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6화 〉[H씬] 트렌트 시알룩 (96/200)



〈 96화 〉[H씬] 트렌트 시알룩

내가 대표로 앞에 나가서 외쳤다.

“나는 어둠 종족 챔피언이자 카일 성국의 신 카일이다! 나에게 무슨 볼일이냐?!”

수백 명의 식물형 어둠 종족의 중심에서 한 여성 트렌트가 나왔다.

그 여성 트렌트는 슬림하고 껍질이 매끄러우며 곳곳을 꽃으로 단장하고 있었다.

여성 트렌트가 고혹적인 목소리로 소개했다.

“저는이 지역을 관리하는 팬텀트리 부족의 공주 시알룩입니다. 위대하신 분께서 이 정글에는 무슨 일로 오셨사옵니까.”

“너희들은 이 정글의 북쪽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나?”

“저희는  정글을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사옵니다.”

“나는 이 정글의 북쪽에 있는 거대한 인간의 영토와 바다를 정복하고 어둠 종족을 위한 국가를 세웠다. 지금은 탐험대를 이끌고 남쪽의 마왕군과 외교를 하기 위해찾아가는 중이다.”

식물 몬스터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웅성거렸다.

시알룩이 질문했다.

“몇 달 전에 다수의 인간이 정글로 내려와서 저희가 모두 먹었습니다만 혹시 관련이 있으신지요?”

“그래. 내가 인간의 땅을 점령하면서 피난을 간 인간들일 거다.”

“네. 그런  같습니다. 그 인간들도 촉수와 마족으로 이루어진 어둠의 군대에 대해서 말했지요. 북쪽의 모든 대륙을 점령하셨사옵니까?”

“그렇지는 않다. 나는 하멜 제국이라는 거대한 인간의 국가와 전쟁 중이고 지금은 서로 간을 보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나는 촉수, 마족, 자이언트 엔트, 슬라임, 사하긴, 하피 등 다수의 어둠 종족을 통합한 경제, 군사 공동체의 최고 권력자다. 우리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마왕군과 동맹을 맺기 위해서 찾아가는 중이다. 정글을 관리하는 너희들과도 동맹을 맺고 싶구나.”

시알룩이 공손하게 말하며 우리를 안내했다.

“제 아버지인 팬텀트리 부족의 왕께 위대하신 분을 안내하겠습니다.”

“그렇게 해라.”

내가 주변을 돌아보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그런데 정글을 관리하는 부족치고는 부족민이 적구나.”

시알룩이 씨익 웃으며 신호를 보내자 우리가 일반적인 나무라고 생각했던 것들의 기둥에 입과 눈이 열리더니 트렌트로 변했고, 일반적인 큰 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의 뿌리가 쑤우욱 땅에서 올라오면서 인간 크기와 형태의 뿌리인 만드라고라가 되었다.

 만드라고라 여성이 나를 보면서 미소를 짓고 뿌리 손을 흔들었다.

내가 감탄하며 물었다.

“정말 대단하다. 이 정글이  부족민인가?”

“부족민과 실제 식물이 섞여 있사옵니다. 식물형 어둠 종족은 은폐의 달인이옵니다. 저희가 가만히 있으면 실제 식물과 구별이 불가능하지요.”

“놀랍구나. 우리가 정글로 들어왔을 때부터 우리를 알고 있었겠군.”

“그렇사옵니다.”

시알룩이 다시 신호를 보내자 식물형 어둠 종족들이 평범한 식물로 돌아가며 정글의 일부가 되었다.

시알룩이 우리를 안내한 곳은 바오밥나무처럼 거대한 나무 앞이었다.

시알룩이 나무를 불렀다.

“아버지. 손님들을 데려왔사옵니다.”

거대한 나무의 기둥에 뻥 뚫린 눈과 삐죽삐죽한 이빨이 있는 입이 생겼다.

거대한 나무가 자신을 소개했다.

“위대한 어둠의존재여. 반갑습니다. 저는 팬텀트리 부족의 왕 아마구크입니다.”

나는 한 부족의 왕인 그에게 존대를 취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 정글의 북쪽에 어둠 종족의 국가를 세운 왕 카일입니다.”

“마왕군과 동맹을 맺기 위해 정글을 방문하셨다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탐험대가 이 정글을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예. 제가이 정글에만 있었더니 급변하는 대륙의 정세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위대하신 존재께서는 마왕군에게도  자극이  겁니다. 오늘은 편하게 쉬시고 내일  딸인 시알룩이 정글 밖으로 안내해줄 겁니다.”

“감사합니다. 팬텀트리 부족과도 동맹을 맺고 싶습니다만.”

“저희는 카일님의 왕국과 동맹을 맺겠습니다. 왕국으로 돌아가실 때 저희 외교관들을 데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요.”

나는 오늘 하루 팬텀트리 부족에서 탐험대를 쉬게 하며 아마구크와 얘기를 나눴다.

내가 아마구크에게 질문했다.

“아마구크님. 이 정글은 어떻게 생긴 겁니까?”

“500년 전 마왕군과 인간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전쟁을 휴전했습니다. 당시 마왕님께서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간이 다시 쳐들어올 것을 걱정했습니다. 마왕남께서는 명망 있는 식물형 어둠 종족 가문들에게 경계 부근의 땅에서의 자치를 허락할 테니 왕국을 세우고 인간들을 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정글이 생겼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젊은 나이에  가문을 이끌고  지역에서 나무와 풀을 심고 가꾸어서 제 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정글이 생기니 야생 몬스터들이 찾아오고 인간들도 더는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럼 정글의 다른 부분은 다른 부족들이 관리합니까?”

“아마도 그럴 겁니다. 저희 부족이 마왕군의 기다란 경계를  관리할 수 없으니까요.”

“다른 부족과 교류는 있습니까?”

“딱히 교류는 없습니다. 저희는 아름다운 자연만 있으면 만족하면서 살 수 있기에 딱히 교류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이제는 카일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있겠습니까?”

나는 내가 어둠 종족의 왕국을 세운 이야기를 아마구크에게 말해주었다.

아마구크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탄성을 지르며 내 이야기를 들었다.

저녁이 되자 아마구크가 시알룩을 불러서 나에게 저녁을 대접하라고 했다.

시알룩은 나를 돌로 된 의자와 탁자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의자 위에는 풀로 만들어진 푹신한 방석이 있었다.

시알룩이 피처럼 붉은색 빛을 띠는 통통해 보이는 과일을 내놓았다.

내가 질문했다.

“시알룩. 이게 뭐지?”

“제 과일이옵니다.”

“응? 나한테 이런귀한 걸 줘도 괜찮은 거냐?”

“괜찮사옵니다. 어둠의 위대한 존재께서 제 과일을 드셔주십시오. 안에 과육이 터질  있으니 조심하시지요.”

“정말 고맙다.”

나는 붉은 과일을 들고 손에 작은 칼날 촉수를 만들어서 과일을 한 조각 잘랐다.

과일의 과육도 피처럼 붉은색이었다.

나는 과일을 입에 넣었다.

맛이 아주 달콤하고 약간 쇠 맛이 났다.

“정말 맛있구나.”

“인간들의 피를 흡수해서 만든 과일이옵니다. 트렌트의 과일은 정력제로도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하하하. 고맙다.”

과일을 하나 먹었을 뿐인데 배가 부르고 힘도 불끈불끈 솟아나고 기분이 좋았다.

내가 배불러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자 시알룩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나뭇가지 손으로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어? 이거 유혹하는 상황 맞지?  나무한테 유혹당하는 중인가?’

“흠흠. 시알룩은 남자가 없는가?”

“저는 아직 제 꽃을 수정시켜줄 상대를 만나지 못했사옵니다. 혹시 위대한 존재께서 제 꽃을 가져가시겠습니까?”

“굉장히 당돌하구나.”

“호호호. 자연에서는 강한 여성만이 살아남는 법이지요.”

나무 형태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이 여자의 인격은 마음에 든다.

“내가 다른 아내들이 많은데 괜찮은가?”

“괜찮습니다. 위대한 존재의 강한 정자를 받아서 강한 아이를 가지고 싶사옵니다.”

“그런데 내가인간 형태인데 취향에 맞는 건가?”

“호호호. 저도 제가 나무 형태고 위대한 존재께서는 인간 형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사랑에 모습이 중요합니까?”

“맞는 말이다. 나는 나무를 흥분시키는 법은 잘 모르지만 한  노력해보겠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사옵니다.”

나는촉수 옷을 다 벗고 아직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꺼냈다.

시알룩이 마법을 뿌리자 땅에서 잔디와 꽃들이 올라와서 킹사이즈 침대 크기의 푹신푹신하게 누울 자리가 마련되었다.

시알룩이 나에게 공손하게 말했다.

“위대하신 분. 여기 누워주시지요.”

나는 시알룩이 만든 잔디와  위에 눕고는 말했다.

“종족이 너무 다르니 아직 흥분하지 못해서 미안하군. 내 자지를 세워줄 수 있겠는가?”

“약간 상처받았사옵니다. 저는 트렌트 중에서는 천년에 한 번 나오는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사옵니다.”

“미안하다.”

“괜찮사옵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하지만 제 꽃을 한 번 맛보면 이후에는 보기만 해도 정액을 질질 흘리게 되실 겁니다.”

“흠. 기대하겠다.”

나는 속으로 시알룩을 어떻게 흥분시킬지 생각하다가 옛날에 인터넷에서  식물 기사가 떠올랐다.

식물에게 쓰는 생장 약물 중에사이토카이닌, 베테인, 지베렐린, 옥신류등의 약이 있었기에 나는 그것들을  정액에 첨가하고 피부로도 방출했다.

이미 격이 높아져서 진화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았다.

시알룩이 나무 기둥의 얼굴로 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시알룩의 배로 짐작되는 곳에서 크고 아름다운 붉은 꽃이 피었는데 가운데가 오나홀처럼 생겼고 오나홀의 안에는 꿀로 젖은 수많은 섬모가 있었다.

시알룩이 기쁜 목소리로 외쳤다.

“아아~! 지금까지 먹은 인간의 피로 제 생식기 꽃을 피워냈습니다! 이제 위대한 분의 정액만 받으면 됩니다!”

시알룩의 생식기 꽃은  자지를 다 감쌀 정도로 길고 컸으며 내부의 섬모는 자지의 마찰을 최대로 만들고 미끌미끌한 꿀이 윤활유 역할을  것 같았다.

시알룩의 생식기 꽃의 줄기가 길어지면서 꽃이 앞으로 뻗어지더니 내 자지 위에서 멈췄다.

시알룩의 꽃에서 꿀이 뚝 뚝 자지로 떨어졌다.

내가 신기해서 질문했다.

“그 꽃으로 내 자지를 감싸서 정액을 빼는 건가?”

“네! 이제 생식기 꽃을 피워냈으니 다음 생식기 꽃을 피우려면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발정기가 와서 몸이 간질간질하옵니다! 빨리 정액으로 씨앗을 수정시키고 싶사옵니다! 위대하신 분은 가만히  봉사를 받기만 하시면 되옵니다!”

“나는준비됐으니 빨리 정액을 가져가라.”

“알겠사옵니다! 호호호!”

내 자지는 아직 반도 발기되지 않았다.

시알룩의 꽃이 여자의 보지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꽃잎으로  자지에 꿀을 바르자 갑자기 내 자지가 벌떡 서서 발기했다.

“응? 이렇게 강하게 서다니!”

“트렌트 꽃의 꿀은 강력한 발기약이옵니다. 이제 위대하신 분의 자지를 꽃으로 먹겠사옵니다.”

시알룩의 오나홀같은 꽃이 내 자지를 감싸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자 안에 있는 섬모들이 내 자지를 마찰하며 극도의 쾌락을 보냈다.

시알룩의 꽃이 이내 내 자지를 완전히 감쌌다.

촘촘한 섬모의 마찰로 인한 엄청난 쾌락에 내가 신음을 흘렸다.

“으읏!강한 자극이다!”

“아앙! 아아앗! 행복하옵니다! 아아아~! 제 꽃에서 쾌락이 올라옵니다!”

시알룩도 내가 내보낸 식물 전용 미약으로 강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시알룩을 재촉했다.

“꽃을 움직여라.”

“알겠사옵니다! ”

시알룩이 꽃을 위아래로 움직이자 꿀로 촉촉해진 섬모들이 내 자지를 슥 슥 미끄러지며엄청난 쾌락이  자지에서 느껴졌다.

시알룩도 슬슬 고혹적인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아앙! 하앗! 윽! 오옥! 좋사옵니다! 아앙❤!”

“내가 꽃을 잡고  빨리 움직여도 되겠나?”

“그렇게 해주셔도 되옵니다! 트렌트의 생식기 꽃은 생각보다 단단하옵니다!”

나는 상체를 들어서 앉은 자세로 시알룩의 생식기 꽃을 양손으로 잡고 오나홀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자지를 자위했다.

찔걱찔걱찔걱

시알룩이 쾌락으로 비명을 질렀다.

“히극! 앙! 앙! 아아앗! 하앙! 자극이 너무 강하옵니다! 꺄아앗!”

“아직 멀었어!”

쭈걱쭈걱쭈걱

“헤엑! 헤엥! 아아앗! 강하옵니다! 최고이옵니다! 아하앙❤! 가버려어어어!”

시알룩이 갑자기 나무 몸 전체를 부르르 떨면서 절정하자 생식기꽃에서 꿀이 주르륵 흘러나와서 내 불알까지 적셨다.

내가 왼손으로 꿀을 주욱 떠서 먹어보자 라임 선생님 똥처럼 감미로운 단맛이 느겨졌고 내 자지가 더 커졌다.

시알룩이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잉! 제 꿀을 드시다니 부끄럽사옵니다! 제 꿀도 강한 정력제이니  많은 정액이 나올 겁니다!”

나는 쉴 새 없이 시알룩의 생식기 꽃으로 내 자지를 찔걱찔걱 자위하며 신음을 흘렸다.

“으아아아! 빨리 정액 나와라! 으하하하!”

시알룩도 몸을 흔들며 교성을 내질렀다.

“꺄아악! 너무 강하옵니다! 갱장하옵니다! 꺄앗! 아아앙❤!”

“이제 정액 나온다!”

“모두 제 꽃에 싸주십시오! 어둠의 위대한 존재의 정액을 제 씨앗에게 주십시오!!”

“으아악! 싼다!”

내 아랫배가 저릿하더니 내 자지를 통해서 대량의 정액이 벌컥벌컥 방출되자 갑자기 꽃이 내 자지에 착 강력하게 달라붙고는 한 방울의 정액도 놓치지 않고 빨아들였다.

내가 쾌락으로 비명을 질렀다.

“으허어억! 너무 강해! 전립선까지 빨아들이겠어!”

“위대한 분의 정자를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아아아! 행복하옵니다!”

거의 10L는 되는 내 정액이 주르륵 주르륵 계속 꽃으로 빨려 들어가고 꽃의 줄기를 통해 시알록에게 들어갔다.

시알록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 이제 제 씨앗이위대한 존재의 정액을 만났습니다! 감사하옵니다!”

하지만 나는 시알룩을 이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아직 내 정액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시알룩의 꽃에  자지를 끼운 채 양손으로 꽉 잡고는 촉수 능력으로 엄청난 양의 정액을 만들어서 계속 방출했다.

나도 쾌락으로 몸을 떨었지만, 시알룩은 더  쾌락으로 비명을 질렀다.

“위대한 존재님! 제 기둥에정액이 차오릅니다! 너무 많습니다! 아아앗!”

“싼다! 멈추지 않는다!”

뷰르르르르 뷰르르르르

시알룩의 나무 기둥의 반이 정액으로 차면서 시알룩의 삐죽삐죽한 입으로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헤에에~ 저는 정액 트렌트가 되어버렸사옵니다~ 에헤헤헤헤.”

나는 더 싸면 내가 실신할  같아서 멈추고는 시알룩의 생식기 꽃에서 자지를 뺐다.

 자지는 꽃의 꿀과 정액으로 범벅되어 있었다.

시알룩이 행복한 표정으로 수정된 씨앗과 내 정액을 음미했다.

“아아아~  씨앗이 완전히수정되었습니다! 이 정액들도 저에게는 최고의 음식이옵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 존재님.”

갑자기 시알룩의 머리(이파리들)부분에서  손바닥 크기의 노랗고 아름다운 꽃이 한 송이 자랐다.

시알룩이 자신의 나뭇가지 손으로 꽃을 뚝 떼서 내 머리에 붙여 주면서 말했다.

“이건 백년에   나오는 트렌트의 정수가 들어있는 꽃이옵니다. 위대한 분께서 주신 영양과 마력이 풍부한 정액 덕분에 오늘 자라게 되었사옵니다. 부디 제 선물을 받아주시지요.”

“고맙다. 그런데 이렇게 다니면 떨어질 같은데?”

“아! 이 꽃은 문신처럼 될 수 있사옵니다. 어깨를 빌려주시지요.”

내가 오른쪽 어깨를 보여주자 시알룩이꽃을 어깨에 붙였다.

이내  어깨에 꽃이 스며들며 노란 꽃의 문신이 생겼다.

“이 꽃을 어디에 사용하지?”

“이 꽃은 트렌트의 은폐의 능력을 가지고 있사옵니다. 저는 트렌트 공주이고 강력한 마법사이므로  은폐의 꽃은 최상급입니다. 나중에 빛 종족의 지역으로 갈 때 위대한 분의 어둠의 기운을 숨길  있을 겁니다.”

“오! 정말 대단한 성능이구나! 내가 원하던 거다.”

“위대한 분의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옵니다.”

“흠흠. 혹시  어둠의 힘을 받을 생각 없나? 나와 더 가까이 연결될  있다.”

“이제 제 씨앗들의 아버지이시니 더 가까이 연결되고 싶사옵니다! 받겠사옵니다!”

띠리리링

[200pt로 트렌트 시알룩에게 세례를 내립니다.]

내 촉수들이 트렌트 시알룩을 뒤덮었고 20분 뒤에 기쁜 얼굴의 시알룩이 나타났다.

“이것이 어둠의 힘이군요. 제 씨앗도 위대하신 분의 어둠의 힘을 받아서 기뻐할 겁니다. 감사하옵니다.”

“너는 이제부터 내 아내다. 환영한다. 시알룩.”

“호호호. 제 생식기 꽃은 이제 생식능력을 잃었지만, 언제든지 성욕 해소용으로 사용해 주시지요.”

“그러지.”

시알룩이 오늘 자기 곁에서 자달라고 부탁해서 나는 시알룩이 만든 풀과 꽃 위에 누웠다.

시알룩이 옆에 오더니 몸에서 기다랗고 푹신한 덩굴을 뽑아서 이불처럼 나를 덮었다.

 머리 아래에도 푹신하고 굵은 덩굴이 들어와서 베개가 되었다.

덩굴이 생각보다 따뜻하고 편안했기에 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

시알룩은 사랑이 넘치는 눈으로 나를 보며 덩굴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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