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년 1학기 개강 >
그날을 떠올려 보자.
서영 누나는 진짜 안 자고 있었을까? 어쩌면 그냥 찔러 보는 건 아닐까? 여자들은 잠자리까지 공유한다던데, 은미가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치마를 들지 않았다. 다만 고개를 들이밀어서 곰돌이 팬티를 봤을 뿐이다.
"누나. 나는 치마 들지 않았는데요?"
"아닌데? 내 치마 들어서 팬티 봤잖아."
"무슨 소리예요. 저는 그냥 고개 숙여서 팬티 봤을 뿐이에요."
"봤단 말이네?"
젠장. 크리스탈로 아이큐는 살 수 없나? 내가 이렇게 멍청이였다니!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짧은 치마를 입은 서영 누나. 나를 보며 씨익 웃는다.
"왜 봤어?"
"아···그게···"
"누나 팬티 궁금했어?"
누나는 갑자기 다리를 살짝 움직여 팬티를 보여준다.
하얀 허벅지 사이로 슬쩍 보이는 검은색 팬티. 오늘은 곰돌이가 아니군요. 팬티에서 누나의 결심이 느껴진다.
타짜 김혜수 같은 누나의 모습에 권총 가져와서 베팅하고 싶다.
"누나. 오티때 했던 말 기억나요?"
"어떤 말?"
"조만간 기회를 준다는 말요."
"당연하지."
"그게 오늘이에요?"
"음···글쎄? 하고 싶어?"
누나가 원한다면요. 나는 기사 민현찬. 곤경에 처한 여자를 외면하지 않지.
"누나는요?
"나? 어떨까?"
서영 누나는 앞에 놓인 맥주캔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내 앞으로 왔다.
오른손으로 내 뺨부터 시작해서 가슴, 배까지 쓰다듬더니 딱딱해진 막대기를 바지 위로 만진다.
질 수 없지. 나도 누나 블라우스 위에 내 손을 올렸다. 누나의 가슴은 A컵이지만 탄력있다.
"누나는 당연히 하고 싶겠죠. 맞죠?"
"그럼. 당연하지."
누나는 블라우스 단추를 딱 두 개 만 풀었다. 그리고 가슴을 만지는 내 손을 그 틈으로 당겼다.
내 손에 느껴지는 누나의 살결. 보···보드라워! 아니, 어떻게 사람 피부가 이렇게 보드랍지?
만지작, 만지작.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어 누나의 가슴을 만졌다. 손에 걸리는 누나의 꼭지. 중지로 빙글빙글 돌리자 누나는 내 막대기를 꽉 쥔다.
오늘은 나도 사마천. 역사를 쓰자.
"현찬아 그거 알아?"
"뭐요 누나?"
"나랑 하면 넌 내거야."
역사는 다음에 쓰자.
"네?"
"너랑 하고 싶지만, 하룻밤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거든."
사막여우다! 빙긋 웃는 누나의 얼굴. 귀여운 만큼 날카롭다.
하룻밤으로 끝나기는 싫다는 누나의 말. 걱정하지 마세요. 원하면 언제든지 제가 누나를 위해 열심히 할···이 뜻은 아니겠지? 아마 사귀자는 뜻 일 거다.
미안해요. 누나. 당분간은 혼자로 지내고 싶어요.
아니, 무엇보다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 누나의 표정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절함이 있는 게 아니라 장난기가 가득하다.
"누나 만약에 제가 하고 나서 안 사귀면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대신 너를 볼 때마다 엄청 울 거 같아. 마음 약한 우리 현찬이가 견딜 수 있을까?"
"그럼 사귀고 나서 금방 헤어지면요."
"훗훗. 정말? 너 차인 적은 있어도 찬 적은 없잖아? 은미도, 혜민이도."
젠장. MBTI 성격 분석까지 벌써 다 끝냈나 보네.
내 성격상 나를 볼 때마다 우는 누나를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사귀고 나서 바로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도 없다.
"어쩔 수 없네요. 미안해요."
나는 손을 빼고 누나를 봤다. 누나는 어떤 표정일까?
진심이라면 슬픔에 가득 차야 하는데, 오히려 예상했다는 듯이 눈이 전투력에 불타고 있다.
이제 본 게임이라는 표정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너 유혹할 건데?"
"저는 안 넘어갈 건데요?"
"그래? 잘 견뎌봐. 대신."
내 허리띠를 풀고 막대기를 꺼내 하얀 손으로 잡는다.
"이거 넣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 후후"
누나. 정우성 대사 그렇게 쓰는 거 아니에요.
손예진은 술을 바로 원샷 했지만, 나는 하얀 액체를 바로 원샷 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생각도 없다. 누나의 도발적인 자세가 내 승부욕을 자극한다.
"누나 게임 할래요?"
"어떤 게임?"
"잠시만요."
자취방 옷장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꺼냈다.
예능에 나오는 조그마한 거짓말 탐지기. 엠티 때 쓰려고 아직 안 유명한 거 겨우 샀는데, 누나에게 쓰게 될 줄이야.
"이거 뭐야?"
"거짓말 탐지기예요."
"어? 진짜? 이런 것도 있어?"
"네. 여기 위에 손 올리고 버튼 누르면 거짓말 탐지해요. 이걸로 게임하죠."
"어떻게?"
"거짓이 나오면 상대방 시키는 거 하나씩 하기. 어때요? 단 넣는 거 빼고 예요."
"후후. 벌칙으로 누나 흥분시키려고? 그러다가 네가 더 못 참을걸?"
"그러게요. 그럼 어쩔 수 없죠. 누나 콜?"
"콜."
다시 단추 두 개를 채우는 누나. 게임을 시작해보자.
첫 순서를 위한 가위바위보에서 내가 이겼다. 시작은 누나부터다. 거짓말 탐지기에 누나의 하얀 손이 올라갔다.
"나는 지금 하고 싶다. 어때요?"
"에이. 첫 질문이 너무 약하다. 당연히 예스!"
뚜따뚜따.
시작 버튼을 누르자 울리는 거짓말 탐지기.
지지직
"악! 아파~!!"
"킥킥킥. 누나 나랑 안 하고 싶나 봐요?"
"아닌데. 이거 가짜 아냐?"
당연하죠. 사람 손에 흐르는 전류만 측정하는 기계인데 정확하지 않죠.
"자 벌칙이에요. 블라우스 벗기."
"참나. 별거 아니네! 알았어."
누나는 블라우스를 벗었다. 검은색 브래지어에 가려진 가슴. 하얀 피부에 군살 하나 없는 잘록한 배. 정말 잘록하다.
꼴깍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누나 몸매 예쁘지?"
"네."
"만져보고 싶지 않아? 만지게 해 줄까?"
"조금 있으면 누나가 제발 만져 달라 할걸요? 이제 제 차례네요."
나는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와 손을 올렸다.
원리를 아는 이상 나는 걸릴 일이 없다. 손에 땀이 발생할 경우 전류 차이를 이용하는 방법. 손에 땀만 닦으면 되지.
누나는 나를 빤히 보더니, 치마를 슬쩍 올리며 말했다.
"지금 당장 허벅지를 만지고 싶다."
"노. 전혀요."
뚜따뚜따. 지지직
"악! 이거 왜 이래?"
"아하하. 누나 허벅지 만지고 싶어?"
"아니에요!"
젠장. 중국산이 다 그렇지.
"벌칙은 상의 탈의. 너도 위에 옷 벗어."
"알겠어요."
내가 상의를 벗자 서영 누나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왜, 왜요?"
"술 때문에 힘들어서. 기대서 할래."
내 등에 기대는 서영 누나. 내 손을 잡더니 자기 배에 올린다.
향긋한 누나의 향수 냄새가 내 코를 찌른다. 고개를 숙이면 누나의 가슴이 내 눈에 들어온다. 정신 차리자. 가딱 하면 넘어간다.
"이제 내 차례. 질문해 봐."
"누나는 지금 젖었다."
"예스. 나 지금 엄청나게 젖었어. 직접 확인해도 되는데."
"괜찮습니다. 버튼 누를게요."
뚜따뚜따.
"어? 아무 반응 없어. 이러면 진실 인 거야?"
"네. 누나 많이 젖었어요?"
"만져 보면 되지."
내 손을 자기 팬티 속으로 넣는 서영 누나. 누나 계곡은 메날두 시절의 엘클라시코다. 호우 주의보가 내려있다.
기 빨린다. 살려주세요.
한동안 계속된 거짓말 탐지기. 손에 물기를 없애면 거짓말 탐지기 안 걸린다고 한 사람 나와!
내 계획은 누나만 걸리는 거였는데, 나도 같이 걸렸다.
결국 누나는 상의를 다 벗은 채 하의는 치마만 남았고, 나는 팬티만 남았다.
"왜 치마는 안 벗겨?"
"넘어갈 거 같아서요."
"그럼 이번에 네 차례니깐, 거짓말 나오면 치마 벗겨 달라 해야지."
젠장. 물기를 없애기 위해 옷에 손을 바락바락 닦았다. 제발 걸리지 마라.
나에게 등을 기대고 앉아 있는 누나. 고개를 돌려 나를 보더니 입을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벌린다.
"내 입에 꼬추 넣고 싶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내 양팔을 가져와서 자기의 맨가슴 위에 올렸다.
탄력 있는 누나의 가슴. 보드라운 감촉. 꼭지에 저절로 손가락이 간다.
물기 괜히 닦았네.
"아. 누나. 이거는 반칙이에요. 여튼 제 대답은 노! 예요."
"거짓말. 자 거짓말 탐지기 해보자."
뚜따뚜따. 지지직
"악!!!!!!"
"우리 현찬이. 누나 입에 넣고 싶었구나. 입은 그냥 해줄 수도 있는데."
"아니거든요. 이 기계가 이상한 거예요. 벌칙 뭐예요?"
"말했잖아. 누나 치마 벗겨 주기."
누나는 내 가슴에서 일어나더니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말려 올라간 치마 아래로 보이는 누나의 매끈한 하얀 허벅지. 그 위로 보이는 새하얀 맨살의 등. 잘록한 허리. 그리고 완벽한 애플힙. 누나는 골반 미인이구나.
"벗기다가 못 참으면 넣어도 돼."
꿀꺽.
애국가를 부르며 누나의 치마를 잡았다.
치마를 천천히 잡고 내리자 새하얀 엉덩이가 조금씩 드러난다.
"아아앙~~"
"나 손도 안 댔어요."
"헤헤헤. 현찬아 어때? 많이 젖었지?"
내. 엄청 젖었네요. 치마를 다 내리자 반질반질 빛나는 누나의 계곡이 보인다. 축축이 젖은 핑크 팬더다.
사실 이쯤 되면 달려들어도 될 거 같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누나에게 넣어달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안 하고 싶어?"
"어서 다음 판 해요."
"칫. 그래. 끝까지 가보자."
"이제 내가 질문 할게요. 내 손가락이 누나에게 들어 왔으면 좋겠다."
"당연하지."
뚜따뚜따. 지지직
"꺅! 현찬아 나 그런데 이거 너무 아파. 벌칙은 뭐 할 거야?"
"노래 한 곡 동안 애무 당하기예요."
"벌칙이 아니라 상이네?"
그건 해봐야지 알죠.
컴퓨터로 가서 끈적한 팝송을 틀었다.
사실 도박이다. 춤을 좋아하는 누나. 노래를 들으며 애무를 받으면 더 흥분하지 않을까?
아니! 내가 왜 섹스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거야!
노래를 틀고 발가벗은 누나에게 갔다. 누나도 이 순간은 긴장되나 보다. 얼굴에 웃음기가 없다.
누나를 침대에 등을 기대게 한 후, 다리를 잡고 벌렸다. 정면에서 보이는 누나의 계곡. 이미 애액으로 축축해 있다.
촤랍. 차랍. 촤랍.
혀를 길게 내고 전체를 한 번 핥았다. 다음에는 혀를 짧게 잡고 클리위에 빙빙 돌렸다.
내 머리에 손을 올리는 누나. 숨이 거칠어진다.
"아응~ 아~ 간지러워~"
내 자취방에는 흐르는 노래가 금방 끝났다. 노래 한 곡이 이렇게 짧구나.
"이제 노래 끝났네. 현찬아 혀 말고 다른 거는 안 넣고 싶어?"
"그건 누나 마음 아니에요?"
"나는 아직 괜찮은데. 계속하자."
이제 내 차례.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올리자 누나는 양반다리로 앉는다.
나를 바라보는 누나의 눈빛. 흥분이 되었나 보다. 살짝 풀려있고 볼은 빨갛다.
"누나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노! 완전 여잔데요?"
"그런데 왜 안 덮쳐?"
"덮치고 싶어 죽을 거 같아요. 저 지금 달마대사 되기 직전이에요."
"거짓말."
"탐지기 해보면 되죠."
뚜따뚜따.
"내 말 맞죠. 누나 완전 여자예요."
"진짜네? 기분 좋다. 누나가 상 줄게."
"상이라고요?"
"응."
서영 누나는 내 위에 올라오더니 계곡 사이로 막대기를 비빈다.
슥.슥.슥
누나 이거 야동에 나오는 거예요. 못 참으면 당하는 건데.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애액이 내 막대기를 젖히자 쩍쩍 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 하~~"
"누나. 너무 좋아요."
"그래? 나도 좋아."
양팔을 내 배 위에 올리고 허리를 흔드는 서영 누나.
누나의 가슴을 만지며 꼭지를 잡고 돌리자, 허리 움직임이 더욱더 빨라졌다.
"아앙~~ 우리 넣기만 하면 되는데."
그래요. 나도 못 참겠어요.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나는 이제 넣어야겠소.
"현찬아. 오늘은 누나가 졌어."
"네 뭐라고. 헉!"
"아!! 너무 커..."
승부는 항상 찰나에 나는구나. 0.1초 차이로 내가 이겼다.
누나는 한 손으로 내 막대기를 잡고 동굴에 조준하더니 조금씩 앉는다.
누나의 동굴. 너무 좁다. 내 막대기에 따뜻하고 젖은 누나의 내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누나. 너무 좋아요."
"나 잘 쪼으지?"
"아니. 그게.. 네."
"드디어 넣었네. 잘 먹을게 현찬아~"
상하좌우에 빙그르르 도는 거침없는 허리 움직임.
야이 야바레, 아따따두겐, 오류겐.
내 막대기를 계곡에 꽂고 조이스틱처럼 움직이는 서영 누나. 춤을 췄기 때문인지 움직임이 리드미컬하다.
"하아 하아! 하아! 앗!."
"헉. 헉. 누나 자세 바꾸죠."
"뒤로 하고 싶지? 너 뒤로 하면 계속 누나 찾을걸?"
"네. 그래도 뒤로 할래요."
서영 누나는 막대기를 빼더니 침대에 엎드렸다.
탐스러운 애플힙. 계곡에서는 애액이 흘러 허벅지를 타고 내려온다.
하얀 누나의 엉덩이를 잡고 내 막대기를 밀어 넣었다.
따뜻한 누나의 구멍. 이미 흥분은 최고조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잡고 빠르게 피스톤 했다.
퍽! 퍽! 퍽! 퍽! 퍽!
"아! 았! 아! 현찬아. 잠시만. 뒤로 하니깐 너무 아파!"
"헉. 헉. 많이 아파요?"
"응. 미안. 나 너무 아파. 앞으로 해줘."
정말인가 보다. 얼굴을 뒤로 돌려 나를 보는데 울려고 한다.
으흑. 이 절경을 못 보다니. 어쩔 수 없지.
누나를 앞으로 눕히고 막대기를 동굴에 넣었다.
누나는 막대기를 넣자마자 내 머리를 당겨서 키스했다.
철퍽! 철퍽! 철퍽!
나의 거친 피스톤. 내 머리를 쥐어뜯는 서영 누나. 막대기를 쪼으는 누나의 구멍.
예열 작업이 너무 길었나 보다. 막대기 끝에 신호가 오면서 매장 마무리 곡이 들린다.
이제는 우리가 안에 사정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나는 씨 없는 수박이다."
쭉! 쭈~~~~욱! 쭈!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하얀 액체.
"하으으으응"
부르르 떨며 나를 꼭 끌어 앉는 누나.
나와 누나가 이렇게 까지나 친해지다니. 사정이 끝나자 누나는 천장을 보며 숨을 고른다.
"하.... 아... 현찬아... 너... 너무 커."
누나의 동굴이 유난히 쪼이기는 했지. 그래도 나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
"아팠어요?"
"응. 아... 너랑 사귀면 나 아파서 쓰러질 거 같아. 안 사귈래."
"그러면 저 포기 하는 거예요?"
"잠시만.... 일단은 보류. 계속하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헤헤. 다음에는 안 봐줄 거야. 나 오늘 자고 갈게. 너무 힘들어서 못 걷겠어."
"알겠어요. 누나."
누나는 화장실을 갔다 오더니 그대로 잠들었다.
< 2학년 1학기 개강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