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화 〉(빛 종족의 상황) 용사와 하멜 고등학교
팔마 선생님이 아침 조례를하고 나가면서외쳤다.
“반장은 박경철 학생을 챙겨주세요!”
2학년 A반의 반장은 세리나였다.
세리나는 이오사프 후작의 딸이고 서큐버스 퀸의 피를 강하게 물려받은 경국지색의 존재이며 카일의 권속이다.
팔마 선생님이 나가자 학생들이 우르르 박경철의 주위로 모여들어서 갖가지 질문을 던졌다.
“어이! 너희 세계는 어떤 곳이야?”
“너 어디 사니?”
그때 세리나가 학생들의 뒤에서 요염한 얼굴로 부탁했다.
“얘들아~ 경철이가 당황하잖니. 내가 수업에 관해서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비켜줄래?”
세리나는 걸어 다니고 말할 때조차도 색기를 뿌리기에 남자들이 모두 얼굴을 붉히며 비켜주었다.
여자들은 이오사프 후작 가문에 대들 수 없기에 속으로 짜증을 삭이고 조용히 비켰다.
세리나가 또각또각 걸어서 박경철의 앞에 탁 섰다.
세리나가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 난 A반 반장 세리나야. 만나서 반가워.”
세리나의 색기는 빛종족 용사인 박경철조차도 버티기 힘들었다.
박경철은 지금까지 지구에서 많은 아이돌과 여배우의 얼굴을 봤지만, 세리나 정도의 미모와 색기는 처음이었다.
박경철의 가슴이 두근거렸고 얼굴이 붉어졌으며 앉아있는 상태에서 자지가 딱딱하게 발기했다.
박경철은 세리나도 자신의 빛 종족 오오라에 빠질 것을 기대하고 손을내밀며 여유롭게 자기소개했다.
“난 용사 박경철이야. 나도 만나서 반갑다. 악수할래?”
세리나는 손을 지긋이 보다가 초연한 얼굴로 말했다.
“이오사프 후작 가문의 딸은 아무 남자하고나 악수하지 않아. 일단 내 언니가 널 챙겨주라고 했으니까 빠르게 설명할게.”
박경철은 무안해져서 손을 내렸다.
세리나는 빠르게 할 말만 하고 자기 자리로 또각또각 걸으며 돌아갔는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게 유혹하는 건지 아닌건지 헷갈리게 했다.
박경철은 지금까지 엘리아 대륙에 와서 모든 여자가 자신에게 쉽게 넘어왔는데 세리나가 덤덤하자 뭔가 짜증과 정복욕이 솟구치는 걸 느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세리나가 설명한 하멜고등학교 수업의 종류는 다음과 같았다.
1) 전투학 : 무투, 검술, 창술, 궁술, 기타 무기.
2) 마법학 : 마법 이론, 원소 마법, 어둠 마법, 빛 마법, 기타 마법.
3) 기술공학 : 마도 공학, 연금술, 약학, 생체 공학.
4) 인문 3학 : 국어, 역사, 법과 윤리.
모든 학생은 9시부터 13시까지 마법 이론과 인문 3학을 1시간씩 필수로 배워야 한다.
이 과목들은 선생님들이 직접반으로 오셔서 가르쳐주며 A반끼리 듣는다.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2시부터 4시까지는 화, 금은 무투 수업이고 월, 수, 금은 전공 수업을 한다.
무투는 필수 과목으로 A반 전체가 운동장으로 가서 배운다.
전공 수업의 경우는 모든 학생이 전투학, 마법학, 기술공학 중에서 1개를 선택해야 하고 이 과목은 학생이 직접 해당 실습실로 가서 배운다.
이 학교는 정부의 지원이 빵빵하기 때문에 점심은 최고급 식사고 수업 중간에 꾸준히 간식이 나와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해 준다.
박경철은 검술, 김나연은 빛 마법을 듣기로 했다.
빛 마법과 신성 마법은 둘 다 방어와 버프 위주의 학문이지만, 빛 마법은 마나를 쓰고 신성 마법은 신성력을 쓰기에 서로 다른 학문이다.
빛 마법은 엘리아 여신의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배울 수 있지만, 신성 마법은 신자만이 쓸 수 있다.
하멜 고등학교에서는 어둠 마법도 가르친다.
빛 종족은 어둠 종족을 배척하지만, 하멜 제국은 어둠 마법까지 배척하는 건 아니다.
일례로 흑마법사, 네크로맨서 직업을 갖는 인간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엘리아 성국은 조그마한 어둠도 배척하기에 엘리아 성국에서는 어둠 마법을 금지한다.
오늘은 월요일이었고 첫 수업은 마법 이론이었다.
마법 이론 선생님이 마법진의 응용에 대해서 칠판에 적어가며 자세히 설명해주었는데 박경철은 기초가 없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이후 국어 수업에서는 하멜 제국 소설의 일부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했고,
역사 수업에서는 하멜 제국의 600년 전 역사에 관해서 설명했고,
법과 윤리수업에서는 귀족 예절에 대해서 배웠다.
13시가 돼서 땡땡땡하고 식사 종이 울렸다.
메이드들이 교실 안으로 음식 카트를 가지고 왔다.
학생들이 식판을 들고 줄을 섰다.
이곳의 학생들은 모두 왕족과 귀족이어서 개판을 치면 귀족 사회의 눈 밖에 나기에 모두 고분고분하게 규칙을 지켰다.
점심은 수프, 빵, 고기, 과일, 음료로 구성되었는데 학생이 달라고 하는 데로 퍼주었다.
박경철이 음식을 받고 자기 자리에 앉아서 먹으려는데 3명의 학생이 책상을 드드득 끌어서 박경철의 책상과 연결했다.
그들은 안드레 (하멜 제국 제2 왕자),
이바나 (탈카 시 시장인 루카스 후작의 딸),
노버트 (스토자냐 시 시장인 미리암 후작의 아들)로 하멜 제국 실세의 자제들이었다.
안드레는 금발 포마드 머리,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 181cm의 키, 잔근육으로 이루어진 신체의 남성이었다.
이바나는 갈색 양갈래머리, 날카로운 눈매, 166cm의 키, B컵 가슴과 근육이 적은 몸을 가진 여성이었다.
노버트는 갈색이 섞인 정돈된 금발, 단정한 얼굴, 175cm의 키, 적당한 근육을 가진 남성이었다.
박경철은 소환된 날에 안드레를 이미 만났기에 이버나와 노버트만자기소개를 했다.
네 명은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김나연이 주뼛거리며 다가오자 안드레가 김나연에게 물었다.
“용사의 여자친구였나?”
그때 박경철이 단호하게 부정했다.
“친한 친구야.”
안드레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
“나는 아직은 솔로야.”
박경철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많은 여학생이 박경철이 솔로라는 걸 듣고 얼굴이 밝아졌다.
김나연의 얼굴은 실시간으로 어두워졌다.
이바나가 자리를 만들어줘서 김나연도 앉아서 대화에 끼려고 노력했다.
박경철은 담화를 나누다가 세리나에 대해서 슬쩍 물어봤다.
“반장은 어떤 아이야?”
노버트가 푸훗 하고 웃으며 말했다.
“너 관심 있냐? 쟤는 권력도 높고 얼굴도 예뻐서 이미 팬클럽 친위대까지 있어. 그런데도 도도해서 아직도 아무도 사귀지 않아. 괜히 건드리면 너만 힘들어진다.”
이바나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역시 남자들은 얼굴만 예쁘면 무조건 관심을 가지네. 용사도 결국 남자구나~”
박경철이 황급히 부정했다.
“아니! 아까 나한테 수업 설명해줘서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서로 얘기하다 보니 벌써 1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무투 수업을 할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이 책상에 식판을 놓아두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탈의실로 가자 메이드들이 알아서 식판을 정리했다.
박경철은 탈의실에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며 흘끔흘끔 다른 남학생들을 보았는데 자신이 운동부였기에 근육에서 꿀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장으로 나가자 키가 2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체구의 대머리 근육질 덩치 남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무투 선생님인 오마르 자작으로 모험가 출신이었다.
학생들이 다 모이자 오마르 선생님이 팔짱을 끼고 큰소리로 외쳤다.
“뛰어난 신체에 뛰어난 정신이 깃든다! 무투는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신체를 단련하고 맨손으로 자신을 지키는 기술이다! 오늘은 운동장 10바퀴를 뛰고 레슬링을 한다! 당연히 오러는 금지하고 신체 능력만으로 한다!”
오마르 선생님이 박경철을 바라보며 외쳤다.
“그리고 이번에 신입이 들어온 걸 알고 있다. 무투에서는 누구나 능력으로만 평가받는다! 열심히 하도록! 신입!”
박경철은 자신이 용사이므로 몸 쓰는 거에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마르 선생님의 구령에 따라 학생들은 2열 종대로 운동장을 돌았다.
“하나둘! 하나둘!”
박경철은 신기하게도 달리는 동안 계속 스테미나가 차올라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달리기가 끝나고 2명씩 팀을 짜서 레슬링을 하게 되었는데 안드레가 자원해서 박경철의 상대가 되었다.
안드레가 기대하는 얼굴로 박경철에게 말했다.
“어이~ 10바퀴 뛰고도 호흡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는다니. 너 체력이 대단한데. 몸 쓰는 거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고.”
박경철이 호기롭게 말했다.
“레슬링은 처음이긴 한데 한 번 해보지.”
오마르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삑 불었다.
안드레가 상체를 숙이고 양팔을 뻗은 채 빠른 속도로 박경철의 허리로 달려들었다.
신기하게도 박경철에게는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박경철은 왼발을 옆으로 한 발 움직여서 몸을 돌리는 것으로 안드레를 피하고 뒤에서 안드레의 등을 꽉 잡고는 옆으로 던져버렸다.
쿠당당당
안드레가 바닥에 내팽개쳐졌다가 일어서서는 입을 쓱 닦고 만족한 얼굴로 외쳤다.
“오오! 용사라서 기대했는데 생각 이상이잖아?”
주위의 학생들도 박경철의 뜻밖의 전투 감각과 신체 능력에 감탄했다.
이바나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말도 안 돼. 안드레는 왕궁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전사라서 쉬운 상대가 아니야. 용사의 강력한 능력이 정말이었구나.”
오마르 선생님이 박경철과 안드레 앞에 와서단호한 얼굴로 외쳤다.
“대단하구나! 신입! 하지만 한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하지 마라! 다시 해봐라!”
오마르 선생님이 삑 호루라기를 불었다.
안드레가 달려가서 왼손을 박경철의 멱살로 뻗었지만, 박경철이 오른손으로 신속하게 쳐냈다.
안드레가 감탄했다.
“제법인데?!”
안드레가 쉴 새 없이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뻗으며 박경철의 옷을 잡으려 했지만, 박경철은 뒷걸음질을 치며 양손으로 탁탁 쳐서 모든 공격을 무위로 보냈다.
안드레가 오른손으로 박경철의 왼손을 잡은 순간에 박경철이 오른발을 앞으로 뻗고 뒤돌면서 등을 굽혀서 안드레를 바닥에 엎어치기 했다.
콰아아앙
안드레가 등에 퍼지는 충격으로 기침을 했다.
“커어억! 쿨럭! 쿨럭!”
오마르 선생님이 감탄한 얼굴로 칭찬했다.
“오오! 신입! 전투 감각! 민첩! 힘! 모든 게 완벽해! 너는 무투가로서의 가능성이 있어!”
칭찬에 인색한 오마르 선생님이 진심으로 박경철을 칭찬하자 주변의 학생들이 박경철을 동경하는 눈으로 바라봤다.
박경철이 안드레에게 손을 뻗으며 물었다.
“괜찮아?”
안드레는 박경철의 손을 잡고 일어서서 씩 웃으며 말했다.
“나를 엎어치기한 학생은 네가 처음이야. 너 같은 상대를 언제나 기다려 왔다고. 하하하.”
박경철도 따라 웃었다.
박경철은 안드레와 꽤 친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무투 수업은오마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움직임을 가르쳐주며 훈훈하게 끝났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이 박경철에게 몰려들어서 질문 세례를 했다.
“경철아! 너 대단하다! 무술은 어디서 배운 거야?”
“너희 세계에서도 네가 강하니?”
박경철은 대한민국에서는 평범한 운동부였지만 엘리아 대륙에 오면서 엘리아 여신에게 용사의 몸을 받아서 강해진 거였기에 그냥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그냥 운동을 조금 했어.”
“우와아아! 너 겸손하구나!”
그때 안드레, 이바나, 노버트가 박경철을 에워쌌다.
노버트가 아이들한테 말했다.
“얘들아. 경철이가 당황하잖아. 오늘은 수업 끝났으니 이제 가자.”
3명은 하멜 제국 실세이기에 아이들은 고분고분히 말을 들으며 자기 갈 길을 갔다.
박경철은 질문 세례에서 살려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조금 힘들었는데 고맙다. 하하하.”
노버트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너 같은 능력 있는 친구를 돕는 게 당연하지.”
수업이 다 끝났기에 박경철은 3명의 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짐을 챙기고 반을 나섰다.
안드레는 궁전에서 살고, 이바나, 노버트는 비란 시의 개인 저택에서 살기에 모두 통학했다.
가는 길이 다르기에 박경철은 3명에게 인사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박경철이 생각해보니 김나연을 챙기지 않았다.
박경철은 김나연도 알아서 돌아올 거로 생각하며 김나연을 잊어버렸다.
집에서 메이드들이 박경철의 몸을 주물러주고 같이 저녁을 먹고는 박경철이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를 들었다.
박경철이 하멜 고등학교에서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은 메이드들이박경철을 보는 눈은 암표범이 먹이를 보는 눈을 하고 있었다.
메이드들은 너무 쉽게 몸을 허락하면 남자가 빠르게 질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박경철은 적당히 얘기하다가 방에 들어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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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화요일도 박경철은 메이드가 깨워줘서 일어나고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서 적당히 수업을 듣다가 안드레, 이바나, 노버트랑 점심을 먹었다.
화요일은 점심 후에 전공 수업이 있으므로 각자의 전공 실습실로 가야 했다.
이바나는 마도공학, 노버는 궁술을 배우러 갔다.
안드레가 박경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사나이는 역시 검술이지!”
박경철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검술에는 사나이 맘을 울리는 게 있잖아.”
“캬아~ 역시 넌 좀 아는구나.”
검술 수업은 체육관에서 이루어졌는데 인원이 60명이나 되었다.
검술 수업의 선생님은 40대 후반의 남자인 알볼드 백작으로 하멜 제국 남쪽에 영지가 있는 알란 후작의 남동생이었으며 제국 기사단을 하다가 교사가 된 케이스였다.
알볼드 선생님이 예리한 눈으로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오늘은 검술 자세를 다듬고 대련을 한다. 그리고 용사가 왔다고 들었다. 용사 나와봐라.”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와중에 박경철이 나와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박경철입니다.”
알볼드 선생님이 목검을 주며 지시했다.
“역대 용사들은 대부분 검술의 달인이었다. 너도 용사로서 창피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번 검을 휘둘러봐라.”
박경철은 검을 오늘 처음 휘둘러보길래 물어보았다.
“사실 제가 검을 처음 휘두르는데 괜찮습니까?”
“내가 판단할 테니 일단 해봐라.”
박경철은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기마 자세를 하고 검을 상단으로 들었다가 아래로 내리며 쉬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를 갈랐다.
알볼드 선생님이 의아한 얼굴을 하길래 박경철이 물었다.
“혹시 자세가 많이 안 좋습니까?”
알볼드 선생님이 다시 해보라고 해서 박경철은 다시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쳤다.
쉬이이익
알볼드 선생님이 경탄하는 목소리로 칭찬했다.
“역시! 용사는 다르구나! 자세를 좀 고쳐야 하겠지만 검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수직으로 내리치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 너는 검술의 달인이 될 자질이 있어!”
학생들도 박경철의 검 휘두르기를 보고 감탄하며 웅성거렸다.
친구 안드레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박경철. 넌 내 친구가 될 가치가 있다. 하지만 검술에서만은 나도 지지 않겠다.”
알볼드 선생님은 박경철의 자세를 꼼꼼히 봐주었다.
박경철은 '검의 천재' 특성 덕분에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실시간으로 자세가 좋아져서 알볼드 선생님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알볼드 선생님은 자신이 용사를 키운 검술 선생으로 역사책에 기록될 기대로 흥분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