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화 〉엘프 왕국 [변경된 엘프 왕국 지도]
부세쓰와 세나는 분노의 여신인 크틸라와 죽을 각오로 싸우고 있었다.
크틸라가 크라켄 다리 2개를 세나와 부세쓰의 몸통에 휘두른 순간 세나가 공중제비를 하며 피하고 부세쓰는 낮게 땅에 누워서 피했다.
부세쓰가 일어서며 장도를 들어올려서 초승달 오러를 날리고 세나는 허공을 박차며 크틸라의 본체에 창을 뻗었다.
크틸라가 다리로 초승달 오러를 쿠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쳐내고 2개의 다리를 세나에게 쏘아보냈다.
세나가 고양이처럼 몸을 회전하며 2개의 다리를 피하고 또 날아오는 다른 다리를 피하려는 순간이었다.
세나의 몸이 루시 누나의 인력에 끌리며 옆으로 움직이자 세나가 당황했다.
“어! 어!”
쿠아아앙
세나의 오른팔이 크라켄 다리에 맞아서 파괴되었다.
세나가 고통으로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악! 아파! 끄아아아!”
부세쓰가 참담한 얼굴로 외쳤다.
“세나!!!”
부세쓰가 세나의 앞으로 달려가서 사방에서 쏟아지는 크라켄의 다리를 미친 듯이 정도를 휘둘러서 막아냈다.
캉 카강 쾅 캉
갑자기 지면에서거대 지렁이 5마리가 올라오며 부세쓰의 다리를 머리로 들이받자 그가 균형을 잡지 못해서 휘청거리다가 크라켄의 다리에 손을 얻어맞았다.
콰지지직
부세쓰의 양 손목이 부서지며 사방에 나뭇조각이 튀었다.
부세쓰가 손목이 사라진 고통으로 털썩 주저앉으며 손목을 들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 내 손목!”
세나가 수액 눈물을 질질 흘리며 부세쓰를 감싸 안은 순간 위에서 거대한 크라켄 다리가 일자로 떨어지며 콰지지지지직 하는 굉음과 함께 부세쓰와 세나를나뭇조각 더미로 만들어버렸다.
크틸라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캬하하하! 역시 부수는 건 재밌어~!”
그걸 본 아게니에스가 선샤인을 공격하는 걸 그만두고 크라켄에게 달려간 순간 선샤인이 아게니에스의 무릎 뒤쪽을 뿔로 받아버렸다.
아게니에스가 고통으로 신음을 흘렸다.
“끄으으윽...”
너르비카의 수만 개의 불의 바늘이 멈칫한 아게니에스의 몸에 박히며 아게니에스가 전신이 찔리는 고통으로 떨었다.
“으으으으...”
허공에서 멜리사의 거대한 입이 나와서 아게니에스의 어깨를 콰직 먹어버리고 선샤인의 뿔이 아게니에스의 뒤통수에 박혔다.
아게니에스가 쿠우웅 쓰러져서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비테가 어둠의 신에게 미친 듯이 대검을 휘두르며 비통하게 울부짖었다.
“으아아아!! 내 동료들을 다 죽이다니! 죽어! 죽어! 엉엉엉!!”
“천년 전 내 자식들 죽었을 때 내 맘이 그랬어. 너도 이제 알겠냐? 크하하하!”
비테는 카일과 1대1로는 비등하게 싸울 수 있지만, 카일, 선샤인, 7대 원죄의 여신들이 모두 비테를 공격하자 몸에 손상이 누적되며 점점 뒤로 밀렸다.
아래의 나무요정들도 7대 원죄의 여신들과 수확자들이 대부분 정리한 상태였다.
비테는 나무요정의 파멸을 짐작했다.
비테는 동귀어진의 각오로 카일의 촉수에 맞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일에게 달려들었다.
“죽어!”
콰직!
비테의 배에 창 촉수가 박히고 옆구리에 칼날 촉수가 박혔지만, 비테가 그대로 달려가서 카일에게 대검을 내리치려고 했다.
아리엘의 질투의 여신 능력이 발현되었다.
“저 세계수 년이 혼자 카일의 관심을 독차지하잖아! 미워!”
비테의 대검을 내리치는 힘이 점점 줄어들었다.
카일의 본체 위에 루이사의 신뢰의 벽이 생겨서 대검과 쿠아아앙 충돌해서 부서지며 대검의 속도를 늦췄다.
비테의 대검은 카일의 본체에서 툭하고 멈추고는 가르지 못했다.
비테가 실의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어어어... 흑흑...”
나는 촉수 다리들로 비테의 양손을 휘감고는 아나콘다처럼 조여서 콰지지직 하고 부러뜨렸다.
비테가 대검을 놓치고는 손이 사라진 팔을 늘어뜨리고낙담한 얼굴로 쿵 하며 지면에 무릎을 꿇었다.
“이럴 수가... 내 모든 것이 사라지다니...”
“즐거운 싸움이었다. 내가 이기니까 즐거운 거지만~ 푸헬헬헬!”
나는 촉수 다리 10개를 모아서 거대한 원뿔의 창을 만들었다.
나는 원뿔의 창으로 멍하니 무릎을 꿇고 있는 비테의 가슴을 쿠아아앙 하며 꿰뚫어버렸다.
천년 동안 엘프 왕국을 지켰던 위대한 영웅인 세계수 비테가 입으로 수액을 푸슈슈슛 하고 분출하고는 눈을 감고 전신에 힘이 빠져서 절명했다.
나는 비테의 몸을 파헤쳐서 빛의 기운을 발하는 세계수의 밝은 갈색 씨앗을 찾았다.
“오예! 세계수의 씨앗을 또 얻었다! 너는 어둠의 세계수로 만들어 줄게~”
내 몸에서 여러 개의 촉수 다리가 나와서 비테와 고대 나무요정들의 시체를 푹 찔러서 생명력을 흡수해서 어둠의 기운으로 바꿨다.
나는 어둠의 기운을 모두 세계수의 씨앗으로 집어넣었다.
세계수의 씨앗이 덜덜 떨리더니 이내 검은색으로 물들고 어두운 기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마계에 서식하는 마계수의 씨앗처럼 보였다.
나는 주주주죽 하고 인간 형태로 줄어들어서 어둠 세계수의 씨앗을 들고는 외쳤다.
“비테와 고대 나무요정은 죽었다! 세계수의 씨앗은 내가 가졌다!”
살아남은 나무요정들이 절망과 낙담의 비명을 질렀고 촉수와 수확자들이 희망과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아아아... 안돼! 으아아아!!”
“오오오! 어둠의 신 만세! 역시 어둠은 빛을 이긴다!”
어둠의 군대는 남은 나무요정들을 정리하고 비테 시의 궁전으로 향했다.
비테 시의 엘프들이 우리를 보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나는 투항한 엘프들은 신경 쓰지 않고 촉수 군대의 반에게 남쪽에서 어둠의 군대에 저항하는 엘프들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그때 아스모데우스와 아리엘이 나한테 와서 제안했다.
“내 사랑. 비테의 빛의 성역이 사라졌으니 우리의 힘을 쓸 수 있어요. 저희가 가서 정리할게요~”
“부탁할게.”
아리엘도 당돌하게 외쳤다.
“카일. 우리만 믿어!”
아스모데우스와 아리엘은 촉수의 군대를 이끌고 비테 시의 남쪽으로 갔다.
몇십 분 후에 아리엘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엘프들이 자신의 요도, 항문, 목을 무기로 찌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오오! 고통 최고! 아아! 켁...”
정신 방어 아이템을 가진 몇몇 엘프 영웅들이 저항하는 것 같았지만 곧 정리될 것이었다.
베날리는 고양이처럼 민첩한 검사로 오크 왕 고르바쉬와 코볼트 왕 락커터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었다.
베날리 주변의 정신력이 약한 엘프들이 다 죽어버리자 힘의 균형이 어둠의 군대로 기울면서 베날리는 어둠 종족에 둘러싸이고 말았다.
무흐자가 다른 엘프 장군을 낫으로 배어버리고는 고르바쉬에게 물었다.
“고르바쉬님! 도와드립니까?”
고르바쉬가1대2로 싸우는 것도 창피한데 도와준다는 말이 나오자 자존심에 약간 생채기가 나서 거절했다.
“크르르. 괜찮다!”
그때 치케가 베날리의 등 뒤로 몸통박치기를 하자 베날리가 고르바쉬와 락커터와 싸우는 와중에 피하지 못하고 척추가 부러져서 절명했다.
치케가 경쾌하게 말했다.
“동료와 함께 싸우는 데 부끄러울 게 뭐가 있습니까! 하하하! 좋은 싸움이었습니다.”
고르바쉬가 무안해져서 뒷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크르르르. 어차피 상대가 뒤졌으니 상관없다.”
엘프 왕국의 나무요정과 엘프 저항군은 모두 죽고 남은 것은 투항한 엘프들뿐이었다.
나는 엘로이와 다크 엘프들에게 비테 시의 정상화를 명했다.
어둠의 군대는 대량 생산한 감각 차단 탱크 수천 대를 비테 시의 궁전에 설치해서 투항한 엘프들을 집어넣었다.
감각 차단 수용소로 보내지는 엘프들도 있었다.
나는 중도파 의원 리레이와 5000명의 엘프 병사들은 감옥에 가둔 채 엘프로 유지했다.
이 엘프들은 미래에 사용처가 있다.
미르피스, 샨달라르와 그의 추종자들은 당당하게 감옥에서 걸어 나오며 환한 얼굴로 웃었다.
“역시 어둠이 맞았어! 하하하하!”
몇 달이 지나자 엘프 대부분이 다크 엘프라는 바른길로 돌아왔다.
나는 어둠 세계수 씨앗을 비테가 있었던 비테 시의 중앙에 심었다.
어둠 세계수 씨앗은 하루 만에 비오밥나무 크기로 자라서 나를 불렀다.
“아빠! 아빠!”
‘씨앗에 내 기운을 불어넣어서 내가 아빠가 되었구나.’
“그래! 내가 네 아빠란다. 네 이름은 레비란다. 고대어로 생명이라는 의미란다. 하하하.”
“네! 저는 레비예요. 감사합니다~”
어둠 세계수 레비의 몸에서는 어둠의 기운이 넘실거렸다.
레비는 빛의 성역이 아닌 어둠의 성역을 만들 수 있고 그 안에서 모든 빛 종족은 공포, 혼란 등 정신공격을 받을 것이다.
나는 카일 성국에 레비가 내 자식이라고 선포하고 레비에게 다크 엘프 거주지의 수호자라는 직위를 내렸다.
수호자는 중요한 정책 결정에서 대주교보다 높은 발언권을 가졌다.
엘프 왕국의 모든 곳은 카일 성국의 영토로 개편되었다.
나는 엘프 몇 명을 소비해서 미르피스, 샨달라르, 그를 따르던 24명의 추종자를 모두 내 권속으로 만들고는 대주교의 지위를 주고 다크 엘프 거주지의 관리를 명했다.
다크 엘프 대주교들은 각 시와 구에 내 마야 신전 건립을 가장 먼저 진행했다.
다크 엘프 거주지가 어둠의 기운으로 꽉 차자 어둠 정령들이 돌아왔다.
정령들이 돌아오자 어둠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땅이 돼서 암흑 딸기, 피 사과 같은 어둠 식물들이 열매를 왕창 맺었고, 트렌트, 덤불 괴물, 알라우네, 마탕고 같은 식물형 어둠 종족들이 들어왔다.
식물형 어둠 종족들은 다크 엘프들과 어울려지내며 열매를 나누어주고 어려운 일을 도와주었다.
다크 엘프들은 정령과의 연결을 회복해서 많은 다크 엘프가 다시 정령사가 되었지만, 그들은 정령에만 기대지 않고 카일 성국의재배 기술을 도입했다.
다크 엘프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건 여전해서 식물을 대량으로 재배하지는 않았지만, 숲의 식물에 가지치기하고 비료를 줘서 열매의 맛이 좋아지고 수확량도 늘어났다.
다크 엘프들은 이윽고 카일 성국의 최대 열매 생산지가 되었고 그들은 열매를 술, 주스, 잼, 과자 등으로 2차 가공해서 다크 엘프 브랜드로 키워냈다.
모든 다크 엘프가 엘프였을 때보다 행복해졌다고 외쳤고 '전능한 눈' 목걸이를 걸고 다니며 어둠의 신 카일을 찬양했다.
과정이 어떻든 다크 엘프들이 느끼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일까?
이것에 대한 답은 후세의 역사가들과 철학자들이 풀어내야 할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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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왕국의 북서쪽에는 페어리 왕국이 있는데 페어리 여왕 니사가 다스렸다.
니사는 커튼뱅(curtain bangs) 곱슬머리의 회색빛이 도는 금발(Ash blond)을 하고, 순수한 얼굴에 곱고 흰 피부를 가지고 있다.
니사는 172cm의 키에 수수한 몸매와 C컵 가슴, 7쌍의 요정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페어리는 다크페어리처럼 보통 2쌍의 요정의 날개를 가지고 사람 팔뚝 정도의 크기이지만, 날개의 수가 많아질수록 강해지고 크기가 커지며 페어리 여왕만이 가장 많은 7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페어리 왕국에는 모든 페어리가 사랑하는 페어리 호수가 있었다.
페어리 호수는 신성한 빛의 기운을 품고 정령들이 많아서 페어리들은 낮이나 밤이나 친구들과 호수 위를 날아다니는 게 낙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페어리 왕국과 페어리 호수에서 정령이 줄어들고 완전히 사라져버리자 페어리 왕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니사는 5쌍 이상 날개를 가진 페어리들을 불러서 이 상태를 논의했다.
니사가 페어리들에게 다급하게 외쳤다.
“어떡해! 정령이 다 사라져버렸어!”
“으아아앙! 정령들아 어디 갔니?”
“여왕님! 무서워요! 으에에엥!”
니사가 되물었다.
“어떡하지? 정말 어떡해야 해?!”
페어리 왕국은 엘프 왕국보다 더 숲 깊은 곳에 있고 외부와 교류를 하지 않아서 세상 물정을 몰랐기에 정말 어떡해야 하는지 몰랐다.
니사는 고심한 얼굴을 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외부에 나쁜 일이 생긴 걸 거야! 페어리 왕국을 완전히 폐쇄해야겠어. 페어리들의 힘이라면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
“맞아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면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헤헤헤~~”
“역시 여왕님은 똑똑해~!”
니사는 콧대를 높이며자신의 지혜를 뽐냈다.
“엣헴! 이게 페어리 여왕의 지혜다.”
페어리는 환각 마법의 천재이고 돌, 나무 등의 위치를 조절해서 페어리 왕국 경계에 수백 겹의 환각 결계를 깔 수 있다.
페어리들이 정말로 마음을 먹으면 어떤 엘프나 인간도 페어리 왕국에 들어올 수 없었다.
눈먼 엘프가 페어리 왕국의 결계로 들어가면 어느 순간 원래 자리로 돌아오거나 심하면 영원히 뱅뱅 맴돌다가 허기로 죽게 된다.
니사는 모든 페어리에게 명령해서 페어리 왕국을 둘러썬 지하, 지상, 상공의 경계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강력한 환각 결계를 설치하도록 했다.
이 결계로 인해서 어둠의 군대가 엘프 왕국을 침략할 때 페어리 왕국에 도움을 요청하려던 엘프 사신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엘프 피난민이 페어리 왕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엘프 왕국의 피해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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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카일은 어둠의 군세를 이끌고 페어리 왕국을 둘러싼 결계 주위에 있었다.
나는 마왕군의 다크페어리 여왕 스피랄라와 엘프와 페어리를 모두 어둠으로 물들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현재 엘프는 끝났고 이제 페어리만 남은 참이었다.
그런데 페어리 환각 결계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아무리 정찰병을 보내도 되돌아 나오거나 소식이 없었다.
나오는 시간도 제각각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오는 병사들도 있었고 예전에 들어갔는데 몇 주가 걸려서 삐쩍 마른 몰골로 나오는 자도 있었다.
그들 모두 왜 다시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걷다 보니 여기로 왔다고 대답했다.
페어리의 환각 결계는 단순한 정신 침식 마법이 아니라 자연을 정교하게 배열해서 만든 진이기 때문에 나도 이 결계를 깰 수가 없었다.
페어리 왕국을 덮은 형태로 결계가 만들어져서 하피와 자이언트 엔트들로 실험해 보았는데 날아서 가거나 땅을 파서 가는 것도 불가능했다.
내가 답답해서 혼잣말했다.
“하아. 아예 정신 침식 마법이면 나한테 영향이 없을 텐데. 페어리들도 쉬운 상대는 아니구나.”
그때 시알룩이 나한테 다가와서 제안했다.
“여보~ 많이 힘드신가 보군요? 저희 식물형 어둠 종족을 보내보는 게 어때신지요?”
“식물은 다른가?”
“저희는 동물처럼 보고 듣고 맡는 것만으로 길을 판단하지 않사옵니다. 토양의 재질, 공기의 신선도, 햇빛 등 동물과는 다른 방법으로 길을 판단하옵니다. 식물이라면 어쩌면 환각 마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르옵니다. 또한, 식물형 어둠 종족은 빛, 흙, 물만 있으면 굶지 않사옵니다.”
“좋은 생각이야. 고맙다. 시알룩.”
“호호호~ 저는 여보의 힘이 되는 게 행복하옵니다.”
나는 페어리 왕국으로 길을 뚫을 어둠 종족 지원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변경된 엘프 왕국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