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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화 〉마왕군 지역으로 향하다 [마왕군 지도] (93/200)



〈 93화 〉마왕군 지역으로 향하다 [마왕군 지도]

오늘은 루시 누나와 멜리사가 임신한 지 1개월이 되는 날이다.

나는 남쪽에 있다고 알려진 미지의 땅인 마왕군 지역으로 가기 위한 탐험대를 조직했다.

내가 포함된 탐험대는 카일 성국 남쪽의 정글 위에 모였다.

 정글은 500년  마왕군이 인간을 막기 위해 만든 거대한 야생의 정글이다.

이 정글은 지금까지 들어간 인간은 있어도 나온 인간은 없다고 알려진 곳이다.

나는 어둠 종족 챔피언이므로 당당하게 들어가기로 했다.

탐험대의 인원은 나, 루이사, 칸파샤, 너르비카, 쿠레하, 애완견 민지, 라임 선생님, 자이언트 엔트 5군단장 하니파, 엄선된 촉수 정예병 300명이다.

루이사, 칸파샤, 너르비카는 나를 보좌하기 위해 따라간다.

민지는  휴대용 소변기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데려가며 쿠레하는 민지의 애견관리사다.

라임 선생님은 새로운 곳을 보기 위해 따라온다.

하니파는 자하라의 명에 따라 나를 지키고 자이언트 엔트 왕국 대표로 마왕군 지역과 교섭하기 위해 따라온다.

그리고 보하크  여행 때와는 다르게 나도 이제 편하게 갈 짬이기에 촉수 정예병 300명을 데려간다.

수확자들에게는 신의 아이를 잉태한 루시아나와 멜리사를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내렸다.

내 앞에는  아내들과 성국의 주요 간부들이 배웅하려고 나와 있었다.

루시 누나가 내 손을 잡고 눈을 글썽거리며 말했다.

“카일. 우리 아이를 위해서도 꼭 어디 아프지 말고  성히 돌아와야 해.”

“알겠어 누나.”

자하라는 하니파에게 명령을 전달했다.

“하니파. 너에게 자이언트 엔트 대표로 마왕군 지역을 탐험하는 임무를 내린다. 그리고 반드시 폐하의 안전을 지키도록.”

“네! 왕비님!”

내 딸인 자이언트 엔트 아틸라가 이제는 완전히 성체가  몸으로 나한테 다가와서 내 머리를 안고 배웅했다.

“아빠! 몸 성히 돌아오세요~!”

“우리 딸도 학교 잘 다니고 있으렴.”

“네!”

아틸라는 자하라의 미모를 그대로 받고 나를 적당히 닮았는데 정말 예쁘다.

아리엘이 내 아들 메레디스를 안고 나에게 다가오자 메레디스가 손을 뻗으며 옹알거렸다.

“빠! 빠빠! 빠빠!”

나는 메레디스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고 귀여워라~”

아리엘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카일. 우리 메레디스도 아빠가 좋나 봐. 가서 좋은 시간 보내~”

크틸라는 옷에 아기 크라켄 카레나, 키아라, 카젬을 붙이고 다가오며 말했다.

“하핫! 우리 아이들이 너무 반가워하네. 자기. 애들한테 굿바이 키스 좀 해봐.”

내가  크라켄 아이 3명의 몸체에 일일이 키스를 해주자 아이들이 기분이 좋은지 몸을 좌우로 흔들고 다리 1개를 내 쪽으로 뻗었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다.

나는 탐험대를 이끌고 열대기후의 풀과 나무가 우거진 정글로 들어갔다.

내 뒤에서는 내 아내들과 부하들이 열심히 손을 흔들고 무사히 다녀오라고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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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탐험대가 정글로 들어가고 있을 무렵 엘리아 성국에서는 하멜 제국의 지원으로 용사 소환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엘리아 성국과 하멜 제국 국경의 넓은 벌판의 중심에는 엘리아 여신의 거대한 조각상이 놓여 있었다.

주위에는 수백 개의 거대한 구덩이들이 파여 있었으며 수만의 사제, 성기사, 하멜 제국 정규병들이 곳곳에  있었다.

여신의 조각상 옆에는 하멜 제국의 마드한 왕, 본처의 자식들인 제1 왕자 토비아스(36살), 제1 공주 프리아(27살), 제2 왕자 안드레(17살), 애첩의 자식 샬다드(남자, 21살)와 성국의 주요 인물인 교황 베네딕트 3세, 아샤 성녀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공포와 죽음의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그 이유는 수백 개의 구덩이에 살아있는 마족, 몬스터, 범죄자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묶이거나 사지가 잘린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용사 소환 의식을 위해서는 50만 명이나 되는 생명을 한꺼번에 죽여서 엘리아 여신에게 보내야 한다.

따라서 제물들은 구덩이에 들어간 후부터 밥도 먹지 못하고 신성력으로 생명을 유지당하고 있었다.

저 멀리서 마지막 제물을 실은 마차들이 들어왔다.

손이 묶인 어린 마족 소년이 다리가 없는 엄마의 품에서 공포로 덜덜 떨었다.

“엄마... 우리 어떡해...”

“엄마 품에 있으렴. 흑흑흑.”

성기사와 병사들이 마차를 그대로 구덩이에 엎어버리자 제물들이 비명을 지르며 구덩이로 떨어졌다.

사제들이 제물이 다치지 않게 신성력을 보냈다.

모든 제물이 모이자 아샤 성녀가 신호를 보냈다.

“교황님.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교황이 허락하자 옆에 있던 추기경이 나팔을 부우우웅 불며 신호를 보냈다.

모든 사제가 일제히 엘리아 여신의 조각상을 바라보고 무릎을 꿇더니 십자가를 잡고는 미친 듯이 몸을 흔들며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성기사와 병사들이 구덩이에 기름을 붓고 장작을 뿌리고는 불을 붙였다.

모든 구덩이에서 마족, 몬스터, 범죄자의 비명이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울려 퍼졌다.

“끄아아아아!! 뜨거워! 으아아아!”

“크아아아아앙! 크아! 인간을 영원히 증오한다!”

“엄마! 엄마! 살려주세요!!”

하멜 제국의 많은 병사가 신앙심이 강하지 않아서  참혹한 상황에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성국 사람들의 얼굴에는 신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자부심과 행복이 서려 있었다.

아샤 성녀가 임무를 완수한 개운한 얼굴로 조각상을 향해 외쳤다.

“엘리아 여신님! 모든 제물이 모였습니다! 용사를 보내주십시오!!”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빛의 기둥이 조각상으로 떨어지더니 굵기가 지이잉 확장되며 전 벌판을 덮었다.

빛의 기둥에 휩싸인 죽은 자의 시체가 영혼과 함께 빛송이가 돼서 하늘로 떠오르자 전 벌판에서 수천, 수만의 빛송이가 허공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졌다.

벌판의 모든 사람이 이 신성한 장면을 넋을 놓고 바라봤으며 몇몇 신자들은 감동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하나의 제물의 빛송이까지 모두 허공으로 올라가자 거대한 기둥이 작아지며 사라지고는 엘리아 여신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성이 들렸다.

“내 아이들아. 용사를 기다려라.”

아사 성녀가 사람들을 돌아보며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여러분. 여신께서 곧 용사를 내려주실 테니 이곳에서 기다립시다.”

구덩이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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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74년의 지구 대한민국 대전이다.

박경철은 17살의 고등학교 2학년이다.

박경철은 검은 크롭컷 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키는 180cm이다.

박경철은 운동부라 성격도 쾌활하고 적당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박경철은 지금 소꿉친구이자 여자친구인 김나연과 도로 옆을 걷고 있었다.

김나연은 17살이고 박경철과 같은 학교이다.

김나연은 검은 단발머리를 하고 키는 163cm, 가슴은 B컵에 몸은 날씬하고 엉덩이도 토실하고 각선미가 매끄러웠다.

김나연은 여리고 소심하며 남을 돕는 걸 좋아했는데 친구들은  성격으로 어떻게 박경철이랑 사귀는지 궁금해했다.

박경철이 김나연에게 제안했다.

“나연아. 어제 시험 끝났는데 지금 노래방 갈까?”

“어제 그냥 쪽지 시험이었잖아. 나 학원 숙제가 있는데….”

“야. 놀 땐 놀아야 하는 법이야. 노래방 가자.”

“그, 그럴까?”

박경철은 김나연의 손을 잡고 노래방으로 이끌었다.

김나연도 얼굴이 붉어져 있는 게 싫지는 않은 것 같았다.

때마침 저 앞의 도로에서 트럭이 달려왔다.

박경철이 김나연과 신나게 떠들며 노래방으로 가는 와중이었다.

박경철이 달려오는 트럭 앞에서 어떤 소녀가 멈춰 선 것을 발견하고 외쳤다.

“어? 뭐야!”

갑자기 박경철의 내부에서 평소와 다르게 어마어마한 정의감이 차올라서 박경철은 당장 저 소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트럭 운전사는 갑자기 웬 남학생이 여학생의 손을 잡고 트럭 앞으로 뛰어드는 걸 발견했다.

어차피 지금은 2074년이라서 트럭 운전사는 인공지능 브레이크가 알아서 멈춰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 시스템 화면이 지지직거리며 블루 스크린이 떴다.

트럭 운전사가 당황해서 욕을 했다.

“갑자기 뭐야! 이 병신같은 게!”

트럭 운전사는 수동으로 왼쪽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헷갈려서 오른쪽 액셀을 강하게 밟아버렸다.

부르르르릉 쾅!

트럭이 남학생과 여학생을 그대로 치고 수 미터 더 가다가 멈췄다.

트럭 운전사가 창백한 얼굴로 트럭에서 내리자 보이는 것은 뇌가 쏟아진 두 사람과 배가 터진 고양이 한 마리였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참혹한 현장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악! 사람이 죽었어!”

“빨리 경찰 불러!”

트럭 운전사가 덜덜 떨리는 다리로 풀썩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나는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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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은 김나연의 손을 잡은 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그리스 신전 같은 곳에서 눈을 떴다.

박경철과 김나연은 빛나는 하얀 헐렁한 옷을 입고 있었다.

박경철이 의아해했다.

“어? 우리 트럭에 치이지 않았어?”

김나연이 울면서 박경철의 가슴을 톡톡 때렸다.

“으아아앙! 너 때문이야! 왜 고양이 구한다고 트럭 앞으로 뛰어든 거야!  바보! 멍청이!”

박경철이 의아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어? 고양이였구나…. 내가 갑자기 미친놈처럼 왜 그랬지?”

사실 박경철의 영혼을 엘리아 여신이 가이아 여신한테 신성으로 구매해서 가이아 여신이 손을 쓴 거였다.

그때 둘의 앞에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는데 엘리아 여신이었다.

엘리아 여신은 금발 긴 머리를 하고 180cm의 키, 다산을 상징하는 풍만한 F컵 이상 가슴을 가졌다.

엘리아 여신은 자애로운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신성한 분위기를 풍겼다.

엘리아 여신이 박경철과 김나연을 보고 혼자서 중얼거렸다.

“어? 남자아이 한 명만 보내준다고 했는데 덤이 딸려왔네?”

박경철이 못 들어서 물었다.

“네?”

엘리아 여신이 자애로운 미소를 보내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너희들이 판타지 세계라고 부르는 대륙의 엘리아 여신이란다. 너는 조그만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훌륭하게 몸을 내던진 정의로운 아이구나. 너는 지구에서 선택받은 존재로 엘리아 대륙의 용사가 돼서 대륙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단다.”

박경철이 머리가 아파서 손바닥을 앞으로 뻗고 말을 끊었다.

“잠깐! 잠깐만요! 그러니까 제가 용사라고요?”

“그래.”

“저랑 제 여자친구를 빨리 지구로 보내주세요.”

“너희들은 영혼 상태야. 너희들의 육신은 머리가 터져서 돌아갈 수 없단다. 용사가 되지 않으면 그냥 소멸할 뿐이야.”

“이럴 수가….”

김나연은 아예 주저앉고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박경철은 판타지 웹 소설에서 이런 전개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만약 제가 판타지 세계로 간다면 특전이 있나요?”

“그래. 너한테는 용사 특전이 내려질 거야.”

“나중에 지구로 갈 수 있나요?”

“그건 어렵지만 네가 충분한 업적을 쌓는다면 가능할지도?”

“그럼 제 여자친구는 어떻게 되나요?”

“소멸시킬 거야.”

“네?”

김나연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울부짖었다.

“살려주세요! 죽기 싫어요! 우에에에엥!”

박경철이 김나연을 꼭 끌어안더니 여신을 노려보고는 소리쳤다.

“제 여자친구가 같이  가면 저도 소멸하겠어요! 저를 용사로 보내도 대륙을 파괴하겠어요!”

엘리아 여신이 마음의 눈으로 박경철을 보니 진심이었기에 박경철의 말을 들어주었다.

“휴….  특전을 약간 포기하면 여자친구의 육신을 만들어서 같이  수 있어. 그렇게 할래?”

박경철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

“네!”

김나연이 비 맞은 강아지 같은 눈으로 박경철을 바라보며 말했다.

“경철아….”

엘리아 여신이 박경철에게 손을 뻗었다.

“너에게 이제 특전을 주마. 네 영혼은 이미 전사로서의 성장한계치가 최상위야.”

박경철이 자신의 잠재력에 놀랐다.

엘리아 여신이 말을 이었다.

“너에게는 통역 능력, 육신의 재구축, 검의 천재, 빛 종족 챔피언, 엘리아 여신의 가호를 내리마. 통역 능력은 대륙의 언어를 할  있는 거고 육신의 재구축은 말 그대로 대륙에서 사용할 용사의 육신이 생기는 거야. 육신의 생김새는 똑같아. 검의 천재란 검술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게 강해질  있는 능력이지. 빛 종족 챔피언이 되면 모든  종족이 너에게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느끼게 된단다.”

“엘리아 여신의 가호는요?”

“내 가호를 받으면 넌 빛의 신성을 몸에 담을 수 있어. 나는 천년 전에 7명의 하위 신을 잃어버렸고 적임자가 없어서 빈자리로 놔두고 있었지. 너한테 7대 주선의 신성을 줄게.”

엘리아 여신은 순결, 절제, 자선, 근면, 인내, 친절, 겸손의 7대 주선의 신성을 박경철의 몸에 넣으며 말했다.

“너는 이것을 담을 그릇이 되었지만 직접 사용할 수는 없어. 이것들은 네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들에게 주렴.”

“저는 신성을 쓰지 못하나요?”

“빛 종족 챔피언은 신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단다. 네가 뛰어난 업적을 쌓으면 너 자신의 신성을 쌓을 수 있을 거야.”

박경철이 김나연을 바라보며 엘리아 여신에게 물었다.

“혹시 제가 포기한 특전을 알  있을까요?”

“너에게 ‘무한 마력’을 주려고 했지만 네 여자친구의 육신을 만드는 데 쓰기로 했어. 네 여자친구는 일반 마법사보다 높은 마력을 가지고 방어 마법의 전문가가  거야.”

엘리아 여신이 김나연에게 말했다.

“너는 박경철을 반드시 위험에서 지켜주거라. 물론 너도 통역할 수 있단다.”

김나연이 울다가 그친 눈으로 초롱초롱하게 여신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네!”

엘리아 여신이 이내 아이들에게 통보했다.

“이 대륙에서는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대륙의 위기를 해결해서 대륙의 역사에 남는 영웅이 되렴. 잘 가~”

아이들의 발밑에 빛나는 원이 생겼다.

빛이 아이들을 휘감자 아이들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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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신을 차리니 옆에는 엘리아 여신의 거대한 조각상이 있고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곳곳에 거대한 구덩이가 있었는데 안은 비어있었다.

긴 은발 머리를 한 신성해 보이는 여성이 대표로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엘리아 성국의 아샤 성녀입니다. 누가 용사인가요?”

박경철이 대답했다.

“일단은 제가 용사입니다. 옆에는  여자친구고 얘도 여신한테 특별한 가호를 받았어요.”

아샤 성녀가 미소를 지으며 맞이했다.

“여러분. 엘리아 대륙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대륙을 어둠의 위기에서 구해주세요.”

“알겠습니다.”

하멜 제국과 성국은 박경철과 김나연의 17살이라는 어린 나이를 고려해서 이들을 하멜 제국 수도의 명문고인 하멜 고등학교로 편입해서 가르치기로 했다.

이유는 하멜 제국이 제물 대부분을 지원해서 용사의 소유권을 요구했고, 엘리아 성국은 성국이 위험할 때 용사를 파견하는 것과 아샤 성녀를 무조건 용사와 한 팀에 넣는 것을 조건으로 제국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또한, 하멜고에는 우수한 선생과 훌륭한 교육 커리큘럼이 있어서 용사가 빨리 강해질 수 있다.

용사가 하멜 제국의 귀족들과 친해져서 이 대륙에 애착을 갖게 만드는 목적도 있었다.

박경철과 김나연에게는 남작의 지위가 부여되고 왕궁 옆에 각각 집과 메이드가 주어졌다.

박경철과 김나연은 며칠 후에 하멜 고등학교로 편입되었다.


<마왕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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