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들이 >
바닥에 깔린 맥주, 치즈스틱, 과자.
우리는 안주를 중심에 두고 양옆으로 앉았다.
선미는 맥주 캔을 따서 한 모금 마시더니 과자를 입에 넣었다.
"응? 왜 빤히 쳐다봐?"
예뻐서 쳐다봤다.
"혼자 마시니깐. 짠도 안 하냐?"
"너무 갈증 났어. 짠"
웃으면서 나에게 맥주 캔을 내미는 이선미. 나는 맥주 캔을 들어 살짝 부딪혔다.
선미랑 둘이서 마시면 분위기가 편해서 좋다. 말실수 할까 봐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헛소리를 해도 다 받아준다. 축구 이야기를 못 하는 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선미는 과자를 분홍빛 입술에 넣으면서 나를 봤다.
"그래도 우리 후배들 착하다."
"그렇지? 오늘 선물 사 올 때 깜짝 놀랐어."
"우리보다 낫다. 마음에 드는 후배 없어?"
"어? 갑자기?"
"응. 현아랑 진희 둘 다 너 좋아하는 거 같은데?"
"됐어. 후배들이야. 선미야 너는? 너는 나 안 좋아해?"
"나? 너 좋아하지."
"어? 진짜?"
나를 좋아한다고?
"응. 예전에 좋아한다고 말했잖아."
난 또 뭐라고.
"그리고 사귀지는 않을 거라고 했지."
"그럼! 당연하지. 그 마음 변하지 않았어. 너랑은 안 사귈 거야. 현찬아. 누나 얼마나 좋은 친구야? 한결같잖아."
그래. 한결같아서 참 좋다.
쿨한 표정으로 말하는 이선미. 얼굴에 진심이 묻어나 있다.
"선미야. 너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럼 하나만 물어보자. 은미랑 사귈 때는 어땠어?"
"그때? 괜찮았는데? 잘 됐다고 생각했지. 더는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깐."
"그걸로 끝?"
"응. 나는 너에게 사귀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 마음먹었어. 네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나는 한 걸음 물러나겠다고. 사귀지 않겠다고 말하고서 질투하면 그건 너무 찌질하잖아."
그건 그렇지. 뒤늦게 질투하는 건 깡패 이선미랑은 맞지 않는 모습이지.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욕심이 있어. 이 정도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욕심. 나도 현찬이 너에게 욕심이 있지. 내 욕심은 딱 친구까지야. 오늘 너 끌고 옷 사러 간 거는 네가 하도 축구 유니폼만 입어서 빡친 거고. 야! 네가 우리 대장인데 잘 입어야지!"
너 인생 2회차지? 왜 이리 어른스럽냐?
이선미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이야기를 이었다.
"내 욕심 이상은 연인인 사이잖아. 우리가 사겼는데 헤어지면 지금처럼 같이 다닐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거야. 그건 싫거든. 우리 일학년 개강주때 잠시 사겼었잖아. 그때 오래 사귀고 헤어졌으면 지금 이렇게 둘이서 맥주 못 마시고 있을 거야."
"나는 마셨을 거 같은데."
"정말? 솔직히 말 해봐."
당연히 못 마시고 있겠지.
직선적이고 칼 같은 이선미 성격.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볼 바에는 헤어지지를 않을 거다.
나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다. 그때 성격 차이가 아니라 작아서 차였으니. 으흑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때 빨리 헤어져서 우리는 친구가 된 건가?"
"그렇지. 게다가 헤어진 이유가... 미안."
"야! 기억하고 있었네? 그래! 너 나 작다고 헤어졌잖아! 네가 말하니깐 갑자기 확 올라온다."
"아하하. 그때는 작았잖아! 나 느끼는 척한다고 정말 힘들었어."
이쉬. 갑자기 자존심 확 상하네.
"왜 우울한 표정 짓냐? 이제는 커졌으니 됐지. 그런데 어떻게 키운 거야? 티비에서 봤는데 아령 매달면 커진다던데. 아니면 수술한 거야?"
"친구야. 꺼져."
"왜! 한번 내 앞에서 해봐. 집에 아령 없어?"
"푸!"
너 도대체 뭘 본 거야?
이선미는 내 얼굴이 재밌는지 한참을 깔깔 웃었다.
"아하하. 그런데 너 이제는 내 마음 이해하나 보다? 예전 같았으면 왜~ 라면서 따졌을 건데."
"응. 이해해."
"진짜?"
"그래. 나랑 사귀고 싶지 않은 네 마음 이제 나도 알아. 나도 한 번씩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해.
우리가 사귀다가 헤어지면 어떻게 될까? 마음 맞는 친한 친구인데 사귀고 헤어지면 어색해지겠지. 가끔은 볼지 몰라도 지금처럼 같이 다니지는 못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오~ 많이 컸어. 고마워 현찬아. 내 생각을 고민해줘서 고맙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나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싶지 않은 욕심이 딱 하나 있기는 해."
"뭐?"
"어려운 건 아니야. 그냥 소소한 욕심이야."
"말해줘. 들어줄게."
"다음에 말해줄게."
"선미야 그러지 말고. 오빠에게 말 해봐."
"지랄. 아까는 오빠가 싫다면서. 아니면 언니라고 부를까? 언니~~~"
"아 끔찍해! 이제 정리하자. 자고 갈 거야?"
"응. 피곤해. 편한 옷 없어?"
편한 옷? 있지. 나는 씨익 웃으며 선미를 바라봤다.
"있지. 잠시만 기다려."
"불안하게 왜 그렇게 환하게 웃어?"
불안한 이선미를 놔두고 옷방으로 갔다.
옷장 구석에 보이는 맨유 상의와 하의. 한 손에 들고 거실로 오자 이선미가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기어이 입히는구나."
"왜~ 얼마나 예뻐?"
"됐어. 어서 줘."
이선미는 한손으로 맨유 유니폼을 받았다. 하의를 한동안 보더니 나에게 집어 던졌다.
"미친놈아! 안에 팬티 같은 거 있잖아!"
"아. 맞다. 다른 거로 가져다줄게."
그거까지 생각한 건데, 안 통하네.
다시 옷장에 가서 짧은 하얀 츄리닝을 가져다줬다.
한동안 여기저기 보더니, 마음에 드는지 옷을 들고 화장실로 간다.
"나 좀 씻어도 되지?"
방금 친구 서약했는데 그린라이트? 선미 마음은 모르겠지만, 휩쓸리자.
"같이 씻을까?"
"지랄. 난 남자친구 아니면 같이 안 씻는데도."
선미는 나에게 중지를 들어주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
"아. 상쾌해. 오늘 너무 돌아다녀서 씻고 싶었어."
선미가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화장실에서 나왔다. 펑퍼짐한 유니폼은 허벅지까지 내려가 있다.
왜 이리 섹시하냐? 흠흠. 그나저나 나도 씻어야지.
"나도 씻고 올게."
"너는 씻지 마."
"왜?"
선미는 인상 쓰고 나를 본다.
"너 씻으면 무슨 짓 할지 모르잖아."
"웃기네. 손가락 하나 안 댈 거니깐 걱정하지 마."
"씁..."
"아니. 저기요. 여기 우리 집이거든요."
"아하하. 그렇지. 알았어. 나는 머리 말려야겠다."
이선미는 거실에 앉더니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린다.
"선미야."
"걱정 마. 머리카락 다 주울 테니깐."
"네."
하여튼, 내 머릿속을 다 읽고 있다.
*
씻고 나오자 소파에 누워서 벽걸이 티비를 보는 선미가 보였다.
꾸벅꾸벅 조는 게 그대로 잠들 기세다.
"선미야. 여기서 잘 거야?"
"하응~~ 그러려고.. 여기가 편하잖아."
"알겠어. 나도 티비좀 봐야겠다."
나는 소파 앞에 앉았다. 그러자 선미가 발로 내 어깨를 툭툭 쳤다. 고개를 돌리자 하얗고 매끈한 종아리와 허벅지가 보인다.
업계 포상이네. 계속 쳐주라.
"너 왜 자러 안 가?"
"잠 안 오는데?"
"웃기네. 너 다른 마음 있는 거 아니야? 음흉한데."
"음흉하기는. 기분 탓이야. 티비나 보자."
눈치는 귀신같이 빠르네.
이선미는 피식 웃더니 소파 위에 누워서 티브를 봤다.
*
- 제가 한 번 각자의 롤링 페이퍼를 대신해서 읽어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정준하 씨!
케이블에서 재방송 되는 무한도전 아이스 원정대. 다시 봐도 재밌구나.
"크크크. 아. 웃겨. 선미야 웃기지?"
"..."
아무 대답이 없어서 고개를 돌려 선미를 봤다.
선미는 빨간색 맨유 유니폼과 하얀색 짧은 츄리닝 바지를 입고는, 소파에 옆으로 누운 채 잠들어 있다.
쭉 뻗은 날씬한 다리, 깨끗한 피부, 세근세근 여린 숨소리.
큭큭큭. 드디어 잠들었구나.
오늘은 금요일. 이제 축구 보자.
- 정말 축구 볼 거야?
오래간만이네요. 호구신님.
- 한동안 잘했으니깐. 지금 전기 충격 줄까 말까 고민임.
걱정 마세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선미가 내 머릿속을 아는 만큼, 나도 선미 머릿속을 안다.
죽어도 자기 자취방에 안 재워주고, 혼자서는 우리 집에서도 안 자는 게 이선미다.
그런 선미가 이렇게 무방비로 자고 있다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개방 방주님이 된 거 같다. 개방의 날이다.
"선미야. 침대에서 자."
"음..."
어깨를 툭 건드리자 몸을 돌려 천장을 보며 눕는다. 선미 가슴 때문에 축구 유니폼에 봉우리가 두 개 생겼다.
"여기서 자면 불편해. 어서 일어나."
"코~"
누가 코를 코~ 하면서 고냐? 너 안 자고 있구나. 그래. 내가 너의 섹스 판타지를 충족시켜줄게.
두근두근.
아씨! 왜 이리 두근거리지? 막상 손을 대려니 첫 경험을 했던 그 날처럼 심장이 터질 거 같다.
나는 소파에 누운 선미 발끝에 앉아 종아리에 손을 올렸다.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올라가는 내 손. 하얀 츄리닝 바지 안쪽까지 들어가도 이선미는 깨지 않는다.
"코~~"
계속 잠들어 있는, 아니 잠자는 척하는 이선미. 언제까지 할 거지? 그래도 판타지니깐 존중해주자.
하얀 츄리닝을 잡고 천천히 내리자, 잠꼬대인 척 골반을 움직여준다.
이제 선미는 아래에 팬티만 입었다.
팬티 위로 계곡에 손을 올리고 몇 번 비비자 만지기 쉽게 다리를 슬쩍 벌린다.
"하...."
드디어 코 고는 소리 대신 신음이 나왔다.
선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자. 허리 아래에 손을 넣고 살짝 들어 올린 후, 팬티를 잡고 내렸다.
꿀꺽.
오래간만에 보는 선미의 계곡. 손가락을 갖다 대자 아직 다 젖지 않았는지 끈적하다.
선미의 무릎을 잡고 올리자 얼굴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고개를 선미 무릎 사이에 넣고 계곡을 혀로 핥았다.
사라랍. 사랍. 사라랍.
"으으응.. 아..."
슬쩍 얼굴을 보자 이선미는 인상을 쓴 채 잠든 척하고 있다.
너 언제까지 자는 척할 거니? 아까 팬티 내릴 때도 은근히 허리 들어 줬잖아.
요것도 참아봐라.
혀를 선미 동굴에 집어넣은 후 위쪽으로 훅 당기면서 핥았다.
차릅. 차릅. 차릅.
몇 번을 반복해도 선미는 깨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진도를 빠르게 당기자.
아니 사실 오래간만에 선미와 하니깐 흥분을 참을 수가 없다. 당장 하나가 되고 싶다.
바지를 벗고 막대기를 선미의 계곡에 갖다 대었다.
지걱.
딱 막대기의 삼 분의 일 만 넣었다. 선미는 눈을 감은 채 인상을 쓰면서 옅은 신음을 내었다.
지걱. 지걱. 지걱
"하..아.."
계속 삼 분의 일 만 왕복했다. 하지만, 주먹을 꽉 쥘 뿐 여전히 깨어나지 않는다.
찔걱.
"읍...흣.."
이번에는 막대기 전체를 동굴 깊숙이 넣었다.
따뜻하고 축축한 선미의 구멍이 나를 꽉 쪼인다.
나는 지금 막대기를 깊숙이 넣은 상태. 내 치골과 선미의 음부가 붙어 있다. 유니폼을 턱 위까지 올리자 꽉 찬 B컵의 가슴이 보인다.
지걱. 찔걱. 지걱.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선미의 가슴을 잡았다.
"아흣... 하.. .아.."
"헉.. 헉.. 선미야 자?"
"코~~"
야! 갑자기 코 고는 소리 내는 게 말이 돼?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자는 척하는 건데?
그래도 판타지는 판타진가 보다. 애무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도, 피스톤 할 때마다 동굴이 질퍽거린다.
나는 막대기를 빼고 선미를 옆으로 눕혔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들고 다시 막대기를 동굴 속에 밀어 넣었다.
브래지어 끈도 풀었다. 어깨가 소파랑 붙어 있어서 완전히 벗길 수는 없지만, 맨 가슴을 만지기에는 훨씬 쉬워졌다.
철썩. 철썩. 철썩.
소파에 옆으로 누운 이선미.
내 치골이 새하얀 엉덩이에 부딪힐 때마다 가슴이 출렁인다.
그래. 이 출렁임을 보고 싶었어.
나는 허리를 움직여 선미의 동굴에 박으면서 가슴을 꽉 쥐었다.
"아흣... 하..아..."
선미는 계속 잠자는 척하면서 옅은 신음만 낸다. 더 과감해지자.
막대기를 빼고 선미의 허리를 잡고 몸을 뒤로 돌렸다.
"코~~ 풉... 아하하 야! 이 자세는 숨쉬기 불편하자나."
선미는 그제야 일어났다. 그래. 잠든 사람을 뒤집는데도 안 깨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지.
"안 들린다. 잠꼬대인가?"
"아씨. 갑자기 확 몰입감 깨지네. 야! 너는 친구가 자는데 덮쳐? 아흣. 아! 잠시마안~"
선미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막대기를 밀어 넣었다.
퍽. 퍽. 퍽.
"아! 야~~ 현찬이 옛날에는 순진했는데. 아! 아! 변했어"
선미는 더운지 몸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옷을 다 벗었다. 나는 그런 선미의 등에 몸을 바짝 붙였다. 선미는 내 손을 잡더니 자기 가슴에 딱 붙였다.
"앗... 아... 아흑. 아! 그렇게 뒤로 하고 싶었어?"
"헉! 헉! 응. 이제 잠 깬 거야?"
"하.. 그래! 깼다. 현찬아 오늘은 안전한 날이니깐 마음껏 해줘."
으흑. 감사합니다.
기어 쓰리. 고무고무 졷 난타.
퍽! 퍽! 퍽! 퍽!
"아!. 아흣! 아! 아! 아!"
"선미야 아파?"
"괜찮아. 참을게. 더 세게 해줘."
퍽! 철썩! 찱! 퍽! 퍽!
뒤치기 자세로 선미에게 박자,
출렁~ 출렁~
가슴이 내 손 안에서 출렁인다.
너도 흥분했구나. 선미는 큰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윽! 아! 아! 아흣! 좋아! 현찬아 어때? 오래간만에 먹으니깐? 맛있지?"
"헉! 헉! 응. 맛있어. 아니, 솔직히 말해줄까?"
"뭐?"
"너, 너무 예뻐. 엉덩이도, 가슴도, 얼굴도, 머리카락도, 발끝까지. 너무 예뻐."
"아흣! 헉! 아! 하.... 헤헤. 너 말 예쁘게 한다."
"진심이니깐. 헉! 헉!"
"쌀 거 같으면 말해. 내가 좋은 거 해줄게."
"지금 쌀 거 같은데."
"그래? 잠시만 빼봐."
막대기를 빼자 선미는 나를 소파 밖으로 보내고 자기는 소파에 앉는다.
"싸기 직전에 말해."
츄릅, 촤랍. 추르릅.
그러고는 내 막대기를 입에 넣고 머리를 움직였다.
거친 선미의 머리 움직임에 에로비디오 제목이 떠오른다.
인정상 사정할 수 밖에 없다.
"선미야. 나올 거 같아."
"흡.. 하! 네가 흔들어."
오랄을 멈추더니 막대기 앞에 얼굴을 댄다. 설마?
얼싸 좋네 아하 좋네 군밤이여~ 의 얼싸?
쭈우우우우욱! 쭈우우욱! 쭈우우욱!
막대기에 뿜어져 나오는 하얀 액체. 선미의 얼굴에 다 튀고 머리카락에도 튀었다.
"선미야. 괜찮아?"
어쩔 줄 모르는 나와는 다르게, 선미는 손을 얼굴에 올리더니 하얀 액체를 입에 넣었다.
"좋아?"
"네. 누나!"
"으그. 좋단다."
"나 처음이야. 잠시만, 선미 너 혹시 이런 거?"
"또! 또! 이상한 생각 한다. 나도 네가 처음이야. 야동에서 본 거 따라 한 거야."
"앞으로 야동 같이 보자. 악!"
"지랄한다. 이거 터트린다."
"누나! 제발! 잘못했어요."
거기 터트리면 나 죽어!
내가 빌자 이선미는 웃더니 내 파이어 에그를 한 번 핥아 줬다.
"그래도 내 욕심 다 채웠다. 헤헤헤. 좋아."
"응? 너 욕심 다 채웠다고? 호..혹시 내 것을 먹는..."
"지랄. 그런 거 아니거든. 씻고 나와서 뭔지 말해 줄게~"
이선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씻으러 갔다.
< 집들이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