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7화 〉[H씬] 용사 탈취
나는 너무 즐거워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으하하하하! 내가 이겼다! 푸하하하하! 이제 숨을 필요도 없어!”
언데드들이 모두 박수를 쳤다.
짝짝짝짝
“어둠의 신님! 축하드립니다!”
나는 용사를 완벽하게 권속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빛 종족 챔피언을 권속으로 만들려면 제물과 신성이 꽤 많이 필요했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나는 용사를 권속으로 만드는 건 나중에 하기로 했다.
나는 내 부하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윈스톤 대장군이 내 영지민인 엘프들과 대치 상태라고 한다. 나는 그쪽으로 가보겠다. 너희들은 탈카 시로 가서 루카스 후작의 말을 들어라. 하멜 제국이 스토자냐 시랑 탈카 시를 공격할 게 분명하니 너희들의 무력이 필요해.”
기니비르가 물었다.
“인간들이 저희를 받아줄까요?”
“탈카 시랑 스토자냐 시 관리자들이 모두 내 권속이야. 일반인도 거의 침식이 끝났고.”
“아하! 그렇군요!”
나는 기니비르에게 불의 망치를 주며 지시했다.
“루카스 후작에게 이 망치를 주고 드워프 왕국으로 보내라고 해.”
“네~ 카일 오빠~”
나는 등에서 거대한 촉수 날개를 뽑았다.
니사가 나에게 달려왔다.
“여보~ 나도 같이 갈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리나도 나에게 달려왔다.
“저도 데려가 주세요! 제 아버지가 걱정돼요!”
박경철이 손을 뻗으며 세리나를 불렀다.
“세리나!”
세리나가 박경철을 돌아보며 윙크했다.
“경철아~ 나도 너 좋아하니까 걱정하지 마. 정말 아버지가 걱정돼서 가는 거야. 나중에 보자~”
“응!”
세리나는 아끼는 애완동물에게 보내는 정도의 애착을 박경철에게 두고 있었다.
세리나도 등에서 박쥐 날개를 꺼내서 서큐버스 퀸 모습이 되었다.
우리 세 명은 이오사프 후작령 방향으로 날아갔다.
박경철이랑 언데드 군세는 탈카 시로 나아갔다.
언데드 군세가 한참 걸어가는데 멀리서 한 무리의 인간이 불렀다.
“저기요! 할 말이 있어요!”
언데드 군세가 멈췄다.
한 무리의 인간이 다가왔는데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백몇십 명의 이단 심판관 무리였다.
이단 심판관 무리에서 흘러나오는 빛의 신성력은 언데드들에게 혐오감을 주었다.
기니비르가 앙칼지게 쏘아붙였다.
“너희는 뭐야! 죽고 싶어?!”
이단심판관 무리에서 칠흑빛 양갈래 머리, 붉은 오른쪽 눈과 금색 왼쪽 눈, 157cm의 키, D컵 가슴을 가진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나왔다.
그녀는 허리를 90도로 굽히고 인사하며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젤라 성녀라고 합니다.”
기니비르가 쏘아붙였다.
“그래서 어쩌라고! 전쟁이야?”
안젤라는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저는 용사하고 둘이서만 할 말이 있습니다.”
박경철이 나왔다.
“무슨 일이지?”
안젤라의 '동정의 사랑' 아이템은 언데드에게는 효과가 없지만, 인간인 용사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박경철은 안젤라를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호감과 사랑을 느꼈다.
‘안돼. 나는 세리나가 있잖아. 딴 여자에게 한눈팔면 안 되지.’
기니비르가 팔짱을 끼고 안젤라의 부탁을 거부했다.
“용사는 우리 친구야. 너희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안젤라가 위협했다.
“용사와 대화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이단 심판관들 모두 동귀어진의 각오로 달려들 겁니다. 저희는 언데드 제거의 전문가입니다. 당신들의 피해가 클 텐데요?”
안젤라의 말에 언데드가 모두 무기를 꺼내들고 살기를 피우며 고함질렀다.
“죽고 싶으면 덤벼!”
“언데드도 동귀어진의 각오로 싸운다!”
안젤라가 박경철을 가리키며 제안했다.
“용사의 얘기를 들어보는 게 어떨까요? 용사가 싫다고 하면 그냥 가겠습니다.”
언데드와 이단 심판관 모두 박경철의 얼굴을 쳐다봤다.
박경철은 안젤라의 말을 들어주고 싶었다.
‘이단 심판관은 어둠의 신님의 적인데…. 어떡하지? 그런데 저 여자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그래. 말만 들어보자.’
박경철이 말했다.
“제가 잘 얘기해서 돌려보내겠습니다.”
기니비르가 박경철에게 물었다.
“진심이야?”
“네. 저는 어둠의 신님을 따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알겠어.”
박경철은 기니비르의 부하가 아니기에 기니비르가 강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직 카일의 권속이 없어서 촉수 통신 네트워크로 카일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기니비르는 박경철을 믿기로 했다.
언데드 군대는 대화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기로 했다.
이단 심판관 무리가 갑자기 텐트를 쳤다.
뚝딱뚝딱
안젤라는 박경철과 함께 텐트로 들어갔다.
기니비르가 윽박질렀다.
“저 텐트는 뭐야!”
아누셰가 공손하게 말했다.
“중요한 얘기가 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시죠.”
기니비르는 뭔가 수상함을 느꼈다.
“10분 안에 나오지 않으면 전쟁이다.”
딱히 마법적인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기에 아직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기니비르의 말을 듣고 언데드들이 무기를 들고 전투 준비를 했다.
이단 심판관들은 여전히 담담한 얼굴을 하고 텐트 주위를 에워싸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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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박경철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안젤라와 텐트 안에 있었다.
텐트 중앙에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있었다.
박경철은 안젤라에게 강한 사랑을 느꼈다.
‘나한테는 세리나 뿐일 텐데…. 이 두근거림은 뭐지? 이 여자랑 함께 있고 싶어.’
안젤라의 모태솔로와 만년동정 특성과 합쳐진 '동정의 사랑'의 힘은 세리나의 순결과 매혹을 이길 정도로 강력했다.
안젤라가 박경철에게 다가갔다.
“우리 같이 섹스해요.”
박경철이 떨리는 목소리로거절했다.
“저, 저는 약혼자가 있어요.”
“당신 지금 하고 싶잖아요. 다 보여요. 한 번만 섹스하고 서로 떠나는 거예요.”
“그래도….”
안젤라가 박경철의 손을 잡고 매트리스로 이끌었다.
안젤라가 박경철을 밀자 박경철이 매트리스에 뒤로 쓰러졌다.
풀썩
안젤라가 박경철 위에 올라탔다.
“우리 사랑을 나눠요~”
바람둥이 박경철은 결국 사랑의 힘에 저버렸다.
“한 번 정도는 괜찮을지도….”
안젤라는 뭔가 급해 보였다.
안젤라가 자기 옷을 훌러덩 벗었는데 안에 속옷도 없었다.
안젤라의 가슴은 자연산 왕가슴으로 출렁거렸고, 보지 위에는 약모 보지털이 나 있었다.
안젤라가 싱긋 웃었다.
“저 처녀예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어서 어떻게 하는지는 다 알아요~”
박경철도 신나게 옷을 벗어서 전라가 되었다.
안젤라는 박경철의 위에 올라타서 기승위 자세가 되었다.
안젤라가 박경철의 축 늘어진 자지를 보며 물었다.
“제 몸을 보고도 서지 않나요?”
박경철이 억지로 세우려고 노력했는데 서지 않았다.
“왜 이러지? 끄응! 끄으응!”
“어쩔 수 없네요. 제 보지를 비벼서 세워야겠어요.”
안젤라가 따뜻하고 쫄깃한 보지 틈에 박경철의 늘어진 자지를 맞췄다.
안젤라가 앞뒤로 허리를 흔들며 보지로 박경철의 자지를 마찰했다.
쓰륵쓰륵쓰륵
박경철이 신음을 흘렸다.
“흐으읏! 오옷!”
그런데도 박경철은 발기하지 않았다.
안젤라가 놀랐다.
“뭐야! 내가 그렇게 색기가 없는 거야? 아니면 네가 고자인 거야?”
안젤라가 너무 놀라서 원래 성격이 나오며 반말을 썼다.
박경철도 자신이 왜 이러는지 몰랐다.
실상은 박경철이 세리나의 극한 쾌락 섹스에 익숙해져서 평범한 자극으로는 발기하지못하는 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안젤라가 박경철의 손을 잡았다.
“여기 내 가슴도 만져봐. 성국에서도 내 가슴을 훔쳐보는 남자들이 엄청 많은 최고의 젖가슴이라고.”
안젤라가 박경철의 양손을 잡고 자신의 출렁이는 젖가슴으로 안내했다.
박경철이 안젤라의 젖가슴을 마시멜로처럼 주물럭거렸다.
조물조물
“오오! 완전 부드러워!”
박경철은 손으로는 안젤라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자지는 안젤라의 보지 틈으로 마찰하는 상태였다.
안젤라는 박경철의 흥분을 유도하기 위해 신음을 연기했다.
“하아아~! 아앙! 아아앗! 아앙! 앙! 좋아~!”
그런데도 박경철은 발기하지 않았다.
밖에서 뭔가가 부서지고 터지고 고함지르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박경철이일어나려고했지만, 안젤라가 밀쳤다.
“섹스에 집중해야지. 나 실망한다?”
안젤라에게 사랑에 빠진 박경철이 다시 매트리스에 누웠다.
사랑의 힘은 박경철이 외부의 모든 것을 무시하고 안젤라에게만 집중하게 했다.
세리나는 박경철의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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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르는 10분이 지나도 박경철이 나오지 않자 이단 심판관들에게윽박질렀다.
“10분이 지났네? 이제 용사 데려와!”
이단 심판관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기니비르가 언데드 군단에 큰소리로 지시했다.
“모두 죽여!”
벼르고 있던 언데드들이 이단 심판관들에게 달려들었다.
“크하하하하! 죽어!”
“인간 새끼들! 모두 뜯어먹어 주마!”
아누셰가 고함을 질렀다.
“그레이트 홀리 베리어 시전!”
이미 준비하고 있었는지 텐트와 이단 심판관을 감싸는 두꺼운 반투명한 반구가 생겼다.
기니비르가 포효했다.
“부숴버려!”
수만 명의 언데드가 홀리 베리어를 둘러싸고 각자의 무기로 세게 두드렸다.
구울킹 이블릭이 손톱으로 내려치고, 어보미네이션 움구크는돌진해서 몸으로 부딪쳤다.
쾅 콰앙 콰앙 쾅 쿠아앙
기니비르는 언데드 소환, 힐, 버프 등에 특화한 강자이다.
기니비르가 홀리 베리어를 둘러싼 넓은 공간에 광역 버프 마법인 ‘망자의 무덤’을 시전했다.
넓은 공간에 죽음의 기운이 흘러서 풀이 메마르고 땅에 금이 갔다.
반대로 언데드들은 기운이 강해지고 자잘한 상처가 치유되었다.
언데드의 공격이 더 강해지자 홀리 베리어에 점점 금이 갔다.
아누셰가 이단 심판관들에게 외쳤다.
“전투 준비! 우리의 목숨을 이곳에 바친다! 아-멘!”
이단 심판관들이 합창했다.
“아-멘!”
홀리 베리어가 쨍그랑 깨지며 소멸했다.
거대한 언데드의 물결이 이단 심판관들을 덮쳤다.
아누셰에게 데스나이트가 방패와 대검을 들고 괴성을 내지르며 달려들었다.
“크아아아!”
전투사제인 아누셰가 데스나이트를 가리켰다.
“홀리 핸즈!”
하늘에서 거대한 빛의 주먹이 데스나이트에게 내리쳐졌다.
데스나이트가 옆으로 피하려는 순간 아누셰가 만든 홀리 베리어 상자가 사방을 막았다.
빛의 주먹이 그대로 데스나이트를 눌렀다.
콰직
한 여성 밴시가 그 모습을 보고 구슬프게 소리를 질렀다.
“자크! 안돼!”
밴시가 아누셰를 바라보고 ‘밴시의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아!”
밴시의 입에서 강력한 저주의 충격파가 아누셰를 향해 소리에 섞여서 날아가자 아누셰의 몸 곳곳의 피부가 찢어졌다.
아누셰가 입술을 깨물었다.
“크윽!”
아누셰가 외쳤다.
“홀리 핸즈!”
밴시의 위에서 거대한 빛의 주먹이 내리꽂히려고 했다.
그때 데스나이트 스렌이 몸을 날려서 밴시를 안고 옆으로 굴렀다.
빛의 주먹이 간발의 차이로 땅에 부딪쳤다.
쿠우웅
스렌이 밴시를 다그쳤다.
“세노라! 여긴 전쟁터야! 정신 차려!”
“자크가. 흑. 흑.”
데스나이트 자크와 밴시 세노라는 연인 관계였다.
스렌이 다짐했다.
“내가 복수할게.”
스렌이 빛의 주먹을 피하고자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아누셰에게 달려들었다.
스렌이 파밧 하고 튈 때 마다 1초 뒤에 해당 자리에 홀리 베리어가 생기고 아누셰의 빛의 주먹이 내리꽂혔다.
파밧 팟 파밧 팟 팟
구울킹 이블릭도 거대한 손톱을 들고 아누셰에게 지그재그로 달려갔다.
파바바바밧
어보미네이션 움구크가 거대한 쇠사슬 도끼를 허공에서 빙빙 돌리며 아누셰에게 날릴 준비를 했다.
아누셰가 절체절명의 상황에 십자가를 듣고 기도를 올렸다.
“엘리아 여신님.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아누셰가 거대한 몸체의 움구크를 가리키자 움구크의 머리 위에 거대한 빛의 주먹이 생겼다.
천을 둘러쓰고 낫을 든둥둥 떠다니는 해골인 사신 애쉬본이 킥킥 웃으며 마법을 시전했다.
“키키키키. 다크 바인드.”
거대한 빛의 주먹이 검은 쇠사슬로 칭칭 감기더니 이내 깨져서 소멸했다.
움구크가 그대로 쇠사슬 도끼를 날리자 아누셰에게 정통으로 날아갔다.
그 순간 스렌과 이블릭이 양쪽에서 쏜살같이 아누셰에게 쏘아졌다.
아누셰가 눈치채고 양쪽에 커다란 홀리 베리어를 만들어서 스렌과 이블릭을 막았다.
어누셰가 몸을 날려서 도끼를 피하려고 했다.
아누셰가 발이 움직이지 않아서 아래를 보니 발목을 투명한 손이잡고 있었다.
아누셰가 욕을 했다.
“젠장.”
도끼가 아누셰의 상체에 부딪히며 살점을 사방에 터뜨렸다.
콰지직
땅에서 스펙터 아카낙스가 나왔다.
“케케케! 할망구 꼴 좋다!”
애쉬본이 엄지척을 했다.
“키키키! 아카낙스! 굿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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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는 박경철의 발기부전이 치료되지 않자 최후의 수단을 썼다.
“성국 금지 물품이지만 어쩔 수 없지. 알라우네 즙을 써야겠어.”
안젤라가 주사기를 꺼냈다.
이 약은 알라우네를 갈아서 즙으로 만든 건데 자지에 주사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발기하고 최고의 쾌락을 선사한다.
부작용은 한 번 발기한 후 음경해면체가 소멸해서 평생 발기부전이 되는 것이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대주교급 이상의 사제가 음경 리저렉션을 걸어야 했다.
안젤라가 박경철의 늘어진 자지를 주사기로 폭 찔렀다.
박경철이 따끔해서 소리쳤다.
“아야!”
안젤라는 박경철을 무시하고 알라우네 즙을 자지로 넣었다.
주우욱
주사기를 뺀 순간 박경철의 자지가 터질 듯 팽창해서 벌떡 일어서고빨개졌다.
박경철이 자지에서 올라오는 쾌락에 신음을 흘렸다.
“으어어어! 미치겠어!”
안젤라가 환호를 내지르며 박경철의 자지를 그대로 자신의 녹진녹진해진 보지에 끝까지 넣었다.
“됐어!”
찌지직
안젤라의 처녀막이 찢어졌다.
안젤라는 처녀막이 찢어진 고통도 참고 허리를 거칠게 흔들며 박경철의 자지를 질벽으로 마찰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안젤라가 환호를 내질렀다.
“꺄하하하! 이제 됐어! 내가 성공했어!”
박경철이 자지에서 올라오는 쾌락으로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 너무 강해! 끄어어! 끄아아악!”
안젤라의 처녀 보지의 강력한 조임은 박경철을 사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박경철이 안젤라의 자궁에 사정했다.
푸슈슈슈 푸슈슈슛
그 순간 안젤라 내부의 아이템 ‘동정의 사랑’이 작동했다.
안젤라의 몸에서 신성한 기운이 박경철의 머리로 흘러들었다.
‘동정의 사랑’ 아이템은 소멸했지만, 박경철은 안젤라에게 완벽한 사랑을 느꼈다.
박경철이 안젤라에게 다짐했다.
“앞으로 너만을 사랑할게.”
비록 만들어진 사랑일지라도 사랑의 힘은 어둠의 신의 세뇌를이길 정도로 강력했다.
안젤라가 성취감에 깔깔거렸다.
“꺄하하하! 하하하하! 이제 너는 내 노예야!”
박경철이 사랑에 빠진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박경철의 자지가 축 쪼그라들었는데 음경 리저렉션을 걸기전까진 발기할 수 없게 되었다.
안젤라는용사와 부부가 될 생각이었다.
성국에서는 딱히 결혼을 금지하지 않지만, 한 사람만을 사랑해야 하며 섹스는 부부와만 해야 한다는 교리가 있었다.
따라서 안젤라가 교리를 지키려면 용사랑 결혼해야 했다.
이것은 용사를 사랑해서가 아닌 모두 엘리아 여신을 위한 일이었다.
안젤라는 용사의 법적 부부가 돼서 용사를 마음대로 조종하며 어둠의 종족을 쓸어버릴 생각에 환희에찬 얼굴을 했다.
왼팔이 날아가서 피를 줄줄 흘리는 이단 심판관 여성이텐트로 들어와서 다급하게 외쳤다.
“시간이없어!”
안젤라가 고개를 끄덕이고 텔레포트 스크롤을 옷에서 꺼냈다.
이 텔레포트 스크롤은 2인용이고 성국의 안젤라의 집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상대가 거부하고 움직이면 텔레포트 좌표가 어긋나서 위험할수 있지만, 용사가 안젤라의 사랑의 노예가 되었으니 사용해도 문제없었다.
안젤라가 텔레포트 스크롤을 찢자 안젤라와 용사가 빛으로 뒤덮였다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