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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화 〉[H씬] 기니비르 (194/200)



〈 194화 〉[H씬] 기니비르

이것은 휴전 시기의 나와 스펙터퀸인 기니비르 사이의 일이다.

기니비르는 부스스한 긴 머리카락, 159cm의 키, B컵 가슴, 아련한 분위기를 가진다.

기니비르의 몸과 의복은 유령처럼 반투명한 푸른색이다.

기니비르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몸에 하늘거리는 천을 걸치고 있다.

기니비르는용사를 성국에 빼앗긴 직후에 나를 만나자 기가 푹 죽어서 사과했다.

“카일 오빠. 용사를 빼앗겨서 죄송해요.”

“괜찮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그리고 성국이 그런 짓을 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날 나는 기니비르를 권속으로 만들고 맛있는 거를 사주었다.

이후로도 나는 자주 기니비르를 만나서 같이 데이트를 했다.

기니비르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지만, 기니비르와 노는 게 재밌었다.

나는 오늘도 기니비르 왕국의 절규의 숲으로 날아갔다.

내가 도착하자 기니비르가 반갑게 둥둥 날아왔다.

“카일 오빠! 기다리고 있었어요!”

“복장이 완전 바뀌었네?”

기니비르의 머리카락은 단발 곱슬머리로 바뀌고 몸 위에 실제 옷인 교복을 입고 있었다.

머리의 왕관은 여전했지만, 상의는 가슴이 도드라진 교복 블라우스, 하의는 교복 스커트를 입었다.

“요즘은 스펙터도 외모에 신경 쓰는 시대에요.”

기니비르가  바퀴 뱅그르 돌면서 물었다.

“어때요?”

“예쁘다는 말밖에 안 떠올라.”

“오빠는 언제나 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나는 기니비르와 손잡고 절규의 숲길을 걸었다.

절규의 숲은 외부에 개방해서 옛날처럼 칙칙하지 않고 꽤 정비되어 있었다.

절규의 숲의 주민들은 노동집약적인 일을 했다.

언데드는 밤낮으로 움직여도 살아있는 자처럼 힘들어하지 않는다.

이걸 이용해서 고위 언데드들이 자아가 없는 언데드에게 작물과 가축 재배, 신발 제작, 옷 제작 등을 맡겼다.

나랑 기니비르가 걷는 길옆에는 암흑 딸기밭이 있었다.

암흑 딸기밭에서 자아가 없는 스켈레톤들이 쉬지 않고 잡초와 벌레를 제거했다.

데스나이트 스렌과 아내인 밴시 세노라가 천막 아래에 앉아서 스켈레톤을 관리하다가 우리를 보고 인사했다.

“어둠의 신님! 기니비르님! 안녕하십니까!”

내가 인사했다.

“반갑다! 군대 전역하고 밭일하는 건 재밌어?”

스렌이 대답했다.

“아내랑 같이 농사짓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모두 어둠의 신님과 기니비르님의 은덕이에요!”

“하하하! 잘됐구나!”

우리는 덕담을 나누며 헤어졌다.

나랑 기니비르는 절규의 숲길을 걸으며 재잘거렸다.

그때 우리 앞에서 빗자루로길을 쓸던 자아가 없는 스켈레톤이 갑자기 빗자루를 패대기치고 화를 냈다.

“젠장! 다른 언데드는 펑펑 노는데 나는 왜 쓰레기 청소나 하는 거야!”

자아가 없다가 생긴 것이었다.

기니비르가 다가갔다.

“당신은 자아가 생겼군요. 당신에게는 절규의 숲 시민권 자격이 주어집니다.”

스켈레톤이 나와 기니비르의 존재감을 느끼고 자세를 바로 한 다음에 고개를숙였다.

“위대한 존재를 뵙습니다.”

“주변에 동사무소가 있으니 등록하면 완전한 시민권을 얻을 수 있어요.”

“알겠습니다.”

스켈레톤은 아직도 쓰레기 청소하는 자아가 없는 언데드들을 비웃으며 신나게 동사무소로 뛰어갔다.

우리는 길을 걸어갔다.

 촉수 형태 조각상이 꼭대기에 있는 10m 높이의 피라미드가 보였다.

피라미드 주변에서 언데드들이 나에게 기도를 했다.

“어둠의 신이시여. 오늘도 평온하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지켜봐 주소서.”

피라미드의 정면에 움푹 들어간 공간이 있고 벽에 향들이 피워져 있었다.

 리치가 공간으로 들어가자 언데드들이 외쳤다.

“리치 스키작스 선생께서 흙으로 돌아가신다!”

“스키작스 선생님이 윤회하신다!”

리치가 향들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행복한 얼굴로 고백했다.

“아아아! 언데드가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이루어지다니. 제 삶에 어떤 미련도 없습니다. 제 육신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고자 합니다.”

리치의 몸이 흙이 돼서 스르르 무너졌다.

언데드들이 삽을 들고 리치였던 흙을 바구니에 담았다.

이 흙은 절규의 숲 곳곳에 뿌려질 거였다.

기니비르가 설명했다.

“언데드는 진심으로 이 세상에 미련이 완전히 없어졌을 때 영면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로써 윤회의 고리에 들어가는 거죠. 언데드의 영면은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여져요. 모든 미련을 해결하고 흙이 되는 거니까요.”

‘흐으음. 엘리아 여신이 언데드의 윤회를 받아줄지 걱정이군. 내가 빨리 세상의 관리자가 돼야겠어.’

“혹시 너도 영면하는 거 아니지?”

기니비르가 웃었다.

“큭큭. 설마요. 저는 아직도 오빠랑 하고 싶은 게 많이 남았다고요.”

우리 둘은 이윽고 절규의 숲 가운데의 호수에 도착했다.

절규의 숲의 아공간미로는 유명 관광지가 돼서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아공간 미로로 들어가는 포탈까지 다리가 연결돼서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장사꾼들이 아공간 지도 책자, 음식, 캠핑용품들을 팔았다.

아공간 내부에도 여러 공간에 언데드 종업원들이 대기하며 갖가지 영업을 했다.

기니비르가 흡족한 얼굴로 관광객으로 바글거리는 호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절규의 숲이 이렇게나 생기가 넘치다니 너무 행복해요.저희가 살았던 곳을 사람들이 구경하며 즐거워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될 거야.”

나랑 기니비르는 관광지 옆의 주택가로 갔다.

아공간 미로에 살았던 언데드들은 이제 주택가에서 살았다.

기니비르의 집은 가장 호화로운 저택이었다.

요즘 언데드들은 지하보다는 밝은 지상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고 기니비르도  경향을 따라갔다.

저택에 들어가자 기니비르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오빠는 거실의 식탁에 앉아있어요. 제가 요리를 준비할게요.”

“너 요리 할 줄도 알아?”

“책을 보고 노력했어요. 저도 맛을 보고 먹을  있어요.”

기니비르는 주방으로 갔다.

시간이 좀 흐르자 기니비르가 쟁반에 요리를 받쳐서 왔다.

“짜잔! 기니비르 요리사의 만찬이 배달되었습니다~!”

기니비르가 내놓은 음식은토마토, 계란, 닭가슴살을 후추와 소금에 버무려서 볶은 것, 식빵과 햄, 따듯한 우유였다.

내가 진심으로 감사했다.

“맛있겠다! 고마워!”

“사랑의 요리니까 맛있게 먹어주세요~”

나는 기니비르가 만들어준 요리를 싹싹 비워 먹었다.

우물우물 꿀꺽 우물우물 꿀꺽

기니비르도 내 앞에 앉아서 요리를 먹었다.

오물오물 꿀꺽 오물오물 꿀꺽

기니비르가 음식을 삼키면 몸에 들어간 음식이 소멸해서 에너지가 되었다.

기니비르의 요리는 속이 편안해지고 사랑이 느껴지는 요리였다.

요리를 다 먹자 기니비르가 접시를 치우려고 했다.

내가 일어서서 먼저 접시를 치우며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설거지는 내가 할게.”

“오빠. 그럼 설거지 부탁해요.”

나는 설거지를 끝냈다.

우리는 이빨도 닦고 씻고 나란히 소파에 앉아서 마나 텔레비전을 봤다.

레하코바 연구소에서 만든 마나 텔레비전이 상용화에 성공해서 카일 신성 연합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아직 제한적인 방송만이 나오지만, 각 왕국에서 방송사에 투자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방송이 많이 나올 것이다.

드라마를 보는데 기니비르가 계속 호들갑 떨었다.

“꺅! 꺅! 여주가 드디어 남주랑다시 이어지게 되었어요! 아앗! 키스해요!”

이런 기니비르의 모습도 귀여웠다.

드라마가 끝나고 잘 시간이 되었다.

나는 기니비르의 저택에 있는  방으로 가려고 했다.

그때 기니비르가 내 소매를 붙잡았다.

“오빠. 우리도 꽤 많이 만났잖아요. 오, 오늘 같이 잘  있을까요?”

나는 기니비르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기니비르가 나를 올려다봤다.

“오빠?”

“그러자.”

“얏호!”

나는 기니비르랑 함께 기니비르의 방으로 들어갔다.

향수를 뿌려서 꽃향기가 나는 여자의 방이었다.

나는 기니비르를 침대에 눕혔다.

기니비르가자신의 양손을 잡고 조몰락거렸다.

나는 기니비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기니비르는 스펙터퀸이지만 피부가 부드럽고 온기가 느껴졌다.

기니비르 말로는 에너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기니비르의 위에 엎드려서 내 입술을 천천히기니비르의 입술로 가져갔다.

기니비르는 눈을 감고 살포시 입술을 내밀었다.

이윽고 내 입술과 기니비르의 부드러운 입술이 포개졌다.

쪼옥 쪽 쪽 쪼오옥 쪽

내 입술이 떨어지자 기니비르가 황홀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저오빠랑 연결되고 싶어요. 스펙터퀸인 제가 가능할까요?”

“당연하지.”

나는 기니비르의 교복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스커트를 내렸다.

기니비르는 살구색 프릴 속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기니비르의 속옷도 치웠다.

기니비르의 투명한 푸른 빛을 띠는 유령 나신이 드러났다.

기니비르의 봉긋한 가슴에는 약간 분홍색을 띠는 유두가 있고 다리 사이에는  하나 없는 깨끗한 여성기의 형태가 있었다.

기니비르가 나에게 말했다.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는 몸이에요. 오빠에게만 보여주는 거예요. 그리고 저 처녀예요.”

“나도 알고 있어. 아름다워.”

나는 전라가 돼서 정상위 자세로  자지를 기니비르의 보지에 갖다 댔다.

“사실 유령이랑 하는 거는 처음이지만, 넣는 거는 똑같겠지?”

기니비르가 대답했다.

“유령과 산자의 섹스는 저희가 처음일 거예요. 제 몸이 오빠를 원하고 있어요. 여성기에 빨리 넣어주세요.”

나는 내 자지를 기니비르의 보지에 끝까지 밀어 넣었다.

쑤우욱

기니비르의 보지는 엑토플라즘으로 이루어진 것 같았다.

기니비르에게 처녀막은 없었다.

기니비르의 온기가 느껴지는 질벽이 찐득이처럼 내 자지에 한 치의 틈도 없이 착 달라붙었다.

그렇지만 완전히 접착한 건 아니어서 자지를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자지가 에워싸이는 느낌에 내가 약한 신음을 냈다.

“흐으으읏.”

기니비르가 기쁜 얼굴로 말했다.

“아아아. 제가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너무 행복해요.”

“이제 움직일게.”

“네.”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어서 내 자지로 기니비르의 찐득한 질벽을 마찰했다.

찔걱 찔걱 찔걱

기니비르가 황홀한 얼굴로 신음을 흘렸다.

“아앙! 앙! 하아앗! 윽! 하앙!”

기니비르가 나를 바라보며 수줍게말했다.

“아스모데우스 언니가 주신 책에서 남성의 몸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그, 그게 오, 오빠를 착정해 드릴게요.”

기니비르의 음란한 단어 선택에 내가 어이없어했다.

“아스모데우스는 도대체  가르친 거야.”

기니비르의 손이 내 몸을 쑤욱 통과했다.

내가 의아해했다.

“뭐 하는 거야?”

기니비르가 신음을 흘리며 말했다.

“흐으읏! 흐앙! 저는 물체를 통과할 수 있잖아요. 아아앗! 앙! 제 손으로 직접오빠의 전립선과 고환을 자극해 드릴게요.”

“뭐!”

기니비르가 오른손으로  고환을 살살 만지작거렸다.

고환이 만져지는 쾌락에 내가 신음을 흘렸다.

“크아앗! 흐어어억! 끄으윽!”

기니비르가 왼손으로는 내 방광을 주물렀다.

내가 다급하게 외쳤다.

“끄아악! 거긴 방광이야! 오줌 싼다!”

방광이 눌리자 내가발기한 상태로 기니비르의 자궁으로 오줌을 발사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기니비르가 자궁이 뜨거운 오줌으로 차는 느낌에 황홀한 얼굴로 외쳤다.

“아아아! 생명력이 들어와요! 하아아앙! 제가 채워져요! 이번에는 전립선을 해드릴게요!”

나는 허리를 거칠게 흔들며 기니비르의 찐득하고 따듯한 질벽을 마찰했다.

찔걱찔걱찔걱

기니비르가 교성을 내질렀다.

“아앙! 꺄앙! 꺄아앗! 죠아요! 최고예요! 흐앙!”

기니비르가 왼손으로 내 속을 돌아다니다가 전립선을 찾았다.

“앗. 여기군요.”

기니비르가 왼손으로 내 전립선을 직접 조몰락거렸다.

조물조물

기니비르의 오른손은 내 고환  쪽을 살살 흔들거나 쓰다듬었다.

당랑달랑 쓰담쓰담

전립선과 고환이 직접 자극되는 쾌락은 나조차도 처음이었다.

당장 정액을 분출할  같은 느낌에 내가 이빨을 깨물고 비명을 질렀다.

“끄아악! 끄어어어! 흐어어어!”

기니비르도 머리를 흔들며 교성을 질렀다.

“카일 오빠! 사랑해요! 아아아! 오빠의 몸에서 생명력이 흘러들어와요! 저를 오빠로 채워주세요!”

내가 자지 밑동까지 기니비르의 보지로 집어넣었다.

퍼억

“싼다!”

나는 시원하게 정액을 분출했다.

푸슈슈슈슈슈

그때 기니비르가 내 전립선과 고환을 꽉 쥐었다.

내가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 정액 방출해버려!”

내가 촉수 특성으로 지금까지 모았던 대량의 농축 정액이 모두 기니비르의 자궁으로 호스에서 물을 뿜듯 끊임없이 분출했다.

푸슈슈슈슈슈슈슈슈

기니비르가 황홀감과 충족감으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앗! 죠아요! 너무행복해요! 오빠의 생명력으로 제가 완전히 채워져요!”

기니비르의 엑토플라즘 질벽이 내 자지에 착 달라붙었기에 한 방울의 정액도 보지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았다.

 사정이 계속 이어지자 기니비르의 엑토플라즘 육체가 자궁 부위부터 시작해서 내 정액과 섞이기 시작했다.

기니비르는 황홀한 얼굴로 외쳤다.

“정액 계속 줘요! 저를 정액으로 채워주세요!”

기니비르가 손을 폈다가 다시 내 전립선과 고환을 쥐었다.

내가 비명을 지르며 사정했다.

“끄아아아아!”

푸슈슈슈슈슈슈슈

기니비르의 가슴까지 완전히 내 정액으로 채워져서 푸르스름한 하얀 색깔을 띠었다.

이제 기니비르의 머리까지 정액으로 차버렸다.

기니비르가 손을 내 몸에서 빼자 내가 기니비르 위에 축 늘어졌다.

“끄어어어. 쥐어짜져버렸어.”

갑자기 기니비르의 몸이 이채를 띄더니 산자처럼 색깔이 입혀지기 시작했다.

기니비르의 피부는 혈색이 도는 흰색이 되고 입술도 붉어졌다.

기니비르의 머리카락은 파란색이 되었다.

기니비르는 유령이 아닌 산자처럼 보이게 되었다.

내가 놀랐다.

“어떻게 된 거야?”

“오빠의 생명력을 넘치게 받아서 현신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빠 고마워요. 앞으로도 계속 생명력을 받으면살아있는 모습을 유지할  있어요.”

“잘됐다!”

그때 기니비르의 배가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다.

기니비르가 다급하게 외쳤다.

“아아앗! 아아아! 과잉 생명력이 엑토플라즘으로 변해서  자궁에 차고 있어요!”

엑토플라즘 덩어리가 자궁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기니비르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아! 아파요! 끄으으으응!”

내가 걱정하며 기니비르를 불렀다.

“기니비르! 당장 의사를 불러올게!”

“아니에요! 저는 알 수 있어요! 오빠랑 저의 아이가 나오는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줘요! 끄으으으응!”

기니비르는 한 시간이나 노력한 끝에 보지가 쫘아아악 벌어지며 엑토플라즘 덩어리를 낳았다.

풀썩

엑토플라즘 덩어리가 형태를 갖추더니 여자 스펙터 베이비가 돼서 울었다.

“응애! 응애! 응애!”

기니비르가 사랑스럽게 아기를 들어 올렸다.

“오빠랑 저의 아기예요. 보세요. 오빠를 닮았지요?  아이에게 엄청난 힘이 느껴져요. 앞으로 스펙터 프린세스가 되고 최종적으로 스펙터퀸이 될 거예요.”

“응애! 응애! 응애!”

정말로 나와  닮은 사랑스러운 아기였다.

산자와 유령이 사랑해서 새로운 존재를 탄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일은 어둠의 신과 스펙터퀸의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무한한 에너지가 합쳐져서 탄생한 기적이었다.

나는 내 딸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우리 딸 이름은 행운이라는 의미에서 ‘니케’로 하자.”

기니비르가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앞으로 섹스할 때마다 아기가 생기는 거야?”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제 몸을 이루는 중요한 근원 일부가 니케에게 들어갔어요. 근원이 채워질 때까지는 새로운 아기를 낳을 수 없어요.”

내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구나.”

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옆에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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