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3화 〉엘프 구출 (133/200)



〈 133화 〉엘프 구출

니사가 설명해주었다.

“여보가 얘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었어.”

나는 파라익 백작에게 엘프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물어보았다.

파라익 백작은 지금까지 온 엘프들을 잡아서 대부분은 윗선인나오스 후작에게 넘겼고 일부는 라온 왕국 연합에 팔았으며 아직 수백 명의 엘프가저택 지하 감옥과 성의 성매매 업소에 있다고 했다.

이 끔찍한 소식을 들은 모든 엘프가 분통을 터뜨렸다.

“이 썩을 놈아!”

“네 녀석들은 지옥에서 평생 불에 타야 해!”

파라익 백작은 나밖에 보이지 않기에 아무 움직임이 없었다.

내가 손을 들어서 엘프들을 조용히 하고 파라익 백작에게 명령을 내렸다.

“네가 엘프를  고객 명단을 넘겨라. 그리고 엘프들이 갇힌 곳으로 안내해라.”

파라익 백작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나는 가면서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만 남기고 나머지 정령왕은 역소환했다.

우리는 파라익 백작을 따라서 저택에 도착했다.

내가 엘프 저항군에 명령을 내렸다.

“엘프를 구출하고 저택 안에 있는 인간은 모두 잡아 와!”

엘프들이 고함을 지르며 저택으로 우르르 쏟아져 들어간 후에 나는 파라익 백작을 따라서여유롭게저택으로 들어갔다.

나는 파라익 백작의 방에서 백작에게 엘프 노예 구매자 명단과 금고의 금은보화를 받았다.

나는 저택 밖에 나와서 금은보화 자루를 다른 엘프에게 넘겼다.

내가 주위를 둘러보자 목에 노예 초커를 걸고 헌 옷을 입은 엘프 남녀노소 400명 정도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부짖고 있었다.

“으아아아! 지옥에서 나왔어!”

“엉엉엉!  엄마가 사라졌어요!”

리레이가 심통한 얼굴로 나에게 보고했다.

“저택 지하의 모든 엘프를 구출했습니다. 그리고 백작의 가솔을 모두 잡았습니다.”

내가 리레이를 따라가자 30명 정도의 백작의 가솔이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살려주세요! 저는 모르는 일이었어요!”

나는 명령을 내렸다.

“모두 죽여라!”

리레이가 뜨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여기는 어린이도 늙은이도 있습니다. 정말로 모두 죽입니까?”

“얘네들이 우리에게 원한을 가지고 복수하면 어떻게 할래? 그리고 백작의 가족이 엘프 노예 파는 거 몰랐을 거 같아?”

나는 10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에게 손을뻗어서 텔레키네시스로 머리를 우그러뜨리기 시작했다.

남자아이가 머리에 압력이 가해지자 환각 마법에 걸려서 멍하니 있는 파라익 백작을 불렀다.

“아빠! 으악! 아빠! 살려줘요!!”

내가 꽉 주먹을 쥐자 아이의 머리가 콰직 하고 터지며 아이의 몸이 풀썩 쓰러졌다.

옆에 있던 여자가 아이의 시체를 껴안고 구슬프게 울부짖었다.

“안돼! 디에고! 안돼!”

엘프들이 잔인한 상황에 눈을 돌리고 얼굴을 찡그렸지만, 내가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인간들이 엘프 어린이들은 봐준 것 같냐! 저기 엘프 어린이 노예 안 보여?  죽여!!”

엘프들이 감옥에 갇혔다가 나온 엘프 어린이들을보고는 마음을 다잡고 곡도로 인간의 머리를 전부 날려버렸다.

백작의 저택 앞에는 백작 가족과 중요 가신들의 몸이 머리를 잃고 나뒹굴었다.

나는 이프리트에게 지시했다.

“저택을 불태워라.”

이프리트가 기쁜 목소리로 소리쳤다.

“꼬맹아~ 나는 건물 소각이 제일 재밌거든~ 좋은 기회 고맙다!”

이프리트가 백작의 저택에 손을 뻗자 거대한 불기둥이 저택을 휘감으며 저택이 화르르르 하고 연소하기 시작했다.

나는 파라익 백작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성매매 업소로 안내해.”

“알겠습니다.”

나는 엘프저항군을 이끌고 파라익 백작을 따라서 성매매 거리에 도착했다.

성매매 거리에는 일련의 소동 때문인지 사람이 없고 건물에 불도 꺼져 있었다.

내가 파라익 백작에게 질문했다.

“여기 누가 관리하냐?”

“건달 조직이 관리합니다.”

“혹시 몰래 빠져나가는 통로라도 있냐?”

“아마 없을 겁니다. 전부 건물 지하실에 숨어있지 않을까요?”

내가 엘프들을 보고 지시했다.

“들었지? 안에 있는 인간은 모두 죽이고 엘프 노예를 구출해라.”

분노한 엘프 병사들이 성매매 거리의  건물로 들어가자 건달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곧이어 엘프 병사들이 성매매에 사용된 엘프 노예들을 구출해서 나왔다.

엘프 성인 여성과 남성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있었다.

분개한 엘프들이 고함을 질렀다.

“이럴 수가. 이 사악한 인간들아!!”

나는 이프리트에게 명해서 성매매 거리의 건물도 전부 불태웠다.

우리는 성매매 엘프 노예까지 합해서 총 500명의 엘프를 구출할 수 있었다.

엘프 구출이 끝나자 리레이가 나한테 물었다.

“카일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나는 파라익 백작에게 주변 귀족 관계도 다 들은 상황이었기에 대답해주었다.

“나오스 후작이  소식을 듣고 병사를 이끌고 동쪽에서 오고 있을 거다. 우리는 남쪽의 이오사프 후작령으로 간다. 이오사프 후작은 엘프 구명 운동을 벌이고 있으니 우리를 받아줄 거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영지는 어떻게 할까요?”

나는 리레이가 영지민에게 복수하고 싶어 한다는  깨닫고는 말해주었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나오스 후작의 병력이 오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어. 성 밖으로 나가면서 보이는인간만 죽여라. 집은 내가 불태우겠다.”

“알겠습니다.”

나와 엘프 저항군은 구출된 엘프를 데리고 성 밖으로 나가며 보이는 인간을 족족 죽였다.

나는 이프리트에게 시켜서 집을 불태우며 따라오라고 했다.

우리가  밖에 나왔을 때는 성 내부의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서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었고 거대한 검은 연기가 허공으로 흘러갔다.

성에서 인간들이 울부짖는 비명이 들려왔다.

나는 노아스를 시켜서 정문 쪽의 성벽도 일부 부쉈다.

참고로 이단 심판관들은  종족 사이의 전쟁에는 관련하지 않는 주의고, 멀리서 엘프들에게 어둠의 기운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용히 도시에서 사라졌다.

나는 엘프 저항군을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파라익 백작은 환각 마법에 걸린 채 포로로 끌려 왔다.

리레이가 내 옆에서 걸으며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같은 빛 종족을 노예로 사용하다니요. 적어도 어둠의 신은 다크 엘프에게 평등한 권리를 내렸습니다. 어쩌면 빛이 더 잔인할지도 모르겠군요.”

“빛이든 어둠이든 힘이 가장 중요할 뿐이다. 약자는 강자에게 잡아먹히는 게 세상의 진리이지. 어둠 종족의 경우는 어둠의 신이란 강력한 존재가 평등을 강요하고 있는 거다.”

“그래도 모든 어둠 종족이 어둠의 신의 말을 따라서 평등하게 살지 않습니까?”

“그건 그렇지.”

리레이가 쓸쓸하게 하늘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난장판을 피웠는데 인간이 엘프를 받아줄까요?”

“어차피 필요한 일이었어. 우리가 싸우지 않았다면 엘프 노예들을 구출할 수 없었겠지. 그리고 하멜 제국은 당장 어둠의 신과 싸워야 하니까 우리가 충분히 강하면 우릴 건들지못해. 우리는 엘프 노예를 구출한다는 명분이 있으니 강하게 밀고 나간다. 인간 사회에서 약해 보이면 잡아먹혀.”

“그렇군요. 카일님은 어찌 이리 잘 아십니까?”

“나는 천년 전부터 인간 사회와 그들의 탐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카일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엘프 왕국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냈던 엘프들은 인간 사회에서 세상의 잔혹함을 배웠다.

노예 초커의 경우 카일 성국이 막대한 투자를 해서 주인이 죽지 않아도 노예 초커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나도 반신이 돼서 노예 초커 정도의저주는 해제할 수 있었다.

엘프 저항군이 야영하는사이에 나는 모든 노예의 노예 초커를 해제했다.

내가 노예 초커를 만지자 노예 초커가 갈라져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엘프들이 신기해했다.

우리가 야영하고 남쪽으로 꾸준히 내려가자 한 자작의 영지 앞에 6명의 귀족, 10명의 기사, 200의 기마병, 2500명의 보병이 도열해 있는 것이 보였다.

파라익 백작령 아래의  서쪽의 모든 귀족의 군대가 연합한 거였다.

 귀족이 큰소리로 투항을 독촉했다.

“나는 아코즈 자작이다! 너희들은 파라익 백작령에서 무수한 살인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 투항하면 살려주겠다!”

리레이가 나한테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파라익 백작이 엘프 노예를 팔았는데 주변 귀족이 모르겠어? 쟤네 저택에 엘프 노예 몇 명씩은 있을 거다. 잡히면 평생 노예로 사는 거야. 우리 전력이 더 강하니까 싸운다.”

리레이가 고개를 끄덕이고 전군에 명령을 내렸다.

“전투 준비!!”

엘프 저항군은 후열, 중열, 앞열로 나뉘는데 후열은 근접전사가 궁수, 마법사, 엘프 일반인을 둘러싼 형태고, 중열은 궁수와 마법사, 앞열은 근접 전사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아내 니사에게 지시했다.

“니사. 기마병이 후열을 공격할 수 있으니 너는 후열로 가.”

니사가 해맑게 대답했다.

“응! 여보!”

니사는 후열로 날아갔다.

아코즈 자작이 비웃으며 고함쳤다.

“어리석은 엘프들이 결국 피를 보는구나! 돌격해!”

창을 든 기마병들이 두두두두 거리며 우리에게 돌진하고 뒤에서 귀족, 기사, 창을 든 보병들이 우와아아아 함성을 지르며 돌격했다.

내가 엘프들에게 명령했다.

“식물 마법사! 덩굴 설치!”

엘프 식물 마법사들이 마법을 외자 엘프 군대 앞의 곳곳에덩굴들이 자라나며  마리의 말이 덩굴에 발이 걸려서 병사와 함께 우당탕탕 넘어졌다.

내가 이내 외쳤다.

“궁수! 발사!”

엘프 궁수들이 일제히 화살을 쏘자 화살의 막이 기마병에 날아갔다.

기마병 중간에 있는 말을 탄 마법사들이 마법을 외우자 기마병 앞에 마법 방패들이 생겨나며 캉 카강 하는 소음과 함께 화살과 부딪혀서 막았다.

마법사가 화살 방어에 정신이 팔린 순간에 내가 전기의 망치를 하늘로 뻗자 마른하늘에서 번개가 콰르릉 내리치며 전기의 망치에 번개의 기운이 서렸다.

나는 전기의 망치를 힘차게 땅으로 내리쳤다.

콰아아아앙

전기의 망치에서 번개의 기운이 앞으로 퍼지며 말들이 전기 충격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관성으로 넘어졌다.

우당탕탕탕 콰당 탕탕

“으악!”

“히이이잉!”

내가 신속하게 명령을 내렸다.

“전군 돌격!”

엘프 근접 전사들이 곡도를 들고는 우렁찬 함성을 내지르며 돌진했다.

“우와아아아! 엘프를 위하여!!”

엘프 전사들이 바닥에 쓰러진 기마병을 학살하는 와중에 인간 귀족, 기사, 보병이 도착해서 곳곳에서 난전이 벌어졌다.

리레이는 사슬 철퇴와 풀 플레이트 갑옷을 입은 거대한 체구의 기사와 싸웠다.

기사가 고함을 지르며 오러가 서린 사슬 철퇴를 내리친 순간 리레이가 피했다.

철퇴가 바닥을 때리며 쿠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크레이터가 만들어졌다.

기사가 바로 철퇴를 옆으로휘두르자 리레이가 바닥에 바싹 숙이며 피했다.

철퇴를 한 대만 맞아도 죽을 것 같았지만 리레이는 빠른 민첩으로 피했다.

 앞으로 수십 명의 병사가 달려오자 내가 그대로 돌진해서 전기의 망치를 휘둘렀다.

쿠아아앙

5명이나 되는 병사가 감전된 채로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갔다.

콰다당탕탕

“끄아아아!”

내가 전기의 망치를 휘두를 때마다 쿠앙 콰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여러 명의 인간 병사가 허공으로 솟구쳐 날아가서 뒤에 있던 병사와 콰당탕탕 하며 부딪쳤다.

아코즈 자작이 기사 5명을 이끌고 나한테 달려오며 외쳤다.

“너는 내가 상대하겠다!”

“자살 희망자구나!”

연금술사인 기사가 나한테 주황색 약물 플라스크를 던져서 내가 코웃음 치며 전기의망치로 충격파를 날려서 터뜨린 순간이었다.

삐이이이잉하는 소리와 함께 플라스크에서 엄청난 광도의 눈 부신 빛이 뿜어져 나왔다.

아코즈 자작과 기사들은 눈을 감았지만, 주변의 모든 엘프와 인간은 빛을 그대로 눈으로 받아서 눈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아! 내 눈!”

그런데 나는 촉수라서 아픈 눈은 안으로 보내고 괜찮은눈을 꺼냈기에 아무 문제가없었다.

연금술사가 당황한 얼굴로 외쳤다.

“젠장! 비장의 방법인 눈부심 플라스크가 안 듣잖아!”

아코즈 자작이 외쳤다.

“쉽지는 않다는 거군! 돌격!”

창을 든 아코즈 자작, 대검 기사, 방패와 검 기사가 나한테 달려들었다.

내가 망치로 아코즈 자작에게 충격파를 보내려는 순간에 바닥에서 주우욱 하고 네크로맨서 기사가 만든 좀비벽이 생겨나서  앞을 가로막으며 전기의 망치와 충돌했다.

“으어어어”

콰지지직

좀비벽이 터져나갔지만, 아코즈 자작은 보이지 않았다.

아코즈 자작이 좀비벽을 넘어서 나에게 창을 뻗고 나에게 슈우웅 내리쏘아졌다.

나는 신속하게 왼손의 세계수 방패를 머리로 들어서 쿠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창을 막았다.

그 순간  왼쪽에서 대검 기사가 대검을 찔러왔다.

내가 황급히 뒤로 피하며 전기의 망치를 휘둘러서 충격파를 날렸지만, 사제인 기사가 만든 홀리 베리어에 콰아앙 하고 막혔다.

내 사방에서 아코즈 자작이 창을 찌르고 대검 기사가 대검을 휘두르고 방패 전사가 적절한 방어와 함께 검을 찔러왔다.

나는 민첩한 몸놀림으로 무아지경으로 전기의망치를 휘둘러서 막았다.

쾅  콰가강

네크로맨서의 좀비벽과 발을 잡으려고 올라오는 좀비의 손, 사제의 홀리 베리어가 나를 방해했다.

연금술사가 꾸준히 던지는 회색의 부도체 가루 주머니가 터지면 몇 분간 주변으로 전기가 흐르지 않아서 전기의 망치의 공격력이 감소했다.

나는 망치 다루는 법을 전문적으로 훈련한 게 아니라 단순히 반신격 피지컬로 휘두르고 싸우는 거라서 기술이 부족했다.

내가 6명에게 협공을 받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이씨. 엘프 영웅 설정이라 촉수의 힘을 안 쓰고 싸우니까 귀찮네. 4대 정령왕 불러서 편하게 싸우자.’

허공에 이프리트 (불), 엘퀴네스 (물), 실피드 (바람)가 생겨서 사제, 네크로맨서, 연금술사에게 불, 물, 바람의 창을 날리자 이들이 당황하며 자신을 방어했다.

내가 전기의 망치를 대검 기사에게 뻗자 대검 기사가 방어 보조가 없는 걸 알고 백스텝 하려는 순간이었다.

노아스의 손이 대검 기사의 발목을  잡았다.

대검 기사가 놀랐다.

“어?!”

콰지직

내가 뻗은 망치바리카가 대검 기사의 머리를 터뜨렸다.

나는 그대로 몸을 돌려서방패 기사에게 전기의 망치를 휘둘렀다.

방패 기사가 방패로 막았지만, 연금술사의 부도체 플라스크 보조가 없으니 그대로 전기 충격을 받고는 경련했다.

“으갸갸갸갸!!”

노아스의 거대한 손이 땅에서 불쑥 나와서 경련하는 방패 기사를  쥐어서 콰지직 하고 토마토처럼 터뜨려버렸다.

아코즈 자작이 위기를 느끼고 도망가자 내가 아코즈 자작의 등으로 전기의 망치를집어 던졌다.

전기의 망치가 슈우우웅 날아가서 빠직하고 아코즈 자작의 척추를 부러뜨리고는 내 손으로 돌아왔다.

연금술, 네크로맨서, 사제는 근접 전사의 도움이 없으면 쉬운 상대였다.

나는 신속하게돌진해서 강력한 힘으로 전기의 망치를 휘둘러서 사제를 정면의 홀리 베리어와 함께 터뜨렸다.

이프리트, 엘퀴네스, 실피드가 한꺼번에 공격하자 연금술사가 여러 개의 창에 꿰뚫려서 절명했다.

네크로맨서가 황급히 해골 전사 4마리를 만들었지만 소환수에 투자를 덜 했는지 내가 몸으로 돌진하자 와장창 부서졌다.

나는 그대로 전기의 망치를 내리쳐서 네크로맨서의 두개골을 부숴버렸다.

콰지직

리레이는 아직 철퇴 기사랑 싸우고 있었는데 상성이 좋지 않아 보였다.

내가 4대정령왕에게 지시하자 노아스가 땅에서 손을 뻗어서 철퇴 기사의 다리를 괴롭히고 나머지 정령왕이 창을 날려서 철퇴 기사가 방어했다.

리레이가 풀 플레이트 갑옷의 틈새로 곡도를 찔러넣어서 철퇴 기사도 끝이 났다.

자작과 기사들이 죽자 가뜩이나 병사수도 엘프보다 부족한 인간 병사들의 사기가 눈에 띄게 낮아져서 하나둘 도망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난  거야!”

결국, 남은 인간 병사들이 우르르 도망가거나 투항하면서 엘프가 이겼다.

리레이가 나한테 물어왔다.

“도움 감사드립니다. 투항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전부 죽여라. 엘프도 잡혔으면 노예가 됐을 거다.”

“알겠습니다.”

엘프들은 이제 양심의 가책 없이 곡도로 울부짖는 투항자들의 머리와 몸을 분리했다.

나와 엘프 간부들이 엘프 군대에게 정비를 지시하는데 니사가 나한테 날아와서 보고했다.

“여보! 여보 말대로 기마병 200명 정도가 후열로 돌진했어!”

“어떻게 됐어?”

“내가 환각 마법으로 계속 기마병 몇 명을 동료에게 돌진하게 해서 서로 뒤엉켜서 넘어져 버렸어. 나머지는엘프들이 해결했어.”

“잘했어.”

내가 칭찬하며 니사의 머리를 쓰다듬자 니사가 배시시 웃었다.

“헤헤헤~ 여보손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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