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
소파에 잠들어 있는 진희
옆으로 누워 있어서 그런지 면 소재의 간호복을 뚫고 윗 가슴이 튀어나와 있다.
하의도 난리다. 원피스처럼 되어있는 간호복이 허벅지 높이 말려 올라가 있다.
아이고. 남사스러워라. 어서 덮어주자.
얇은 이불을 가져와 진희를 덮어주는데, 하얀 팬티가 보인다.
- 전하.
닥쳐 병조판서. 아무 말도 하지 마.
- 저어어언하!
이 미친놈아 하지 말래도. 영의정 뭐해?
- ......
아무 말 없는 영의정. 그래 인간적으로 안 찾은 지 오래되었지.
정신 차리자. 나는 빨간 망토를 덮어주고 테라스에 나왔다.
"후~~~"
내 눈을 가리는 담배 연기. 어제 술 때문에 머리가 아파온다. 빨리 씻고 정신 좀 차리자.
다시 들어간 집. 잠에서 깬 진희가 소파 위에 인어공주처럼 앉아서 눈을 비빈다.
"진희야 일어났어?"
"네. 현아랑 덤성이는요?"
"집에 간 거 같은데?"
"정말요? 저 놔두고 갔어요?"
"응? 같이 논 거 아니야?"
"저 도저히 안 돼서 소파에 누워서 잤거든요. 아흑. 머리 아파."
거짓말은 아닌가 보다. 전생에도 말을 아예 안 하면 안 했지, 거짓말은 안 했던 게 진희다. 게다가 한쪽에 A4용지 위에 다잉메시지처럼 글이 적혀져 있다.
-진희야 우리 먼저 감. 살아서 보자.
여기가 정글이냐? 뭘 살아서 봐?
한쪽 구석에 있는 술병을 보니 이해가 된다. 빈 소주병 다섯 개가 일렬로 세워져 있다. 4차에서 다섯 병이라니. 너희들 엄청 마셨구나.
"와... 나도 한 술 하는데.. 너희도 대단하다."
"헤헤헤. 어제 기분 좋아서 많이 마셨어요."
"해장 좀 해야지 않겠어? 나가서 뭐 먹을래?"
"네? 아... 선배!"
뭔가를 결심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진희.
"선배. 저 오늘 여기서 놀면 안 돼요?"
"여기서? 우리 집에서?"
"네. 저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요. 그게 제 소원이에요."
소박하네.
"정말? 그게 다야?"
"네. 선배는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아서 혼자 있지 않잖아요. 그냥 선배랑 하루만 단둘이 있고 싶어요."
"어? 진희 너! 그거 데이트 신청이다."
"네? 아... 헤헤헤. 네 선배. 저랑 데이트해요."
베시시 웃는다.
"알겠어. 그런데 선배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못 나갈 거 같아. 내일 어때?"
정말이다. 죽을 거 같다. 속은 속대로 쓰리고, 머리는 짱구가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거 같다.
"내일 말고 오늘 여기서 놀고 가면 안 돼요? 저 여기서 밤새 놀고 갈래요."
여기서? 진희야. 남자 혼자 사는 집에는 그렇게 함부로 밤 샌다고 말하면 안 돼.
말하려는 찰나 진희와 눈이 마주쳤다. 안 된다고 하면 울 것 같은 표정이다.
그리고 이상하게 간절함이 묻어있다.
"그래. 그러자. 그럼 우리 해장부터 하자."
"진짜요? 감사합니다. 선배!"
"그런데 옷부터 갈아입어야 하지 않을까?
"아. 맞다. 선배 저 집에서 옷 갈아입고 올게요."
"데려다줄게 같이 가자."
"아니에요. 바로 앞이잖아요. 다녀오겠습니다."
진희는 해맑게 웃으며 자취방을 나갔다.
나도 씻고 정신 좀 차리자.
*
- 딩동
"선배 저 진희예요."
현관문을 열자 츄리닝 반바지에 펑퍼짐한 긴 팔을 입은 진희가 한 손에는 간호복을 들고 있다. 샤워도 하고 왔는지 깔끔해졌다.
"왔어? 간호복은 왜?"
"이거 반납하려고요."
"반납 안 해도 되는데. 일단 선배한테 줘. 안 그래도 빨래하려고 했는데 한 번에 돌리자. 그나저나 진희야. 우리 밥 좀 먹자. 죽을 거 같아."
"저도요. 선배. 제가 살게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 선배 집에서 노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할 거 같아서요. 드시고 싶은 거 아무거나 말해주세요."
아무거나라. 술먹고는 무조건 매콤한 짬뽕이지.
우리는 중국집에 음식을 주문했다.
*
"잘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나는 소파에 앉았다.
아 살겠다. 이제 속이 조금 풀린다.
진희도 마찬가진가 보다. 다 먹은 중국집 그릇을 정리하더니 편한 얼굴로 내 옆에 앉는다.
밥을 다 먹은 우리는 티비를 봤다.
막상 둘이 있으니 할 게 없다. 아니, 단둘이 있으니 묘하게 어색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예전 같은 아싸였다면 이렇게 티비만 봤겠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르다. 게다가 요즘에는 후배들 놀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진희를 보자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진희야. 티비 재미없지?"
"아니요. 재밌어요."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는다.
너는 내가 말 만 한마디 하면 웃니?
"선배랑 게임 할래?"
"보드게임요?"
"아니. 하기 전에는 두렵고 겁나는데, 막상 할 때는 두근거리고, 하고 나면 뭔가 후련한 게임이 있어."
"그게 뭐예요?"
"선배가 준비해올 게 기다려."
초 두 개를 가져왔다. 그리고 빨간 볼펜과 하얀 종이를 가져왔다.
티비랑 모든 불을 끄고 초에 불을 붙였다. 빨간 펜으로 하얀 A4용지에 O X를 적고는 진희와 마주 앉았다.
"선배 이거 분신사바잖아요."
"응. 어릴 때 해봤어?"
"아니요. 한 번도 못 해봤어요."
"자. 여기 빨간펜에 손을 올리면 돼. 힘주면 안 되니 살짝 잡아."
우리 둘은 빨간펜을 가운데 두고 손을 살며시 붙였다.
"시작할게.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셨으면 동그라미로 가주세요."
어두컴컴한 거실. 촛불의 불꽃 사이로 진희의 긴장한 얼굴이 보인다.
긴장하지 마. 어차피 내가 손으로 움직이는 거야. 나는 슬며시 볼펜을 동그라미로 옮겼다.
"어? 선배 이거···"
"쉿. 조용히 해야 해 진희야. 지금 귀신이 붙은 거야."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선배가 움직였죠?"
"쉿. 큰 소리 내면 귀신이 화내. 진짜 선배가 안 움직였어. 못 믿겠으면 한 번 물어봐."
"음···분신사바 분신사바 제 생일은 7월입니다."
볼펜이 동그라미로 간다.
"어? 에이 선배가 했잖아요."
"너 생일 7월이야? 선배는 몰라. 한 번도 이야기해 준 적 없잖아."
"어?... 정말이네···나 싸이도 비공개인데."
"이거 진짠가 봐. 지금 귀신이 들어 온 거야."
후후후. 저번 생에 들었었지.
귀신 이야기에 진희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한 번 더 해볼게요. 분신사바 분신사바 저는 오빠가 있습니다."
볼펜이 엑스로 움직였다.
"어···. 그럼 동생이 있다."
X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고 해도 볼펜은 가만히 있다.
"진희야 너 외동이야?"
"네. 저 외동 이예요. 아···무서워."
가족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 진희.
나는 전생에 우연히 학과사무실 조교님이랑 이야기한 걸 들은 적 있어서 외동인 걸 알았다.
그 사실을 모르는 진희는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크크크. 진희 놀리는 거 재밌네.
한동안 몇 개를 물어보는 우리. 내 입맛대로 볼펜을 동그라미, 엑스로 보냈다.
"자. 진희야 이제 네 차례요. 한번 물어봐."
"음···. 현찬 선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어? 잠시만. 갑자기?
저기 귀신님 차라리 와주면 안 돼요?
나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데. 그런데 분위기상 엑스로 가면 안 될 것 같고···
그때 정말 귀신이 온 것처럼 촛불이 동시에 꺼졌다. 아마도 에어컨 바람 때문에 촛불이 꺼진 거 같다.
"꺄악!"
진희는 겁에 질린 얼굴이다. 손도 바들바들 떨고 있다.
좋다. 조금 더 놀리자.
"잠시만 진희야. 혹시 그거 알아?"
"네? 무서운 거 아니죠? 뭐요?"
"분신사바 하다가 촛불이 꺼지면 귀신이 화난 거래."
"하지 마요. 제발..."
"어? 방금 창밖에 사람이 서 있는 거 같은데?"
"선배에! 제발! 저 무서운 거 진짜 싫어요."
"네 옆에. 하얀색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와아아아악!"
"꺄아아악!"
큰소리로 외치자, 진희는 방금 잡은 참치처럼 팔딱팔딱 뛰더니 나에게 달려와 안겼다.
아이고 배야~. 재밌다! 진희는 순진한 만큼 놀리는 재미가 있다.
장난은 여기까지. 이제 달래주자.
잠시만?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지금 진희는 내 품에 꼭 안겨 있다. 문제는 너무 빨리 안겨서 내 오른손을 빼지 못했다. 그 결과 오른손은 진희의 가슴을 정확하게 잡고 있다.
말랑. 말랑.
말랑한 진희의 가슴. 향기로운 바디워셔 와 샴푸 냄새가 기분 좋게 코를 찌른다.
-전하!
닥쳐 병조판서. 그럴 때 아니래도.
"어엉엉엉."
헉 그렇게 무서웠어? 진희는 몸을 떨며 울기 시작했다.
갑자기 진희에게 미안해진다. 어린아이에게 장난치다가 울린 기분이다.
나는 남은 한 손으로 진희의 등을 쓰다듬으며 달래줬다.
그래도 오른손에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지는 거 보니 살아는 있나보... 정신 차리자.
"어엉엉어···어···서.. 선배."
"진희야 미안. 선배가 장난친 거야. 귀신은 없어. 안 할게. 진짜 안 할게."
"하지 말아요. 나 무서운 거 너무 싫단 말이에요. 으아아앙."
우는 진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진정이 되었는지 울음을 그쳤다.
"서... 선배. 그런데. 손..."
아뿔싸!
"아. 미안 진희야."
진희는 나에게서 황급히 떨어지더니 부끄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
나도 민망하다.
"진희야 그게... 미안. 나 불 켤게 잠시만 기다려."
나는 형광등을 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걸음 움직이는데, 내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귀신인가? 아니구나. 진희가 새하얀 손으로 내 다리를 잡고 있다.
"선배... 불 안 켜도 돼요."
"어?"
"그냥 이대로 있고 싶어요."
일단 나는 옆에 앉았다.
진희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났다. 많이 보던 눈빛이다. 예전에는 몰랐겠지만, 지금은 안다.
서영 누나, 이혜민 등 여자들이 하고 싶을 때 나오는 눈빛이다.
혹시 오늘 하고 싶은 날인가? 아니면 내가 섹스 판타지를 건드린 건가?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친한 후배를 아껴주고 싶다는 마음과, 예쁜 후배를 안고 싶다는 마음이 교차할 때, 진희가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선배. 고마워요."
"뭐가? 고마워?"
"저를 아껴주는 마음이 느껴져요."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 내가 진희를 이때까지 아끼긴 많이 아꼈지.
"그럼. 너는 소중한 후배 이니깐. 읍."
키스.
내 목에 팔을 걸고 키스하는 진희. 아니 키스가 아니라 뽀뽀다. 입술만 부딪히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상황이다. 망설이지 말자.
나는 한 손으로 진희의 머리를 감싸고는 혀를 내밀었다. 입술을 혀로 핥자 입을 벌려준다. 나는 진희 입속으로 혀를 넣고 돌렸다. 그리고 진희의 가슴위에 손을 올리고 만지작거렸다.
"선배.. 잠시. 읍."
놀라서 입을 때는 진희와 다시 키스했다. 그러자 가슴을 만지는 내 팔 위에 손을 올리고는 가만히 있는다.
맨정신에 섹스를 하는 건 정말 오래간만인 거 같다. 그것도 나와 한 번도 안 해본 사람과의 섹스라니.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린다.
손을 진희의 옷 속으로 넣었다.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진다. 손을 브래지어 속으로 넣어서 맨 가슴을 잡았다.
주물럭. 주물럭.
부드럽다. 그리고 뜨겁다. 처음으로 여자의 가슴을 만졌을 때랑 똑같은 감동이 밀려온다. 앞으로 섹스는 맨정신에 해야겠다.
나는 본격적으로 애무를 하기 위해 진희를 거실에 눕혔다.
"선배 부끄러워요."
진희는 거실에 눕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러자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려진 상의 아래에 보이는 잘록한 허리. 츄리닝 위로 보이는 골반.
나는 상의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하얀색 브래지어와 진희의 뽀얀 가슴이 보였다. 손을 뒤로 넣어서 브래지어 후크를 푼 뒤 들어 올렸다.
핑크빛 진희의 유두. 딱딱하게 서 있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유두를 돌리며 가슴을 빨았다.
챠릅. 챠라랍. 챠릅
"하···하······"
"진희야 괜찮아?"
"네···. 조금 부끄러워요."
"너무 예쁘니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한참 동안 진희의 가슴을 애무했다. 진희의 양쪽 가슴이 내 침에 반짝거린다.
이제 아래로 내려가자.
진희의 츄리닝을 잡고 내렸다.
"꺄악! 선배 잠시만요. 거기는 안 돼요. 아 부끄러워."
눈을 감은 채 양손으로 팬티를 가리자, 볼록한 둔덕이 손가락 사이로 보인다. 저기는 얼마나 뜨거울까?
나는 진희의 손을 잡고 들었다.
"진희야. 괜찮아. 선배잖아."
'오빠 믿지' 같은 말에 손에서 힘을 빼더니 다시 얼굴을 가린다.
진희의 계곡을 이렇게 보게 되는 건가?
아카데미 대상 수상 직전처럼 두근거리는 순간이다. 나는 팬티를 잡고 서서히 내렸다.
처음 보인 건 검은 숲. 그리고 천천히 보이는 진희의 계곡.
분홍빛이다. 선 분홍빛이다. 처음 보는 분홍빛이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분홍색 이지? 목마른 사막의 조난자처럼 계곡물을 마시기 위해 입을 갖다 대었다.
햘짝. 햘짝.
계곡 전체를 혀로 쭈욱 핥았다.
"선배. 거기는. 거기는 너무 부끄러워요. 하지마요."
내 머리를 잡더니 자기 가슴으로 끌고 온다. 아쉽지만,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다시 진희의 가슴을 빨면서 유두를 슬쩍 입술로 깨물었다.
"아....하..."
옅은 신음소리. 뜨거워진 몸. 슬쩍 느껴지는 끈적한 계곡.
이제 때가 되었는가? 나는 합체를 위해 몸을 세웠다.
모든 옷을 다 벗은 진희. .
C컵의 가슴과 핑크빛 유두. 잘록한 허리. 복숭아 같은 골반과 가운데 있는 분홍색 계곡. 그 아래로 펼쳐진 매끈한 다리. 예술작품이다.
부끄러운지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귀엽고, 섹시하다.
나도 옷을 다 벗었다. 진희의 손을 딱딱해진 내 막대기에 갖다 대었다.
그러자 실눈을 뜨고 막대기를 슬쩍 본다.
"선배... 너무 커요."
경험이 많이 없나 보다. 내 막대기에 손만 대고 움직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다. 몸도 조금 떨고 있다.
내가 리드 해주자.
나는 진희위에 올라갔다. 키스하며 가슴을 만졌고, 내 막대기는 계곡에 비볐다. 뜨거워진 체온이 내 몸에 그대로 느껴진다.
"진희야 넣을게."
"···. 네···."
이제야 눈을 뜨고 내 막대기를 보는 진희.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하다.
나는 막대기를핑크빛 계곡에 천천히 갖다 대었다. 그리고 조금 밀어 넣었다.
내 막대기가 진희의 핑크빛 계곡을 벌리며 조금 들어가는 순간,
"악! 선배. 너무 아파요!"
진희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내 막대기도 멈췄다.
안 들어간다. 꽉 막힌 도로처럼 안 들어간다. 진희는 주먹을 꽉 쥔 채, 양손을 모으고 얼굴을 찡그린다.
잠시만. 설마?
한동안 놓치고 있었던 게 머릿속에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다.
나는 3cm 정도 들어간 막대기를 뽑고 놀란 눈의로 진희를 바라봤다.
"진희야. 너 혹시? 처음이야?"
"네.. 선배.."
진희는 부끄러운지 또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처음이라. 섹마대사님의 가르침이 필요한 순간이 오래간만에 찾아왔다.
< 축제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