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스토자냐 시의 연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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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화 〉스토자냐 시의 연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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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화 〉스토자냐 시의 연쇄 살인 사건
빅터가 박경철에게 손을 잡혀서 끌려가는 세리나에게 고백했다.
“세리나 님. 용사보다는 제가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랑 사귀신다면 드래곤 전자의 모든 재산과 권력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용사처럼 힘들게 전투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박경철이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욕을 했다.
“이 XXX야!”
사람들이 더욱더 웅성거렸다.
세리나가 울먹이기 시작했다.
“흑. 흑. 흑흑. 모두 죄송해요!”
세리나가 박경철의 손을 뿌리치고밖으로 도망쳐버렸다.
박경철이 당황하며 세리나를 불렀다.
“세리나!”
빅터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용사 녀석! 세리나도 너한테싫증을 느낀 거다!”
박경철이 주먹을 쥐고 빅터에게 달려들었다.
“으아아아! 너 오늘 정말 나한테 처맞자!”
안드레와 노버트가 박경철의 앞을 가로막으며 달랬다.
“경철아! 참아!”
한창 소동이 벌어지는데 빅터의 아버지인 루시안 백작이 빅터에게 다가오더니 풀 스윙으로 빅터의 뺨을 때렸다.
차아악!
순간 파티장이 조용해졌다.
루시안 백작이 빅터에게 호통쳤다.
“이멍청한 놈아! 그깟 여자 때문에 용사님께 무례를 저질러? 너 같은 새끼는 처맞아야 해!”
루시안 백작이 빅터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차악! 차악! 차아악!
이번에는 사람들이 루시안 백작을 말렸다.
“루시안 회장님! 아드님 입에서 피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만하십시오!”
루시안 백작은 용사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사과했다.
“제 아들이 큰 실례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박경철이 고개를 끄덕이자 루시안 백작이 빅터를 데려가는 것으로 소동은 끝이 났다.
그날의 파티는 뒤숭숭한 분위기로 인해 빨리 끝났다.
그날 파티가 끝나고 박경철은 사라진 세리나를 찾아다녔다.
‘혹시 내가 세리나에게 실수했나? 어딨는 거야?’
박경철이 손님용 건물의 세리나의 방으로 가자 안에서 희미한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박경철은 문을 열면서 물었다.
“세리나. 괜찮아?”
세리나는 침대의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훌쩍거리고 있었다.
“훌쩍. 경철아….”
박경철이 침대에 풀썩 앉아서 세리나를 안으며 물었다.
“혹시…. 내가 실수한 거 있어?”
“으응~~ 없어. 나 때문에 일이 커져서 속상해서 우는 거야.”
“넌 잘못한 거 없어. 빅터 놈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까.”
“흑흑…. 내가 싫다고 했는데도 빅터가 계속 접근해서 무서웠어.”
박경철이분노로 눈을 희번덕거리며 일어섰다.
“제길! 이번에는 정말 패고 온다!”
그때 세리나가 박경철의 손을 잡으며 말렸다.
“경철아! 나 때문에 너한테 피해 가는 건 싫어! 제발 참아줘!”
박경철은 세리나와 방문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결국은 침대에풀썩 앉았다.
“알겠어. 참을게.”
세리나가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박경철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경철아. 나 사랑해?”
“당연하지.”
“그럼 내 순결의 힘을 막지말고 받아줄래? 네가 나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
박경철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세리나가 박경철의 머리에 손을 가져대 대자 박경철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세리나는 순결의 능력을 꾹꾹 눌러서 박경철의 머리로 쏘아 보냈다.
박경철은 빛 종족 챔피언이므로 이 기운을 떨칠 수 있음에도 그냥 행복하게 영혼으로받아들였다.
박경철의 마음이 세리나에 대한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차오르며 그의 얼굴에 만족과 행복이 떠올랐다.
“아아…. 이런 느낌이구나. 뭔가 충만하고 세상이 밝아 보이는 느낌이야. 널 진심으로 사랑해. 세리나.”
“호호호~~ 경철아. 나도 사랑해.”
순결의 힘은 스스로 받아들인 순간 그녀를 완벽하게 사랑하게 되기에, 이후에는 떨치는 게 불가능했다.
이제 박경철은 영원히 세리나에게 몸도 마음도 영혼도 바칠 정도로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박경철이 기대하는 얼굴로 세리나의 손을 조몰락거리자 세리나가 요염하게 웃으며 물었다.
“뭐 해?”
“그냥….”
“풉! 하고 싶구나?”
“응!”
“옷 벗어~”
“아싸!”
박경철은 신나게 옷을 벗었다.
세리나는 전라의 서큐버스 형태가 돼서 쾌락 채찍을 들고 일어났다.
그날 저녁 박경철은 “여왕님!” 하고 외치면서 개처럼 바닥을 구르고 채찍을 처맞으며 연속 절정했다.
찰싹 찰싹 찰싹
“여왕님! 끼요오오옷!”
푸슈슈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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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나랑 니사의 방에 노버트가 메이드 3명을 이끌고 찾아왔다.
나는 니사를 잠깐 내보냈다.
“니사. 비밀스러운 얘기를 해야 하니 잠깐 밖에 나갔다가 올래?”
“응! 여보!”
니사가 나가자 노버트가 나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어둠의 신님 안녕하십니까?”
내가 메이드를 힐끔거리며 물었다.
“그래. 옆의 메이드는 다크인간인가?”
“그렇습니다.”
“잘 왔다.노버트의 자아를 내 권속으로 만들겠다. 제물은 가져왔느냐?”
메이드 한 명이 대답했다.
“저희는 가족이 없습니다. 저희를 제물로 사용해 주십시오.”
“알겠다.”
나는 노버트의 뇌 구조를 바꾼 후에 자아를 드러나게 했다.
“어떠냐?”
노버트가 나를 찬양했다.
“어둠의 신님을 뵙습니다!”
“내 권속이 돼라.”
“영광입니다!”
내 몸에서 촉수가 나와서 노버트를 감쌌다.
내가 메이드 한 명을 촉수로 푹 찌르자 메이드가 생명력을 빼앗겨서 쪼그라들었다.
생명력이 어둠의 기운으로변환돼서 노버트에게 들어갔다.
촉수가 사라지자 노버트가 완벽하게 내 권속이 돼서 개운한 얼굴로 말했다.
“역시 어둠은 최고입니다. 정말 좋네요.”
내가 쪼그라든 메이드를 가리키자 노버트가 얼굴을 거대한 파충류로 만들어서 메이드를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어서 증거를 없앴다.
“쩝쩝. 나쁘지 않네요.”
나는 연쇄 살인에 관해서 물었다.
“스토자냐 시 연쇄 살인범 크로우에 대한 단서는 있나?”
“아직 단서가 없습니다. 피해자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어떻게 숨는지 알려진 게 없습니다. 그리고 치안대는 모르지만 다크인간 노동자도 몇 명이 크로우에게 잡아먹혔어요.”
“으음.”
노버트가 잠깐 허공을 쳐다보며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런데 제가 인간을 먹어보니까 살인범의 행동이 이해가 되네요.”
“뭐지?”
“제 기억에 따르면 살인범이 먹은 자들은 살이 토실토실하고 적당히 기름이 있어서 맛있어 보이거든요. 내장 위주로 먹는 것도 내장이 가장 맛있으니까 먹는 거고요. 제 예상에는 그냥 맛있는 식사를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너도 그러냐?”
“제가 이 도시에서 식사를 고르라고 한다면 스경련 회원들을 고를 것 같아요. 청결하고 피부가 부드러우며 살코기와 기름이 어우러져서 맛있을 것 같거든요. 뭐랄까. 스경련 회원들은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사료로 사육한 돼지 같은 느낌이고, 노동자들은 더러운 곳에서 막 키운 돼지 같은 느낌이에요.”
“일리가 있다. 너한테 두 가지 임무를 주마.”
“알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남은 스경련 회원 중에서 네가 보기에 가장 맛있을 것 같은 놈부터 맛없을 것 같은 놈까지 순서를 매겨서 나한테 보네.”
“약간 취향을 탈 것 같네요. 근데 어디에 쓰실 건가요?”
“내가 가장 맛있는 놈 집에서 대기하다가 크로우랑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겠다. 다른 용사 일행은 맛없는 놈들한테 보낼 거야.”
“오오! 괜찮은 작전이네요.”
“두 번째 임무는~~”
나는 그렇게 노버트에게 임무를 하달했다.
노버트는 새벽에 스경련 회원 먹고 싶은 순서를 나한테 전달하고 나랑 계획을 짠 후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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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용사 파티는 노버트의 안내를 받아서 치안대 건물을 방문했다.
미리암 후작은 용사 파티의 안내를 자기 아들 노버트에게 전적으로 맡긴 것 같았다.
치안대장 아만다가 사무실에서 우리를 살갑게 맞이했다.
“호호호~ 치안대에 어서 오세요. 어제 파티에서 잠깐 보았는데 오늘 또 보네요~”
박경철이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크로우 사건을 수사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 왔습니다.”
“용사님들께서 도와주신다면 저희야 환영이지요!”
아만다는 사무실 문을 열고 큰소리로 강력범죄팀장을 불렀다.
“더글라스! 이리 와봐!”
더글라스가 사무실에 들어왔다.
“무슨 일입니까?”
“용사님들께서 크로우 수사에 참여하신단다. 지금까지 수사한 자료들 보여드리고 협조해드려.”
“아니. 수사 처음 하는 사람들이 무슨도움이 됩니까? 그리고 살인범 하나 잡는데 저희도 무력은 충분합니다.”
“어허! 이렇게 쟁쟁한 분들이 도와주시는데 당연히 도움이되지. 후작님 자제분까지 이렇게 오셔서 도와드리는데 고마워해야지!”
“하아…. 알겠습니다.”
아만다가 다시 용사 파티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력범죄팀장 더글라스입니다. 약간 무뚝뚝하지만 참 치안대원입니다. 여러분을 잘 도와줄 거예요.”
박경철이 아만다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더글라스는 용사 파티를 크로우 사건 수사자료만 모아놓은 방으로 안내했다.
“여기 피해자, 주변인, 용의자 정보 등 저희가 수사한 자료가 다있으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더글라스는 간단하게 할 말만 하고 방을 나가버렸는데 우리를 귀찮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용사 파티가 산더미 같은 수사자료를 보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내가 손을 들었다.
“할 말이 있다.”
안드레가 물었다.
“카일 형. 뭔데요?”
“사실 어제 노버트랑 스경련 피해자를 조사했어. 살인범을 잡으려면 우리도 살인범처럼 생각해야 하잖아. 내가 니사에게 부탁해서환각 마법으로 내가 살인범이라고 믿게 만든 다음에 남은 스경련 회원 중에서 죽이고 싶은 순서를 매겼거든. 상위 순서에 있는 스경련 회원 집에 죽치고 있으면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뭔가 그럴듯한 데 쉽사리 믿기 힘들었다.
니사가 나를 도와줬다.
“으으…. 그때의 카일 눈은 완전 살인마의 눈이었어.”
안드레가 노버트를 보며 물었다.
“노버트. 정말이냐?”
노버트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했다.
“당연하지! 내가 옆에서 지켜봤는데 확실해! 아니면 이 수사자료 다 읽어볼 거야?”
용사 파티 8명이 산더미 같은 수사자료를 보고는 모두 고개를 저었다.
세리나가 박경철의 손을 꼬옥 잡으며 애원했다.
“경철아. 우리 편한 길로 가자.”
박경철이 결국 결정을 내렸다.
“카일 형의 말을 따르겠습니다.”
노버트가 직접 파티원에게 전담할 스경련 회원을 배정했다.
나랑 니사가 한 팀, 박경철과 세리나가 한 팀, 길룩과 안드레가 한 팀, 아샤와 아이보스가 한 팀이 돼서 스경련 회원 4명을 전담하기로 했다.
나랑 니사가 맡은 자는 노버트가 가장 군침을 다신 마르기트 자작이라는 여성으로마나 배터리 공장주였다.
노버트는 마르기트 자작이 적당히 뚱뚱하고 기름이 좔좔 흘러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보이는 여성이라고 했다.
나머지 3팀은 당연히 병에 걸렸거나 삐쩍 말라서 맛없을 것 같은 스경련 회원에 배정되었다.
우리는 각자 배정된 스경련 회원을 만나러 갔다.
나랑 니사가 마르기트 자작의 저택으로 가서 사정을 설명하자 통통한 마르기트 자작이 환한 얼굴로 우리를 환영했다.
“어서 오세요! 여러분께서 제 저택에 계신다면 전혀 두려울 게 없네요!”
나랑 니사는 마르기트 자작 저택의 손님방 하나에서 지내기로 했다.
마르기트 자작이 스토자냐 시를즐기는 데 쓰라며 대량의 금화를 선물했다.
어차피 크로우는 밤에만 살인한다는 것이 알려졌기에 우리는 밤에만 저택에서 대기하고 낮에는 자유롭게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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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파티가 스경련 회원을 전담할 때 노버트는 스토자냐 다크인간 협회 간부들과 중산층 거리의 협회 건물에서 의논하고 있었다.
스토자냐다크인간 협회는 스토자냐 시의 다크인간들이 서로를 돕고 작전을 짜기 위해 만든 협회로 노버트가 협회장이었다.
먼저 스토자냐 시의 다크인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스토자냐 시에는 전체 인간 117만 명의 대략 4.3%인 5만 명의 다크인간이 있으며 대부분 게일 왕국피난민 출신이다.
몇몇 다크인간은 운이 좋아서 중산층 인간과 결혼에 성공했지만, 대부분은 노동자 계급에 머물러 있었다.
다크인간은 자산가 무리에도 들어가 보려고 노력했다.
다수의다크인간이 창녀, 경호원, 회사원, 노동자 등이 되어서 여러 방법으로 자산가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자산가는 같은 자산가하고만 어울렸고 일반인을 장난감 정도로 취급했다.
일반인 다크인간이 혹시라도자산가 자제와 우연히 이어지려고 하면 자산가 가문 전체가 나서서 방해하거나 협박했기에 빈번히 무산되었다.
자산가 자제에게 작업하던 다크인간 여성이나 남성이 실종되었다가 변사체로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결국, 게일 왕국 피난민 출신 다크인간은 결혼을 이용해서 중산층 계급까지 올라가는 것에 만족했다.
스토자냐 다크인간 협회에는스토자냐 시의 모든 다크인간이 가입한 상태였다.
협회 건물은노버트의 사비와 다크인간 협회의 회원들이 모금한 돈으로 중산층 거리의 건물을 구매해서 마련했다.
노버트가 회의실 상석의 소파에앉자 아름다운 미모의 다크인간 여성 2명이 자진해서 노버트의 어깨와 팔을 주물렀다.
다른 미녀 1명은 노버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펠라티오를 했다.
노버트가 만족한 표정으로 웃었다.
“으음. 좋구나. 역시 어둠의 신님이 권속이 되는 게 최고야.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