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8화 〉반가운 해후 [변경된 드워프 왕국 지도] (188/200)



〈 188화 〉반가운 해후 [변경된 드워프 왕국 지도]

물의 도시 병사들이 사기가 바닥을 쳐서 투항했다.

“저 정도 무위면 우리가 이길 수 없어….”

핸드룩이 기다리자 남쪽에서 스카즈막이 병사들을 데리고 왔다.

스카즈막이 핸드룩을 축하했다.

“핸드룩 전하! 축하드립니다!”

핸드룩이 물의 망치 마한을스카즈막에게내밀었다.

“약속한 보수네. 자네가 갖게.”

스카즈막이 마한을 들고 기뻐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하하.”

그날 물의 도시는 핸드룩에게 점령당했다.

핸드룩의 무력을 보고 사람들은 핸드룩이 정말로 듀빅과 정당하게 싸워서 이긴 거로생각했다.

핸드룩과 스카즈막은 식물의 도시도 점령했다.

식물의 도시 시장 나틴은 핸드룩과의 전투에서 죽었다.

식물의망치는 폭발의 도시 시장인 그로켄이 가지게 되었다.

드워프 왕국은 북과 남으로 완전히 갈라졌다.

북은 타타그 왕이 지배하며 길룩의 둘째 아들인 듀란을 정당한 후계자로 선언했다.

남은 핸드룩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했다.

북에서 타타그의 병사들이 폭발의 도시와 전기의 도시로 내려와서 꾸준히 교전이 일어났다.

핸드룩 진영은 폭발의 도시와 전기의 도시에서 만든 신형 지뢰와 전기 함정으로 어떻게든 버텼다.

타타그 왕이 북쪽의 모든 병력을 집결한 대군을 이끌고 남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핸드룩은 남쪽의 병력을 폭발의 도시와 전기의 도시에 집결했다.

드워프 왕국의 북과 남의 피튀기는 대전쟁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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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일 성국과 하멜 제국 간의 전쟁으로 돌아오겠다.

제국의 수도인 비란 시가 초토화되었다는 소식이 하멜 제국과 엘리아 성국 전역으로 퍼졌다.

아직 어둠의 신에게 저항하는 인간들에게 이 소식은 너무나도 거대한 충격이었다.

하멜 제국의 서쪽과 남쪽에서 어둠의 신의 군세가 전격적으로 밀고 들어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카 시에서 주변 도시들에 대량살상무기로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땅을 받으면 이후 거기서 치명적인 벌레들이 무수히 튀어나왔다.

이걸 막는 방법은 충돌하기 전에 비행기를 마법으로 소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고 없이 어디로든지 비행기가 날아와서 막기가 힘들었다.

가장 많은 폭격을 받은 서르백 시, 아오페 백작령은 거의 죽음의 도시가 되었다.

무수한 제국민이 하멜 제국 최후의 도시인 에리드네 시와 인류 최후의 보루인 엘리아 성국으로 피난했다.

엘리아 성국은 다크인간을 보이는 즉시 처단했다.

엘리아 성국은 어둠을 숨긴 자들을 확인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엘리아 여신상 주변을 수많은 사제가 둘러싸고 기도해서 성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성역 안에서 여신상에 기도를올려보라고 강요했다.

일반인은 성역 안에서 기도를 올리면 개운해지지만, 어둠의 영혼을 가진 자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

엘리아 여신에게까지 어둠을 숨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엘리아 성국은 비로소 완전무결한 빛 종족으로만 채워진 나라가 되었다.

안트게바 시, 쉴라 후작령을 지원하고 스토자냐 시를 탈환하려고 비란 시에서 떠났던 인간 군대들은 비란의 초토화 소식을 듣고 방향을 바꿔서 에리드네 시로 떠났다.

수도가 파괴돼서 모든 물자가 끊겼으니 싸워봤자 죽음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스토자냐 시를 탈환하러 갔다가 포기하고 에리드네 시로 가는 군대가 샬다드 일행과 마주쳤다.

이들은 마드한 왕의 마지막 핏줄을 발견해서 감격했다.

안트게바 시와 쉴라 후작령은 수도가 파괴되고 지원군들이 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제국의 마지막 저항군으로 남아서 쏟아지는어둠의 군대를 막거나 에리드네 시로 떠나는 것밖에 없었다.

쉴라 후작은 군대와 시민들을 이끌고 성을 버리고 에리드네 시로 떠났다.

안트게바 시의 코넬 후작과 나오스 후작도 군대와 시민들을 이끌고 에리드네 시로 떠났다.

제국 남쪽의 발빅 항구와 고티카 시는 사하긴과 마왕군에 의해 점령당했다.

카일 성국 군대는 허전해진 안트게바 시와 쉴라 후작령을 점거했다.

이곳에 남았던 자들은 모두 가축인간이 되었다.

나 카일은 안트게바 시에서 자하라와 치케와 상봉했다.

자하라가 개미 다리로 빠르게 움직이며 나에게 달려왔다.

“부군! 너무 보고 싶었어요!”

나는 엘프 카일 형태지만  몸에서 나오는 가늠할 수 없는 어둠의 기운은 내가 어둠의 신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자하라가 나를 꽉 껴안고 들어 올려서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쪽쪽쪽쪽 쪼옥 쪽 쪼옥 쪼옥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하하하! 자하라. 잘 있었어?”

“하루도 부군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다시 만날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도  정말로 보고 싶었어.”

치케도나한테 다가왔다.

“카일님. 오래간만입니다.”

“오~ 치케도  있었어? 슬라임 왕이 됐더니 신수가 훤하네.”

“하하하. 카일 성국 덕분에 생활이 매우 편해져서 그렇습니다.”

니사가 날아왔다.

“안녕하세요~”

자하라가 놀랐다.

“어머! 니사 성모! 다크페어리 퀸이 되었군요!”

니사가 대답했다.

“네~ 카일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간절히 원했더니 이렇게 됐어요~”

“축하해요!”

우리는 안트게바 시에서 고기와 술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루시 누나가 나한테 촉수 통신 네트워크를 보냈다.

- [카일. 자하라는 만났어?]

- [어. 지금 같이 고기 먹고 있어.]

- [나만 빼고?]

- [누나 생각하면서.]

- [봐줄게~ 쉴라 후작령을 점령했어. 쉴라 후작이 인간들 데리고에리드네 시로 튀었는데 어떻게 할까?]

- [안트게바 시의 인간들도 튀었는데? 비란 시에서 출발한 지원군들도 에리드네 시로 가고 있어.]

- [그러면 추격할 거야?]

- [흐음. 안트게바 시에서 도망간 인간들이나 확실히 잡자. 내가 올라가고 누나가 내려오면 가운데에서 잡을 수 있어.]

- [다른 인간들은?]

- [우리 군대도 쉬어야지. 일단 하멜 제국부터 완전히 점령하고 안정화하자. 적어도 서르백 시까지는 모두 어둠 종족 영토로 만들 거야.]

- [알겠어! 그러면  군대는 남하할게.]

- [오키! 일단 쉬고 와.]

자하라와 치케의 군대가 합쳐진 내 군대는 안트게바 시에서하룻밤을 지냈다.

다음 날 내 군대는 코넬 후작과 나오스 후작의 군대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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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후작과 나오스 후작은 수만의 군대와 수십만의 시민들을 이끌고 북동쪽으로 부리나케 행군하고 있었다.

이들은 철야 행군을 했기에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시민들 때문에 행군속도가 느렸다.

나오스 후작은 평민을 전부 내팽개치고 빨리 가고 싶었지만, 코넬 후작이 허락하지 않았다.

나오스 후작이 코넬 후작에게 짜증을 토로했다.

“평민들 때문에 몬스터에게 붙잡히겠습니다!”

“휴…. 평민들도 최대한 속도를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우리까지  죽습니까?”

“평민을 전부 놔두고 가면에리드네 시에 도착해서 지탄받을 겁니다.”

나오스 후작이 입을 다물었다.

그때 정찰병 무리가 앞에서 말을 타고 달려왔다.

“보고드립니다!”

코넬 후작이 말했다.

“보고해라.”

“전방에 마족과 몬스터 무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나오스 후작이 욕을 했다.

“XXX! XX! 으아! 정말로 따라잡혔어! 끝이야!”

코넬 후작이 낭패한 얼굴을 했다.

“퇴로가 막혔군요. 아마 남쪽에서도 추격하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나오스 후작이 화를 냈다.

“그러게 제가 평민들을 놔두고 가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평민들을 버린 순간 저희는 귀족도 인간도 아니게 됩니다. 저는 끝까지 귀족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죽으려면 혼자 죽으시오!”

“이 상황에서 분열은적에게만 좋을 뿐입니다. 시민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최후 결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코넬 후작이 논리적으로 설명하자 나오스 후작도 어쩔  없이 수긍했다.

이들은 시민 중에 싸울 수 있는 자들에게 무기를 쥐여주었다.

북과 남에 정규병과 시민병을 대기시키고 가운데에 싸울  없는 시민들을 놓았다.

나오스 후작이 남쪽 군대, 코넬 후작이 북쪽 군대를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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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사, 자하라, 성녀들과 이동식 집을 타고 군대를 이끌고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윈스톤과 촉수, 엘로이와 다크엘프, 자하라와 자이언트 엘프, 치케와 슬라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군대였다.

저 멀리서 인간의 군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기다리는 것이 보였다.

나오스 후작의 얼굴도 보였는데 친근하게 느껴졌다.

충분히 가까워지자 내가 인사했다.

“어이! 나오스 후작! 잘 지냈나?”

나오스 후작이  얼굴을 보고 얼빠진 표정을 짓다가 분노로 외쳤다.

“카일! 네놈이 정말로 어둠의 종자였구나! 이 사악한 놈아!”

그때 내 주변의 모든 어둠의 군대가 살기를 피어오르며 괴성을 지르고 고함쳤다.

“크아아아!어둠의 신께 무슨 무례냐!”

“예를 갖춰라! 이 벌레같은 인간아!”

“키에에에에! 입을 조심해라!  내장을 조각내서 스튜로 만들어버리겠다!”

수십만의 몬스터가 괴성을 지르고 협박하니 나오스 후작이 쫄아서 입을 다물었다.

나는 여유롭게 외쳤다.

“나는 어둠의  카마이트이자 카일이다! 네가 지금까지 나를 조지려고 벼르고 있던 건 잘 알고 있다! 오늘 전부 돌려주마! 하하하하!”

나오스 후작과 인간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내가 전군에 명령을 내렸다.

“마음대로 유린해라!”

어둠의 군대가 환호성을 지르며 돌진했다.

“우헤헤헤! 즐기자!”

“키에에에! 찢어버려!”

자하라가 웃으며 손을 앞으로 뻗었다.

“호호호~ 부군과 함께 전쟁에 서는 것도 오랜만이군요.”

땅이 두두두두 흔들리더니 거대 지렁이 5마리가 인간 진영에서 솟구쳐 오르며 괴성을 질렀다.

“쿠아아아아.”

거대 지렁이들이사방으로 꿈틀거릴때마다 사람들이 날아가고 터졌다.

내가 손을 들자 허공에 거대한 검은 마법진이 그려졌다.

“무한한암흑 촉수의 창. 캬아아아~ 오래간만에 써본다!”

내 신성이 강해져서 수천 개의 암흑 촉수의 창이 인간들을 덮쳤다.

슈슈슈슈슈슈

암흑 촉수의 창에 찔린 인간들의 몸에서 촉수가 자라다 터졌다.

퍼엉 퍼엉 퍼버벙

어둠의 군대가 인간들을 습격했다.

자이언트 엔트들이 특유의 강력한 힘으로 장창을 휘둘러서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돌진했다.

슬라임들은 바리케이드의 구멍을 통과해서 인간들을 집어삼켰다.

다크엘프가 정령 화살을  때마다 반드시 한 명의인간이 폭사하거나 얼어붙었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인간들이 학살당했다.

나오스 후작이 검을 꺼내 들고 고함을 지르며 분전했다.

“XX! XX! 다 죽어!”

나오스 후작이 다가오는 촉수에게 달려들어서 촉수 다리를 피하며 오러로 촉수를 갈랐다.

지이잉

자이언트 엔트가 나오스 후작의 뒤로 돌진하며 장창을 뻗었다.

나오스 후작이 몸을 회전해서 장창을 피하고 돌진해서 자이언트 엔트에게 오러 검을 휘둘렀다.

지이잉

“난 죽지 않는다!”

자이언트 엔트가 황급히 피했지만, 앞다리가 잘렸다.

“꺄아아아!”

정령 화살 여러 대가 나오스 후작에게 날아왔다.

나오스 후작이 오러 검으로 정령 화살을 막을 때마다 화염과 얼음의 폭발이 일어났다.

파아앙 파앙 콰아아아 카가가가

나는 나오스 후작에게 수천 개의 암흑 촉수의 창을 집중했다.

피융 피융 피유융 피융 슈우우우

하늘을 뒤덮은 암흑 촉수의 창들이 나오스 후작이 있는 한 자리로 쏟아졌다.

나오스 후작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검을 휘두르며 암흑 촉수의 창들을 막았다.

챙챙챙챙챙챙챙챙

나오스 후작이 입술을 깨물고 암흑 촉수의 창들의 충격에 저항했다.

“나 나오스 후작이라고! 으아아아!”

나오스 후작이 뒤로 지지직 밀려나며 땅에 긴 발자국을 남겼다.

나오스 후작의 팔 힘이 다했는지 조금씩 검 휘두르는 게 느려졌다.

한 개의 촉수가 나오스 후작의 배를 관통한 후 수십 개의 촉수가 연달아 나오스 후작을 관통했다.

퍼버버버버버벅

나오스 후작은 형체도 알아볼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다.

이곳에 있던 인간들은 모두 죽거나 잡혔다.

나는 인간 카일 형태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인간 형태가 가장 친근하고 익숙했다.

나는 루시 누나, 멜리사, 루이사, 너르비카, 아스모데우스, 라임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모두 반가워!”

6명의  아내들이 이동식 집 지붕 위로 올라와서 나를 껴안았다.

“카일! 사랑해!”

“카일 오빠~ 보고 싶었어!”

“카일님! 빨리 요도 쑤셔줘요!”

“카일님! 너르비카를 잊지 않았죠? 사랑해요!”

“내 사랑~ 여행은 즐거웠어요?”

“카일 학생! 항문 성교육 받아야지~”

나는 행복하게 웃었다.

“하하하하! 모두 보고 싶었어!”

블랙 드래곤 일행이 드래고니안 형태로 나한테 다가왔다.

친한 동생인 이그로스가 나한테 인사했다.

“카일 형! 오래간만이야!”

“오~ 이그로스~ 반갑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랐어?”

“그, 그게…. 그냥 마른 게 좋아서!”

이그리스의 가족들인 아쉬리, 반두스, 베룬드, 샤니도 나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어둠의 신을 뵙습니다.”

“아쉬리는 오랜만이다. 나머지는 이그로스의 자식들이구나. 나를 삼촌처럼 대해라. 하하하.”

그날 어둠의 군대는 벌판에서 야영했다.

어둠 종족들은 포로로 잡힌 인간들을 음식으로 먹었다.

나는 이동식 집 지붕의 소파에 앉아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어둠 종족이 하나로 모였구나.”



[변경된 드워프 왕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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