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9화 〉엘프 왕국 [변경된 엘프 왕국 지도] (119/200)



〈 119화 〉엘프 왕국 [변경된 엘프 왕국 지도]

나는 군대를 보내서 아이언체리 사단, 월넛팁 사단, 유그데데 시도 점령해서 엘프 왕국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든 길목을 막아버렸다.

비테 시에 모든 고대 나무요정과 나무요정들이 모였기에 다른 곳을 점령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다.

나의 군대는 엘프 왕국 수도인 비테 시의 남서쪽, 남쪽, 동쪽에 주둔지를세우고 몇 달간 여유롭게 기다렸다.

그동안 엘프 왕국은 내가 무서운지 딱히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

또한, 엘프들은 수도를 빼앗기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수도를 떠나지 않았다.

포로로 잡았던 엘프들이 다크 엘프로 바뀌어서 돌아왔다.

나는 엘로이 대주교에게 우리가 점령한 사단과 시에 다크 엘프 도시를 세우도록 명령하고 행정 전문가들을 보내서 지원했다.

크루엘넛, 어콘쉘, 블룸리프, 티쓸바크, 네틀피치, 아이언체리, 월넛팁 사단은 카일 성국의 구로 개편되고 퀘니라, 부세쓰, 프로사올, 유그데데 시는 도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이곳에는 다크 엘프뿐만 아니라 오크, 코볼트 등의 모든 어둠 종족이 카일 성국민으로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슬라임, 오크, 코볼트는 전쟁 보상으로 다크 엘프 거주지의 일부 토지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고 자이언트 엔트는 다크 엘프 거주지의 지하 개발권을 가져갔다.

나는 이동식 집에 고성능 마법 망원경을 설치해서 비테 시가 뭘 하는지  지켜봤다.

처음에는 비테가 명령해서 모든 엘프가 으쌰으쌰 해서 열매가 열리는 식물의 씨앗을 뿌리고 묘목을 심었다.

하지만 정령의 도움 없이 숲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없는지 많은 식물이 죽어버렸고 열매도 조그만 게  개만 열렸다.

카일 성국의 비료, 우수한 품종의 씨앗, 가지치기 등의 기술을 전수해주면 엘프 왕국이 회생하겠지만 나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다.

2개월째 된 지금은 엘프 대부분이 삐쩍 마른  희망을 잃고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았다.

몰래 빠져나와서 내 군대에 투항하는 엘프들도 꾸준히 늘어났다.

어떤 엘프는 대가족을 이끌고 나에게 귀순하기도 했다.

그들이 내 군대에서 고구마를 호호 불면서 눈물을 흘리며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나는 투항한 엘프들을 일단 배불리 먹이고 감각 차단 수용소로 보내서 다크 엘프로 변환했다.

엘프들은 기아로 인해 엘프의 자존심은 다 버렸는지 고분고분했다.

나는 엘프 귀순자들을 늘리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매일 밤이 되면 다크 엘프들이 비테 시 주변에 모여서 엘프 전통 곡을 연주해서 엘프들의 심금을 울렸다.

삐리리리~~ 삐리리~~ 삐리리리리~~

“어머니는 고구마가 싫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고구마가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 그렇게 산책하고~.....”

엘프들은 어둠의 진영에서 자신들의 전통 노래가 나오자 눈물을 줄줄 흘리며 어둠 진영으로 가고 싶어 했다.

한 엘프 간부가 어둠의 진영으로 가려는 한 무리의 엘프를 보고는 가로막았다.

“가면 안 돼! 위험하다고!”

왕국을 빠져나가려는 엘프들이 악을 쓰며 소리쳤다.

“비켜! 어둠 진영이 우리 노래를 들려주는 걸 보면 엘프들을 받아주는  거야!”

“그래도 우리는 엘프잖아!”

엘프 간부랑 안면이 있는 자가 설득했다.

“왕이랑 의원들만 제대로 먹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배고파서 뒤지라고? 네 딸도 며칠째 이파리 죽만 먹고 있잖아!”

엘프 간부가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용해지자 엘프 무리는 간부를 지나서 빠르게 어둠 진영으로 달려갔다.

엘프 간부도 자신의 가족을 이끌고 어둠 진영으로 가야 하는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나는 매일 아침 망원경으로 비테 시를 살폈다.

아직도 비테랑 고대 나무요정들이 열심히 엘프들을 격려하고 명령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식물인 그들은 몸에 양분을 저장하고 광합성만 해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먹는 것이 삶의 낙인 동물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엘프들의 공감을 얻을  없었다.

------

나는 3개월째 된 날의 낮에 엘프 왕국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마족 마법사들의 영상 마법으로 허공에 비테 시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내 영상이 틀어졌다.

나는 목을 가다듬고 영상에서 외쳤다.

“나는 어둠의 신이다! 나는 지금까지 귀순한 모든 엘프에게 맛있는 밥을 주고 내 성국에서 자유롭게 살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오늘 밤이 마지막이다! 내일 나는 모든 어둠의 군대를 이끌고 엘프 왕국을 잿더미로 만들 것이다!! 살고 싶으면 오늘까지 와라!”

이윽고 내 얼굴이 사라지고 다크 엘프가 된 엘프들이 나와서 카일 성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보여주고 인터뷰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최근에 귀순한 다크 엘프 대가족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과일을 먹으며 뛰어놀고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면서 손뼉을 치고 흐뭇해했다.

대가족의 행복한 생활 영상이 끝나고 대가족의 일원인 젊은 가장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카일 성국에서의 삶은 어떤가요?”

가장이 밝은 얼굴로 대답했다.

“카일 성국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여기는 먹을 것도 풍부하고 생활에 필요한 게 다 있습니다. 모든 종족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있어서 아이들의 교육에도 정말 좋아요. 하하하!”

기자가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렇군요. 그러면 카일 성국에서 힘든 일이 있었나요?”

가장이 뜨악한 얼굴로 부정했다.

“힘든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도 귀순하기 전에는 걱정했지만, 가족 모두를 이끌고 갔는데 성국 직원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자도 긍정하며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호호호. 당연한 질문이었군요. 어둠의 신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가장이 선망하는 눈망울로 대답했다.

“그분은 인자하고 자상하고 모든 종족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분 덕분에 제 가족이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거기 계시는 엘프 여러분들! 빨리 여기로 오세요!!”

기자가 화면을 바라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만 다크 엘프 가장 락슈헤 씨의 인터뷰였습니다.”

락슈헤 씨의 인터뷰가 끝나고 또 다른 다크 엘프의 삶을 찍은 영상과 인터뷰가 나오는 것이 반복되었다.

엘프 왕국의 모든 엘프가 그 영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과 다크 엘프의 삶을 비교했다.

왕과 의원들의 직속 부하들이 저건 거짓이고 엘프의 자긍심을 버리지 말라고 외치고 다녔다.

하지만 3개월 동안 굶은 사람들은 이미 정신력이 약해져 있었기에 영상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다.

한 엘프는 조용히 이렇게 중얼거렸다.

“어쩌면 다크 엘프도 나쁘지 않을지도….”

나는 오늘 밤이 고비라는  알았다.

자하라가 나에게 와서 물어보았다.

“부군. 오늘 밤에 엘프 귀순자들을 기다리실 건가요? 저런 영상까지 틀었으니  생각에는 엘프 정부와 나무요정이 경계를 강화하고 엘프 귀순자를 탄압할 겁니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도 알고 있어. 오늘  우리는 기아에 시달리는 불쌍한 엘프 왕국 국민을 해방할 거야.”

“호호호. 부군께서는  계획이 있으시군요. 알겠습니다.”

나는 전군에 오늘 밤 엘프 왕국을 공격해서 귀순하려는 엘프들을 구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

어둠의 왕이 영상을 틀은 날밤에 엘프 왕국 정부와 나무요정들은 경계를 강화해서 비테 시의 외곽을 빽빽하게 막아버렸다.

거리에는 수많은 일반인 엘프들이 모여서 내보내 달라고 시위를 벌였다.

거의 수십만은 되는 수의 엘프들이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먹을 허공으로 뻗으며 다음과 같이 외쳤다.

“우리를 내보내달라! 내보내 달라!”

“죽고 사는 것도 우리의 자유이다! 자유이다!”

미르피스 왕은 샨달라르 왕비와  명의 의원들과 비테의 거목 옆에서 이 상황의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미르피스 왕은 정령계에  딸과 선샤인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어둠의 군대에 포위당하고 식량 위기까지 닥치자 스스로가 왕의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느끼고 있었다.

미르피스 왕이 비테에게 물었다.

“왕국 국민들이 저렇게 굶주림에 시달리고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쓰러지는데 저들을 잡아놓는 것만이 정답입니까? 나가고 싶은 자들은 나가게 하는  좋지 않겠습니까?”

비테가 왕을 나무랐다.

“미르피스!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어둠의 신은 잔혹한 자이고 모든 엘프를 갈아서 고깃덩이로 만들 거다! 네 딸의 희생을 잊지 마라!”

미르피스 왕이 할 말이 없어져서 조용해졌다.

지금 엘프 왕국에서 가장 강한 전력은 영양부족 엘프가 아니라 비테와 나무요정들이기 때문에 의원들은 발언하지 않고 비테의 눈치만 살폈다.

미르피스 왕은 딱히 해결책을 찾지 못해서 회의를 파했다.

미르피스 왕은 샨달라르 왕비와 궁전의 테라스로 나와서 거리의 시위대를 쳐다보았다.

샨달라르 왕비가 눈물을 흘리며 미르피스 왕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물었다.

“흑흑. 저희  엘로이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요? 그리고 엘프 왕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미르피스 왕은 역사서를 읽어서 어둠의 신과 7대 원죄가 모였다면 세계수와 고대 나무요정만으로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르피스 왕이 아내를 한 팔로 안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나도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어. 설령 모든 왕국 국민이 죽어도 세계수님 옆에서 빛으로 남는 것이 정답인지. 아니면 어둠이 되어서라도 왕국 국민을 살리는 게 정답인지. 아베인이 주장했던 것처럼 엘프 왕국도 외부와 교류했어야 했는데.”

그런 미르피스 왕이 후회하며 허공을 쳐다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허공에 거대한 빛나는 영상이 틀어지고 그의 딸 엘로이가 나타났다.

미르피스 왕이 놀란 얼굴로 소리쳤다.

“엘로이!”

엘로이는 다크 엘프가 되어 있었지만, 얼굴이 매우 밝아 보였다.

엘로이가 영상에서 잔잔한 미소를 지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다크 엘프가 되었지만 저는 공주 엘로이가 맞습니다. 저는 어둠의 신님께 다크 엘프 거주지를 관리하는 대주교라는 직책을 받았습니다. 엘프 귀순자분들은 다크 엘프가 되겠지만, 모두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엘로이는 마지막에 손을 흔들며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보냈다.

“아빠! 엄마!  엘로이에요! 어둠의 신님이 엄청나게 잘해주세요~! 아빠랑 엄마를 다시 보고 싶어요! 그리고 선샤인님도 어둠의 신님을 섬기기로 했어요! 제가 어둠의 신님께 부탁해서 아빠랑 엄마는 살려달라고 했어요!”

엘로이의 영상은 여러 번 반복되었다.

미르피스 왕과 샨달라르 왕비의 눈에서는 딸의 살아있는 모습을 본 기쁨으로 뜨거운 눈물이 죽죽 흘러내리고 있었다.

샨달라르 왕비가 남편을 붙잡고 애원했다.

“여보. 우리 엘로이 보러 가요. 제발요!”

미르피스 왕이 눈을 꼭 감았다가 뜨고는 결정을 내렸다.

“어쩌면 어둠 종족의 삶도 빛 종족과 다르지 않을 거야. 이번 세상은 어둠이 이기는 세상이고 이제부터 엘프도 세상의 흐름에 편승해야 살아남는 거다.”

남편의 대답에 샨달라르 왕비의 얼굴이 밝아졌다.

미르피스 왕은 나가고 싶은 모습을 보였던 의원들과 부하들을 몰래 불러서 얘기했다.

“나 미르피스는 어둠의 신을 따르기로 했다. 내 딸 엘로이가 다크 엘프 거주지의 관리자라고 하니 우리도 우리의 지위를 유지할  있을 거다.”

의원들과 부하들은 빛이든 어둠이든 부와 지위만 유지할 수 있으면 아무 상관이 없었기에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끄덕거렸다

미르피스 왕은 직속 엘프 암살자 여러 명을 몰래 나무요정의 경계가 약한 곳으로 통과시켜서 어둠의 진영에 항복할 테니 오늘 밤 군대를 이끌고 와달라는 문서를 전달하도록 했다.

그리고 미르피스 왕은 아내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이끌고 시위대에게다가갔다.

미르피스 왕이 다가가니 시위대가 달려와서 주장했다.

“폐하! 우리를 내보내 주십시오!”

“저희도 먹고삽시다!!”

미르피스 왕이 큰소리로 외쳤다.

“알겠다!!”

예상치 못한 왕의 대답에 시위대가 조용해졌다.

미르피스 왕이 마법사가 만든 덩굴 단상에 올라가서 큰 소리로 연설했다.

“나 미르피스는 의원들과토의한 결과 어둠 진영에 귀의하기로 했다! 내 딸이자 공주 엘로이가 어둠 진영에서 높은 지위를 얻었다고 한다! 우리도 어둠의 진영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왕국민들아! 어둠의 신에게 우리의 뜻을 전하러 가자!!”

왕과 의원들이 시위대를 지지하자 시위대가 신나서 일제히 열띤 환호성을 내질렀다.

“우와아아! 미르피스님 감사합니다!!”

“맞아! 빛이든 어둠이든 뭐가 달라! 즐겁게 살 수만 있으면 되지!!”

왕이 주장하니 주변에 있던 모든 병사도 거리낌 없이 어둠의 진영에 가자고 소리쳤다.

미르피스 왕은 어둠의 신이 있는 동쪽으로 엘프 시위대와 병사를 이끌었다.

주변의 나가고 싶어 하던 자들이 왕을 보고는 얼씨구나 좋다 하고 속속들이 모여들어서 거대한 인파가 이루어졌다.

이 소식이 비테에게 전해지자 그녀가 분개한 목소리로 호통쳤다.

“미르피스 놈! 결국, 어둠에 타락해버렸구나!”

비테는 빛의 성역의 크기를 줄이고는 드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대검을 든 신장 110m의 거대한 나무요정이 되어서 수도 전역이 들리도록 고함을 질렀다.

“모든 나무요정은 엘프들이 나가는 것을 막아라!!”

고대 나무요정 새나, 퀘니라, 아게니에스, 부세쓰가 사방에서 나무요정들을 이끌고 수십만의 엘프 귀순자 무리를 둘러싸서 압박했다.

비테가   하는 발걸음과 함께 귀순자 무리에 다가가서 대검을 든  외쳤다.

“너희들은 어둠에 속고 있는 거다! 다크 엘프는 전부 악마가 된 자들이다! 너희도 악마가 되고 싶은 거냐?!”

그때 시위대의 구심점이던 미르피스 왕이 비테에게 외쳤다.

“비테님! 엘프든 다크 엘프든 뭐가 중요합니까! 저희를 나가게 해주십시오!”

비테가 노여움이 서린 목소리로 호통쳤다.

“엘프의 왕이란 자가 고난에 빠졌다고 타락해버리느냐?!  선조를 보기가 창피하구나!”

“저는 타락한  아닙니다! 지금 엘프가 이런 상황에 빠진 것도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엘프들만 옛날의 문화를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둠이 강한 세상이고 저희는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겠습니다!”

“그게 타락이라는 거다! 여기서 아무도 나가지 못한다! 나가는 엘프는 악마로 여기고 찢어 죽이겠다!!”

세계수의 잔인한 면모에 엘프 시위대가 겁에 질려서 웅성거렸다.

미르피스 왕이 굳은 얼굴로 받아쳤다.

“비테님께서 저희를 강제하고 가둔다면 어둠과 뭐가 다릅니까! 저희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시위대가 미르피스 왕의 패기에 용기를 얻고 일제히 큰소리로 주장했다.

“맞습니다! 저희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저희를 내보내 주십시오!!”

“배가 고픕니다! 제 아이들이라도 먹이게 나가겠습니다!”

수십 만 명의 엘프들이 시위하니 비테도 그 기세에 흠칫하고 말았다.

<변경된 엘프 왕국 지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