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6화 〉게일 왕국의 저항 [카일 성국 지도] (86/200)



〈 86화 〉게일 왕국의 저항 [카일 성국 지도]

게일 왕국의 왕성에서 바시르 왕은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칸파샤와 너르비카를 불렀다.

바시르 왕이 칸파샤에게 진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칸파샤야. 너에게는 내가 차고 있던 엑스칼리버를맡기겠다.”

“아버지! 그건!”

“나보다는 젊은 네가 더 잘 사용할 거다.”

바시르 왕은 자신의 애검 엑스칼리버를 칸파샤에게 주고는 자신은 다른 검을 들었다.

엑스칼리버는 1000년 전 촉수 전쟁에서 엘리아 여신이 당시 게일 왕국의 왕자에게 주었던 신기로 평행 세계의 왕이 쓰던 검을 모방해서 신성으로 만든 검이라고 한다.

엑스칼리버의 손잡이는황금으로 되어 있으며 검신이 곧고 황금색 빛이 어른거렸다.

엑스칼리버는 천천히 마력을 회복해서 딱 한 번 ‘별을 가르는 승리의 빛’을 쓸 수 있는데 지금 마력이 다 회복되어 있었다.

바시르 왕이 칸파샤에게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어둠의 왕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먹이거라.”

“네. 아버지.”

바시르 왕은 너르비카를 보면서 따스한 얼굴로 말했다.

“너르비카. 너에게는 왕비가 쓰던 ‘스타라이트 지팡이’를 주마.”

스타라이트 지팡이는 옛날에 죽은 왕비가 쓰던 지팡이였다.

스타라이트 지팡이는 여러 명의 고대 대마법사가 드워프 장인과 함께 직접 마법진을 그려 넣은 지팡이로 사용자의 모든 마나를 소모해서 한 번 ‘별빛 유성우’를 소환할 수 있었다.

원래는 너르비카가 마법사로서 더 성장하면 주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기에 지금 물려주었다.

너르비카가 스타라이트 지팡이를 꼭 쥐며 말했다.

“아빠. 고마워. 실망시키지 않을게.”

왕과 왕자와 공주는 어둠의 군대에게 최후의 저항을 하기 위해서 병사를 이끌고 성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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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열의 지휘관 의자에 앉아서 나의 군대가  주위에 정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앞열과 중열은 촉수 정예병, 후열은 촉수 대포와 촉수 영웅, 그리고 촉수 마법사들이 있었다.

촉수 마법사들이 곳곳에 커다란 마법진을 만들고 제물로 쓸 인간들을 마법진으로 밀어 넣었다.

마법진으로 들어간 인간들이 비명을 지르며 흑색 마나로 화해서 마법진으로 빨려 들어가며 마법진이 충전되었다.

모든 마법진이 100% 충전되자 촉수 마법사들이 나한테 보고했다.

내가 전쟁의 시작을 명했다.

“진격을 시작해라!”

내 옆에 있던 촉수가 나팔 모양의 촉수로 뿌우우웅 하고 소리를 내자 앞열의 촉수들이 괴성을 지르며 성벽으로 돌진했다.

“키에에에에! 키엑! 키엑!”

촉수 대포들이 옆에 쌓인 철구와 대포알을 촉수 관으로 빨아들인 다음 성벽 방향으로 촉수 관을 향하고 대포처럼 쏘기 시작했다.

펑! 슈우우우우 콰아아아앙!!

이것들은 제갈한테서 뺏은 철구와 대포알로 산성 투사체보다 돌로 만들어진 성벽에 더  피해를 줬다.

성벽에 철구와 대포알이 떨어지며 쿠아아앙 하는 진동과 폭발을 만들어내자 병사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철구와 대포알을 쓰자 촉수 대포들이 이제는 산성 투사체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산성 투사체가 병사들이 모인 곳에 철퍼덕 떨어지면 모든 병사가 순식간에 녹아서 초록색 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앞열의 촉수들이  피해 없이 성벽에 도착해서 날카로운 촉수로 성벽을 팍팍 박으며 올라갔다.

바시르 왕, 칸파샤, 너르비카는 어둠의 왕 방향인 성의 정문 위의 성벽에 서 있었다.

촉수들이 성벽에 도착하자 너르비카가 소리쳤다.

“아버지! 지금 별빛 유성우를 날려야 해요!”

바시르 왕이 외쳤다.

“부탁한다! 딸아!”

너르비카가 스타라이트 지팡이를  손으로 잡고 하늘로 올리며 외쳤다.

“쏟아지는 어둠을 물리칠 빛을! 별빛 유성우!!”

그러자 스타라이트 지팡이에 새겨진 마법진이 빛나며 허공으로 수십 줄기의 하얀 빛줄기를 쏘아 댔다.

하얀 빛줄기들은 각각 촉수 군대 위의 먼 하늘의 한 지점에서 멈추더니 허공에 균열이 일며 주우욱 원이 열리고 거기에서 검은 우주가 보였다.

모든 인간과 촉수가 경이로운 눈으로 하늘을 쳐다보며 잠깐 전쟁이 멈췄다.

수십 개의 원형의 균열에서 소행성이 나와서 촉수의 군대로 떨어졌다.

그 소행성들이 아래로 떨어지며 불이 타올라서 마치 별이 유성우처럼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인간들이 환호하고 촉수들이 비명을 질렀다.

“저 촉수들을 다 죽여버려!!”

“너르비카 공주님 대단하십니다!!”

“키에에에엑! 살려줘!”

“키엑! 키엑! 저걸 어떻게 막아!”

하지만 나는 이미 강유에게 저것에 대해서 들어서 준비를 했다.

내가 신호를 보내자 촉수 마법사들이 곳곳에 있던 마법진을 작동했다.

마법진이 빛나면서 촉수 군대의 위에 거대한 반투명한 검은 판이 생겨나서 촉수 군대를 덮었다.

최고의 암흑 방어 마법 그레이트 언홀리 베리어였다.

이윽고 수십 개의 불타는 소행성들이 그레이트 언홀리 베리어와 충돌하며 쿠아아앙 콰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수천 개의 불타는 파편으로 변하며 사라졌다.

그레이트 언홀리 베리어에 무수히 금이 갔지만, 아래의 촉수 군대는 무사했다.

인간들이 절망하고 촉수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안돼! 너르비카 공주님의 최고의 수가 사라져 버렸어!!”

“키에에에에! 어둠의 신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시다!”

너르비카가 모든 마나가 소모된 채 희망이 사라진 얼굴로 풀썩 주저앉았다.

“이럴 수가…. 별빛 유성우가 막히다니.”

이제 너르비카는 전투에서 아웃이었다.

바시르 왕이 분노한 얼굴로 강유를 욕했다.

“강유 이 새끼가 말한 게 틀림없다! 이 미친 새끼!!!”

나는 상대방을 봐줄 생각이 없기에 바로 진격을 명령했다.

“전부 공격해!”

성벽을 올라간 촉수들이 다시 인간을 공격했다.

앞열의 촉수가 성벽을 올라가자 촉수 대포들이 멈췄다.

이제는 중열의 촉수가 성벽으로 달려가며 진격했다.

성벽 곳곳에서 촉수와 인간이 전투를 벌였다.

어떤 촉수는 촉수 다리로 인간의 발목을 잡아서 휙휙 성벽 밖으로 던져버렸다.

떨어진 인간은 아래의 촉수들에게 먹혀서 죽었다.

세 명의 인간 병사가 일제히 창을 내질러서 촉수의 본체를 찌르자 촉수가 고통으로 발광하며 촉수 다리를 뻗어서 한 병사의 얼굴을 정통으로 관통했다.

네 번째 병사가 점프해서 창을 위에서 아래로 촉수 본체에 내리꽂자 촉수가 절명했다.

촉수들이 성문에 산성 점액을 얼마나 부었는지 성문이 완전히 녹아내렸다.

그곳으로 촉수들이 성내로 쏟아져 들어갔다.

촉수의 수가 인간보다 훨씬 많았기에 성벽을 둘러싼 촉수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아르길라 시의 인간들의 미래는 어둡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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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파샤가 바시르 왕에게 각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제 엑스칼리버로 촉수의 바다를 뚫고 어둠의왕에게 한  먹이겠습니다.”

바시르 왕이 대견하다는 듯 말했다.

“왕족은 국민을 버리고 도망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라.”

칸파샤는 자신을 따르던 병사들을 100명 정도 모아서 별동대를 만들고는 소리쳤다.

“나의 엑스칼리버로 어둠의 왕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먹이겠다! 우리의 숭고한 희생은 이 대륙의 모든 인간을 위한 것이다!!”

어차피 이 성밖으로 도망가는 건 불가능하다.

모든 병사가 각오하고 무기를 들어 올리며 함성을 질렀다.

“맞습니다! 우리 인간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래! 저 간악한 어둠의 왕에게 인간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칸파샤가별동대를 이끌고 정문으로 달려가자 촉수들이 키에에엑 하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칸파샤의 엑스칼리버에 황금 오러가 깃들었다.

칸파샤가 엑스칼리버를 지이잉 하고  번 횡으로 휘두르자 앞에서 오던 3명의 촉수가 그대로 횡으로 갈라져서 절명했다.

칸파샤가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나를 따라라!”

병사들이 환호했다.

“오오오! 왕자님 멋있습니다!”

“왕자님만 믿자고!!”

칸파샤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촉수의 떼를 황금 오러로 가르며 앞으로 나갔다.

칸파샤가 한 번 지이잉 하고 휘두를 때마다 촉수들이 두부처럼 반으로 갈려서 죽었다.

칸파샤가 정문을 나갔을  앞에서 4명의 촉수가 촉수 다리를 뻗고 산성 점액을 뿜었지만, 한 병사가 팔을 벌리고 앞에서 대신 맞고 녹으며 외쳤다.

“왕자님 가십시오!” (치이이이익...)

칸파샤가 외쳤다.

“너의 희생 잊지 않겠다!”

칸파샤의 황금 오러가 지이이잉 하고 옆으로 늘어나더니 칸파샤가 앞으로 돌진하며 엑스칼리버를 횡으로 휘두르자 4명의 산성 촉수가 위와 아래가 분리되며 쓰러졌다.

별동대들이 필사적으로 칸파샤를 따라가며 사방에서 쏘아지는 촉수의 다리를 막아냈다.

한 병사가 외쳤다.

“왕자님이 어둠의 왕한테 도달할 수 있게 길을만들자!”

“그래!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칸파샤가 검을 지잉 지잉 하고 앞을 향해 사방으로 휘두르며 달려가자 촉수들이 종잇조각처럼 잘려나갔다.

칸파샤의 눈에  멀리 웃고 있는 어둠의 왕이 보였다.

칸파샤가 살벌하게 중얼거렸다.

“웃는 것도 지금뿐이다.”

칸파샤가 지나가는 길에는 촉수의 시체와 체력이 떨어져서 죽은 병사의 시체뿐이었다.

모든 별동대의 희생 끝에 칸파샤가 어둠의 왕의 300m 앞에 섰다.

칸파샤가 황금 오러를 휘두르면 반드시 촉수가 반으로 갈려 죽어서 왕자의 주위로 빈공간이 생겨났다.

칸파샤가 외쳤다.

“어둠의 왕! 너를 여기서 제거한다!”

어둠의 왕이 대답했다.

“할 수 있으면 해봐. 빛의 왕자.”

칸파샤가 자신의 엑스칼리버를 하늘로 뻗고는 최후 최고의 비기를 시전했다.

“어둠을 갈라라 엑스칼리버! 별을 가르는 승리의 빛--!!”

엑스칼리버에서 좌아아악 하고거대한 황금색 빛의 기둥이 하늘로 뻗으며 올라가서 구름에 구멍이 생겼다.

왕자가 구름을 가르며 황금색 빛의 기둥을 어둠의 왕에게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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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카일은 칸파샤가 엑스칼리버에서 황금 오러를 내뿜으며 촉수를 도륙하며달려오는 걸 봤다.

나는 내 주변의 모든 촉수 영웅에게 외쳤다.

“준비한 대로 모여!!”

엑스칼리버도 이미 강유에게 들었다.

내 옆에 헌테스가 서고 내 뒤로 모든 촉수 영웅이일렬로 섰다.

칸파샤가 내 300m 앞에서 별을 가르는 승리의 빛을 시전해서 빛의 기둥을 나에게 내리칠 때 헌테스가 내 앞에 서며 마법을 가르는 검 디아레스테를 앞으로 뻗었다.

황금색 빛의 기둥이 디아레스테의 마법을 가르는 검에 의해 지이잉 갈라지며 주변 모든 것을 파괴했지만, 헌테스와 그 뒤에 일렬로 서있는 촉수 영웅들은 무사했다.

황금색 빛의 기둥이 끊임없이 쏘아져서 디아레스테를 든 헌테스의 손이 덜덜 떨렸다.

내가 뒤에서 헌테스에게 어둠의 힘을 계속 전달해서 옛날처럼 손이 망가지지 않았다.

헌테스가 신나서 외쳤다.

“이제는 버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군!”

내가 외쳤다.

“모든 촉수 영웅은 빛의 기둥을 공격해!!”

루시 누나가 거대한 파이어 볼을, 멜리사가 저주를, 윈스톤이 오러를, 그 밖의 촉수 영웅들이 원거리 공격을 빛의 기둥에 발사했다.

다수의 공격이 빛의 기둥에 부딪히며 쿠아아아아 콰가가가강하는 소리와 함께 빛의 기둥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칸파샤가 고함을 질렀다.

“아직! 어둠의 왕을 죽이기 전까지는 멈출  없다!!”

하지만 엑스칼리버의 마나는 무한하지 않고 현실은 잔혹했다.

엑스칼리버의 모든 마나가 소진되며 거대한 황금색 빛의 기둥이 사라졌다.

일렬로  촉수 영웅과  주위로는 부채꼴 형태로 모든 촉수 정예병과 대지가 소멸해서 마른 대지만이 남아 있었지만, 중요한 자들은 다 살았다.

내가 재빨리 외쳤다.

“모든 촉수 영웅은 달려가서 다굴해라!!”

촉수 영웅들이 우와아아아 하고 함성을 지르며 칸파샤에게 달려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건 마티아스였다.

마티아스가 애창 포티아에 입맞춤을 하며 창의 능력을 끌어냈다.

“포티아! 찌르면 명중하는 창을 발동해!”

칸파샤가 엑스칼리버를 휘둘렀지만 포티아의 능력에 의해 인과가 비틀리며 이미 창이 칸파샤의 어깨를 꿰뚫었다.

칸파샤가 엑스칼리버를 놓치고 포티아의 능력으로 불에 타며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아아!”

마티아스가 멋있게 말했다.

“이게 나와 동료들의 힘이다. 빛의 왕자.”

뒤에서 달려온 근접 촉수 영웅들이 칸파샤 게일을 밀어 차고 일제히 밟으며 다굴했다.

퍽 퍽 팍 퍼벅

칸파샤가 불에 타는 고통과 다굴로 인한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 스톱! 끄아아아!”

 촉수 영웅의 발이 우연히 칸파샤의 뒤통수를 밟으며 칸파샤는 의식을 잃었다.

내가 달려가서 다굴을 멈추고 불도 껐다.

“얘들아! 기절했으니까 그만해!”

나는 칸파샤를 뇌 기생 촉수에 감염시키고는 엑스칼리버를 들었다.

엑스칼리버가 내 손을 거부하듯 부르르 몸을 떨었지만, 내가 꽉 잡고 안에 어둠의 기운을 흘려 넣자 손잡이가 검게 물들고 검신이 피처럼 붉어지기 시작했다.

엑스칼리버는 완전히 어둠으로 정화되어서 몸을 떠는 것을 멈췄다.

나는 감염된 칸파샤와 어둠의 엑스칼리버를 포로 감옥으로 보내고는 신나서 소리쳤다.

“이제 거의 다 이겼다! 우리도 성으로 들어가자!”

나는 촉수 영웅을 이끌고 성문을 통과했다.

촉수들이 너르비카를 촉수로 묶어서 데려왔다.

내가 루시 누나에게 눈치를 주자 루시 누나가 뇌 기생 촉수를 너르비카에게 가져갔다.

너르비카가 공포로 눈이 휘둥그레져서 몸을 뒤틀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멈춰! 으악! 제발 오지마!!”

너르비카도 감염되어 버리자 나는 스타라이트 지팡이와 함께 포로 감옥으로 보냈다.

주변에서는 촉수들이 병사를 학살하고 일반인을 몇몇 건물에 쑤셔 넣어서 가두고 있었다.

나는 수확자들과 촉수 영웅들을 이끌고 궁전으로 들어갔다.

어전에서 바시르 왕이 몇몇 병사들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시르 왕이 입을 열었다.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 어둠의 왕.”

“네가 최종 보스라도 되냐? 분위기 엄청나게 잡네. 얘들아! 왕 빼고 모두 죽여!”

인간 병사들과 내 부하들이 우르르 서로에게 달려가서 챙  하고 무기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전투를 벌였다.

나는 바시르 왕에게 걸어갔다.

바시르 왕이 검에 오러를 두르며 말했다.

“나이를 먹었지만 나도 오러 마스터에 이른 검사다. 쉽지는 않을 거다.어둠의 왕.”

“나는 어둠 종족 챔피언이다. 말 많이 하지 말고 빨리 와라.”

바시르 왕이 사선으로 검을 휘둘렀는데 나는 상체만 비스듬히 기울여서 피했다.

바시르 왕이 내 무릎을 겨냥해서 검을 휘두르자 나는 점프해서 검을 밟고 또 점프를 하며 360도 회전해서 착지했다.

내가 비아냥거렸다.

“너 너무 느린데?”

바시르 왕이 분노로 이마에 힘줄이 돋으며 나에게 달려들어서 검을 빠르게 휘둘렀다.

하지만 무술보다 국정운영에 더 신경 썼던 50살 노인의 민첩은 어둠 종족 챔피언의 옷깃조차 스치지 못했다.

바시르 왕이  머리로 검을 내리칠 때 나는 옆으로 살짝 피해서 앞차기로 왕의 손을 찼다.

퍼억

바시르 왕의 검이 휘잉 날아가서 쨍그랑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자 바시르 왕이 나에게 주먹을 날렸다.

나는 간단히 피하고 하이킥으로 바시르 왕의 관자놀이를 정강이로 직격했다.

바시르 왕이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내가 주위를 돌아보자인간병사 대부분이  부하들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 있었다.

오늘 게일 왕국은 지도에서 사라지고 카일 성국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바시르 왕도  기생 촉수에 감염시켰다.

나는 수확자들과 함께 제갈의 집으로 갔다.

[카일 성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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