. 이 옷 입으면 정말 귀여워. 진짜 고양이 같아."
"그래도 가슴까지만.. 아흣..."
짜릅~ 쯔릅~
거칠게 가슴을 빨았다. 혀를 길게 내밀어 가슴 전체를 핥았고, 혀끝으로 유두를 튕기고, 입술로 깨물었다.
"아~~ 선배. 진짜 나쁘다."
"왜?"
"내가 이런 옷에 약한 줄 어떻게 알았어요?"
"진짜? 몰랐어. 정말 약해? 확인해 볼게."
"네? 어떻게... 잠시만요!"
원피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잡고 내렸다.
팬티가 없어진 세연이는 양손으로 치마를 꽉 누르면서 나를 노려봤다.
나는 가슴을 빨면서, 손을 무릎부터 출발해 슬그머니 치마 속으로 진격시켰다.
- 덥석.
이세연 손에 진격이 막혔다.
"선배. 여기는 좀...."
"이렇게 귀여운데도?"
머리를 쓰다듬으며 손을 조금씩 전진시켰다.
계곡을 막고 있는 손에 힘이 서서히 풀린다. 드디어 계곡에 도착했다. 가운뎃손가락으로 계곡의 갈라진 틈을 슬쩍 쓸었다. 그러자, 진득한 애액이 손가락에 묻는다
손가락 두 개를 모았다. 그리고 천천히 세연이 구멍 속으로 넣었다.
찔꺽. 찔걱. 찔걱.
구멍의 윗부분을 꾹꾹 누르자 애액이 손가락을 타고 내려온다.
"아!.. 선배님... 거기는.."
"왜? 좋아?"
"네..."
찔꺽. 찔걱. 찔꺽. 찔걱.
"앗!.. 아~~ 앗! 앗! 아~~"
점점 빨라지는 나의 손놀림. 양손을 입에 모으고 느끼는 이세연.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치마를 올린 후, 내 얼굴을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분홍빛 계곡이 보인다. 나는 혀로 클리를 애무하면서, 손가락을 계속 움직였다.
나는 지금 하이브리드. 두 개의 심장으로 애무한다.
챠릅. 챠릅. 챠릅.
찔꺽. 찔걱 찔꺽
"아앙~~ 선배님. 좋아요! 아! 좋아...."
애액이 허벅지에 튈 때까지 한동안 거칠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울컥. 울컥.
갑자기 이세연의 구멍이 내 손가락을 쪼았다. 그리고 많은 애액이 흘러나왔다.
"하... 하... 선배님... 너무 좋아...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그렇게 좋아?"
"네.... 아.. 울 것 같아..."
원래 민감한가? 애무가 별로 길지도 않았는데.
지금 이세연은 원피스가 허리에만 걸쳐져 있다. 치마는 말려 올라갔고, 상의는 말려 내려갔다. 맨 가슴이 그대로 나와 있고, 계곡은 내 손가락이 꽂힌 채 벌어져 있다.
차박.
"아핫,."
나는 손가락을 뺐다.
"세연아 선배 옷 벗겨줘."
"네. 선배..."
양손으로 내 상의를 잡더니 위로 벗겼다.
"헉. 와.. 선배 몸 왜 이리 좋아요?"
"운동했잖아."
"진짜 좋다."
나는 이세연 앞에 섰다. 소파에 앉은 세연이는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이제 바지 벗겨줘."
"아. 그거는 싫어요.."
이럴 때는? 머리를 쓰다듬자.
"세연아. 벗겨줘."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내 바지를 잡고 내린다. 그리고 팬티도 내렸다.
발딱.
딱딱해진 내 막대기. 이세연 얼굴을 향해 사육신처럼 강직하게 서 있다.
"나 못 보겠어요."
"너 오늘 되게 순진하다?."
"그날은 술 마셨잖아요. 부끄러워."
"이제 너에게 들어갈 건데?"
"진짜. 싫다."
"입으로 한 번만 해 줘. 귀여운 우리 세연아. 선배 봐봐."
고양이 머리띠를 한 세연이가 나를 올려다본다. 나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줬다.
그러자 분홍빛 입술이 점점 내 막대기로 다가왔다.
"선배. 진짜 오늘만이에요. 그리고 비밀이에요."
"알겠어."
챠랍.
내 막대기가 이세연 입에 들어갔다.
츄릅. 츄르릅. 츄릅.
세연이는 눈을 위로 떠서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빤다.
지금 모습은 고양이 그 자체다.
츄르릅. 츄릅.
"세연아 잠시만."
"하~~~. 하.... 왜요? 설마? 벌써 쌀 거 같아요?"
"아니거든요. 이제 넣고 싶어서. 해도 되지?"
"....네..."
소파에 등을 기대더니 고개를 돌린 채 다리를 벌렸다. 나는 세연이의 다리를 잡고 계곡에 막대기를 붙였다.
지이걱.
계곡을 벌리며 들어가는 나의 막대기.
"아흣....선배님...너무 단단해요."
"네가 고양이처럼 귀여워서 그래."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지~~~~걱. 지~~~걱. 지~~걱.
"아흑.. 하.. 어때 세연아?"
"아! .... 좋아요... 조금만 더..."
찔~걱, 찔~걱, 찔~걱.
"아윽. 아~ 선배님. 더 빠르게. 더 세게 해주세요."
찰팍! 찰팍! 찰팍!
빨라진 나의 허리. 박을 때마다 가슴이 출렁인다. 한동안 계속되는 운동.
나는 막대기를 뽑았다.
"아... 선배 왜요? 꺄!"
이세연을 소파에 눕혔다. 그러자 놀란 눈으로 나를 본다.
나는 이세연 몸을 잡고 뒤로 돌렸다. 그러자 소파 위에서 고양이처럼 자세를 취하더니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민다. 고양이 머리띠에, 원피스에 꼬리가 있어서 진짜 고양이 같다.
원피스 검은색 치마. 아래로 보이는 하얀 엉덩이. 그 끝에는 애액에 젖은 계곡이 보인다.
세연이도 물이 많구나.
계곡에서 흐른 물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계곡도 애액 때문에 반질거린다. 손으로 쓰다듬자 이세연은 움찔거리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본다.
"선배님... 뭐해요?"
"응? 너무 예뻐서 보고 있었어."
"...넣어주세요..."
"어?"
"...어서 넣어주세요..."
다시 앞을 본다. 더 놀리고 싶지만, 참자.
언제 갑자기 돌변해서 발톱을 세울 줄 모른다.
나는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막대기를 계곡에 밀어 넣고 피스톤 운동을 했다.
내 치골과 엉덩이가 부딪힐 때마다, 퍽퍽 거리는 소리가 거실을 채웠다.
"아! 아! 선배님... 좋아요... 아흣. 아!"
허리를 펴고 있던 이세연은, 이제 상체를 소파에 붙이고 엉덩이만 들고 있다.
계속되는 나의 피스톤에 엉덩이도 내려와서 소파에 완전히 누운 자세가 되었다.
나는 그런 이세연 위에 완전히 누웠다. 그리고 어깨를 누른 채 허리를 움직였다.
이세연은 손을 꽉 쥔 채, 허리 움직임에 맞춰서 신음만 낸다.
"학.. 학! 세연아 좋아?"
"네.. 흑.. 아흑...선배님... 좋아요. 미칠 거 같아.. 조금 더 세게 해주세요.. 아흑.."
그래? 원한다면 해줄게.
이세연 머리카락을 잡고 위로 당겼다.
찰팍. 찰팍 찰팍.
"아! 선배님~ 아!"
"앞으로 선배 말 잘 들어."
"아흑. 네..하.. 아! 아! 앞으로 잘 들을게. 아!"
"안에 싼다?"
"이베..."
"뭐라고?"
"입에요..."
입으로? 오키 콜.
막대기를 뽑았다. 이세연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앞에 팔굽혀 펴기 자세로 엎드렸다. 그리고 내 눈치를 보듯이 고개를 들었다.
"읍."
분홍빛 입술에 내 막대기를 넣었다. 그리고 머리를 잡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너무 거친 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이세연은 오히려 좋아한다.
나는 널~~ 몰라. 네가 누군지. 네가 무언지, 내가 왜 너를 찾아왔는지 몰라~
이세연. 심은하가 나온 공포 드라마 M인가보다.
아차차 일단 섹스에 집중하자.
샤릅. 샤릅. 샤릅
"읍! 읍! 으!"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리는 노란 머리. 가녀린 어깨. 잘록한 골반.
막대기에 신호가 온다.
"세연아. 쌀게."
"읍.. 읍.. 하! 선배님 얼굴에 싸주세요."
무릎을 꿇으며 상체를 드는 이세연. 눈을 감는다.
슥. 슥. 슥.
막대기를 세연이에게 겨냥한 채, 손으로 마지막 피스톤을 했다.
쭈~~~욱. 쭈~~욱.
막대기에서 뿜어져 나간 하얀 액체. 이세연 얼굴과 가슴에 묻었다.
"세연아 괜찮아?"
"네. 선배.. 괜찮아요. 저 수건 좀 빨리요.. 읍. 입에 들어가요."
뺨을 따라 흘러내리는 하얀 액체. 가슴에 한 방울 떨어지자 손을 흔들며 나를 재촉했다.
나는 수건을 가져오기 전에 하얀 액체를 가슴을 비볐다.
"아... 선배... 야! 그걸 왜 가슴에 비벼요? 끈적이잖아요. 짜증 나! 빨리 수건 가져와요."
"어. 미안. 너무 섹시해서 그랬어. 빨리 가져올게!"
나는 서둘러 수건을 물에 적셔 왔다.
*
"자. 세연아 수건."
"아. 진짜. 빨리 줘요."
수건으로 얼굴을 닦더니 가슴도 닦는다.
수건을 한 장 더 가져와서 계곡을 닦아 주려 하자 눈을 부릅뜨고 노려본다.
네. 안 건드릴게요.
속옷을 다시 입는 이세연. 원피스도 제대로 입었다.
"그래도 옷 마음에 드나 봐? 안 갈아입는 거 보니."
"선배 보는 데서 안 갈아 입으려고요."
자기 옷을 들고 옷방으로 쿵쿵거리며 걸어 들어갔다.
무섭네. 일단 도망가자. 나는 옷을 입고 테라스로 갔다.
담배를 반쯤 피웠을 때 스마트폰 진동이 왔다.
나와라 스마트
"선배!"
깜짝이야. 문이 열리며 이세연이 뛰어나왔다. 나를 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야. 간 떨어질 뻔했어. 갑자기 왜? 무슨 일 있어?"
"다행이다. 아니에요."
"너.. 설마? 내가 어디 간 줄 알고 그런 거야?"
-쾅.
이세연은 대답 없이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갔다.
첫 경험이 그렇게 큰 트라우마였나? 스마트폰은 나중에 보고 일단 들어가자.
거실에 들어가니, 이세연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티비를 보고 있다.
나는 옆에 앉았다. 그리고 어깨를 잡고 슬쩍 나에게 기대게 했다. 세연이는 말없이 나에게 어깨를 기댔다.
"뭐가 그렇게 겁나?"
"그냥. 하고 나면 무서워요. 없을까 봐."
"트라우마야?"
"그런 거 같아요."
치료해주자. 나는 좋은 선배니깐.
"세연아. 트라우마 내가 없애줄게."
"어떻게요?"
"잠시만 기다려."
나는 안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예전에 산 물건을 챙긴 뒤 다시 세연이에게 갔다.
"손에 들고 있는 거 뭐예요?"
"이게 네 트라우마를 치료해 줄 거야. 잠시만 기다려 봐."
세연이 한 손에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 내 손에도 수갑을 채웠다.
"자. 세연아. 이렇게 하면 섹스하고 나서 도망갈 수 없어. 어때 이제 좀 안심이 돼?"
"..."
"그리고 섹스할 때는 이렇게 네 양손에 채우는 거야. 어때? 괜찮지?"
후후후. 너 M이잖아.
나는 환하게 웃으며 이세연을 봤다.
"나가."
"어?"
"선배 변태야? 나 볼 때마다 수갑 채워서 섹스할 생각 한 거잖아!"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 소름이다. 나가! 나가라고!"
"야! 여긴 우리 집이야!"
"아! 몰라 나가라고!"
이세연은 내 머리를 잡고 테라스로 쫓아냈다.
"세연아. 밖에 추워!"
"지금 여름이잖아!"
-쾅!
매정한 것.
그래도 트라우마는 치료된 건가? 문을 닫는 세연이의 얼굴에 화는 있어도 불안함은 없었다.
그나저나 이세연. M 같은데... 아니면 M이어도 수갑은 안 좋아하는 건가? 에휴. 나중에 알게 되겠지 뭐.
한동안 문 안 열어 줄 거 같으니 스마트폰이나 확인해 보자. 나와라 스마트폰.
- 축하합니다! 섹스 판타지 10개를 채웠습니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기말 고사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