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화 〉(빛 종족의 상황) 용사와 하멜 고등학교
알볼드 선생님은 자신이 용사를 키운 검술 선생으로 역사책에 기록될 기대로 흥분해 있었다.
알볼드 선생님이 2인씩 팀을 짜서 목검 대련을 명령했다.
학생들이 모두 박경철과 한 번 싸워보고 싶어 해서 알볼드 선생님이 맨 처음 손을 든 학생을 지목하고 박경철과 팀을 짜주었다.
한학생이 목검을 들고 박경철 앞에 서서 자기소개했다.
“나는 서르백 시를 관리하는 가문의 알렉이다. 좋은 전투 바란다.”
박경철도 목검을 들고 간단히 인사했다.
“나는 용사 박경철 남작이다. 잘 부탁한다.”
박경철이 아직 검에 익숙하지 않아서 방어 자세를 취했다.
알렉이 돌격하며 외쳤다.
“네가 원하는 거 같으니 내가 선공하겠다!”
알렉은 가문의 독특한 찌르기 검법으로 박경철의 머리, 명치, 어깨, 손목, 허벅지 등 곳곳을 목검으로 찔러왔다.
알렉이 박경철의 머리로 검을 찌르자 박경철이 검을 사선으로 올려서 쳐냈지만, 쳐낸 순간 알렉의 검이 명치로 찔러져서 박경철이 검을 아래로 내리며 다시 쳐내야 했다.
챙 챙 차창 캉 챙
적어도 박경철은 사방에서 들어오는 찌르기를 제대로 쳐내고 있었다.
알볼드 선생님이 박경철과 알렉의 시합을 분석하며 진지한 얼굴로 감탄했다.
“박경철. 처음 검을 잡았는데도 이 정도의 수비라니. 대단하구나.”
알렉도 자신의 찌르기 검법이계속 막히자 당황해서 소리쳤다.
“으아아! 이번에는 막히지 않을 거다!”
알렉이 비기인 3번 동시 찌르기를 시전하자 알렉의 손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박경철의 머리, 양어깨를 동시에 찔러왔다.
샤샤샥
박경철은 갑자기 세 방향에서 동시에 찌르기가 들어오자 당황해서 고함을 질렀다.
“으아아아아!!”
그때 박경철이 무의식적으로 워 크라이를 발동하자 충격파의 구체가 박경철의 몸에서 터져 나오며 3번의 찌르기가 모두 막히고 알렉이 충격파를 맞고 날아갔다.
콰아아앙
“끄아아아아!!”
알볼드 선생님이 황급히 대련을 멈췄다.
“그만! 그만!”
박경철이 순간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닫고 놀라서 알렉에게 다가가서 사과했다.
“알렉! 정말 미안하다!”
알렉이 몸을 툭툭 털고 일어나며 고개를 저었다.
“괜찮다. 나도 우리 가문의 비기를 사용했으니 쌤쌤이지. 워 크라이를 하다니 너 정말 대단하네.”
알볼드 선생님이 알렉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괜찮다는 걸 깨닫고 안도하며 외쳤다.
“박경철! 워 크라이는 전사로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터득할 수 있는 스킬이다! 그런 스킬을 무의식적으로 발현하는 건 굉장한 자질이야! 오오! 넌 정말 전사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학생이구나!!”
검술 수업의 학생들이 모두 선망하는 얼굴로 박경철을 바라보았다.
알렉이 박경철과 어깨동무하며 친함을 과시했다.
검술 수업이 끝나고 박경철이 A반으로 돌아가려는데 안드레와 알렉이 달려왔다.
안드레가 물었다.
“경철아. 너 동아리 생각하는 거 있냐?”
“동아리가 뭔데?”
“4시 이후로는 자유시간인데 대부분 동아리를 하거든.”
“오! 동아리라. 좋지. 뭐 하면 좋을까?”
“그럼 노블 동아리로 와라. 노블 동아리는 앞으로 하멜 제국을 이끌 능력자들이 모인 동아리로 친목뿐만 아니라 전투, 상업, 모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원들을 단련해. 내가 거기 회장이야.”
알렉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랑 이바나, 노버트도 노블 동아리야.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다.”
박경철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나도노블 동아리 할게.”
안드레가 만족한 얼굴로 박경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잘 생각했어. 그럼 옷 갈아입고 같이 가자.”
박경철이 옷을 챙기려고 교실에 갔다가 빛 마법 수업을 듣고 온 김나연과 마주쳤다.
박경철이 어색하게 인사했다.
“안녕.”
김나연은 표독한 얼굴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박경철이 마음이 약해져서 물었다.
“너 동아리 선택한 거 있어?”
그때 김나연이 눈을 흘기며 상처받은 얼굴로 외쳤다.
“너 지금까지 나를 무시하다가 지금 와서 관심 있는 척하지 마! 나도 이미 동아리 정도는 정했어!”
주변 학생들이 놀라서 김나연과 박경철을 쳐다보았다.
박경철이 무안해서 김나연에게 한마디 하고 갔다.
“아. 그래.”
박경철은 안드레와 함께 노블 동아리로 갔다.
노블 동아리는 거대하고 고급스러운 동아리방에 최고급 소파, 탁자, 책상, 메이드들이 있었고 대련실, 체력단련실 등은 따로 있었다.
안드레와 박경철이 소파에 앉자 메이드들이 와서 안드레와 박경철의 어깨를 주무르고 음료를 따른 컵에 빨대를 꽂아서 입으로 가져왔다.
안드레가 자신만만한 얼굴로 박경철에게 물었다.
“어때?”
박경철이 흡족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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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용사 박경철의 전 여자친구 김나연의 얘기를 해보겠다.
김나연도 하멜 제국의 수도인 비란 시에 도착해서 집과 메이드들을 받았다.
메이드들은 김나연에게 박경철 수준으로 호감을 보내지 않고 단순히 직업으로서 섬겼다.
처음에 김나연과 박경철이 비란 시 거리를 걸을 때 지나치는 젊은 여자들이 계속 박경철을 쳐다보고 고백까지 하자 김나연은 질투하고 박경철은 콧대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박경철의 메이드인 케이티와 에이미까지 박경철에게 관심을 보내자 박경철은 점점 김나연을 새로운 여성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귀찮아하게 되었다.
하멜 고등학교 첫 등교 날에 박경철이 김나연한테 친구라고 하자고 제안할 때 김나연은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받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첫 수업날인 월요일에 김나연은 우연히 어부지리로 용사를 따라온 친구 취급을 받아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여리고 소심한 김나연은 온종일 어두운 얼굴로 조용히 있었다.
무투 수업에서 김나연의 상대는 ‘틸라’라는 키가 크고 우락부락한 여학생이었다.
틸라가 피식웃으며 말했다.
“용사 친구의 피지컬 좀 볼까?”
김나연이 속으로 기겁을 했지만 자기도 엘리아 여신한테 받은 게 있으니 도전해보기로 했다.
틸라가 낄낄 웃으며 자극했다.
“선공을 양보할게.”
김나연이 틸라에게 달려가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넘어뜨리려고 했는데 틸라는 1mm도 움직이지 않았다.
김나연이 애를 썼다.
“끙! 끄응! 끙!”
“너 뭐하냐?”
틸라가 양손으로 김나연의 상체를 잡고 거꾸로 들어서 흔들었다.
흔들 흔들
김나연이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꺄아악!”
주변의 학생들이 모두 쿡쿡 웃자 틸라가 어색한 얼굴로 김나연을 놓아주며 말했다.
“너랑 싸우면 나까지 창피해지네. 네 실력도 몰라보고 대련해서 미안하다. 난 다른 애랑 할게~”
틸라가 휭 하고 사라졌다.
김나연은 구석에서 무릎을 껴안고 앉았다.
다른 여학생들도 피지컬이 굉장히 약한 김나연에게 대련 신청을 하지 않았다.
무투 수업이 끝나서 김나연이 나라 잃은 얼굴로 터벅터벅 교실로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김나연의 어깨를 잡았다.
김나연이 힘없는 얼굴로 돌아보면서 물었다.
“뭐야?”
반장 세리나였는데 다른 여학생 3명과 같이 서 있었다.
세리나가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나연아. 너 혹시 마법사니?”
김나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세리나가 말했다.
“그럼 마법사라고 하지~ 틸라는 골수 무투파라서 머리가 텅텅 빈 애야. 너무 신경 쓰지 마. 그리고 마법사는 무투를 잘 못 해도 돼~”
다른 여학생 3명도 고개를 끄덕이며 귀엽게 "맞아! 맞아!"를 외치며 동의했다.
세리나가 김나연에게 제안했다.
“나랑 여기 3명이랑 친하게 지낼래?”
김나연이 생각해보니 세리나랑 3명이 자기랑 같은 과 같았다.
김나연이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세리나가 호들갑을 떨며 손으로 화이팅을 하며 외쳤다.
“꺅! 좋아! 앞으로 잘 지내보자!”
다른 3명이 자기소개했다.
시나 (크람포스 항구를 관리하는 헤브 후작의 딸),
콘스탄티나 (이오사프 후작령 주변의 알키누스 자작의 딸),
데스피나 (이오사프 후작령 주변의 데메트리 자작의 딸) 이었다.
시나는 갈색 레인펌, 총명한 얼굴, 176cm의 키, B컵 가슴, 큰 골반을 가진 여성이었다.
콘스탄티나는 검푸른땋은 머리, 동글동글한 얼굴, 165cm의 키, C컵 가슴, 뚱뚱하지 않고 통통한 몸을 가진 여성이었다.
데스피나는 은빛이 도는 회색 단발 머리, 깜찍한 얼굴, 160cm의 키, C컵 가슴, 적당히 살집이 있는 몸을 가진 여성이었다.
김나연이 새로 사귄 친구들과 꺅꺅 수다를 떨면서 얼굴이 밝아졌다.
교실에 도착했을 때 세리나가 김나연에게 제안했다.
“너 혹시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을래?”
김나연이 처음 듣는 표정으로 물었다.
“동아리도 있어?”
“4시에 수업이 끝나면 자유시간이지만 학생 대부분은 동아리 활동을 해. 우리는 어둠 마법 동아리인데 어둠 마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법 책과 실험실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네 빛 속성 방어 마법을 실험하기에 최적이 아닐까? 참고로 내가 거기 회장이야.”
김나연은 이곳에 와서 처음 사귄 친구들이었기에 환한 얼굴로 바로 동의했다.
“응! 그럴게!”
김나연은 세리나와 3명의 친구를 따라서 어둠 마법 동아리에 갔다.
어둠 마법 동아리방의 한쪽 벽면은 책이 가득한 책장이 줄지어 있고, 옆에는 의자, 책상, 탁자, 과자들이 있었다.
동아리방에는 다른 방도 있었는데 훈련실, 실습실이라고 했다.
세리나가 김나연을 동아리방에 있던 학생들에게 소개하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김나연을 환영했다.
“나연아! 어서 와!”
“오예~~ 오래간만의 뉴비잖아!”
김나연은 그날 기분 좋게 하교할 수 있었다.
다음날 김나연은 오전 수업을 끝낸 후 세리나 외 3명과 수다를 떨며 점심을 먹다가 전공 수업에 관해서 얘기했다.
김나연이 친구들에게 물었다.
“나는 빛 마법인데 너희들은 어떻게 돼?”
세리나, 콘스탄티나는 어둠 마법, 시나는 원소 마법이었지만 다행히 데스피나가 빛 마법이었다.
데스피나가 환한 얼굴로 김나연에게 말했다.
“나랑 같이 가자!”
“꺅! 다행이다!”
김나연은 데스피나랑 빛 마법 수업실로 갔다.
다행히도 어둠 마법 동아리원 2명이 더 있어서 김나연, 데스피나, 2명이 팀을 짜서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여신이 준 높은 마력이 어디 가는 게 아닌지 김나연은 첫 수업부터 빛의 방패에 성공할 수 있어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나연은 자신이 용사가 아니지만, 권력자 친구들이 생겼고 마법 능력이 뛰어나니 새로운 세상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고 용기가 솟아났다.
김나연은 전 남자친구였던 치사한 박경철은 잊고 새로운 삶을 열심히 살기로 다짐했다.
빛 마법 수업이 끝나고 김나연은 잠깐 교실에 들렀다.
김나연은 거기서 재수 없는 박경철을 만나서 나도 동아리가 있다고 한소리 해주었다.
김나연은 왠지 상쾌한 기분으로 데스피나랑 어둠 마법 동아리실로 갔다.
동아리실에 들어가니 역한 약 냄새가 풀풀 풍겼다.
김나연이 코를 막고 말했다.
“우우욱. 이게 무슨 냄새야.”
세리나가 코에 물에 젖은 수건을 두른 채 와서 설명했다.
“지금 어둠 수면약 제조를 실습하고 있거든. 들어와.”
김나연이 실습실로 들어가자 동아리원 4명이 약재를 다듬고 있었다.
콘스탄티나가 인삼같이 생긴 걸 열심히 빻고는 다른 약재랑 함께 솥에 집어넣었다.
다른 2명이 솥을 열심히 휘젓고 어둠 마나를 뿌리자 솥에서 어두운 기운이 올라오며 초록색 약이 만들어졌다.
콘스탄티나가 밝은 얼굴로 외쳤다.
“다 만들었어! 이제검증만 하면 돼. 이걸 마셔볼 지원자가 3명은 필요한데~~”
동아리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가 1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이 손을 들었다.
“저희가 할게요.”
콘스탄티나가 물었다.
“좋은 태도야. 1명 더 없어?”
갑자기 동아리원 전부가 김나연을 쳐다보자 김나연이 당황했다.
“어? 어?”
세리나까지 빨리 지원하라고 눈치를 주자 김나연이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지원했다.
“저, 저도 할게요.”
콘스탄티나가 김나연을 꽉 안고 기쁜 목소리로 칭찬했다.
“나연아! 잘했어!”
김나연은 여리고 착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웃었다.
“헤헤헤.”
콘스탄티나가 국자로 조그만 컵 3개에 각각 어둠 수면약을 담고는 지원자들에게 건네며 말했다.
“맛은 신경 썼으니까 원샷해~”
김나연이 꿀꺽 침을 삼키고 다른 지원자 2명과 동시에 원샷했다.
“딸기맛이잖...”
털썩.
김나연과 지원자 2명이 수면에 빠져서 쓰러지려는 순간동아리원들이 받아서 3명을 침대에 눕혔다.
세리나가 주먹 쥔 오른손으로 아싸를 하며 만족한 얼굴로 외쳤다.
“용사의 친구를 잡았어!”
동아리원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짝짝짝짝짝짝
“휘유우~~ 성공이다!”
“우와아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둠 마법 동아리원들은 모두 카일의 권속이거나 감염자였던 것이다.
세리나가 촉수 영웅으로 이들의 대장이고 나머지 동아리원들은 모두 의태형 뇌 기생 촉수에 감염된 상태였다.
콘스탄티나가 세리나에게 밖에서와는 다르게 공손하게 물었다.
“세리나님. 김나연을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촉수로기생시켜야지.”
“너무 빠르지 않나요?”
“얘가 성장하면 더 어려워져. 기회는 있을 때 잡는 거야.”
콘스탄티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치마와 속옷을 벗는데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콘스탄티나가 보지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자 자궁에 숨어 있던 뇌 기생 촉수 한 명이 질을 통해서 손바닥으로 떨어졌다.
콘스탄티나가 뇌 기생 촉수를 김나연의 코에 가져갔다.
뇌기생 촉수는 김나연의 코를 통해서 쏙 안으로 들어가서 김나연의 뇌를 정복하고 뇌처럼 의태 했다.
세리나는 김나연에게 들어간 뇌 기생 촉수에게 김나연의 자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그 대신 용사 박경철에 대한 복수심과 부정적인 마음을 키우고 어둠 마법 동아리원들과 어둠 종족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마음을 키우게 하였다.
김나연은 2시간 후에 눈을 떴는데 주변에 동아리원들이 자기를 간호하고 있었다.
김나연은 신기하게도 동아리원들이 너무나도 친근하고 마음이 들었다.
세리나가 식탁에 놓인 고급 스테이크와 주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제 6시 지났으니까 여기 저녁 먹어.”
“세리나. 고마워~! 헤헤헤.”
김나연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김나연이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세리나의 집이 자신의 집이랑 같은 방향이라는 걸 알았다.
김나연이 좋아서 소리쳤다.
“꺄아앗! 이제 같이 통학할 수 있겠네~”
김나연은 세리나랑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집으로 돌아갔다.
김나연은 이제 더는 외롭지 않았다.
김나연이 집에 도착해서 잠깐 박경철을 생각하다가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어울리지 않게 욕을 했다.
“쌍놈! 나쁜 놈! 나중에 두고 봐. 씩씩.”
김나연은 열심히 능력을 키워서 나중에 박경철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