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먹지 못했던 여사친들-8화 (8/295)

< 변화 >

아~~... 나스타샤!

정액이 내 영혼이었나보다. 싸고 나자 영혼이 빠져나간 거 같다. 몸이 나른하다. 부모님 효도는 다음 생에 할게요. 나는 막대기를 꽂은 채 잠들었다.

"헉!"

창밖이 어둡다. 시계를 확인해 보니 밤 1시다. 마지막에 술을 연속으로 마셔서 취했는지, 섹스가 끝나자마자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혜민이는?

고개를 돌리자 이혜민의 등이 보인다. 정정하자. 옷 하나 안 걸친 맨 등이 보인다.

혜민이도 피곤했구나. 격렬했던 섹스가 떠올라 등을 한번 쓰다듬었다.

"응...."

내 손길에 이혜민이 몸을 돌렸다.

헉! 2차 삼두정치가 다시 나에게 인사한다. 로마의 옥타비아누스는 분명히 카이사르와 거유 백마를 놓고 쓰리섬 했을 거다. 출렁이는 가슴 보며 삼두정치 하면 된다고 둘이서 낄낄 되었겠지.

윽! 그때 무릎에서 끈적함이 느껴졌다. 콘돔이 널브러져 있고 정액이 흘러 침대를 젖혔다. 젠장.

물티슈를 가져와서 침대를 닦았다. 닦고 닦고 닦다 보니... 혜민이 몸도 닦고 있다.

"차가워..."

그래도 몸은 닦아야지 혜민아.

물티슈로 음부를 살살 닦았다. 허벅지도 닦고, 가슴도 닦고. 물티슈가 다 떨어졌으니 입으로 닦고. 응? 깜짝이야. 나도 모르게 혜민이 가슴을 핥고 있다. 내 소중이는 어느새 막대기몬으로 진화했다.

"으응... 현찬아. 일어났어?"

눈을 부스스 뜨는 이혜민.

"혜민아 잠시만."

"아니야 현찬아. 일단 조금 정신 차리자. 씻고 올게."

나를 살짝 밀더니 이불로 몸을 가린 채 비틀비틀 화장실로 간다. 혜민이가 화장실 문을 열고 이불을 놓는 순간 나는 여신을 보았다.

커다란 가슴은 서구 미인인지, 옆 모습이 더 예쁘다. 살짝 살집 있는 뱃살을 지나 내려가니 엉덩이가 복숭아 모양으로 있다. 이혜민이 무언가를 찾으면서 몸을 내 쪽으로 돌리자 화룡정점이 나왔다. 바로 검은 숲. 하얀 피부에 검은 숲이 고요한 호숫가에 나룻배 하나가 떠 있는 듯하다. 운치 있다.

프랑스 새끼들이 여기 있었으면, 비너스 여신상인 줄 알고 이혜민을 납치해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져갔을 거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먼저 꽂자. 서둘러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려는데 가느다란 물줄기 소리가 들린다. 일단 매너 게임. 참자.

하나, 둘, 셋, 큐. 타이밍 정확하다. 조용한 시냇물 소리가 샤워기 물줄기 소리로 바뀌었다.

"혜민아. 같이 씻자."

젠장. 화장실 문이 잠겨 있다.

"야~! 아니야. 나 씻고 나갈게."

"왜~ 남자친구랑 같이 씻는 게 싫어?"

속으로 주문을 외웠다. 열려라! 참깨, 들깨, 홍두깨

-딸깍.

문이 열렸다. 나는 알라딘이 되어 알리바바의 보물을 훔치러 들어갔다. 내 보물은 이혜민이다. 지니를 소환하기 위해서, 막대기를 엉덩이골에 비볐다.

"아~! 진짜. 너."

"왜? 혜민아~~"

양손을 앞으로 뻗어 가슴을 잡았다. 내 팔은 구렁이요, 내 손가락은 코브라요, 내 막대기는 목표를 노리는 독사다.

"아~ 또 섰어?"

혜민이는 손을 뒤로 뻗어 내 막대기를 잡았다. 나도 한 손을 내려 계곡으로 다가갔다. 검은 숲을 지나 클리의 언덕에 도착했다. 나는 우선 클리에게 인사부터 했다. 클리를 손으로 비비자 조금 커지면서 단단해졌다.

"아 진짜. 그만해~"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래."

"진짜 입은. 말은 잘해요! 내가 씻겨줄게."

혜민이는 몸을 돌리더니 한 손에 바디워셔를 뿌려 내 가슴을 문지른다. 나도 화답하자. 바디워셔를 손에 짜서 혜민이 가슴에 문질렀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옆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왜? 뜨거우니까.

이혜민은 불 면역 +10을 패시브로 달고 태어났을 거다. 그게 아니라면, 저 뜨거운 물 온도를 참을 수 있을 리 없다.

우리는 양손으로 한참 동안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이제 본론으로 가자.

손가락에 묻은 거품을 씻은 후 계곡으로 손을 넣었다. 샤워 호수에서 나오는 물이랑은 점도가 다른 끈적함이 느껴진다. 손바닥에서는 음모의 까칠함이, 손가락에서는 클리의 땡글 함이, 손가락 끝에서는 계곡의 끈적함이 팔의 리듬에 따라 그대로 느껴졌다.

"아~~ .야 잠시만. 아~~응~"

혜민이의 신음이 야릇해질수록 나는 더욱 거칠게 손가락은 지걱지걱 거리면서 계곡을 탐험했다. 그리고 입으로는 백두산 같은 가슴을 탐험했다.

혜민이는 내 머리를 잡아서 가슴으로 당겼다. 혀에서 느껴지는 유두의 뾰쪽함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깨물고 핥는 것도 잠시, 이제 참을 수 없다. 혜민이를 뒤돌려 세워 세면대를 잡게 했다. 세팅 완료. 이제 사랑의 짝대기를 날려, 아니 넣어보자. 무릎을 굽혀 조준한 뒤 쓱 밀어 넣었다.

찌걱.

"아~!"

막대기 절반에서는 물줄기가, 다른 절반은 구멍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찌걱찌걱

"흥~~아!"

박을 때마다 혜민이의 엉덩이와 가슴이 출렁인다.

가슴과 엉덩이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와 같다. 라이벌이자 동료이다. 나는 엉덩이가 살리에리 증후군에 걸리지 않도록 양손으로 쪼물닥 거렸다. 그러면서 허리를 격렬히 움직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아! 아! 아! 아!~"

섹마도사님. 자진모리는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힙합입니다. 때려박는 졷

혜민이의 계곡을 방방돌며 강강강강

"아~!아! 아~~~ 아! 아~~아!"

나의 펌프질 랩핑에 혜민이의 신음이 피쳐링 된다. 그때마다 엉덩이가 격렬히 출렁였다.

"현찬아. 좋아~ 아~~! 좋아!"

플로우를 올리자. 허리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나는 지금 섹스계의 아웃사이더다.

"아!아!아!아!... 아!. 흑.. 아.흑."

느낌이 강하게 왔나? 혜민이가 세면대를 잡고 있던 팔을 올려 유리 거울을 잡았다. 그러자 드디어 모차르트가 나왔다. 거울에 보이는 이혜민의 커다란 가슴, 내 펌프질을 따라 격렬히 출렁인다. 역시 살리에리는 이인자다. 나는 엉덩이를 놓아주고 양손으로 가슴을 잡았다. 너무 꽉 쥐었는지, 내 손가락 사이로 가슴이 튀어나왔다.

"아하~~~ 아~~!하~~ 아!"

허리를 움직여 박을 때마다 가슴이 완벽에 가까운 곡선을 그리면서 출렁출렁한다.

이제 쌀 거 같지만, 그러기에는 아쉽다.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막대기를 움직였다. 막대기 아랫부분에서 혜민이의 구멍 속 주름이 느껴진다.

"현찬아. 좋아. 키스해줘."

고개를 돌린 혜민이와 키스했다. 유두를 손가락으로 꽉 쥐자 혜민이는 다시 거울을 보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시 시작된 신음의 피처링. 빨라지는 나의 똘똘이 랩핑. 우리의 무대가 클라이막스로 간다.

"앙아~앙! 현.. 현찬아 나. 안에 싸면 안 돼."

"알겠어. 혜민아."

쌀 거 같은 순간 막대기를 뽑았다. 흔들어 마무리하려는데 이혜민이 돌아서서 무릎을 꿇었다. 막대기를 입에 넣더니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입으로 빨았다. 이혜민 입속으로 막대기가 들락날락하고, 그 밑에서는 가슴이 출렁출렁한다. 아디오스!

"아.. 아나스!"

"읍으으으 읍?"

"아니야."

"잠시만."

이혜민은 갑자기 막대기에서 입을 때더니 한 손으로 막대기를 흔든다.

아~!! 발사돼는 올챙이들. 혜민이의 얼굴에 그대로 튀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혜민이의 얼굴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이 튄 것처럼 하얀 액체 범벅이다.

"진짜 못살아."

그러면서도 내 막대기를 빨아준다.

하...할아버지 잘 계셨죠? 저 또 왔습니다. 손주는 다음 생에 보여드릴게요.

"으~~~~"

자리에서 일어난 혜민이가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벌리자, 하얀 액체가 흘러내린다. 턱을 따라 내려오더니 가슴에 한 방울, 두 방울, 그리고 한 줄기가 흘러내렸다. 이혜민은 여우같이 웃으면서 손으로 그 하얀 액체를 가슴에 문질렀다.

"이제 씻자."

이제는 씻을 차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전문적인 세신사가 되었다. 왜? 사정 뒤 현자가 되었다. 혜민이를 먼저 씻겨주려는데 오히려 혜민이가 나를 씻겨준다.

"자 이제 다 씻었으니 먼저 나가 있어. 여자는 조금 더 오래 걸려."

"알겠어."

정말 현자가 되었구나.

화장실을 나와보니 방이 개판인 게 보인다. 빨리 치우자.

"벌써 치웠어? 같이 치우지."

타이밍 완벽하네. 청소가 끝나자 이혜민이 나왔다. 몸을 옆으로 기울인 채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턴다. 가슴도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 모습을 보자 다시 막대기에 신호가 오더니 단단 해졌다. 혜민이는 보더니 깜짝 놀랐다.

"너 또? 나 이제 힘들어."

여자들 패시브 스킬인가? 수건을 히잡처럼 쓴 뒤 침대 안으로 쏙 들어왔다. 나도 서둘러 이혜민 옆에 쏙 앉았다.

"혜민아. 우리 오늘부터 1일이지?"

"그럼. 너 나랑 하고 도망가려고 한 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런데 원래 나한테 마음 있었던 거야?"

"너? 어제까지는 그냥 괜찮은 친구였어. 네가 잘생기진 않았지만, 호감 있게는 생겼거든."

이 무슨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말이지?

"그런데 너는 맨날 축구 이야기만 하잖아. 나는 네가 축구 감독인 줄 알았어. 그놈의 네드베드가 누군데 맨날 이야기해?"

감히 두 개의 심장인 네드베드 형님을 모르다니! 화가 났지만, 이불 위로 보이는 두 개의 가슴을 보자 마음이 진정된다. 축구는 무슨 그깟 공놀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요즘은 축구 이야기도 안 하고, 그리고 결정적인 건 너 옷 입는 스타일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앞으로 매번 그렇게만 입자."

"알겠어. 혜민아. 다음에 옷 같이 사러 가자. 그런데 왜 지금 내 꼬추 만지고 있어?"

이혜민은 이야기하면서 계속 내 막대기를 만지작거렸다.

"네가 내 가슴 만지고 있으니깐. 그리고 이 꼬추 이제 내꺼다."

물론 내 손은 계속 혜민이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이불 위에서는 서로의 좋은 점에 대한 이성적인 대화가, 이불 밑에서는 감성적인 손놀림이 분주하다. 지금 내가 써야 하는 건 화전 양면 전술이다. 내가 유리한 상태니, 기습을 하자. 가슴에서 손을 내려 혜민이 계곡으로 움직였다. 현재는 뻑뻑하다.

반들반들한 클리를 한참 동안 만지고, 손바닥으로 음모를 슥슥 몇 번 비빈 뒤, 다시 구멍으로 손 걸음을 옮겼다. 홍수 is Coming. 계곡이 축축해졌다.

"아~~아~ 너 진짜. 맨날 축구 하더니 힘도 좋아."

그날 세 번째 레슬링을 하고 잠들었다.

둘 다 오전 수업이 없어서 다행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혜민이를 원룸에 데려다줬다. 지금은 나 혼자 자취방에 있다. 나와라! 스마트폰.

포인트 : 1740포인트.

오호. 환전부터 하자. 다시 연예 시작이니 돈이 많이 들어갈 거다. 300 포인트를 환전하자 지갑 잔액이 300만 원 늘어났다.

띠링 상점이 떴습니다.

1. 소중이 +1cm 500포인트

2. 소중이 두께 +0.3cm : 500 포인트

3. 성감대 vision : 500 포인트

아씨. 고민되네. 두께를 사야 하나? 길이를 사야 하나? 일단 혜민이가 길이로는 뭐라 안 하는 거 같으니 두께에 투자하자.

나는 두께를 샀다. 와우! 이게 기준이 지름인가 보다. 생각보다 아주 두꺼워졌다. 서둘러 휴지심에 넣어봤다.

훌러덩.

아직 멀었구나. 이렇게 된 거 길이도 사자. 이제 길이는 11cm. 과소비 덕분에 포인트는 440포인트밖에 안 남았다.

***

혜민이와 사귄 지 삼 일째.

"너희 둘이 잘 어울린다. 현찬아 너 혜민이한테 잘해라."

올리버 칸 나라의 성 개방을 가진 이선미가 축하해준다.

"나 먼저 갈게."

박호빈은 아는 척도 안 하고 간다.

저 새끼는 정말 싸가지 없네. 그래도 조금 불쌍하긴 하다. 원래 세계였으면 첫날 이선미와 섹스하고 지금은 이혜민과 사귀었을 텐데. 잠시만 지금의 나네? 미안. 호빈아. 너의 모든 걸 뺏었다.

"현찬아 신경 쓰지 마. 쟤 열 받아서 그래. 나한테 차였잖아."

나에게 팔짱 끼고 있는 이혜민, 배시시 웃는 모습이 귀엽다. 터질듯한 블라우스에 가슴골이 보이고, 그 밑에는 짧은 치마와 허벅지가 보인다.

"너 또! 어딜 봐. 진짜 사람들 있을 때는 좀!"

"아니야. 가자 혜민아."

"이혜민 힘들겠다. 남자친구가 색마라서."

"이선미 너 뭐라고 하는 거야?"

대학교 1학년의 4월이면 같이 다닐 무리가 정해진다. 이전의 나는 축구에 미친 놈들이랑 같이 등교했다. 가방에는 언제나 나이키 축구화가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내 양옆에는 전 여친과 현 여친이 있다. 남자는 나 혼자다.

미국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나는 지금 아메리카 사람이 되어있다.

< 변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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